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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독후감 평가A+최고예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나는 베스트셀러 책은 잘 읽지 않는다. 게다가 에세이도 읽지 않는다. 누가 추천해준다면 모를까, 내가 먼저 찾아서 읽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랬기에 이 책도 베스트셀러 항목에 한동안 올라와 있는 것만 봤을 뿐,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누군가가 내게 이 책을 선물해 주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이 책을 본 지 2년 만이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을 그렇게 재미있게 읽지 못했다. 이 책이 별로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다. 각자 취향이 다 다른 법이니,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자신에게 최고의 책이기 때문이다. 그저 앞에서도 언급했듯, 나는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지 못했을 뿐이다.나는 빨강머리 앤을 옛날에 읽었기에 빨강머리 앤 이야기는 거의 모른다. 내가 기억하는 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그만큼 사고도 많이 치는 아이였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음료수인 줄 알았으나 술을 먹이기도 하고, 교회 갈 때 모자에 길가에서 본 꽃으로 장식을 했다가 사람들의 비웃음을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을 상쇄할 만큼 앤은 사랑스럽고 총명하다. 그렇기에 앤이 오래 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비결이 아닐까?저자인 몽고메리에 대해서도 조금만 알고 있다. 책이 나온 과정과, 그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책,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곽한영 저, 창비)』 라는 책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몽고메리가 책을 내고 난 뒤 유명인이 되어서 남편이 평생을 열등감에 시달리며 살았다는 이야기였다. 어떤 영화나 책이나 그림이나 음악 등 예술 작품들을 볼 때, 그 배경을 알면 더 재미있듯이, 빨강머리 앤의 배경을 알게 된 책이기도 하다.다시 이 책의 이야기로 되돌아 와서, 나는 이 책의 핵심 내용이 이 프롤로그가 아닐까 생각한다.“나는 지쳐 있었다. 인간관계에서 실패했고, 소설가가 되겠다는 오랜 꿈에서 멀어졌고, 결국 회사에 사표를 냈다. 버튼 하나 누를 힘이 없었지만, 빨강머리 앤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봤다.”“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앤이 말한 말을 듣고 저자는 울음을 터뜨린다. 과연 내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게 멋진 일일까? 그리고 저자는 계속해서 애니메이션을 돌려 보았다.“수없이 앤을 봤다. (…) 나는 다시 한 번 실망하더라도 오래 꿈꿔왔던 것을 기대해보기로 했다.나는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안나 카레니나』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파우스트』, 『오만과 편견』 같은 내 인생의 책들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이 빨강머리 소녀가 내게 말하는 것도 그것이었을 테니까. 어쩌면 이것은 더 이상 기적을 믿지 않는 시대에 일어난 지극히 개인적인 기적에 관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그리고 나는 소설가가 되었다.이 책을 나의 빨강머리 앤에게 바친다.“저자는 삶에서 지친 후 애니메이션을 보고 다시 일어서 도전했다. 그리고 작가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자신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빨강머리 앤에게 바치는 편지인 셈이다.나는 문득 떠올랐다. 과연 나에게도 앤 같은 존재가 있을까? 물론 좋아하는 캐릭터는 있었으나, 그 캐릭터 자체를 좋아할 뿐 내게 어떤 용기나 말을 건네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하지만 뭐 어떤가. 굳이 용기를 주지 않아도 그 캐릭터가 내게 큰 위안이 되어주는 건 맞지 않은가.최근에 곰돌이 푸와 미키 마우스 같은 캐릭터들을 내세워서 용기를 주는 책이 한동안 베스트 셀러에 올라와 있었다.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들도 그런 맥락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많은 챕터를 산책하듯 지나오면서 작가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다. 공감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공감하지 못한 이야기도 있었다.연애, 이별, 상처, 죽음 등 상당히 많은 주제가 나오기에 전부 언급하기는 어렵겠지만,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는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이다. 나는 죽음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물론 죽을 때의 그 고통은 두렵다. 