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서울에서 온 강인호는 남쪽 도시 무진시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의 기간제 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무진에 위치한 자애학원은 불길한 예감을 자아냈으며, 이때 한 청각장애 아이는 기차에 치어 죽는 사고가 나고, 교장과 교사들, 무진 경찰서 형사들은 이를 쉬쉬하며 은폐하려 했다. 강인호는 우연히 듣게 된 여자화장실의 비명소리를 시작으로 점점 거대한 폭력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그 추악한 폭력은 교장과 교사들이 학교와 기숙사에서 장애아들에게 성폭행과 성추행 등 각종 폭행을 빈번하게 자행했다. 그리고 이전에 있었던 학생들의 자살 역시 성폭행과 폭력과 긴밀한 관련이 있었다. 이에 강인호는 무진인권운동센트 간사인 서유진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려 한다. 그러나 자애학원과 결탁한 교육청, 시청, 경찰서 등 무진의 기득권 세력들은 사건을 무마하려 갖은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 지역사회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교장 측은 판사와 검사를 매수하며 일부 피해자의 부모를 돈으로 합의했다. 피고인 세 명은 모두 집행유예 처분을 받게 되고 즉시 석방하게 되었다. 민수는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성폭행한 박보현 선생과 철로에 드러누워 함께 죽었다. 청각장애인 단체는 법원 앞에서 농성을 벌이지만 경찰은 불법시위라는 이유로 탄압하였다. 결말은 항소가 기각되고 아이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생겼고 서울로 온 강인호는 '하얀 안개의 도시 무진으로 오세요'라는 말이 적혀 있는 광고판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학교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며 사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베일에 싸여 있음을 암시했다.영화감상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굉장히 감명을 받았고 큰 영향을 미쳤다. 영화에서 학생, 특히 약자인 장애아를 상대로 끔찍한 성폭행과 성추행을 가하는 것은 허구적인 사건이 아니라 실제로 광주 인화학교에 벌어졌던 일이다. 이 영화를 한국에서 상영한 후에 많은 시민과 네티즌들이 광주 인화학교에 대한 재수사가 촉구하였고 실제로 광주 인화학교에 대한 재수사가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경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하고 범인을 체포하며 엄벌했다. 한국 국회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범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시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내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성폭력 범죄 예방에 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엄격한 법률을 제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피해자가 약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가 성폭행을 당하더라도 합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사회는 가난한 사람과 소외 계층을 도와줘야 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우리가 싸워야 하는 것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바꾸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저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인간의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사회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고 정직한 사람이 필요하며 세상이 어떻게 되는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