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맨워킹’은 살인강간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매튜 폰스렛과, 그의 부탁으로 그를 도우려하는 헬렌 수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헬렌 수녀는 매튜의 행동으로 인해 여러 번 자신의 행동에 대해 갈등하지만 그를 도우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매튜는 사형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매튜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사형장까지 정신적 조언가가 돼 줄 것을 부탁하고 그녀는 그 부탁을 수락해준다.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의 사형집행을 마지막으로 한 번도 사형 집행을 시행하지 않은 실질적 사형폐지국가이다. 그러기에 사형제도는 나에게 익숙하지 않고, 여태껏 사형제도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사형제도가 과연 옳은가?, 옳지 않은가?’, ‘만약 옳다면 옳은 이유가 무엇인가?, 옳지 않다면 옳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유심히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나는 사형제도가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확실히 어느 편에 서서 나의 의견을 내세우지 못하겠다.먼저 사형제도는 어떠한 이유로써든 법률상 유지되어야한다. 우리나라에는 60여명의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들이 있는데, 그들의 죄명을 보면 사형제도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할 수밖에 없다. 법은 모든 인간이 평화로운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구성원에게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을 구분하여 각자의 행동에 한계를 설정해주는 행위의 준칙이라고 배운 것은 잊히지가 않는다. 사회를 더럽히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응징하여 평화롭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형만한 처벌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비참하게 살인을 당한 피해자의 가족 또는 피해자와 아주 각별한 사이라고 상상해보자. 살인마가 어떤 이유로 살인을 했던 간에 살인마를 증오할 것이고, 그가 사형을 선고받지 않으면 매우 분노할 것이다. 또한 사형보다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처벌은 없을 것이다. 영화에서 살인, 강간과 같은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매튜는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다가 사형직전 벌벌 떨며 자신의 범죄를 시인하며 피해자들의 가족들에게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와 경의를 표하며 용서를 구한다. 이처럼 인간은 예정된 죽음과 같은 공포 속에서 한없이 솔직해지고 나약해진다는 사실을 심리학에서도 배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사형제도는 ‘법률상’ 유지되어야 한다.하지만 모든 인간은 단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가진다는 명확한 사실은 초등학교 도덕시간에도 배울뿐더러 본 수업에서도 여러 번 강조하여 학습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 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규정한다. 위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는 모든 가치의 전제이자 모든 법률의 원리이며, 가장 상위의 가치를 지닌 기본권이다. 사형제도는 그러한 기본권을 보장해야하는 국가가 권력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존엄 및 가치를 박탈하는 것이다. 이는 매우 모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판사의 오판을 무시할 수도 없다. 영화 속에서 자신이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자신이 약자라 칼과 달리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매튜의 변명 또한 맞는 말이다. 자신이 경제적, 정치적 등으로 약자라면 억울하게 사형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만 하더라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권력을 통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이 있다. 또한 매튜가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다함께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나는 ‘사람이 어떠한 범죄를 저질렀든 간에, 인간적인 모습은 없어질 수 없구나.’라고 생각했다. 매튜의 사형 순간에는 잔인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1. 