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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받은 만화와 웹툰 비교 레포트
    만화와 웹툰 비교수업을 듣기 전 나에게 만화와 웹툰은 그저 통일된 개념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웹툰은 그저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만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산물로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나서 웹툰을 보니 웹툰은 확실히 만화와 다르게 유선이 있거나 없다든지, 컷 선의 배분 구도가 규격화 되어있다든지, 그리고 히키라는 개념이 크게 적용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웹툰은 만화책과 다르게 독자가 위에서 밑으로 스크롤 하며 읽는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만화책과는 다른 웹툰만의 표현기법과 특수성은 독자에게 만화를 보는데 있어서 좀 더 편리함을 가져와주고 만화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웹툰만의 개성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만화와 웹툰이 독자에게 그림을 통해 말하고 싶은 목적은 상통할지라도 서로의 표현 방식 차이로 인해 독자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오는 장단점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좌) 만화 《오버드라이브》 (우) 웹툰 《윈드브레이커》 >위에 나타낸 두 그림은 자전거를 빠르게 타고 있는 주인공들을 그린 장면이다. 두 장면 다 작가는 독자에게 이 들이 타고 있는 자전거가 얼마나 빠른지를 보여 주고자 한다. 확실히 웹툰 《윈드브레이커》에 그림보다는 《오버드라이브》의 그림이 더욱 역동적으로 보인다. 웹툰에도 유선 표현이 존재하긴 하지만 만화책만큼 유선 표현을 강하게 그리지는 않았다. 만화책에는 오로지 검은색과 흰색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빠르기를 나타내는 유선 표현의 효과도 독자에게 있어서 웹툰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또한 만화책의 의성어 크기는 웹툰처럼 컷 선이 규격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웹툰보다 더 크게 나타낼 수 있다. 《오버드라이브》 장면 속 ‘투웅’의 크기와 《윈드브레이커》 장면 속 ‘슉’ 크기의 차이가 그렇다. 의성어 크기에서 오는 속도감의 차이 또한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독자는 두 장면을 봤을 때 《오버드라이브》의 장면을 더 속도감이 있다고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웹툰은 만화와 다르게 거의 매 컷에 컬러를 사용하고, 《윈드브레이커》의 장면을 자세히 보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구경하는 사람들 사이에 명암이 뚜렷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명암효과는 단순히 색칠을 진하고 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웹툰에 포토샵과 일러스트와 같은 디지털 기술이 들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장면 속 배경이 되고 있는 골목 또한 작가가 실제로 존재하는 골목의 사진을 찍어 그대로 자신의 만화 속으로 가져온다. 따라서 독자들은 만화책에서 잘 못 느끼던 만화의 현실감을 이러한 웹툰의 특수성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좌) 만화 이토준지의 《소용돌이》 (우) 웹툰 《옥수역 귀신》 >위 두 장면은 공포 장르 속 만화와 웹툰이 독자에게 공포감을 주는 장면이다. 《소용돌이》를 보면 컷 선을 3분할하여 페이지 중 가장 마지막 컷 선을 크게 그리는 히키라는 개념이 사용됐다. 작가는 히키를 사용함으로써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 또한 이 히키의 사용으로 인하여 작가가 원하는 공포 만화의 특유한 기괴함을 보다 쉽게 느낄 수 있고 그림 속 남자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져 다음 페이지로 빨리 넘기게 된다. 그리고 오로지 흑백을 사용하는 점 때문인지 만화책 속에서 오는 공포 장면의 기괴함이 웹툰보다 확실히 더 하다. 반면에 웹툰에서 히키와 같은 개념은 찾기 힘들다. 모든 웹툰은 웹툰을 독자들에게 제공해주는 포털 사이트에서 만든 컷 선 규격을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웹툰의 특성 때문에 히키 개념을 사용하더라도 매 컷 선이 이어져있는 만화책보다는 내용의 연속성과 개연성이 떨어질 것이다. 대신 웹툰에서는 히키는 없지만 그 역할과 비슷한 것이 있다. 《옥수역 귀신》 속 저 그림이 이를 잘 나타낸다. 《옥수역 귀신》은 실감 나는 플래시 효과와 음향 효과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화제가 됐었다. 독자들은 스크롤을 내리면서 만화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손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듯한 저 장면을 통해서 만화책에서 절대로 느낄 수 없던 또 다른 공포감을 느꼈을 것이다.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점점 커지는 음향효과 또한 독자에게 작품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 하면서 스크롤을 더 내리게 싶게 하고 공포감을 더 조성한다. 《옥수역 귀신》은 그 당시 플래시 효과와 음향효과를 사용하지 않던 웹툰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17년에는 네이버 웹툰《마주쳤다》가 AI라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형식을 구현했다. 웹툰을 읽는 독자가 셀프카메라를 찍으면 독자 얼굴과 닮은 모습의 캐릭터가 생성돼 웹툰 속 주인공이 된다. 이처럼 만화책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첨단 기술들을 첨가하며 웹툰은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웹툰이 만화와 또 다른 점은 작가의 전문성이 만화작가보다 떨어지거나 만화의 단순성이 있다. 웹툰 작가는 독자들에게 제공해주는 포털 사이트에서 공모전으로 뽑히거나 커뮤니티 사이트 속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채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만화 작가들보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반발심을 사는 작가들도 있지만, 이러한 미숙한 작가의 화법에서 오는 희극적 요소를 좋아하는 독자들도 존재한다. 아무래도 웹툰이라는 것이 독자의 편리성에 맞춰 져 만들어진 콘텐츠이기 때문에 인기 웹툰 작품
