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 입원유형과 퇴원과정]-자의입원: 자신의 의사로 입원한 것이다. 퇴원요구 시 즉시 퇴원시켜야 한다. 그러나 퇴원 시 환자에게 명백한 위험이 야기될 것이 보일 때는 주치의가 제지에 가까운 설득을 하기도 한다. 법은 그렇게 되어있어도 환자에게 일어날 위험성을 알고도 병원에서 바로 내보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퇴원요청이 없어도 2개월마다 입원연장의사를 확인한다. -동의입원: 자신의 의사와 보호의무자 1명의 동의로 입원한 것이다. 환자가 퇴원요구 시 72시간 이내에 퇴원시켜야 하지만, 이러한 퇴원요구 사항을 보호자에게 알리면 대부분 그 시간 내에 보호입원으로 전환해버려서 입원기간이 연장된다. 퇴원요청이 없어도 2개월마다 입원연장의사를 확인한다. -보호입원: 입원치료가 필요하나 협조가 되지 않으면 보호의무자 2인의 신청에 의한 보호입원(강제입원)을 하게 된다. 보호의무자가 1인 뿐이라면 1인으로도 가능하다. 이에 정신과 전문의 1인의 입원권고로 2주간 진단입원을 하게 되고, 소속이 다른 정신과 전문의 2인의 입원권고 소견이 일치되면 입원 3개월이 확정된다. 본인이 퇴원요구를 할 수 있지만 입원요건이 여전하다면 퇴원거부가 가능하다. 정신건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소속이 다른 정신과 전문의 2인의 소견과 보호의무자 2인의 동의가 있으면 입원 기간이 연장된다.-행정입원: 정신질환으로 인해서 자·타해 위험성이 큰데도 본인 또는 보호자가 입원절차를 밟지 않거나, 못하는 상태인 경우이다. 정신과 전문의 또는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신청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입원시킨다. 정신과전문의 2인의 입원권고 소견이 일치되면 3개월 입원이 확정된다. 정신건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정신과 전문의 2인의 소견이 있으면 입원기간이 연장된다. 정신과 전문의가 입원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하면 입원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시장·군수·구청장이 입원을 해제하면 지체없이 퇴원시켜야 한다.
고백록종교인에게는 어느 정도의 기대감이 따르기 마련이다. ‘신부님이시니까 정직하실 거야.’, ‘교회에 다니니까 착할 거야.’등이 그 예이다. 철학자이자 성직자인 아우구스티누스 또한 그러한 기대를 가지게 한 인물이기에 고백록이 어떠한 내용인지 더욱 궁금했다. 단순한 신앙고백의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이 나의 기대와는 아주 상반된 모습이었던 것이다. 육욕을 쫓아 방탕한 삶을 살며 도덕적으로 타락한 그의 모습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그가 28세가 될 때까지 얽매여 있었던 마니교는 이단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저지른 죄에 대한 참회와 신앙 고백을 서술한 고백록을 읽는 것은 그간의 신앙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유년 시절부터 가난은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였다. 날마다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께 맞는 어머니의 모습과 그것을 지켜보던 두려움이 아직도 생생하다. 남매들은 일주일 중 집에서 맘 놓고 잘 수 있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 유치원과 학교 급식을 제외하면 집에서는 제대로 된 밥 한 끼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와중 교통사고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과 남동생의 대수술이라는 불행한 일을 겪게 되었다. 후에 학교에 급식비도 내지 못할 정도로 가정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결국 연년생인 동생과 아동복지시설로 보내졌다. 시설에 산다는 이유로 일부 아이들의 냉소적인 시선에 의기소침해 질 때도 있었고 생활지도원 선생님들의 폭언과 악행이 견디기 어려웠다. 시설에서 의무로 다니게 하는 교회에서 점차 신의 유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 전에는 전생에 지은 죄가 많거나 운이 없어서 이런 가정에 태어나서 고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설교를 들으며 이렇게 초라한 나에게 특별한 사명을 주셨다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고 사랑하신다면서 태어난 순간부터 혹독한 고통을 안겨주신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해졌다. 여름 교회 수련회에서 기도시간을 길게 주셨지만 기도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사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어째서 괴롭게 살아야 하나요? 정말로 계신다면 앞으로 언제나 함께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부디 제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세요.’ 라는 기도 내용을 드리자마자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다. 갑자기 오른쪽 팔을 누가 따뜻하게 어루만짐을 느낀 것이다. 촉감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 이후로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었다.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로 고백하며 견딜 수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학교 저녁 기도모임을 인도하게 되었다. 