시각벼랑실험(Gibson & Walk)지각이란 감각기관에 들어온 자극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변별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지각 능력은 생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심리학 교재에는 생후 1년 사이에 대부분의 중요한 지각 능력이 거의 발달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시각 능력은 가장 덜 발달된 상태로 태어나긴 하지만, 신생아들도 자신의 시야 내에서 윤곽이 있는 물체, 움직이는 물체를 선호하며, 안면표정을 변별하고 이를 모방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후 초기 영아들은 깊이지각능력(평면적 표면을 가진 망막이 입체적 구조를 가진 대상물의 거리나 깊이를 인지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깊이지각의 문제는 300년이 넘게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우리는 깊이단서를 활용하여 우리의 망막에 맺힌 이차원적인 상에서의 사물들 간의 거리를 파악해 낼 수 있다. 그러한 깊이지각 능력을 영아가 과연 가지고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 시각벼랑실험이다.먼저 유리로 된 테이블을 준비한다. 그 다음 테이블을 반으로 나눠 한쪽 면에는 바로 밑에 체크무늬 나무판을, 한쪽 면에는 50cm정도의 거리를 둬 체크무늬 나무판을 설치하고 두 개의 나무판을 마치 절벽처럼 체크무늬 나무판으로 연결한다. 이것이 실험을 위해 인위적으로 형성된 시각벼랑이다. 시각벼랑을 설치한 뒤 바로 밑에 체크무늬 나무판이 있는 테이블 위에 생후 6개월 된 영아를 올려둔다. 그 후 영아의 어머니는 체크무늬 나무판을 거리를 둬 설치한 테이블 쪽에서 영아를 부른다. 영아는 과연 테이블을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시각벼랑으로 인식하고 그냥 무시한 뒤 어머니에게 기어 갈 것인가?영아는 어머니에게 기어가다가 시각벼랑 앞에서 기어가는 것을 중단하고 멈추게 된다. 영아는 이때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시각벼랑을 실제 벼랑으로 지각하고 기어가는 것을 중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영아에게 대상과의 거리를 변별할 수 있는 깊이지각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이 실험을 통해 시중의 젖병, 노리개과 같은 장난감, 보행기, 유모차 등의 많은 영사람으로서의 필수적인 능력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조카를 단지 아기가 아닌 성숙된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다.2. 가짜 원숭이 실험 (Harlow)애착이란 출생 후 1년여 동안 아이와 돌보아 주는 사람과의 사이에 발전하는 긍정적인 정서적 유대를 말한다. 애착은 아동기와 이후 시기의 사회적 관계까지 중요한 영행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발달이다. 애착 이론은 장기적 인간관계의 근본 원인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의 핵심 주장은 영아가 정상적인 감정, 사회적 발달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 이상의 주 보호자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착 이론은 심리학, 진화학, 동물학을 아우르는 학제간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인간의 경우 애착 형성에 작용하는 주요인은 무엇일까? Harlow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흥미로운 실험을 한다.먼저 새끼 원숭이들을 어미와 격리한 후, 철사로 만든 대리모와 두터운 담요로 만든 대리모가 있는 방에 두었다. 과연 새끼 원숭이들은 인위로 조작된 대리모와 거리낌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또한 잘 지낸다면 어떤 대리모를 어미로 인식하고 잘 지낼까?놀랍게도 새끼 원숭이들은 담요로된 대리모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경향은 철사 대리모에게 젖병을 매달아 수유를 시켰을 때에도 나타났다. 먹을 것이 있는 철사 대리모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담요 대리모를 선택한 것이다. 이 실험은 음식만으로는 애착을 일으키기에 불충분하며, 신체접촉을 통해서 얻게 되는 편안함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 결과는 인간의 유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기들은 자신에게 민감하고 반응을 지속적으로 잘 해주는 성인과 6달과 2년 사이의 몇 달의 기간 동안 애착관계를 형성한다. 기어 다니거나 걸어 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아기는 친숙한 애착대상을 하나의 안전기지로 이용하기 시작하는데, 이 안전 기지를 토대로 주변을 탐험했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한다. 부모의 반응이 이 시기 애착의 형태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이 애착 형태는 아기의 지각, 감정 및 향후 관계에딸을 혼자 안방에 놔둔 채 여느 때처럼 인근의 PC방으로 향했다. 이들은 인터넷 온라인 게임에 빠져 PC방에 한번 가면 아이를 지하단칸방에 내버려 둔 채 최소 6시간에서 12시간씩 게임을 상습적으로 즐겼다. 아기는 우유를 먹지 못한 탓에 밤새 배를 곯아 가며 심하게 울어 댔지만 누구 하나 돌봐주지 않았다. 갓난아기는 보통 하루에 7번에서 8번 우유를 먹어야 하는데 부모의 비정함 때문에 이 아기는 바싹 마르며 서서히 죽어갔다. 부모는 아기를 안아주기는커녕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굶주려 죽었던 아기는 배고픔보다는 어머니의 뱃속에서의 따뜻함을 잊지 못한 채 부모의 차가운 냉대에 더 아팠을 것이다.나는 항상 왜 아이들이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이 있고 그 장난감으로 같이 놀 또래 아이들과 간식도 많은 어린이집보다 부모가 있는 집을 선호하는지 궁금했다. 또한 가까이에서, 조카가 좋아하는 간식을 들고 있는 나보다 나를 피해 자기들의 어머니인 누나에게 가는 모습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실험을 통해 다소 이해가 간다. 