    인문/어학| 2018.10.29| 3페이지| 1,000원| 조회(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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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소지향의 일본인] A+ 받은 레포트입니다.
    축소지향의 일본인‘한일문화비교론’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나에게 이웃 섬나라이고 특이한 나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일본 문화가 우리에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깨달았고, 그러한 문화 형성의 시발점을 배우게 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단단히 잘 못 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을 지칭할 때 흔히 ‘작은 섬나라’라고 지칭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일본의 국토 넓이는 남과 북을 합친 한반도의 면적보다도 넓은데 우리는 왜 작은 섬나라라고 지칭할까? 나는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읽고 나서 이 이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우리가 일본을 ‘작은 섬나라’라고 지칭하는 것은 국토의 면적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민족성을 작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일본인들의 축소지향 주의를 모르는 한국 사람들이 일컫는 말이다.작가가 말하는 일본의 ‘이레코’형 축소 지향형은 이렇다. 상자 안에 작은 상자를 넣고 다시 더 작은 상자를 넣는다. 겉에서 보면 하나의 상자이지만 그 안에는 다른 여러 상자들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상자 속에 더 많은 물건들을 집어넣기 위하거나 상자 안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서 상자 속에다가 칸막이를 설치했을 것이다. 일본인들은 그러한 실리적인 이익보다는 상자를 열면 상자가 또 있는 연속성의 흥미를 느낀다. 성질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가히 이상할 정도이다. 이는 우리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고, 서론보다는 본론을 따지기를 좋아해서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본론보다는 본론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중시하고, 그 단계가 세밀할수록 더 고평가 받는다.일본의 쥘부채도 그렇다. 부채의 기본적인 역할은 사람에게 시원함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부채의 넓이가 넓을수록 부채에서 오는 시원함이 더 크고 우리나라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부채의 그림이나 시를 쓰는 문화도 있었기 때문에 부채의 넓이를 최대한으로 크게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은 부채를 접어버렸다. 그리고 막대기 모양으로 휴대할 수 있게 제작하였다. 이 점에서 또한 우리는 일본의 축소지향적인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일본 또한 부채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는데 접히고 작아질 부채를 생각하여 부체에 그림을 더욱 세밀하게 그린다. 그림을 그린 부채를 접어버리면 겉에서 볼 때는 작은 막대기에 불과하다. 부채를 이용하여 바람을 쐬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사람은 부채의 주인밖에 없다. 자신의 것을 최대한 남들과 공유하지 않고 작게 만들어 본인에게만 속할 수 있게 하는 이러한 습성 또한 축소 지향의 성향이다.우리에게 손과 발이 없는 인형이라면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인형으로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 인형은 본래 사람의 모습을 본 따 작게 만들고 장식용으로 사용하거나 놀이용으로 사용된다. 일본의 축소 지향적 성향 때문에 일본의 인형 제조 기술은 뛰어나다. 일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인형의 손과 발을 떼어버려 ‘아네사마’라는 인형을 만든다. 아네사마는 손과 발을 떼고 인형의 핵심인 얼굴을 기존 인형보다 세밀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작가는 이 또한 일본의 축소 지향적 성향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나는 이를 작가와 다르게도 생각해보았다. 사람에게 손과 발이 없다는 것은 자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인형의 손과 발을 떼어가면서 인형까지도 주인인 자신에게만 종속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됐다.도시락에서도 일본인들의 축소 지향적 모습을 알 수 있다. 