하지만 죽을 때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만으로도 삶의 목표를 알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마치 어둠 속 한줄기의 빛처럼, 죽음 너머에 마지막 도착지가 있는 셈이다. 그 어둠을 헤치며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그런 일도 있었지, 하고 되돌아 볼 때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의 삶을 말 한마디로 표현하지 않았는가.내용은 쉽고 시원시원해서 가볍게 읽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조사 결과에 대한 말을 할 때, 그에 대한 출처가 없었다는 점이다. 통계 자료를 자기 입맛대로 일부만 언급하는 둥 악용하는 사례를 자주 봤기 때문이다.맨 처음에 언급했지만, 나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지 못했다. 어쩌면 내가 지금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태였다면 이 책을 읽고 공감하고, 큰 위안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 스트레스 상태에서 벗어났기에 아마 이 책에 대해 그렇게 큰 감동을 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독후감/창작| 2019.03.13| 3페이지| 1,000원| 조회(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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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렛저널 독후감
    불렛저널현대 사회는 빨라지고 있다. 특히나 기술이 발전을 해서, 생활이나 업무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나도 그것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배워야 할 것이 매우 늘어났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든, 언어든, 도구든. 그래선지 우리 생활을 좀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나온 앱과 노트들도 상당히 많았다. 때가 되면 알림도 주고, 편리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노트들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까지 많다(몇 권 읽어봤지만, 내 게으른 습관 탓에 해본 적은 없다.).나는 앱은 써본 적은 없지만, 노트를 써본 적이 있다. 몇 년 전에는 다이어리도 써본 적이 있다. 선물로도 많이 주고받으니 집에는 아직 쓰지 않은 다이어리도 몇 개나 더 있었다. 하지만 내가 다이어리를 쓸 때 불편한 점이 상당히 많아 쓰지 않을 때가 더 많았다. 그러니까 나는 유동적으로 다이어리를 쓰고 싶었다. 특별한 날 일기를 쓰고 싶었고, 전시회나 강연회를 다녀와서 겪은 일을 메모하거나 내 생각을 쓰고 싶었고, 회사일과 사적인 일도 구별 짓고 싶었고, 회사일과 사적인 일도 구별 짓고 싶었으며, 떠오른 생각이나 스크랩도 하고 싶었다. 옛날 여기저기 써놓아서 흩어진 메모도 모으고 싶었다. 여기저기 메모를 해놓으니 다시 찾을 때 어디에 써놨는지 기억도 못할 때가 많았다. 욕심인 건 알지만, 이 모든 것을 한 노트에다 정리하고 싶었다.“p.35 시간이 흐르면서 포스트잇, 다양한 앱, 이메일이 뒤범벅되어 생산성을 통제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물론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결국 엉망진창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정보를 어디에 저장할지 고심하다 시간을 낭비하고, 나중에 또 그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이다. 노트앱이나 포스트잇에 뭔가를 적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과연 지금 그 포스트잇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그렇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에게는 이것저것 메모를 해놓은 노트가 꽤 많다. 하지만 채 10장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둔 노트도 그 만큼 있다. 나는 다이어리와 메모를 한 군데로 합친 노트가 절실했다.절실하게 원했던 그 때 나는 이 책을 발견을 했다. 불렛저널이란 단어 자체는 예전에 봤지만, 그저 모눈종이를 뜻하는 단어인 줄 알았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면 싼 가격에 ‘불렛저널’이라는 모눈노트를 팔았던 것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정확한 정의를 알게 되었다. 내가 앞에서 말했던 유동적인 다이어리에 가까웠다.“p.71 불렛저널은 학교에서 강의노트 역할을 할 수 있다. 직장에서는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도구로, 집에서는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상황을 추적 기록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불렛저널을 시작하기 전, 먼저 준비할 것이 있다. 우리에게 지워진 많은 선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 것이다. 나는 너무 바빠. 해야 할 일이 넘쳐나. 하지만 그 중에 정말 중요한 일은 소수다. 