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1학기 과제물(온라인 제출용)교과목명 : 세계의 정치와 경제학 번 :성 명 : pjy8653연 락 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과제유형 : ( 2 ) 형○ 과 제 명 : 신자유주의는 흔히 “국가의 후퇴와 시장의 공세”라는 모호한 뜻으로 정의된다. 우리 사회에서 이처럼 국가가 후퇴하고 시장이 지배력을 얻은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찾아보고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로 신자유주의화 되었는지에 대해 평가해 보시오.Ⅰ. 서 론신자유주의는 과제에서 언급된 것처럼 흔히 “국가의 후퇴와 시장의 공세”라는 모호한 뜻으로 정의되곤 한다. 하지만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신자유주의는 실제로 구현되기 어려운 ‘이념’일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는 후퇴한다는 명분 아래 국민의 어려움을 방관하고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롭게 알게 된 건 국가가 실제적으로는 후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적어도 한국의 경우에는 국가가 시장의 강자인 대자본을 위해 적극 개입한다. 그 때문에 시장에 던져진 시민들은 시장과 국가의 협공에 힘겹게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또한 국가는 재산권의 자유에 개입하지는 않으나 노동조합 같은 집단이 재산권 행사를 방해할 경우 그것을 막기 위해 개입하게 된다. 신자유주의는 인간의 자유가 아닌 자본의 자유를 위한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많은 자본을 가진 사람은 재산권의 권리를 무한정 휘두르게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출발선부터 저 멀리 뒤처져 있게 되어 불공정한 경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보면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거리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신자유주의가 어떤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에 얼마나 침투해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Ⅱ. 본 론1. 경제체제로서의 신자유주의보통 신자유주의라고 이야기할 때 자본주의의 한 형태로써 이야기한다이후부터(한국이 식민지에서 해방된 시점) 48년~70년까지, 그러니까 대략 50~60년대 서구자본주의-유럽과 미국-은 자본주이 역사상 유래가 없는 호황기를 누렸다. 호황기의 특징은 생산 설비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공장이 지어지고 농민들이 전부 노동자로 전환되어 고용이 창출되어 완전고용상태에 이르는 호황을 누린 것이다. 50~60년대 노조의 힘은 셀 수밖에 없었다. 인력을 구하기 힘든 시대였기 때문이다. 돈 있는 사람들은 자꾸 공장을 지어서 생산을 확대하려고 하니 인력이 부족해졌다. 이 시대 서구형 복지국가, 유럽형 복지 국가가 등장하게 된다. 사회복지는 이런 호황기에서 생겨난 것이다.그런데 사실은 이 체제가 오래 갈 수가 없었다. 50~60년대 과도한 설비 투자는 시장의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그렇게 많이 생산했는데 팔 데가 없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자원민족주의 현상이 등장하고 오일쇼크가 일어난다. 호황기가 다 끝난 것이다. 그리하여 70년대에 10년의 장기 침체가 일어나게 된다.장기침체기에 전개했던 정책도 호황기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다른 점은 브레튼우즈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브레튼우즈는 달러와 금의 연동체제인데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한다. 이것이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전쟁 후 침체에 빠졌던 유럽과 일본이 경제적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의 경제력이 약화되고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능력이 안 되어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지폐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이 파생상품을 통한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된 건 아닐까? 금태환을 안 하면 모든 환율이 변동 환율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금을 비축할 틈이 없이 중앙은행이 지폐를 발행해서 시장에 공급하고 그냥 지폐를 줘 버리는 방향으로 변한 것이다.정리해 보면 50~60년대는 고용을 창출하고 생산을 확대하여 생산 설비를 마구 넓혀가는 시대이고 70년대는 계속 극약처방을 하는 시대이다. 지폐를 마구 찍어내는 발권 능력을 가지고 과도한 설비 고를 통해 개인의 문제를 개인이 해결하게 놔두게 된다. 금융시장이 활성화되고 국가가 시장에 대해 불개입하는데 이는 노동자가 어려워도 전혀 개입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러면서 시장은 금융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되게 된다. 그러면서 실물 생산과 공장이 끝나고 금융과 서비스 중심으로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이 얘기를 처음 한 사람이 레이건이나 대처 같은 사람들이다.80년대 이후에는 신자유주의 전 세계로 확산된다. 신자유주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침체기는 아니었고 특유의 호황기가 있었다.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짧게는 15년에서 길게 보면 25년 정도의 호황기를 누렸다.3. 