기도모임은 지치는 학교생활 속에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통로였다.고등학교 3학년 때 신앙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불의의 사고로 우측 무릎 슬개골이 골절되어 수술을 두 차례 받게 된 것이다. 거동의 불편은 고사하고 정신이 깨어있다는 자체가 힘든 고통이 찾아왔다. 하지만 저녁 기도모임 인도를 대신 하겠다는 학생이 없는 상태에서 이 자리를 놓아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불편한 다리를 끌고 지하를 오가며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에 책임을 다했다. 그러던 와중 같은 교회를 다니던 친구에게 “넌 왜 하나님 원망 안해? 그렇게 하나님 믿고 헌신해도 하나님은 너 무릎 그렇게 만들었잖아.” 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자신은 더 이상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 이후부터 그 친구를 교회에서 볼 수 없었다. 신앙생활을 하며 크게 의지했던 친구들 중 한명이었기에 충격이 무척 컸으며 혼란이 왔다. 하나님이 나를 다치게 내버려 두셨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더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았고 위로를 구하던 와중이었다. 정말 우스웠던 것은 그 친구의 말을 들은 이후부터 ‘정말 그런 걸까?’ 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릇된 생각을 했던 이유는 그 친구가 나에게 영향력 있는 친구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믿음이 협소한 탓이었다.영의 눈이 아닌 세상의 눈으로 추구할 수 있는 것들은 무척 달콤하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명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극소수의 최상위 부류 사람들을 제외하고 소수의 중산층과 다수의 빈곤층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독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일가족과 함께 자살한 소식,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여 극단적인 선택을 한 부유한 정치인들의 소식은 세상이 그토록 추구하는 것들의 허망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곳이 하나님 품이기에 무언가를 더 움켜쥐려고 하는 것보다는 있는 것을 베풀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돈에 무의식적으로 집착하는 내 모습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게 되었다. 물질이 부족한 설움을 수없이 겪은 만큼 어려운 사람들에게 단순한 물질적인 도움 이상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실망한 적이 무척 많았다. 신앙이 없는 친구들이 그러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험담을 하기 일쑤였고 그 아이들과 같은 하나님을 믿는 나까지 싸잡혀서 욕먹는 기분과 불쾌함을 지우기가 힘들었다. 한편으로는 친구들이 하는 험담이 내가 들어야 할 험담은 아닌가 싶어서 우울한 기분도 들었다. 남을 내 기준에서 함부로 판단하는 악습관을 고치고 싶었지만 잘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벗어나기 힘들어하며 가장 고통스러워했던 죄는 육체의 정욕이었다. 육체의 안락과 행복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동거해오던 여인을 버리고 어린 처녀와 약혼 했으며 약혼하기 까지 남은 두 해를 참지 못하고 또 다른 애인을 얻기도 했다. 죽은 연후에 영혼이 존속하고 행위에 대한 상과 벌이 있음을 믿지 않았던 그는 감각적인 즐거움에 심취해 있었다. 그가 인간이 쉽게 저지르기 쉬운 죄악에 휩싸여 괴로워했던 한 인간이었다는 점에서 교과서에 나오는 마냥 먼 사람으로 느껴지지만은 않는 부분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다행히 하나님께로 돌아갔으며 속된 욕망을 버리고 신앙의 반석위에 굳건히 선다. 육체가 바라는 헛된 기쁨보다 더욱 순결한 기쁨을 얻게 된 것이다. 자유의지라는 것이 우리가 악을 행하는 근원이 된다는 교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는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선으로 창조하셨으며 각기 다른 개체들도 각각 선하고 전체로서의 만물은 매우 선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악은 하나님께로부터 벗어나 본래 자기 자신을 버리고 천한 데로만 떨어지는 의지의 잘못.’ 이라는 구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악의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배웠고 항상 하나님 안에 거하며 살아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과학혁명의 구조‘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제목만 읽었을 때는 철학도서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기에 묘한 매력을 느껴서 읽기로 결정했다. 