그럼 마음 목록표를 써보는 건 어떨까? 메모를 해서 정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종이에 첫 번째 줄에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두 번째 줄은 해야 할 일, 마지막 줄에는 하고 싶은 일을 쓴다. 이때, 항목은 가능한 짧고 목록 형식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다(만약 한 가지 업무가 다른 업무를 파생한다면, 같이 적는다.). 다 적었다면 자신에게 묻는 거다. 이 일이 중요한가? 꼭 필요한가? (어렵다면 하지 않을 경우 일어난 일을 써본다.) 이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지워 버린다.이렇게 된다면 불렛저널을 쓸 준비가 되었다.저자는 처음 불렛저널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2부에 나오는 시스템을 읽고 먼저 따라 한 뒤에 유동성을 가지기를 부탁했다.“p.85 불렛저널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종이 위에 펜을 들기 전에 먼저 2부에 있는 모든 장을 읽어봤으면 한다. 각 방식과 기법은 그 자체로 효과적이지만, 불렛저널의 진정한 힘은 각 부분을 통합하는 데서 생긴다. 불렛저널을 작성하는 경험에서 최대치를 끌어내고 싶다면, 이러한 각 부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p.314 맞춤형으로 뛰어드는 것이 흥미롭겠지만, 불렛저널을 처음 작성하는 경우라면 조 더 복잡한 컬렉션을 실행하는 것은 잠시 미루기를 권한다. 2부와 3부에서 배웠던 것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는, 적어도 기본적인 불렛저널링을 2~3개월 정도 해본 후에 컬렉션을 시도해보기를 추천한다.”2부는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을 설명하고, 3부는 불렛저널 방식이 어떻게 믿음과 행동 사이를 연결하는 지 배울 것이며, 4부는 자신만의 불렛저널을 만들 준비를 할 때 필요한 고려사항을 알려준다.나는 1부와 2부를 중심으로 읽었다. 저자가 말한 대로 4부를 실행하기에는 아직 나는 첫 발걸음을 뗀 초보이기 때문이다.먼저 빠른 기록을 언급한다. 일단 기록을 할 때엔 단순하고 빠르게 작성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무개에게 전화해서 내일 약속 어디서 점심을 먹을지 물어볼 것.’ 이 아닌, ‘아무개, 점심 약속 질문하기’ 같은 표현으로 쓰면 되는 것이다.첫 번째 기록 방식은 기록할 내용의 틀을 잡으라는 것이다. 주제를 정했다면 페이지 맨 위에 주제를 적고, 책의 하반부에 쪽수가 적혀 있듯, 페이지 번호를 작성을 한다. 설명형 주제를 쓰지 않을 때는 단 하나, 데일리 로그를 작성할 때다.그 다음 기록 방식은 불렛이다. 앞서 기록을 할 때 단순하게 써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짧게 작성을 하면 나중에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고, 너무 길면 작성할 때 힘이 든다. “p.99 효과적인 불렛을 만들려면 간결성과 명확성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p.100 삶의 복잡함이 끝이 없다 보니, 기록할 것은 잠재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런 능력은 아주 중요하다. 과거에 목록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면, 그 목록들이 얼마나 빨리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지는지 익숙할 것이다.” 나도 날짜를 쓰고 해야 할 목록을 써봤지만, 다시 기록하고, 메모하고, 찾아야하는 일이 귀찮을 때가 많았다. 뭐가 급한 일이고 해결한 일인지 다시 들춰봐야 했다. 그런데 빠른 기록 방식은 내용을 할 일, 이벤트, 메모로 나누고, 이를 기호로 표시를 하는 것으로 해결을 한다.기록은 하되, 바로 알아 볼 수 있도록 메모하는 방법은 바로 기호이다. 점 표시나 동그라미, 엑스표 등으로 표시한다. 이는 각자 사람마다 쓰는 방식은 다르다. 인터넷에 불렛저널을 검색해보면 각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할 일 아래 하위 임무가 많이 늘어난다면, 새로운 프로젝트로 다른 페이지로 넘긴다. 나중에 작성해야 한다면, ‘새로운 프로젝트 작성하기’ 같은 문구를 쓴다.)다음 기록 방식은 컬렉션이다. 나처럼 무언가를 찾아 메모하는 목적일 수도 있고, 여행 준비를 쓸 수도 있으며, 파티 준비를 쓸 수도 있고, 식단 짜기를 쓸 수도 있다. 이 방식은 4부에 언급을 했기에 나는 그냥 내 방식으로 쓰고 있다.기본적인 작성 방식을 배웠다면, 뼈대를 배울 차례다. 불렛 저널의 기본적인 작성 뼈대는 색인, 데일리 로그, 먼슬리 로그, 퓨처 로그가 있다.먼저 색인은 책의 목차와 같은 존재다. ‘내가 그 날 작성한 여행 준비 페이지가 어디였지?’ 할 때 색인을 찾아보면 된다.다음 데일리 로그는 일명 투두 리스트다. ‘오늘 무슨 일을 히야 하지?’ 그러나 일반 투두 리스트와는 다르다. 할 일을 적기도 하고, 그 날 일어날 이벤트를 작성하기도 하며, 갑자기 떠오른 메모를 쓸 수도 있다. 그렇기에 데일리 로그의 공간은 자기 마음대로 정해도 좋다. 많이 쓰고픈 사람은 한 페이지 모두, 적게 쓰고픈 사람은 한 페이지를 나눠서 쓰면 된다.다음은 먼슬리 로그다. 먼슬리 로그는 펼쳐진 양 면에 쓴다. 왼쪽에는 달력을, 오른쪽은 할 일을 쓴다. 나는 업무를 할 때 그날 무슨 일을 했는지 파악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 보고서를 써야할 때 참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업무용으로 달력을 하나, 개인 할 일을 파악하기 위해 다른 페이지 하나를 더 쓴다. 원래 쓰던 다이어리에선 꿈도 못 꿀 방법이다.