신자유주의의 위험성1) 금융화금융화는 축적 수단, 축척 채널이 금융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하면 금융적 채널은 통한 축적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상품을 생산하여 그것을 팔아서 이윤을 얻기보다는 자산 값이 오를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이윤을 얻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서민들은 은행에 예금하는 것처럼 소규모로 금융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제적인 투자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면서 다른 나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투자하고 그 시장의 가격 변동을 통해서(주가, 채권 값이 오르는 경우) 이익을 얻거나, 배당금 또는 이자를 받거나 하는 식으로 자본 축적을 해 간다. 이런 것들이 점점 늘어났다는 것이 금융화의 핵심이다.이런 현상이 신자유주의 사상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금융화의 중요한 양상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포트폴리오 투자이고 다른 하나는 금융파생상품이다. 이것들의 특징은 리스크 관리를 하게 해준다는, 정확히 말하면 관리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하면 하나가 망하더라도 다른 분야는 멀쩡하니 손실이 보전된다는 개념이다. 투자 책들에서 계란을 한 광주리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 자주 등장한다. 이것이 국가가 물러난 자리에 생겨나는 리스크 관리 중 하나인 것이다.이보다 더 핵심적인 것이 ‘금융파생상품’이면에서 신자유주의 사상과 연관을 맺는 것이다.금융화의 또 다른 측면은 현재 가치로 할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산업에서는 회사를 차리고 투자를 한 이후에 이윤이 발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회사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돈은 당장 벌고 싶다면? 내가 가진 지분을 팔면 된다. 이 회사는 몇 년 후에는 수익이 날 거라는 사실을 근거로 설득을 하여 주식을 파는 것이다. 다만 이자율이나 리스크를 고려해서 할인해야 할 뿐이다. 원래 기업체 하나는 노조의 반발도 있고 절차도 복잡하기에 거래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러나 이 과정을 거치면 반발 없이 자유롭게 자산 처분이 가능해진다. 특히 포트폴리오 투자의 경우 더욱 자유롭다. 재산권 행사의 자유를 무한정 확장시키는 것이다.2) 금융파생상품신자유주의의 수많은 부작용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정리해고’이다. 그러나 많은 인력을 해고한다고 하여 많은 이윤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총이윤 자체가 떨어지게 된다. 기계화, 자동화된 공장의 이윤은 오를지 모르겠지만 자본의 총이윤은 감소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본을 축적하려는 인간의 본성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파생상품’이다. 2008년 금융공황 전체가 파생상품 때문에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파생상품에는 부채담보부증권, 신용부도스와프 등이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 사태, 리먼 브라더스 파산까지 갔던 게 전부 파생상품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투기적일 수밖에 없다. 기업의 증권을 샀을 경우 기업이 순익을 올리면 조금 벌고 기업이 순익을 올리지 않으면 좀 잃는 것이다. 이 때 10명 중에 3명 정도가 번다고 친다면 파생상품시장은 100명 중에 1명꼴로 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투기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돈을 가진 사람들이 돈이 과잉 축적되면 자기들끼리 파생상품 거래를 한다. 환율, 증권, 신용의 문제들에 대해 백, 천 가지 파생상품을 만들어 서로 거래경제 금융화는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3) 서브프라임 모기지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은 신용도가 낮거나 지불능력이 낮아 일반 모기지론인 주택 담보 대출을 신청할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신 일반 모기지론보다 금리가 2~4% 정도 높은 고금리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당연히 높은 이자를 받는 것이다. 이미 돈이 있는 사람들은 대출을 하지 않고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은 타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 모기지 대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우리말로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쯤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택 가격이 급락할 경우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담보가치 하락 및 이에 따른 대출금 회수 불능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악의 사태에 접어들게 되면 주택 경매 처분을 통해서도 대출금을 회수할 수 없어서 금융 부실로 이어지게 된다.3. 신자유주의의 사례1) 불안정 노동사회정리해고, 비정규직, 청년실업 등은 뉴스에서나 신문 지면에서나 인터넷에서나 자주 볼 수 있는 용어들이다. 이 용어들은 우리 사회에서 신자유주의를 대표하는 말로 자리 잡았지만, 사실상 불안정 노동사회로 전환시켜가는 전략의 부분만이 신자유주의는 아니다.노동의 측면에서 신자유주의를 보기에 앞서 일을 하건 안 하건 금융수탈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부터 주목해야 할 것이다. 2003년 카드 대란도 그렇고, 일상적으로는 개인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할 때 고이율의 이자를 내는 것이 금융수탈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또한 영세자영업자들이 카드 수수료를 많이 내는 것도 그러하다. 작은 거래, 구멍가게 가서 과자 한 봉지를 사는 것조차 금융화되어 있다. 몇 만원 단위의 현금서비스 대출을 받을 때조차 고이율의 이자를 낸다. 이쯤 되면 사채에 가까운 이자를 받는 금융 수탈 시대가 신자유주의 시대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과거의 은행들은 장기적인 사업 전망을 중심으로 대출해주었다. 그 사업의 전망에 .