도시락은 밥상의 작은 축소판이다. 일본인들의 축소지향이 걸어 다니는 밥상과 주방을 만들어 낸 것이다. 도시락은 기본적으로 반찬의 가지 수도 적고 양이 많지 않다. 우리는 밥상에서 밥을 먹을 때면 대부분의 반찬을 밥을 같이 먹는 사람과 공유한다. 일본인들이 도시락을 만들 때 아무 때서나 간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점도 생각했겠지만 반찬 수도 적게 하여 식사 시 남들과 공유하지 않고 본인만 먹을 수 있게 한 점도 있다고 생각됐다. 일본의 축소지향 산물은 자신의 것은 자신만이 누리는 것이다.앞에서 말한 축소형이 공간과 크기의 축소라면 ‘노멘’형은 행동 시간의 축소라고 할 수 있다. 그 예로 작가는 오쿠사이의 파도를 들고 있다. 파도는 바다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구라는 행성이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파도는 칠 것이다. 하지만 오쿠사이의 파도는 정지해 있는 파도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파도가 친다고 주장한다. 일부분으로 전체를 주장하는 것이다. 오쿠사이의 파도는 확대의 공간과 시간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일순간의 시각적 현상을 그리고 있다. 행동의 시간이 축소된 것이다.예전에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의 고궁과 정원 문화를 비교하는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 그 다큐멘터리 속에서 보여주는 일본의 정원은 아담하고 정결하며 예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예쁜 정원이지 아름다운 정원은 아니었다. 내가 그렇게 느낀 이유를 이 책에서는 잘 말해주고 있다. 일본은 자연을 지배하려 한다.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작고 똑같이 만들어 집안으로 끌어드리려 한다. 담 안에 존재하는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한다. 한국은 자연과 집을 연결시킨다. 오히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자 자연에 맞춰서 집을 짓고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한국의 정원은 원래 자연의 연장선에 불과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의 정원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름답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일본의 정원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과는 확연히 다르다. 정원을 꾸미기 위하여 일본인은 정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연못을 파고 나무를 분재형식으로 작게 만들어 심고 산을 축소하여 작은 언덕을 만든다. 그리고 그러한 작은 자연 속에 큰 사람으로써 군림하는 희열을 느낀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화 시켜서 받아들이고 축소시켜서 나타낸다. 자연에 나타난 일본인의 ‘축소지향주의’ 인 것이다.일본인의 집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작아서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큰집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답답함의 느낌을 걷기에 힘들다. 그들의 절약정신이 작은 방과 작은 행동반경을 만든 것일까?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작은 골방에 모여 장난을 치며 우리만의 공간을 같고 우리만의 세계를 공유하는 것을 즐거워 한 적이 있다. 크기는 작지만 그 안에서 친구들과 나는 ‘함께’ 라는, 그리고 ‘우리’라는 감정을 느꼈다. 인간과 사회 속에서 일본인들이 작은 공간의 다실을 즐기고 다다미를 선호하는 이유도 위에서 말한 공동체 의식의 발로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공간 안에서 안식을 느끼는 일본인, 공간은 작을수록 친밀도는 높아지고 안식의 정도는 커진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의 성격이 사회와 인간관계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이끈 원동력 중에 하나인 소니 그룹은 ‘워크맨’이라는 전자 기기 하나로 세계를 제패하였다. 워크맨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여건을 무한히 확대시켰다. 작고 소지하기에 간편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효용이었다. 축소지향주의가 워크맨을 만들었고 그것이 세계인의 구매력을 부추겼다. 일본의 축소 지향주의가 힘을 발휘하는 산업부분은 이 곳 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우주항공기술을 자랑하는 미국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정밀 부품의 80%는 일본제품이다. 로켓의 표면에는 미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지만 로켓 안의 부품들에는 ‘made in Japan’이 새겨져 있다. 작고 세밀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산업의 정밀분야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일본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은 누군가 만들어 놓은 제품을 더욱 작게 만드는 기술도 뛰어나서 역수출 혹은 가공 수출로도 부를 축적해 왔다. 일본은 모방을 나쁘다고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모방을 하되 변화시키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변화하기에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축소를 선택해왔다. 오랫동안 일본인을 지배해온 축소지향이 낳은 결과였다.