저자 토마스 쿤은 과학의 역사에서 천문학 혁명, 역학 혁명, 화학 혁명, 상대론 혁명, 양자론 혁명 등 많은 혁명을 거쳐 과학이 발전해 왔다고 주장해 과학사에 혁명을 일으킨 위대한 과학사학자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총장이 개설했던 비자연계 학생을 위한 자연과학 개론 강의를 돕게 되었을 때 중요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당시 과학사 강의를 준비하면서, 쿤은 뉴턴 역학의 뿌리를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 사례를 찾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자연학’을 읽다가 잘못된 점을 발견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탁월한 철학자가 어떤 주제에 대해서 그렇게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심각한 물음을 가졌으나 어느 순간에 아리스토텔레스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강의를 돕기 위해 17세기 역학의 원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그는 처음으로 과학사에 강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는데, 과학이라는 주제에 철학과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는 점이 매우 신선했다.역사는 단순히 사건들의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역사의 경우와는 달리 과학사의 경우는 단순히 과학적 사실들의 단순한 기록이라는 측면에서는 역사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과학사는 역사 이상의 것이다. 왜냐하면 과학적 사실들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성격의 것이기 때문이다.오랫동안 과학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과학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발전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마스 쿤은 과학은 혁명을 통해 발전한다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했다. 과학의 한 분야는 패러다임이라는 이라는 것을 얻고 정상과학에 진입한다. 과학은 점진적이거나 지식의 축적에 따라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혁명적인 발전을 한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된다. 쿤은 과학 혁명을 통해 바뀐 이 패러다임에 따라 이론이 변화하면, 같은 자연 현상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쿤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패러다임을 기준으로 삼고 직접 관찰한 사실과 기본 이론들로부터 예측되는 결과를 비교 설명하는 작업, 패러다임에서 자연 세계 현상들의 본질에 대한 사실 탐구, 예측과 사실 사이에 부합되는 정도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의 패러다임의 수정, 보완 및 명료화 작업 등의 연구 활동을 한다. 쿤은 정상과학에서의 과학자들의 활동을 퍼즐 풀이에 비유한다. 둘 사이의 공통점은 푸는 사람들이 정확한 답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해답을 얻는데 필요한 지침과 방법을 깨우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풀어나가는 문제들 중에는 잘 풀리는 문제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문제도 있다. 쿤의 주장 중에 쿤 이전의 과학철학과 가장 다른 점은 정상과학 시기에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과학 철학자들은 어떠한 실험이나 관찰이 이론의 예측과 다른 결과를 내면 그 이론은 반증되어 폐기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쿤에 의하면 패러다임의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과학자 공동체는 한두 가지의 반증 사례 때문에 패러다임을 폐기하지는 않는다. 정상연구에서 패러다임의 기본 이론과 반대되는 결과를 얻는 경우에는, 이론의 성립 여부가 의심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의 능력 여부가 의문시된다. 그러나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가 늘어나게 되면 이것들은 변칙현상으로서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이것이 심각해지면 기존의 패러다임과 경쟁하는 패러다임이 하나 이상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과학혁명 과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택한 과학자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진입한 셈이 된다. 이런 과학자가 늘어나면서 과거의 패러다임은 사멸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과학자 공동체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새로운 정상과학 시기가 시작된다. 즉 과학은 정상과학에서 과학혁명을 거쳐 새로운 정상과학이 형성되는 형태로 나아가는 것이다. 쿤의 주장 중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온 것은 과거의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 사이의 비교와 관련된 것이다. 