2016학년도 2학기 과제물(온라인 제출용)교과목명 : 문학의 이해학 번 :성 명 : pjy8653연 락 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과 제 명 : 김소진의 을 읽고...1. 서 론‘고아떤 뺑덕어멈’은 1995년 발간된 작가의 두 번째 창작집 [고아떤 뺑덕어멈]의 표제작이다. 분석대상 작품으로 제시된 소설 중 ‘고아떤 뺑덕어멈’을 선택한 이유는 작가가 그리는 인물들이 친숙하고 정감 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화자의 아버지가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 전쟁을 겪은 이들의 밑바닥 인생 속에서 작가가 발견한 것은 지금 나오는 소설들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소외된 인물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거기서 다시 사회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작법이 인상적이었다. 동시에 그의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지금의 이 팍팍한 사회에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이 소설에서 인상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을 골라 그 부분에 대한 감상을 쓰고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자 한다.2. 본 론2.1. 첫 번째 인상적인 부분최옥분!? 나는 그 이름을 입 속으로 몇 번인가 되뇌보았다. 왜냐하면 그 필체는 아버지의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필체는 얼른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독특했다. 약간의 수전증 때문에 선이 고르지 않고 흔들리며 끄트머리를 파충류의 꼬리처럼 길게 늘어뜨렸다. 난 사진 속의 여인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왠지 낯이 무척이나 익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다.소설의 화자인 종철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정리하기 위해 예전부터 식구들이 ‘큰 책’이라고 부르던 장부를 뒤지게 된다. 종철이 어렸을 때는 5.16 직후라 군수품 거래도 끊기고 아버지가 딴 일을 벌인다고 돈을 날려 가세가 기울던 때다. 그래서 종철에겐 백일 사진, 돌 사진이 없다. 종철이 기를 쓰고 찾아낸 건 잡다한 종이쪼가리 뿐이다. 그러다가 종철은 우연히 한 여인의 스냅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사진의 아래쪽에 희미한 글씨로 ‘고아떤 최옥분’이라고 적혀있다. 종철은 뺑덕어멈의 사진을 보고 7, 8년 전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나는 작가가 작품 속 아버지의 글씨를 묘사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정감 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아가신 내 할아버지께서 글씨를 휘날려 쓰시던 것이 떠오르기도 했다. ‘파충류의 꼬리’라고 묘사한 부분에서는 연로하신 어른들의 글씨체가 떠올라 피식 웃을 수박에 없었다. 글쓴이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대목이었다.좀 더 앞부분에도, 아버지가 ‘큰 책’에다가 외상 터준 사람의 이름을 ‘뽐뿌 옆 수다쟁이, 깨소금네 집, 홀애비 이씨’라는 우스꽝스러운 별칭을 붙여놔서 어머니로부터 지청구를 먹었다는 장면이 나온다. 아버지가 외상 물품을 적어두던 장부로 이용하기도 했던 ‘큰 책’에서 유독 그 부분만 찢겨져 있는 것을 보고 종철은 섭섭함을 느낀다.2.2. 두 번째 인상적인 부분나이는 사십줄에 들어 나보다 십수 년은 위였지만 나는 어느덧 반말지거리로 대하고 있었다. 그렇게 돌부리라도 걷어차며 자신을 제어하지 않는다면 내 몸뚱어리는 땅을 박차고 나가 상대를 받아버릴지도 몰랐다.“갸륵혀서. 내 증말루 갸륵혀서······.”나는 속에서 뭔가가 울컥 솟구치는 걸 느꼈다. 갑자기 폭력적이 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낀 것이다. 또 한 번 발끝의 짱돌을 엄지발가락이 얼얼해지도록 힘껏 걷어찼다. 호주머니에 두 손을 푹 찔러넣고는 일부러 불량스러운 말투로 쏘아붙여주었다. 순전히 술기운 때문이었다.“그렇게 갸륵하다믄 화대라도 깎아주실라우?”종철의 아버지는 밥숟가락만 놓으면 약장수 극단의 공연을 보러 다니며 소일하던 힘없는 사람이다. 약장수 극단의 관객들 역시 ‘주로 소일거리가 없어 허덕이던 노인네들이나 일자리가 끊겨 실업 상태에 빠진 장년층’이다. 종철은 운동권이었지만 투석전이 있은 후 정신적으로 움츠러들어 휴학계를 내고 아버지가 공연을 보러 갈 때 어머니 몰래 먹을 것을 챙겨가 아버지께 드리기도 한다. 아버지의 이북 친구였던 용수 아저씨는 아버지가 심청전 공연에 나오는 뺑덕어멈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종철을 따로 불러 만남을 주선하게 한다. 종철은 화대를 마련하기 위해 과외 지도까지 하지만 막상 뺑덕어멈이랑 대면하고 나서는 알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나는 이 장면을 보고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통영에서 사셨던 분이고 전쟁 때문에 남한으로 피신한 개성 여자였던 할머니를 만나 결혼을 하셨다고 한다. 