    독후감/창작| 2019.03.13| 4페이지| 1,000원| 조회(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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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후 의외의 결말 2 (푸른 미스터리) 독후감
    5분 후 의외의 결말 2 푸른 미스터리1편 붉은 악몽에 이어서 2편, 푸른 미스터리 편이다. 1편을 읽었을 때 나의 감상은 ‘인터넷에서 많이 본 이야기나 다른 책에서 본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었다. 30가지 이야기 중에 몰랐던 이야기는 채 다섯 개도 되지 않았으니 실망도 큰 편이었다. 하지만 그 몰랐던 이야기가 신선하고 매력 있어서 2편도 읽게 되었다.역시 2편 또한 1편을 읽은 것처럼 몇몇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특히나 ‘도둑맞은 편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이었으니 말 다했다(마음에 들었다면 나는 원작을 꼭 읽어보길 권장하고 싶다.). 그래도 전편보다는 모르는 이야기가 더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이번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교통사고’, ‘통화상대’, ‘거짓말’, ‘골동품 가게 주인의 교섭 기술’, ‘여자인가 호랑이인가’, ‘재판장에게 보내는 편지’ 이렇게 6가지 이야기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교통사고’와 ‘거짓말’ 그리고 ‘통화상대’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두 번째 이야기인 ‘교통사고’는 이전에 음주운전을 했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주인공 톰은 음주운전을 하고나서 면허정지에다가 수리비도 본인이 다 부담해야 하는 등 고생을 한 뒤로는 매우 신중히 운전을 했다. 하지만 사고는 본인이 조심한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 건 아니다. 어느 날 산길에서 정면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명백한 상대방의 실수. 알고 보니 상대방은 아름다운 여성분이었다. 톰은 상대방이 마음에 들었다. 사고 때문에 친구 집에 놀러가지 못한 여자가 친구와 마시려던 와인을 함께 마시자고 권한다. 톰은 그 권유를 받아들이는데….다섯 번째 이야기 ‘통화상대’는 집에 전화했다가 아내가 낯선 남자와 한 침대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남자의 이야기였다. 자신이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들으면 누구나 화가 날 것이다. 통화 상대는 바로 그날 고용되어 일하고 있던 하녀였다. 화가 난 남자는 탁자를 열면 5만 달러, 탁자 안에 있는 총을 집어 들면 10만 달러, 침실 앞까지 가면 15만 달러, 그리고 두 남녀를 쏘면 50만 달러를 준다고 했다. 결국 통화 너머로 들리는 총성 두 발은 하녀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시체를 치워야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기게 된다.나는 마지막까지 ‘저 시체를 어떻게 치울 생각이지?’라는 초점에 집중하고 있었으나, 결말은 정말로 책 제목대로 의외였다.아홉 번째 이야기 ‘거짓말’은 교통단속 경찰이 과속하는 자동차를 붙잡으며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었다. 속도위반에 걸린 운전자는 태연스럽게 말한다. 운전 정지를 당했는데 면허증이 없다, 이 차도 훔친 것이다, 총도 가지고 있다, 뒤 트렁크에 시체도 있다, 그리고 그 시체는 본인이 죽였다. 경찰은 이번 단속이 처음이었기에 긴장하고 상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정작 상사가 왔을 때 운전자의 반응이 처음과 다르지 않겠는가. 면허증도 제출하고, 본인 차인데다가, 총도 없고, 트렁크에 아무 것도 없었다. 그리고 운전자가 말한다. “그 교통경찰, 정말 거짓말쟁이네요. 그 경찰, 제가 과속했다고도 거짓말하지 않던가요?”이런 이야기를 보면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녹음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부터, (아마 이야기 시대상 옛날이라 없었겠지만 현대라면)블랙박스의 중요성, 그리고 저런 거짓말쟁이라면 언젠가 들키지 않을까란 생각까지.나는 거짓말쟁이를 싫어한다. 특히나 남을 끌어내리거나 피해 입는 피해자가 나온다면 더더욱. 남을 속이는 짓을 좋아하지 않기에 아무래도 피해자 입장에서 이입한 탓일지도 모른다. 특히 두 번째 이야기였던 교통사고라는 이야기와 비슷했기에 더욱 운전자가 괘심했다.세 이야기 모두 주인공들이 극한에 몰리는 상황에서 끝이 난다. 물론 30가지 이야기 중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고, 훈훈한 내용이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내가 굳이 저 세 가지 이야기가가 특히 마음에 든다고 골라 말한 것은,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그 후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게 즐겁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즐기는 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저 상황에서 주인공(‘전화 상대’ 제외하고)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다른 등장인물에게 더 화가 난다. 속이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당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니 좋아한다는 건 미디어 작품에 한해서다. 극한에 몰린 사람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어떤 반응을 보일지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상상하는 것이 즐겁다고 한 것이다.