과거의 패러다임은 많은 문제를 해결했지만 변칙현상이라는 몇몇 새로운 문제는 잘 해결하지 못했고,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 변칙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미지수이며, 게다가 과거에는 해결된 문제들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쪽에서는 특정한 현상이 설명하기 힘든 변칙현상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법칙과도 같은 당연한 현상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이 둘을 어떻게 합리적인 기준만으로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쿤의 질문이다. 쿤은 이 상황을 유명한 공약불가능성이라는 개념으로 정식화하는데, 이 개념은 특히 과학철학 분야에서 숱한 논쟁을 일으켰다고 한다.쿤의 주장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완벽했지만 한두 현상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패러다임과 한두 현상은 잘 설명하지만 미래가 불확실한 패러다임과의 선택이, 하나의 패러다임 내에서 두 이론을 비교하는 데에 사용되는 여러 합리적인 기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과거와 미래와의 갈등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하는가와 관련되어 있다. 결국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는 세대는 보통 과거의 패러다임에 깊게 몸을 담그지 않은 새로운 세대이다. 과거 패러다임을 깊게 체화했고 실제로 그 패러다임을 통해서 많은 문제들을 풀어낸 세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두 패러다임 사이에 공약불가능성이 존재하고 이것이 정상과학에서 누적적이고 연속적인 발전에 균열을 가져온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채택될 경우에 과학자들은 기존의 현상을 새로운 언어로 기술하고 새로운 현상에 주목하며 새로운 데이터를 내놓는다. 또 과거에 다루어진 모든 문제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잊혀지는 것도 발생한다. 과거에는 잘 했는데 새로운 패러다임 에서는 낯선 것이 되고, 과거에는 중요했던 문제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쿤은 라부아지에에 의한 화학혁명 이후 화학자들이 물질의 성질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렸고 그 관심이 다시 회복되는 데에 한 세기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것은 덜 좋은 것에서 더 좋은 것으로의 변화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의 변화이다. 과학의 발전은 세상에 대한 절대적 진리를 향해서 누적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단절적인 변화를 연속적으로 겪는다는 것이 쿤의 주장이다. 마치 하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의 진화가 미리 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진보가 아니듯이, 과학의 발전도 궁극적이고 유일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활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 2019년 의정부 성모병원 간호사 필기시험+ 면접 기출 질문 + 역대 면접기출 질문 + 답안예시 +면접 팁 >면접일 준비물: 신분증+토익성적표+학교성적표+지도교수님 추천서+필기도구미친척하고 그 순간만 당당한척 연기해보세요!!씩씩하고 밝은, 당당하고 활기찬 자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자신감을 보여줘야 하는 부분에서 흔들리면 안돼요!!언어적인 부분을 못 챙기더라도 비언어적인 부분(밝은 미소, 자신감 있는 목소리)을 챙기셔야 합니다.면접관 한명의 점수로 하는게 아니라 다 합쳐서 결정하는 겁니다!급하게 말하지 말고, 한 타임 쉬고 답변하는 여유를 가지세요.이 긴장을 이겨내면 나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어요!면접관의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는게 아니라,내가 일을 하기 위해서 대화를 하는 겁니다.부족한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진솔하게, 포장하지 말고 후회 없이 다 쏟아 붓고 오세요.1.역대 면접 기출 질문 + 직접 작성한 답안 예시♣자기소개를 해보세요.(한 타임 쉬고) 안녕하세요. /의정부 성모병원의 /밝고 긍정적인 /예비간호사 OOO 입니다.저는 형제 자매가 많아/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어울리며/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그렇기에 환우, 보호자, 동료 의료진분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대할 자신이 있습니다./ 또한 제가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자랐다보니/ 봉사활동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어/ 대학시절 RCY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장애인 복지관과 / 지역 보건지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내년부터는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간호사로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까?가족이 아프다면/ 누구나 가장 염려하고 /걱정하며 정성을 다해 간호할 것입니다. /환우 분들도/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어머니이고 자식입니다. /그 사실을 잊지 않고 /따뜻한 손길과 다정한 말을/ 한번 더 건넬 줄 아는/ 간호사 되고 싶습니다.♣자신이 수간호사 등 관리자 직위에 오른다면 어떤 관리자가 되겠습니까?