나는 우리 집에 놀러오셨다가 집으로 돌아가시는 할아버지를 놀라게 해 드리려고 동생과 함께 몰래 뒤쫓아 간 적이 있다. 그 때 할아버지가 육교 건너 단란주점으로 들어가시는 걸 목격하고는 멍한 얼굴로 집으로 되돌아온 기억이 난다.나중에 알게 됐지만 할머니는 삶의 풍파 속에서 자신의 욕망을 이루지 못해 무력했던 할아버지를 평생 원망하셨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그런 할머니를 견디지 못해 말년에 도우미 아줌마를 곁에 두셨다. 할아버지, 할머니, 도우미 아줌마가 한 방에 앉아계시던 장면을 목격했던 당시의 내 심정이 종철의 심정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을까. 어른들에겐 각자의 사연과 아픔이 있게 마련이지만 말이다. 전쟁은 알게 모르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무의식에 침투하여 보이지 않는 큰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던 것 같다.2.3. 세 번째 인상적인 부분배가 부두를 미끄러져나와 한가로이 나는 갈매기를 네댓 마리쯤 만날 때가 돼서야 비로소 그들은 가족들이 그 연안 부두에 그대로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모두들 얼이 나간 밀랍인형들처럼 서로의 창백해진 얼굴을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다.언젠가 아버지는 종철에게 원산 대철수 때의 정황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그 당시 종철의 아버지는 북한으로 갈 때를 놓치고 부역자로 몰리지 않기 위해 우익 대한 청년단에 가입하게 된다. 두 달 뒤 가족들은 다른 선으로 동원해 줄 것이라는 대한 청년단의 말을 믿고 남한행 배에 올라타지만 처자식이 연안부두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때 아버지가 두고 온 아내의 이름이 바로 최옥분이다. 종철은 아버지가 “저, 저 뺑덕어멈 구실을 했던 양반이 있었잖니? 그 양반하고 태가 아주 비슷했다구.”라고 말한 것을 기억해내고 비로소 아버지가 잠시잠깐 회춘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전쟁의 물결 속에서 어이 없이 떠나보낸 최옥분 여사를 그리며 그녀와 닮은 뺑덕어멈을 보기 위해 매일 약장수의 공연장을 찾아가게 된 것이다. 마치 영화 같은 얘기지만 종철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가까운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해서 수많은 어른들이 겪었던 일이다.2.4. 네 번재 인상적인 부분“어머니가 보기엔 도대체 아버진 어떤 사람이었어요?”“글쎄, 능력이 없어 처자식 고생은 꽤나 시킨 양반이었지만, 맴씨만 갖고 따진다면야 아주 맑고 고운 양반이라고나 할까.”나는 곱다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지만 아무 소리 않고 고개를 크게 끄덕여 동의를 보냈다. 그렇다면 뺑덕어멈과 ‘고아떤 최옥분’ 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놓여 있는 걸까. 나는 곧바로 복잡해지려는 머리를 설렁설렁 흔들었다. 결론은 간단히 내려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심성이 고운 사람만이 또한 사람을 곱게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하고.종철은 아버지를 위해 화대를 준비할 정도로 마음이 갸륵한 아들이다.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자와 동침하려는 아버지, 평생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고 있었던 아버지가 밉기도 하지 않았을까. 소설의 마지막에서도 그 복잡한 감정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 장면을 보면서 할머니를 힘들게 한 무력한 할아버지를 평생 원망한 우리 아버지가 떠올랐다. 전쟁의 시대를 겪은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버지가 아들에게 준 상처라고 생각하면 또 다른 얘기가 되는 것이다. 전쟁은 그 시대를 직접 지나온 사람과 그 사람들의 아픔을 지켜본 사람 사이에 새로운 틈을 만드는 것 같다.
2016학년도 1학기 과제물(온라인 제출용)교과목명 : 미디어와 스토리텔링학 번 :성 명 : pjy8653연 락 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1) 드라마 스토리텔링의 대표적 컨벤션(‘출생의 비밀’, ‘욕망과 배신’, ‘신분상승’등)을 모티브로 한 한국 TV드라마 2-3편 (강의와 교재에서 다루지 않은, 2015년 이후 방영된 드라마)을 선정하여 각각의 플롯과 캐릭터를 비교분석할 것. (15점)2) 이들 드라마에서 재미요소를 살린 스토리텔링 전략이 무엇인지 비교 설명할 것. (15점)가면킬미, 힐미1. 유형미니시리즈(20부작)미니시리즈(20부작)2. 장르미스터리 멜로, 막장 드라마로맨틱 코미디3. 줄거리가난한 아버지가 재벌가 사장으로부터 받은 부당한 대우로 원한을 품게 된 남자가, 부유하게 살아온 자신의 내연녀와 얼굴이 똑같은 가난한 여자를 알게 되면서 복수극을 펼치는 이야기다중 인격 장애를 가진 재벌 3세가 레지던트 1년 차 정신과 의사를 비밀 주치의로 두게 되면서 사랑을 통해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이야기4. 주요 캐릭터지숙, 민우, 석훈, 미연 등도현(+도현의 6가지 다른 인격), 리진, 리온, 기준, 채연5. 스토리텔링전략1. 극 초반부에서 주인공의 위기 상황을 보여주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킴2. 안타고니스트의 끝없는 악행으로 갈등을 고조시킴3. 여러 가지 갈등을 복잡하게 중첩시켜 극의 긴장을 팽팽하게 유지4. 회상 씬으로 과거의 비밀들을 하나둘씩 풀어내며 인물들 간의 갈등을 고조시킴1. 주요 인물의 직업을 추리소설 작가로 설정하여 인물들 간의 관계에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킴2. 주인공의 기억상실증이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듦3. 주인공들의 꿈과 회상 장면이 극의 실마리 역할을 함4. 