열다섯 번째 이야기 ‘골동품 가게 주인의 교섭 기술’은 골동품 가게 주인이 한 시골 마을에서 고양이 밥그릇으로 쓰이는 한 보물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골동품 가게 주인은 당연히 그 그릇을 싸게 사고 싶어 했다. 그랬기에 고양이를 입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그릇도 얻어 보려고 시도하려고 한다. 과연 골동품 가게 주인은 그 그릇을 구할 수 있었을까?이 이야기 자체로는 딱히 내 마음에 들지는 않았으나,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른 작품이 문득 떠올랐다. 바로 로알드 달의 ‘맛’이라는 단편 소설에 나오는 ‘목사의 기쁨’이라는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도 한 목사가 시골을 돌아다니다가 귀한 가구를 발견하게 되는데, 목사가 그 가구를 싸게 구입하려고 온갖 꾸며댄 말로 팔라고 유혹한다. 결국은 그 가구를 구매하는데 성공을 한다. 평범해 보이겠지만, 이 이야기는 마지막이 화룡점정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난 뒤 그대로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세상에, 이런 결말이라니! 이 하나의 이야기만으로 나는 다른 소설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스물한 번째 이야기 ‘여자인가 호랑이인가’란 이야기다. 죄인이 두 문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문 너머에는 여자나 호랑이가 있다.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와 결혼을, 그리고 호랑이가 있다면 그대로 잡아먹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 나라의 법이고 재판이며, 그 선택은 절대로 물릴 수 없다.
    독후감/창작| 2018.12.05| 3페이지| 1,000원| 조회(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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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 생산법 독후감 평가A+최고예요
    60분 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아이디어 생산법처음 책을 봤을 때 나는 매우 당황했다. 책 제목대로 이 책은 매우 작고, 100페이지 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본격적인 이야기가 들어가는데 반 정도 소비했다. 그러니까 결론은 핵심만 요약하라면(말 그대로 핵심만) A4 용지의 분량도 되지 않는다는 소리였다.이 책을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누라면, 서문, 아이디어 생산의 원리, 아이디어 생산의 기술로 나눌 수 있다.첫 번째로 서문은 말 그대로 본격적으로 아이디어 생산법을 알려주기 전 워밍업에 가깝다. 저자가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세요?”라고 질문 받았을 때 생각을 했다.“P.36 아이디어도 혹시 산호섬 같은 게 아닐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의식의 수면 아래로 진행되는 길고 긴 아이디어 쌓기 과정을 통해 나오는 최종 결과물이 바로 아이디어 아닐까?만약 그렇다면 그 과정이 뭔지도 알아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 과정을 의식적으로 따라간다면 아이디어 만들기 과정으로 우리가 활용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결국은 명확한 한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가 나옴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두 가지 사실도 함께 깨닫게 되는데, 첫 번째로 이 공식은 너무나 간단하고, 두 번째로 공식은 간단하더라도 공식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아주 힘든 정신적 노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공식을 알아도 모두가 이용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두 번째로 아이디어 생산의 원리이다. 모든 과정에는 원리와 방법이 있다.“P.49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특정 아이디어를 어디서 찾아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아이디어가 생산될 수 있는 방법을 사고방식 안에서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 하는 점과 ‘모든 아이디어의 근원이 되는 ”원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아이디어 생산의 원리 1. 오래된 것을 결합한다. 아이디어는 무에서 유로 창조하는 것이 오래된 요소에서 새로이 조합하여 도출하는 것이다.아이디어 생산의 원리 2. 요소들의 관계성을 파악한다. 오래된 요소들을 가지고 새로운 조합을 만드는 능력이 ‘관계’를 보는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 저자는 아이디어 생산 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에 가장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라고 말한다.“P.53 누구에게는 하나하나의 ‘팩트’가 뚝뚝 떨어진 지식으로 보이는 반면에, 누구에게는 사슬처럼 연결된 시기의 고리로 보인다. 팩트에는 관계와 유사성이 있다.”“P.55 결과적으로 아이디어 생산을 위해서는 팩트 사이의 관계를 찾으려는 사고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이 습관은 분명히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세 번째로 아이디어 생산의 기술이다. 여기서부터 제대로 된 핵심 내용이 나온다. 실제로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아이디어 생산의 기술 1. 