    독후감/창작| 2018.10.29| 3페이지| 1,500원| 조회(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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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와 칼] A+ 받은 레포트입니다.
    국화와 칼헌팅턴의 문화권 분류에 의하면 동아시아 세 국가 한·중·일 중 한국은 중국의 문화권에 속하고 일본은 일본만에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일본 국토를 기준으로 동서남북 네 방향이 다 바다라는 지리적 요인도 있다. 일본은 먼 과거부터 외부로부터의 문화를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로 만드는 데에 능통하였다.『국화와 칼』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쯤인 1944년 미 국무부의 위촉을 받고 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가 일본과 일본을 연구하면서 쓰게 된 책이다. 일본과 인접한 우리나라도 지금까지 일본이라는 나라를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게는 자신들의 적인 일본을 이해하기가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미국은 그리하여 일본인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문화에 대해서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단순히 학술적인 연구가 아닌 전쟁에서 미국에 밀리고 있던 일본이 항복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반응을 할지, 그리고 자신들이 일본을 어떤 식으로 통치하면 될지를 일본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통해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루스 베네딕트는 이 책을 쓰기 전에는 일본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연구한 적이 없다. 그녀는 이전의 많은 학자들이 조사한 자료를 참고하거나 미국 현지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을 조사하거나 전쟁 포로들을 대상으로 일본인의 가치관이나 감정을 특징으로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책을 서술하였다. 미국은 이를 토대로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알 수 있었고 전쟁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 책은 1944년에 쓰인 책이지만 2018년 현재까지도 전후 일본인의 특성에 대해 가장 잘 서술한 책이라고 평가되고 있다.책의 제목 국화와 칼에 써진 ‘국화’와 ‘칼’은 일본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국화는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선비의 꽃으로써 일본인의 정통적인 의리와 성실함을 나타낸다. 일본인이 국화를 기를 때 온갖 정성을 다 하는데 일본인의 마음에 그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칼은 정성을 다해서 꽃을 기르는 일본인들도 위기의 순간에는 무사 정신인 사무라이 정신을 숭배한다는 것이다. 매사에 절제하고 겸손한 자세를 임하는 일본인은 동시에 칼을 숭배하며 사무라이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리는 호전성도 띈다. 책에서 베네딕트는 이러한 이중성이 모순된 것은 아니라고 나타낸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일본 문화의 특이성을 알고자 한다.일본인들은 모든 사람이 하나의 위계 서열 안에서 각자의 그 위치에 맞게 권리와 의무를 다 하며 살아가는 행위규범을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전쟁 정당화의 이유 또한 이와 같은 시각에서 세계에서의 계층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국내에서 정치를 제외하고도 국제 관계에서도 계층 제도의 관점에서 본 것이다. 일본은 가족으로부터 시작되는 위계질서는 일본에서 국가, 종교, 정치, 경제생활 등으로 넓은 영역에 적용된다. 이는 일본의 목표 지향적 사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일본의 이러한 사회 특이성의 장점으로는 기술의 발전력이 증가하고 다양화되며 세분화된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개인의 주체적인 결정력이 떨어지고 극단적으로는 전쟁에서 가미카제 특공대와 같은 개인이 집단의 요구의 무비판적으로 수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엄중한 계층적 규제에 입각해 각자의 알맞은 위치를 지킴으로써 강력한 지배가 행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쟁을 통해서 일본은 자신들의 계층제도를 세계 속에서 구체화하려고 했던 것이다.그리고 책에서 나왔던 것처럼 일본인의 의식에서 중요한 개념은 ‘온(恩)’으로 ‘윗사람으로부터 은혜를 받는 것’ 의미이다. 윗사람으로부터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좋은 면만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온(恩)’은 일본인에게 부담과 무거운 짐이자 빚이 될 때도 있다. 일본인에게 최대의 온은 ‘천황의 온’이며 이 경우에는 항상 무한한 헌신이며 무한한 감사로 사용된다. 천황에 대한 온을 제외하고도 ‘부모에 대한 온’, ‘교사·주군에 대한 온’ 등이 있다. 그리고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그 은혜를 갚는 행위를 기무(義務)라고 한다. 일본은 이러한 기무를 사람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무조건 적인 의무로 규정하며 사회적인 강제력의 기반을 다진다. 일본은 온(恩)과 기무(義務) 같은 덕을 절대화하고 국가에 대한 의무와 효행이라는 중국의 개념에서의 ‘런(仁)’과는 따로 분리하였다. 