모범을 보여 닮고 싶은 관리속에서 어떻게 행동했고 어떻게 머리를 썼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무엇인지 쓰세요.)저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실습중 70대 환우 분(당뇨,고혈압)께서 혈당,혈압 왜이렇게 자주 재냐며 화내셨습니다./ 그때 일단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혈압이랑 당을 재서 약을 어떻게 드릴지 정하고 있어요. /귀찮고 힘드신데도 잘 해주신 덕분에/ 지금 치료가 잘되고 계세요.”/ 말한 후 안정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잴 때는 잘 따라주셨습니다. /저의 이러한 능력으로 의정부 성모병원을 방문하는 환우와 보호자분들이 /더욱 병원을 신뢰/ 치료과정을 잘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지역 거주자가 아닌데, 입사한다면 어떻게 병원에 다닐 겁니까?기숙사에 입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못 할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금오동 원룸 시세 알아봄/ 보증금300~500 월세 35~45만원 선으로 확인 / 교대 근무할 때 출퇴근 이상이 없도록 /병원과 가까운 곳 원룸구할 예정입니다.♣선후배 간 갈등이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가장 먼저 따로 시간을 마련하여 대화 시도하고 / 사람마다 생각하는 관점의 차이 인정하며마음이 상한 구체적인 이유를 나누어 / 행동을 교정하여 갈등의 근본원인을 없앨것입니다.♣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습니까?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많이 긴장하고 떨렸지만 /이런 떨림보다 /간호사로서 가져야할 책임감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항상 환우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지원자로서 뵀지만/ 다음에는 꼭 /의정부 성모병원의 가족으로/ 다시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병원에 지원한 동기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가장 귀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호부 홈페이지에서 /환자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보고/ 사람을 중요시하는/ 저의 생각과 같다는 것을 알고/ 의정부성모병원 간호사도 간호를 할 때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부분에서 /강하게 주장해야 하는 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주관을 뚜렷하게 /가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정확히 주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우리 병원 말고 어디를 지원했나요?순천향대병원을 지원했습니다. / 저는 간호를 할 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두 병원 다 인간 사랑을/ 가장 중시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지원/ 하지만 의정부 성모병원이 /인간 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을/ 더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꼭 이 곳에 오고 싶습니다.♣의정부성모병원을 어떻게 알았나요?의정부 성모병원이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었는데 /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운영뿐 아니라 무료이동진료, 생명존중사업으로 지역사회 의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병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많고, 군부대, 생산 공장이 많은 열악한 지역 환경에서/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병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간호사 이직률이 높은데 이유가 무엇일까? -보완대책과 함께 말씀하세요!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삼교대에 적응하기 힘든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교대 근무경험이 있는데, 그 때/ 7시에 출근 9시에 퇴근하여/ 현실적으로 운동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고려한 식단으로 잘 챙겨먹고/ 홈 트레이닝을 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때처럼 노력해서 간호사 생활 잘 하겠습니다.♣대학병원만의 특징은 무엇인가?많은 병상 수/ 높은 중증도/ 최첨단 의료설비/ 진보한 의료기술 등입니다.♣특기에 대해서주변에서 고민상담을 요청하는 사람 많아/ 우선 경청하며 듣고/ 단순히 위로를 / 해결책을/ 구분하여 듣고 싶어 하는 말과/ 꼭 필요한 말을/ 함께 해줍니다.♣지원자가 생각하는 간호란 무엇인가?아픈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아프게 됩니다./ 따뜻한 손길과 말 한마디를 한번이라도 더 건네며/ 마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취득하게 되었습니다.♣실습하면서 기억에 남는 잘 된 간호중재정신과 실습 시 /환우 분들이 밤에 화장실을 가려고 하다가/ 침상난간으로 인해 /오히려 낙상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난간을 올리지 않고 /보호자용 침대를 이용해서/ 낙상사고 예방한 것입니다.