자료를 수집하라. 나는 이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아이디어를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외로 이 단계가 상당히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P.61 우리가 수집해야 할 자료는 두 종류다. 구체적인 자료가 하나, 일반적 자료가 둘이다.광고에서 구체적 자료란 해당 제품 및 그 제품을 구매할 사람과 관련된 자료다. (…) ‘제품과 소비자를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는 진부한 말의 진짜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으 그렇게 되기 전에 너무 일찍 그만둔다. 우리는 표면적 차이가 극명하지 않으면 아무 차이가 없다고 쉽게 가정해버린다.““P.63 광고계에서 내가 만난 정말로 훌륭한 크리에이티브 담당자들에게는 언제나 눈에 띄는 특징이 두 가지 있었다.첫째, 그들은 세상 그 어떤 주제에도 금세 흥미를 느꼈다. 예컨대 이집트인들의 매장 풍속에서부터 모던 아트에 이르기까지 정말 주제를 가리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삶의 모든 측면이 매혹이었다.둘째, 그들은 온갖 분야의 정보를 광범위하게 찾아보았다. 광고인에게 정보 검색 없이는 결과도 없기 때문이다.이런 일반적 자료 수집이 중요한 이유는 앞서 말한 원리가 바로 여기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는 여러 요소의 새로운 조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했던 것 말이다.“그리고 이렇게 자료를 수집을 했으면 자료를 정리도 해야 한다. 인덱스 카드와 스크랩북을 이용하는 것이다.첫 번째는 구체적 자료 수집의 양이 방대할 땐 ‘카드 인덱스법’을 이용하라는 것이다.“P.66 흔히 보는 가로세로 3인치, 5인치의 줄쳐진 카드를 사서 구체적 정보를 수집할 때마다 항목을 적어두면 된다. 카드 한 장에 항목 하나씩 적다 보면 얼마 후에는 이것들을 주제에 따라 분류할 수 있고, 결국에는 항목들이 말끔히 분류된 카드 박스 하나가 생겨날 것이다.이 방법은 많은 장점이 있다. 먼저 작업을 질서 있게 할 수 있고, 부족한 지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 자료 수직이라는 업무를 게을리 하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 표현된 자료를 하나씩 검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아이디어 생산 과정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두 번째로는 특정 형태의 일반적 자료를 비축할 때는 스크랩북이나 파일 같은 일정한 방법을 사용하는 게 유용하다는 것이다.“P.67 셜록 홈즈 시리즈 여기저기에 등장하는 유명한 스크랩북을 기억할 것이다. 홈즈는 여유가 날 때마다 자신이 수집해놓은 괴상한 자료들의 색인을 만들고 상호 관계를 표시해둔다.(…) 신문 클립, 잡지 기사, 내가 관찰한 내용 등 모두 말이다.”첫 번째 기술인 자료 수집이 나머지 기술들에 비하면 월등히 내용이 길었다. 그만큼 자료 수집이 가장 중요하다는 방증이리라. 마치 사람이 밥을 먹어야 살아갈 수 있고, 기계에 기름을 넣어야 작동하듯이, 아이디어도 자료가 있어야 생겨난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아이디어 생산의 기술 2. 정신적으로 소화하라. 자료를 정말 열심히 수집을 했으면 충분히 소화하는 일을 해야 한다.“P.69 그동안 수집한 자료의 이곳저곳을 마음의 촉수로 하나하나 더듬어보아야 한다.팩트 하나를 골라서 이리저리 뒤집어보고, 다른 각도로 들여다보고, 의미를 새롭게 느껴보아야 한다. 팩트 두 개를 모아서 그것들이 서로 어떻게 맞아 들어가는지 보아야 한다. (…)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두 가지 일이 벌어질 것이다.첫 번째로 잠정적인 혹은 부분적인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습을 들어낼 것이다. 그것들을 잘 적어두라.아무리 미친 소리 같고 불완전해 보여도 상관없으니 일단 적어두라. (…)
    독후감/창작| 2018.12.05| 3페이지| 1,000원| 조회(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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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합리적 이기주의가 좋다 독후감
    나는 합리적 이기주의가 좋다옛날엔 노력하는 게 미덕이었다면 요즘은 워라벨처럼 스스로의 행복을 우선시 하는 시대가 왔다. 그래선지 최근 베스트셀러 책 목록에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힘들지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위로하는 책들이 상당히 늘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어 보여도, 너는 너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괜찮다, 같은.이 책이 주장하는 바도 그렇다. “치사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 합리적 이기심으로 철저히 공리주의를 탐하라!” 그렇다고 해서 노력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노력은 하되, 스스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나도 이 책을 읽고 상당수 공감을 했지만, 그래도 어느 부분은 공감은커녕 부정적인 입장도 있었다.상당히 두꺼워 보이는 책이지만, 저자의 주의 사람들을 예시로 들어 개인 생각을 쓴 책이라 상당히 가볍게 읽기 좋았다. 나도 이 책을 이틀에 걸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저자가 여자이다 보니, 남자보다는 여자가 읽기에 좀 더 동감 갈 만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첫 챕터는 살기 힘든 이 세상에서 즐거움을 유지하는 법을 설명했다.‘평범하다’는 말은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다’는 표현이다. 