근대 일본에서는 천황에 대한 기무를 온 국민에게 적용하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천황의 몸이 국체를 상징하며 신민의 찬양의 대상이 되도록 하였다. 천황은 일본 국가·민족의 상징의 핵으로 일컬어지며,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상징하는 존재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천황은 처음부터 일본인들의 숭배의 대상이자 통합의 구심점이었던 것은 아니며, 오히려 오랜 역사에 걸쳐 민중과 천황은 서로 무관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비로소 천황은 일본 문화의 상징이자 국민 통합의 구심점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 것이다. 군국주의자들은 모든 방법으로 천황에 대한 충성심을 호소하고 그것을 이용하였다. “폐하의 뜻에 맞도록, 폐하의 근심을 없애도록”, “천황을 위해 죽어라” 등의 구호는 천황에 대한 온을 강조함으로 천황에 대한 충성을 기무로서 나타냄을 알 수 있다. 이는 ‘천황의 온’ 이야말로 일본인들에게 최우선이며 최대의 채무였던 것이다. 일본인은 더 없는 상징성을 지닌 인간인 천황을 철저히 활용하였고, 국민은 공경을 다해 천황을 생각하였다. 천황은 국기 따위는 감히 미치지 못하는 충성의 상징이었고 인간 최고의 의무가 조국애가 아닌 천황에 대한 보은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전국을 ‘천황 숭배’ 아래 통일했을 뿐만 아니라 주, 곧 천황에 대한 의무를 도덕적 아치의 근본원리로 삼으려 했다. 이와 같은 방책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포명은 메이지 천황이 1882년에 발표한 ‘군인칙유’이다. 이런 군인칙유에 지지하는 덕목이 바로 ‘성실’이었다. 성실이란 일본적인 덕목은 아직까지도 일본인들의 성실함을 대변하는 덕목으로서 쓰이고 있다.일본에서 ‘자중’이란 말은 일본인들의 인생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인생을 세심한 주의로써 규칙에 따라서 행동해야 하는 세계로 보는 일본인의 인생관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모든 행동에는 결과를 수반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결과를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한다. 그 이면에는 ‘수치의 문화’ 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일본인은 죄의 중대성보다는 수치의 중대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수치의 문화는 외면적 강제력에 의거해 선행을 하며 수치는 강력한 강제력이 된다. 일본인은 이를 치욕감에서 원동력을 찾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름에 대한 기리에 연장선상의 덕인 듯싶다. 일본인은 이러한 덕을 그대로 통용되지 않는 외국에 적용하려고 시도하고자 하지만 많은 딜레마에 빠진다. 그것은 그들이 자라온 환경이나 그렇게 생활하도록 길들여진 문화 때문일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8.10.29| 3페이지| 1,000원| 조회(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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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없다] A+ 받은 레포트입니다. 평가A+최고예요
    『일본은 없다』를 읽고 나서『일본은 없다』의 모든 페이지를 읽은 것은 아니지만 1장,2장,6장,7장을 읽고 나서 우선적으로 든 생각은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겪어 본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 극도로 경멸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의 행동을 일본인 전체의 대표적인 행동으로 확장해 그것을 가지고 일본인을 비판하기도 한다. 내 생각에는 이러한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한다.이 책이 한국에 출판된 1997년,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세계화 시대가 아니었고, 인터넷을 통해서 일본에 대한 자료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당시에 이 책은 출판이 되고 나서 100만 부가 팔릴 정도로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화 시대를 넘어서 4차 산업 혁명이 시대가 도래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 책의 내용은 과거처럼 그렇게 쉽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책에서 저자는 일본 여자는 흑인을 포함한 서구권의 외국 남자들을 밝히며 대다수가 자신의 반 달치 월급을 넘는 명품 백을 메고 다니는 여자들로 표현한다. 또한, 남성과의 술자리에서 자신을 남성들보다 낮추고 잔이 비워지면 먼저 술을 따라주고, 자신만의 줏대가 없는 순종적인 여자들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일본 여자들의 이러한 면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일본 여자들의 이러한 문제점들은 최근에 한국 여자들에게서도 문제가 되었던 점들이다. 우리나라 젊은 여자들도 동양 남자보다는 서구권의 남자들을 실제로 더 선호하기도 하고, 서양 남자들과의 성관계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이슈 된 바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호주 성매매 여성 중 외국인 여성 비율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여성이 한국 여성이라는 ‘원정녀’사례이다. 