주인공의 인격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사건이 나와 긴장감 조성6. 컨벤션신분상승, 욕망과 배신, 사각관계, 트라우마가 있는 재벌남자,작하는 도현2. 리진의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3. 기준, 채연, 도현의 갈등4. 흔들리는 화란과 서태임 회장5. 세기와 소통하기 시작하는 도현절정1. 석훈의 악행이 드러남2. 지숙이 정체를 밝힘3. 미연의 자살절정1. 도현의 결정적인 과거의 잘못 드러남2. 도현의 과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3. 리진에 대한 리온의 감정4. 영표와 준표의 악행결말1. 권선징악2. 해피엔딩결말1. 준표의 속죄2. 떠나는 인격들3. 해피엔딩10. 주제가족애, 사랑가족애, 사랑1. 유형두 작품 다 20부작의 미니시리즈이다. ‘가면’과 ‘킬미 힐미’는 미니시리즈의 특성을 취하고 있는데 그 중 ‘가면’이 그 특성에 더 부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면’은 기본 주인공 외에 조연들, 특히 악역의 역할에 큰 비중을 두어 극의 흐름을 몇 개의 축으로 나누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자인 주인공의 역할에 큰 비중을 두고 조연들은 극의 완결성을 획득하게끔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면’은 악역이 벌이는 사건과 주인공의 운명을 연결시킨 큰 플롯으로 인과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킬미 힐미’는 남자 주인공의 여러 인격들과 여자 주인공의 관계를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로 만들고 조연들에게는 극이 후반부에 가서 절정에 이를 때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심각한 주인공과 별도로 조연들의 코믹함을 살려 드라마의 무게를 조절하고 있는 ‘가면’와 달리, ‘킬미 힐미’는 전반적으로 주인공과 조연들이 함께 코믹하다.2. 장르‘가면’은 미스터리 멜로이며 동시에 막장드라마의 특성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첫 장면에서 여주인공(지숙)이 탄 차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 위기 상황을 보여준다. 그런 그녀에게 정체 모를 남자에게 전화가 오는데, 그는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살려줄 수 있다고 한다. 지숙이 알겠다고 하자 “변지숙은 죽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대사를 날리고 그 순간 지숙이 탄 차가 바다로 떨어진다. 이렇게 극 초반부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드라마의 장르가 미스터리임을 선전포고한다게 시달리고 있다. 그런 지숙에게 석훈이 은하로 살아보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은하는 민우의 약혼녀였는데 사고로 의식 불명의 상태에 있다.(그 사고를 저지른 장본인은 미연인데, 정신병력이 있는 민우가 누명을 쓰게 된다.) 지숙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여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다 어느 날 지숙은 우연히 사채업자와 함께 차를 타고 도망치다가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그 때 석훈은 다시 지숙에게 같은 제안을 하고 지숙은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인다. 지숙은 은하로 살게 된다. 지숙의 가족은 지숙이 죽은 줄로만 안다. 민우 역시 이를 모른 채 지숙과 결혼을 하게 되고 지숙과 민우 사이에는 점점 사랑이 싹튼다.한편 석훈에게는 과거가 있다. 첫 번째는 민우의 아버지인 최회장이 가난했던 자신의 부모를 불행에 빠트린 장본인이라고 생각하고 악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 두 번째는 은하와 내연 관계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민우를 죽여 자신이 후계자가 되고 은하와 함께 재산을 나눠 가져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복수극을 꾸미고 있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숙은 은하와 달리 그 계획에 동참할 생각이 없다. 지숙 역시 석훈과 마찬가지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랐던 것이다. 지숙은 자신이 얻은 지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을 택한다. 석훈의 계획은 계속 틀어지게 되고 그의 악행은 결국 만인 앞에서 폭로된다. 석훈의 옆에서 계속 사랑을 갈구했던 미연은 석훈이 밑바닥까지 추락하게 되자 도망가자고 제안을 하는데 석훈은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미연이 자살을 하고 석훈은 그제서야 자신이 미연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결국 감옥으로 가서 죗값을 치르게 된다. 지숙은 가족,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민우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다중인격자인 차도현과 정신과 의사인 오리진이 오리진의 동생 오리온을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다. 오리진은 양녀이다. 차도현은 대기업의 1순위 후계자이다. 차도현과 오리진은 환자의 주치의와 관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하며 도현의 병이 치료될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한다. 도현은 인격들을 융합시키는 데 성공하고 결국 리진과 행복하게 살게 된다.4. 캐릭터주연과 조연이 선과 악으로 극명하게 나누어지고 있다. 주인공인 지숙과 민우는 가진 재산을 거의 기부한다거나 기업의 후계자 자리를 마다하고 레스토랑 주인으로 산다거나 하는 식의 선한 인물로 그려내었고, 석훈과 미연등 안타고니스트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살인, 방화, 폭력 등을 일삼는 반인륜적, 반사회적인 인물들로 그려내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한다.