그런데 웃기게도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렵다고 말하지 않은가. 나는 저자의 가정사를 보고 우리 집은 매우 평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버지는 수차례 바람을 피우고, 아버지의 애인이 저자와 어머니를 구타하고, 아버지는 도박을 하고……. 이것도 사실 일부에 속하지만, 내게는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심지어 아버지가 60대에 아들까지 낳았다고 하지 않은가(저자의 아들보다도 일곱 살이나 어리다고 한다.).갑작스런 저자의 가정사가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나도 그랬다. 일단 나라면 내 개인의 가정사를 공개적으로 내보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책 시작 부분부터 이런 내용이 나왔으니까. 그런데 저자가 이런 사정을 이야기한 까닭은 곧바로 나온다. 바로 챕터의 주제인 ‘살기 힘든 이 세상에서 즐거움을 유지하는 법’을 설명하기 위해 속없는 사람처럼 살고 있다고 한다.첫째, 기쁨과 고통이 통제 불능의 감정이라는 생각을 버린다. 둘째,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 때문에 고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는다. 셋째, 비교적 긴 타임라인 상에서 지금의 고난을 바라본다. 넷째, 금전적 손실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섯째, 나의 행복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여섯째, 절대 몸 밖의 물건 때문에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는다. 일곱째, 살 수 없는 물건에 절대 집착하지 않는다. 여덟째, 체면을 차리는 데 집착하지 않는다. 체면을 중시하는 이는 대게 차릴 체면이 없는 인사다. 아홉째, 언제나 기꺼이 베풀기에 그로 인해 무엇을 잃는다 해도 기분 나쁘지 않다(예를 들어서 부모가 아이를 낳음으로서 희생하는 것이 아닌 기쁨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게 좋다.). 열째, 항상 자신이 행운아라고 생각하며 내가 얻은 것에 대해 생각한다. 열한 번째,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마음으로 매일을 산다. 열두 번째, 내게 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 당신이 불행한 이유는 욕심쟁이이기 때문이다. 열세 번째, 어떤 실패를 해도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네 번째, 남의 말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다. 마지막 열다섯 번째,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드는 방법이다. 나도 예전엔 실수를 많이 했고, 지금 생각하면 매우 부끄럽기 그지없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신 차리라며 멱살을 잡고 흔들었을 것 같다. 그러나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그래도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순간이 우리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고 빠를 때가 아니던가.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고쳐나가도 늦지 않을 것이다.“p.54 나무를 심기 가장 좋은 최적의 시기는 25년 전이다. 그리고 그다음의 적기는 바로 지금이다.”그런데 저자가 독자를 힘을 주기 위해 쓴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 재능을 가지고도 기회를 만나지 못하는 불운아는 없다”고 한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은 유명한 소설과 미술 작품들도 생전엔 눈길 한 자 하는 바는 무능한데 세상이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길 바라는 바보들을 비판하는 것에 가까웠지만, 노력해도 드러나지 못하고 역사의 지평선으로 사라져 간 비운의 예술가도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다음 챕터는 “EQ가 높다는 말은 제대로 말을 할 줄 안다는 의미다.”라는 제목이다. 그러니까 정말 EQ가 높은 사람은 가식적인 게 아닌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이를 표현할 줄 안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저자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다음 3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첫째, “아니지”대신 “맞아”라는 추임새를 사용하라. 둘째,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는 호칭이나 상대의 이름을 넣어라. 셋째,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때에는 상대의 동의를 구하는 말을 덧붙인다. 넷째, 대화를 나눌 때는 ‘나’보다는 ‘너’를 더 많이 이야기하라. 다섯 번째, ‘우리’, ‘저희’ 같은 단어를 자주 말에 첨가하면 사이를 좁힐 수 있다. 여섯 번째, 칭찬을 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콕 짚어 말하라. 일곱 번째, 상대의 숨은 장점과 상대가 칭찬받길 원하는 부분을 칭찬하라. 여덟 번째, 남을 칭찬할 때는 유머를 곁들여라. 아홉 번째, 칭찬은 뒤에서 하더라도 험담은 상대의 면전에 대고 하라. 열 번째, 친구는 놀려도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놀림거리로 삼지 마라. 특히 친구가 좋아하는 스타를 놀림의 대상으로 삼는 건 금물이다. 열한 번째, 첫 만남에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려 노력하라. 열두 번째, 말다툼이 아무리 격해졌다 해도, 아무리 화가 났다 해도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은 삼가라. 