또한 우리나라 여성들도 명품 백을 저자가 말하는 일본 여성들만큼이나 선호한다고 한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김치녀’, ‘된장녀’라고 여성들을 칭하기도 했다. 저자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 여성들 또한 일본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측하지 못했던 거 같다.나는 여성들이 명품 백을 메고 서양 남자를 더 추구하고 그들과 연애하는 것을 사회적으로 좋지 않게 보는 경향 그리고 일본 여성들이 남성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점들은 유교 사상의 남존여비(男尊女卑)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유교 사상에서의 말하는 여성의 모습과 일본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상은 매우 비슷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이러한 여성상을 현모양처라고 칭했다. 이 때문에 남성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여성을 보면 시기하고 비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과거에 유교적 체제에 순응했었기에 일본과 유사하게 문제점이 나타나고 이를 비난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면서 여성의 사회적 권력과 인권 또한 과거보다 세졌고, 근래에는 페미니즘을 주장하고 따르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또한, 미투 운동과 같이 사회적으로도 이를 동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따라서 근래에 일본의 여성들도 저자의 말처럼 사회로부터 끊임없이 고분고분한 여자를 강요받지 않고 세계화 시대에 맞게 변해갈 것으로 생각된다.저자는 책에서 경제 강대국이면서 선진국인 일본에서 나타나는 사회문제들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대표적으로 이지메 문제와 부부가 한 이불에서 자지 않는 점 등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하지만 책에는 그러한 문제점이 어디서부터 비롯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부족하다.일본의 사회구성은 매우 철저한 집단주의와 개인주의가 공존한다. 그중 가장 큰 이념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공동체에 도움을 준다.’이다. 따라서 일본인들은 사회에서 자신의 자격보다는 자신이 속한 장소, 장을 더욱 중시한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개개인 간의 관계에서 일본인이 식사를 대접받고 곧바로 대접하는 등의 일도 일본의 개인주의 성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또한, 앞서 저자가 말한 일본에서 오피스 레이디의 열풍이나 길거리에 많은 여성이 다 명품 백을 두르고 다니는 것도 일본 특유의 집단주의의 영향도 포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남들에게 과시를 하기 위해 비싼 백을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메고 다니기에 자신도 그 사회적 분위기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유행의 흐름에 맞춰서 구매하는 것으로 생각된다.이러한 집단주의의 폐해로 일본은 이지메 문화가 발달된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는 이지메 문화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도 ‘왕따’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었는데, 이를 이용하여 예능에서 웃으면서 예능용 아이템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점마저도 강한 집단주의 성격 때문에 서로 웃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인 그들의 큰 이념 중 하나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인데, 집단에서 낙오되었다고 그 개인을 존중하지 않고 차별화해버리는 이지메 문화가 일본에서 유행한다는 것은 매우 큰 모순이라고 생각된다.또한, 나는 가라오케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일본의 철저한 개인주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베푸는 정(情)을 중요시하는 방면 일본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본분을 지키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따라서 일본인들에게는 우리나라 사람들만큼이나 타인과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인간관계가 많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퇴근 후 혼자서 가라오케에 들리는 일본인들이 많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퇴근을 하면 다 같이 술집을 가서 회식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보통인데 일본은 혼자서 가라오케에 가는 것이 보통이라고 할 정도면 일본의 개인주의가 얼마나 철저한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된다. 직장에서 핍박받고 사회로부터 억압을 받으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동료가 없다는 것,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혼자 가라오케에 가서 노래를 부르며 술로 푼다는 것은 나로서 매우 비참하게 보인다.
    독후감/창작| 2018.10.29| 3페이지| 1,000원| 조회(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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