주인공인 도현은 다중인격자이다. 다중인격자라면 매니악할 수도 있는데 만화적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한 인물에게 7가지 인격이 있다는 것은 극의 재미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메리트를 가진 것이다. 폭력을 일삼고 터프한 매력을 뽐내는 세기, 감수성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고등학생 요섭, 아이돌을 좋아하고 욕을 맛깔나게 하며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여고생 요나 등 하나 같이 신선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그 다양한 인격들에게 반응하는 여주인공 역시 과장된 제스쳐와 코믹한 표정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본적으로 도현과 리진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깊은 캐릭터들이라는 것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5. 스토리텔링 전략1) 극 초반에서 지숙이 낭떠러지에 떨어지기 직전의 위기 상황에 처했음을 보여준 뒤 의문의 남자에게서 온 전화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급한 상황임에도 지숙이 가난한 집안의 자식이라는 정보까지 잘 버무려서 발단부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2) 지숙이 석훈의 협박을 매번 막아내지만 그 때마다 석훈은 새로운 악행을 생각해낸다. 석훈의 아내인 미연 역시 석훈의 사랑을 얻기 위해 뒤를 캐고 악행을 저지르는데 이것이 석훈의 악행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극을 점점 더 복잡한 양상으로 빠져들게 한다.3) 지숙의 가정사, 민우의 트라우마, 미연의 질투, 석훈의 복수심, 사채업자들거를 회상할 때 심각한 분위기로 전환이 되는데 그것이 극이 늘어지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4) 주인공의 인격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사건이 나온다. 특히 신세기라는 인격은 극의 흐름을 쥐고 있어 하나의 캐릭터라고 해도 될 만큼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7개의 인격들이 번갈아 나와 주인공들이 과거의 일을 알아내는 데 힌트를 준다거나 극을 진행시키는 데 주요 캐릭터처럼 작용함으로써 시청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6. 컨벤션두 드라마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컨벤션은 욕망과 배신, 사각관계, 트라우마가 있는 재벌 남자, 캔디형 여자, 기억 상실, 엿듣기 등이 있다.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다면 ‘가면’에서의 지숙과 ‘킬미 힐미’에서의 리진은 기존의 캔디의 성격을 조금 비틀어서 창조한 캐릭터라는 것이다. ‘가면’에서 지숙은 석훈의 계략으로 민우를 속이고 원치 않는 신분 상승을 하는 캐릭터였고, ‘킬미 힐미’에서 ‘리진’은 원래부터 정신과 의사인지라 신분 상승을 할 필요가 없는 캐릭터이다. 그렇지만 밝고 명랑한 캔디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둘 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결코 악인들에게 지지 않으며, 심리적으로 문제를 앓고 있는 남자 주인공들을 사랑으로 치유해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킬미 힐미’에서만 주로 두드러지는 특성은 ‘출생의 비밀’이라는 것이다. 도현과 리진이 어렸을 적 만난 적이 있고 둘이 남매가 될 뻔한 사이라는 것은 이 드라마에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큰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7. 특이한 소재‘가면’에서는 도플갱어라는 소재가 극의 발단이 되는 중요한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지숙이 은하와 얼굴이 같지 않았다면 이 드라마는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킬미 힐미’에서는 주인공인 도현은 해리성 인격 장애 환자인데, 그의 7가지의 인격은 극을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플갱어나 해리성 인격 장애는 일상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소재이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8. 반영하고 있것이다.
2016학년도 2학기 과제물(온라인 제출용)교과목명 : 세계의 종교학 번 :성 명 : pjy8653연 락 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과제유형 : ( E ) 형○ 과 제 명 : 기독교와 불교의 세계관이 지닌 특징 비교1. 서 론얼마 전부터 불교에 약간의 관심이 생겨서 법륜 스님의 법문을 듣기도 해 보고, 다른 스님들의 책도 몇 권 읽어본 적이 있다. 반면에 기독교는 한국 내에서 왠지 변질된듯하여 거부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다 보면 기독교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그냥 무시해 버리기엔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게 침투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교 역시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조금씩 영향력을 넓혀 가는 추세에 있다. 또한 불교와 기독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종교 공동체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하니 좀 더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두 종교의 세계관을 살펴보고 비교해 보려고 한다.2. 