♣실습하면서 본 최고의 간호사와 최악의 간호사-최고의 간호사고령의 환우께서 자식얘기를 하시는데 / 업무가 바쁜데도 / 잘 들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그 외에도/ 친딸처럼 친근하게 대하는 선생님들을/ 환우 분 들이 편안해하셔서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최악의 간호사아버지가 왜 동의서 작성도 없이/ 검사를 먼저하고 통보했는지에 대해 /따지는 보호자 분께 /“필요하니까 했겠죠./좀 있다가 회진시간에 직접 물어보세요.”/ 퉁명스러운 간호사./ 애초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겠지만/ 먼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사건경위를 제대로 설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지원 부서에 자신이 뽑혀야 하는 이유(적절한 장점을 얘기하세요!)정신과에서 실습하면서/ 정신질환 환우 가족들과 /환우가 겪는 아픔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정신과에서 특히 중요한 치료적 의사소통에 능하기에/ 정신과 간호사로 일할 자신이 있습니다.♣지원하지 않은 부서 이유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하지만 특수파트 특성 상 /환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수파트에 제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갈 의향이 있습니다.♣지원 부서에서 중요한 간호정신과 환우들은 /타인으로부터 배척받거나 / 질환의 증세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모습 보이므로 / 간호사와의 관계에서부터 /성공적인 인간관계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지원부서 실습경험총 3주의 정신과 실습경험이 있습니다. / 환우 분들이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소외당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안타까웠지만/ 병원에서는 치료진에게 존중받으며/ 지내시는 모습을 보고/ 다행이라는 생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가톨릭병원이라 종교 행사 있는데 괜찮은가?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화를 존중하고 따르는 일은/ 구성원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어떤 업무 자신 있나요?저는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잘 하기 때문에/ 투약교육이나 /수술 후 교육 등을 하는데/ 자신 있습니다! /어떤 대상자를 만나더라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을 잘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인생철학좋은 사람이/ 곁에 있길 바라기보다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주자 입니다.다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대할지 /제가 정할 수는 없지만 /제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지는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제가 바꿀 수 없는 선은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부분에는 /변화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중입니다.♣인생목표건강이 모든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이건 누구나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호사로서 일하면서/ 모두의 목표를 이뤄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환우 분들께 /항상 정성을 다해서 /간호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의료관련 기사ㅡ 간호계 이슈이번 달 초에 /전북 익산의 한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환자A씨가 의사B씨를 폭행하여/ 코뼈가 부러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의료진을 폭행하는 사건이 빈번한데도/ 이러한 위험에 의료진이 거의 무방비로/ 방치되어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에 일반 경비원대신 경찰이 배치되어 /근무 하도록 하여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 2019년 신규간호사 모집 의정부성모병원 면접 후기 (필기시험+면접질문)서류합격을 하면 컴퓨터로 인성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불합격은 없습니다.인성검사는 일관된 답변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속 링크를 메일로 보내주십니다.)필기시험,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을 모두 같은 날에 봅니다.2층 임상강의실 도착하면 명찰을 나눠주시고, 앉을 자리를 설명해주십니다.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출석을