열세 번째, 직설적인 성격은 바른말을 할 때 보여주는 것이지, 막말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열네 번째, 꿰뚫어 보되 이를 들추지는 마라. 상대에게 여지를 주는 게 필요하다. 열다섯 번째, 사교 모임에서는 소수파의 기분을 고려하라. 열여섯 번째, 꼭 자랑해야겠다면 망신스러웠던 일을 곁들여 자랑의 수위를 조절하라. 열일곱 번째, “내 말 이해했어?”라는 질문 대신 “내가 제대로 얘기했나?”라고 물어라. 열여덟 번째, 자신의 옹졸함을 털는 셀프 디스로 고급 유머를 시도하라. 스무 번째, 자심의 비참했던 경험을 말하는 것도 상대를 위로하는 방법 중 하나다. 스물한 번째, 주야장천 힘들다는 이야기만 늘어놓지 마라. 스물두 번째, “내가 말했지”, “내 그럴 줄 알았어.” 하는 말은 삼가라. 스물세 번째,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상대의 말이 끊겼다면 “방금 무슨 말 하려고 했어?”라고 물어라. 스물네 번째, 매사에 상대를 이기려 들지 마라. 객관적으로 상대를 이기더라도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스물다섯 번째, 영광은 함께 나누라. 스물여섯 번째, 책임져야 할 일은 확실히 책임져라. 스물일곱 번째, 성질을 부리지 마라. 스물여덟 번째, 거절할 때에는 먼저 “내 탓이오”하라. 스물아홉 번째, 협력을 모색할 때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아니라 상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이야기하라. 서른 번째, 정말로 존중하고 인내심을 발휘해야 할 상대는 가족, 배우자, 친구이다.축약하자면 상대방에게 예의 있게 대하라는 말이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나에게 먼저 예의를 차리지 않는 사람에게도 잘해줄 필요는 없다.세 번째 챕터는 “나는 노력하는 내가 더 좋다.”이다. 더 정확히는 노력을 해서 성공을 하라는 말이었다.그런데 저자가 말하는 노력하는 사람의 기준에 대해서는 나는 공감하지 못했다. “p.132 어떤 사람은 대학원 진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겨울철 난방도 되지 않는 지하방에 살고 있다 했다. (…) 매일 잠자리에 들 때면 적어도 다섯 시간은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은 GRE(미국 대학원 입학 자격시험) 준비로 50일 동안 단 한 번도 문밖을 나간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컵라면 먹는 시간도 낭비인 것 같아 매일 핫도그로 끼니를 때웠더니 이제는 오줌에서도 핫도그 냄새가 난다고 했다. 심각한 비타민 부족으로 잇몸에서는 피가 나고, 어깨는 결리고, 목디스크에 허리디스크까지 얻어 너무 아프지만 막대로 아픈 곳을 두드려가며 계속 노력하고 있단다.”아니, 이건 노력하는 게 맞긴 하지만 나. 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0순위로 따져야 할 것은 자신의 건강이라고 말하고 싶다.그리고 저자는 ‘젊을 때 여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돈 벌기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바로 내가 목표하는 바가 그것이기 때문이다.내 고등학교 동창이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해서 육아를 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들었다(전혀 친하지 않았지만). 물론 그 친구는 결혼하고 육아를 하는 게 본인이 원하던 목표일 수도 있고, 나도 그 결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나는 내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도움 따윈 필요 없다는 의미가 아닌, 갑작스럽게 홀로 서기를 해야 할 때를 대비해서 준비를 한다는 의미에 더 가깝다. 그렇기에 나는 연륜이 뛰어난 주위 어른들을 존경한다. 또한 어떤 일이든 사람을 사귈 때 그 사람과 동등한 관계가 되기 위해선 나 자신부터 그 수준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무시하는 말이 아니다. 보통 한 사람이 수준이 맞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끌려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끌려가느라 제 가능성을 놓쳐버리는 일이 제일 안타깝다. 그러니 나는 스스로 독립할 수 있게, 혹은 스스로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려고 한다.다음 챕터는 “미안하다, 널 미워할 시간이 없다.”이다. 다른 사람에게 헛된 감정을 소모하지 말라는 의미였다.‘남을 미워할 시간이 없다.’ 맞는 말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는 너무 힘들다. 싫어하는 사람이 지금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는 소식만큼 달콤한 열매가 따로 없다.“p.173 사랑하며 보내기도 부족한 짧은 인생에 누군가를 증오할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쓰레기 같은 남자나 여자를 만났을 때 가장 멋진 태도는 미안하지만 ‘난 널 미워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인생에서 나쁜 놈을 만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이럴 때 인간쓰레기를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뭐다? 바로 여봐란 듯이 더 잘사는 거다. 정말이다. 단 1분이라도 누군가를 미워하는다.“
    독후감/창작| 2018.12.05| 5페이지| 1,000원| 조회(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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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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