본 론2.1 불교Q. 불교가 발생하게 된 배경은?A. 불교는 (힌두교가 적어도 1,000년 이상 깊은 영향을 미친) 인도에서 나타났다. 전기 힌두교로 불리는 브라흐마이즘이 지배하고 있던 곳에서 개혁운동의 일환으로 나타난 종교가 불교인 것이다. 불교에는 힌두교의 주요 신념이나 관행을 수용한 것도 있고 거부한 것도 있다. 브라흐마이즘은 신들에게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희생제의가 의례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는데, 불교에서는 불살생(생명 있는 것을 해치지 말라)을 주장했다. 이는 곧 희생제의에 대한 거부였으며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 중 하나이다. 또한 불교는 힌두교가 갖고 있는 경직된 카스트제도, 즉 브라흐만을 정점으로 두고 있는 ‘계급’ 제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종교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불교는 브라흐만의 아래 계급인 크샤트리아 계층에 주도 하에 발생했기 때문이다.Q. 불교의 종류는?A.다. 불교에서는 선택된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만이 아니라 누구나 진리를 깨닫기만 하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인류 역사에 실재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도 많은 부처님이 계신다고 한다.② 석가모니 부처님경전에는 수많은 부처님이 등장하지만, 석가모니 부처님은 역사상 실존하신 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으신 후 열반에 드실 때까지 45년 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가르침을 설하셨고, 남녀노소, 빈부귀천이 따로 없이 많은 중생들을 구제하셨다.③ 시방세계 부처님불교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이외에도 많은 부처님들이 계신다. 그 밖에 많은 부처님들은 모두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경전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진 분들이다. 불교는 진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스스로 깨우치는 종교인데, 경전에서만 존재하는 많은 부처님들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진리는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든 안 계시든 이미 존재하는 것이다. 진리가 존재하는 한 언젠가는 그것을 깨닫는 분이 계실 것이고, 따라서 수많은 부처님들이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을 수 있는 것이다.(2) 법보(法寶)① 법의 의미불교에서 법(法)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배우고 닦아서 진리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며 참된 인간의 성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귀한 보배에 비유하여 법보(法寶)라고도 한다.② 삼법인(三法印)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여 인간 본래의 참된 모습을 찾도록 인도한다. 삶의 문제는 ‘현실’의 문제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찰에서부터 시작하며, 구체적인 가르침이 바로 삼법인이다.· 제행무상(諸行無常) : 세상의 모든 존재는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영원히 항상(恒常)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일체 모든 존재는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 속에 놓여 있다.· 제법무아(諸法無我) : 세상만물에는 영원하고 불변하여 그 자체로 독립성을 가진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인연에 의해 만들어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팔정도이다.(팔정도 : 정견 - 올바른 견해 / 정사유 - 올바른 생각 / 정어 - 올바른 말 / 정업 - 올바른 행위 / 정명 - 올바른 직업 / 정념 - 올바른 마음챙김 / 정정 - 올바른 집중 / 정정진 - 올바른 노력)④ 중도 : 붓다가 당시 널리 유행하던 두 가지 극단적인 수행방법, 곧 육체의 욕구에 따라 지나친 쾌락을 추구하는 것과 육체를 지나치게 학대하고 고행을 하는 것 등 두 가지 극단적인 방법을 버리고, 그 중간의 방법이 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중도는 양 극단에 치우치지 말라는 실천적 가르침이다.⑤ 연기 : 모든 존재는 그 존재를 성립시키는 여러 가지 원인이나 조건에 의해서 생겨나게 되고 소멸할 때도 여러 가지 원인이나 조건에 의해서 사라지게 된다. 서로는 서로에게 원인이 되기도 하고 조건이 되기도 하면서 상호의존적으로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연기의 원리의 의하면 세상에 우연히 생기거나 독자적으로 혼자서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영원한 것도, 절대적인 것도 있을 수 없고, 신에 의해 창조된 것도 없다.⑥ 공(空)과 육바라밀공(공)이란 ‘텅 비어 있다’는 의미이다. 외견상으로는 사물이 견고하게 변함없이 머물러 있는 것 같으나 내면 상으로는 공허하여 실체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은 고정된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집착의 대상이 아니다. 공은 대승불교에서 강조한 것으로 대승불교의 사상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대승불교의 핵심 사상 중에 다른 또 하나는 ‘보살’이다.