간호전문직과 윤리: 일반적으로 ‘죽음’이란 심장이 멎고 호흡이 멈추는 것을 뜻했으나 이러한 개념은 심장 이식 수술의 성공을 통해 수정되었다. 심장은 숨이 멎기 전에 신체에서 분리해야만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심장을 분리하는 것은 살인이기에 뇌 기능이 소생 불가능한 상태를 뜻하는 뇌사의 개념이 생겼다. 뇌사상태에 빠지게 되면 기타 의료적 처치를 취할지라도 맥박, 혈압, 체온 및 호흡 등 네 가지의 생체 징후가 일시적으로 나타난 후 대부분 며칠 사이에 뇌사상태로부터 심장사 까지 발생한다. 뇌사와 장기이식에 대한 한 윤리적 딜레마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장기 제공자가 현저히 감소한 요즈음, 병원마다 장기 제공자를 기다리며 사경을 헤매는 대기자가 더욱 늘어가고 있으며, 내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병원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느 날 평상시 건강하던 20세의 남자가 길을 가다가 불량배들에게 맞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다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우리 병원에 실려 왔다. 수술 중 뇌출혈과 부종이 심하여 계속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고 중환자실로 옮겼다.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의사는 수술 중에 그리고 환자를 중환자실로 옮긴 후 두 차례 보호자를 면담하여 환자가 가망이 없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늙은 노모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에게 연락이 없던 노고모에게 연락이 왔다. 만나보니 사촌이 문제의 환자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치의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고모를 설득하여 장기이식을 권유해달라고 부탁했다. 고모는 여전히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으며, 사방으로 살릴 방도를 수소문 중이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사례의 정확한 사실을 정리해보자면, 20세의 남자가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실려 왔으며 수술 중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중환자실로 옮겨져 보호자에게 환자가 살 가망이 없음을 설명했으나 보호자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보호자는 ‘나’의 고모였고 그 환자는 ‘나’의 사촌이었으며 이 사실을 안 주치의는 고모에게 환자의 장기이식을 권유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고모는 아들을 어떻게든 살리기만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간호사는 진실을 말해야 하며 환자의 비밀을 지키고 성실하게 업무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지시에 따르게 하기 위해서나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서 속이는 것은 옳지 않다. 보호자와 환자가 간호사인 ‘나’와 친척이라는 점에서 심적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주치의의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보호자에게 뇌사상태에 빠진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를 이해가 쉽도록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택 가능한 대안은 주치의의 부탁대로 고모에게 장기이식을 권유하며 설득하거나 환자가 뇌사상태에서 사망에 이르는 과정까지 그대로 치료를 받게 하는 방법 등 두 가지이나 나는 뇌사판정에 따른 장기이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 이유를 논하기 위해서 생명의 주체인 환자가 뇌사상태인 것에 일단 주목해야 한다. 장기이식 의사를 환자가 표명한 것이 아니기에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가 장기이식을 하도록 보호자를 설득하라고 하는 것은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 환자에게 의료인이 권력을 행사하는 것 밖에 더 되지 않는다.의료인은 환자의 건강회복과 치유라는 보다 큰 목적을 위해서 해악의 위험성을 무릅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환자에게 뇌사에 따른 장기이식을 권유하는 행위는 의료인이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의료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해악의 위험’이 아닌 ‘의도적인 해악’으로 볼 수 있다. 생명을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아 장기이식을 통해 살릴 수 있는 여러 환자들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뇌사상태의 환자를 포기해버리는 것은 반자의적 타살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악행이다.프랑케나의 선행의 원칙에 따르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아야 하며 발생될 피해를 예방, 제거하고 이익을 증진해야 하는데, 같은 조건이라면 앞의 의무가 뒤의 의무에 비해 우선하므로 1차적으로는 피해를 입히지 않을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환자에게 죽음은 피해 이상의 피해이다. 환자가 뇌사상태라는 최악의 상황에 있더라도 생명을 위하여 일하는 의료인은 환자의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환자의 생명에 책임이 있으므로 뇌사에 따른 장기이식을 권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