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을 이상적 인간상으로 본다. 보살은 공에 기반하여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길’로 나서는 위대한 구도자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이미 깨달음을 얻었으나 열반에 이르지 않고 많은 사람이 깨달음에 이르도록 도와주는 존재를 뜻한다. 바로 여기에서 ‘자비’라는 대승불교의 최고의 윤리적 덕목이 강조된다.그리고 이러한 보살도를 실천하는 행이 ‘육바라밀’이다. 바라밀이란 ‘지혜의 완성’ 또는 ‘피안에 이르는 길’킬 때는 관세음보살이 움직이고, 온갖 그릇된 일을 저지르거나 끊임없이 탐욕을 일으킬 때는 지옥에 떨어진 것이고, 자신이 본래 지니고 있는 청정한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면 부처이다. 그러니 해탈이란 육도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기보다 육도윤회 속의 자유로움이다. 애쓰지 않으며 본래 고요한 것을 되찾는 것이다.(3) 승보승은 본래 승가를 줄인 말이다. 중 또는 화합중이라고도 한다. ‘화합의 무리’, 즉 엄격한 계율과 청정한 생활을 통해 진리탐구에 전념하는 수행공동체를 의미한다. 승가가 없었다면 불교는 오늘날까지 전해지지 못하고 세계 곳곳으로 널리 전파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승가 안에서는 나이와 계급을 떠나 모두가 평등하다. 이 공동체의 기본 규칙들이 만들어지면서 힌두교와는 다른 종교로서의 면모를 형성하였다. 특히 삼귀의로 알려진 입문의식과 오계 혹은 십계라는 계율로써 독자적인 조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2.2 그리스도교Q. 그리스도교는 어떤 식으로 전파되었나?A. 그리스도교는 유대교의 분파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헬레니즘문화를 흡수하고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종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다양한 종파가 형성되었다. 또한 적극적인 선도와 선교활동에 의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교로 성장하였다. 그리스도교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형태로 한국에 유입되었다. 18세기와 19세기를 거치면서 가톨릭의 순교는 개신교의 선교를 위한 건강한 토양을 마련하였다. 몇 개의 대학들은 그리스도교 선교사들의 교육활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종교적 진리를 전하는 것은 종교현상의 역동성을 보여주며 교차 문화적 성격을 지닌다.전도와 선교는 그리스도교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이며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는 유대인으로 태어나 유대인으로 살았지만, 사도 바울은 유대인을 넘어 비유대인을 향한 선교에 매진하였다. 예수도 승천 바로 직전에 세계를 향한 선교의 명령을 내렸다.Q. 예수의 가르침은 어떤 것이었나?A. 예수는 당시 유대교의 율법에서 판단할 때 파격적이며 혁명적이었다. 사마리아인들, 창녀,이 세상의 주민들을 하느님 나라(그는 이 나라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고 했다)에 들어가기 적합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하늘과 땅을 엄격하게 구분하려고 늘 애를 썼다. 정치적 조치나 정치사상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복음서를 보면 우리 모두가 참된 개성을 계발해야 한다고 했다. 예수는 인간 각자가 독특한 존재이며, 각자는 신체 이외에도 인간의 특성이 보존되는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가르쳤다. 신체는 허약하고 언젠가 죽어 없어진다. 영혼은 파괴되지 않으며 영원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자중자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가 하느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자는 자기 개성에 대한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 성 바울은 “주님은 곧 성령입니다. 주님의 성령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2고린 3:17라고 말했는데, 바로 이 개성의 자유로움을 적시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형성한 이 개성이 바람직한 것이 된다면 예수가 말한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바람직하지 못하다면 못 들어가게 된다.또한 예수는 인류를 하나의 전체로 보았다. 각 영혼은 독특하지만 각자는 인류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느님의 눈으로 볼 때 우리는 모두 이웃이고 하느님 앞에서는 모두가 동등하다. 영혼 사이에는 무한한 차이가 있지만 신체 사이에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차이가 없다. 여기서도 예수가 물질과 정신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예수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라고 말했다.Q.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예수는 ‘신’인가?A. 예수는 기원전 4세기에 탄생하여 기원후 30년에 사망하였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로서 십자가에 죽은 사건과 부활 후 승천하여 최후의 날에 다시 재림한다는 직선적 역사관을 신앙으로 고백한다.예수는 모친 마리아가 하느님의 영, 성령에 의하여 잉태된 후 베들레헴에서 태어났고 갈릴리 지역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12세에 율법학자들과 토론을 하기도 하며 그 지혜와 총명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