오랜 시간동안 정기적으로 부모와 신체접촉을 해온 아이들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애착이 부모들과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3. 복종 실험(Milgram)유행을 따르거나, 남이 장에 가니 나도 장에 가는 것처럼 타인들이 어떤 행위를 하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그 행위를 따라서 수행하는 현상을 동조라고 한다. 동조는 줏대 없고 기회적인 행동일 경우도 있고, 반대로 환경에 대처하는 적응적인 행동일 수도 있다. 미국문화에서는 대체로 동조가 주체성 없는 행동이라고 평가되는 경향이 있고, 한국이나 동양문화에서는 타인들과 조화를 유지하는 적응 방식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두 가지 이유로 타인의 행위에 동조한다. 첫째, 타인의 행동이 현실 판단에 유용한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들은 쭉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던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행동이 쓸모가 있다. 둘째,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거나 거부당하지 않으려고 타인의 입장기 쇼크를 집행하는데, 피험자는 항상 선생 역할을 맡게 되었다. 두 사람은 칸막이된 방에서 서로 얼굴을 볼 수 없었으며, 실험 시작 전에 피험자인 선생에게 약한 쇼크라고 알려 주고 상당히 아픈 표본 쇼크를 경험하도록 하였다. 실험이 진행되면 실험협조자인 학생은 사전에 계획된 대로 계속 오답을 하게 되고, 선생은 실험자로부터 쇼크 강도를 점차 높여 학생의 학습을 독려하도록 지시받았다. 전기 쇼크는 15V부터 450V까지의 강도로 가해졌는데, 학생은 120V에서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하여 강도를 높일수록 더 큰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기가 통하지 않았으며, 학생의 불평과 비명은 사전에 녹음하여 들려 준 것이었다. 과연 피험자들은 450V까지 강도를 높여가며 실험에 임했을까?실험 결과는 놀랍게도 피험자의 63%가 최대 강도인 450V까지 사용함으로써 인간의 강한 복종 경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대학생들과 정신과 의사들에게 자신이 어느 정도의 쇼크를 사용하겠는지 질문했을 때는 실험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200 이상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 실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간은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와 달리 실제로 복종이 강요되는 상황에 당면하면 비록 부당하더라도 명령에 따르기 쉽다.실제로 히틀러의 하수인이었던 나치스 친위대 장교인 아이히만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 및 독일 점령하의 유럽 각지에 있는 유대인의 체포, 강제이주를 계획 ·지휘하였고,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에도 살인교사를 혐의로 재판 중인 시의원이 있다. 명령에 의한 복종 때문에 살인까지 행한 것이다. 권위에 무조건 복종하는 현상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감소될 수 있다. 첫째, 피해자의고통이 매우 심하다고 판단되면 복종이 줄어든다. 둘째, 피험자가 근접해있어서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으면 복종 경향은 줄어든다. 셋째, 권위 인물의 합법성이나 동기가 의문시되면 복종이 줄어든다. 넷째,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개인적인 책임감을이 실험에 대해 알기 전에는 여느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피험자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는 정도에서 실험을 행하겠다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복종 경향이 살인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는 걸 아니 나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4. 고양이 실험 (Thorndike)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가장 명확한 방법 중의 하나는 그 행동을 보상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간이 수행하는 대부분의 행동이 보상과 연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쉽지는 않다. 행동 뒤에 따르는 결과에 의해 행동이 강화되거나 약화되는 것, 즉 행동과 결과 사이의 관련성을 학습하는 것을 도구적 조건형성이라고 한다. 여기서 ‘도구적’이란 행동이 어떤 결과를 야기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는 하나의 도구가 됨을 의미한다.동물들이 인간처럼 문제를 생각하고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한다고 믿고, 동물의 지능을 과장하여 오히려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Thorndike는 동물 지능에 관한 이러한 믿음이 아주 극단적인 사례라고 보았다. Thorndike는 동물의 지능을 객관적으로 연구하기 위하여 동물에게 새로운 문제를 반복해서 제시하고 매번 수행을 측정하고 수행이 증진되는가를 확인하였다. 그중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가장 유명하다.먼저 고양이를 Thorndike의 문제 상자 안에 넣고 고양이가 볼 수는 있지만 발이 닿지 않는 곳에 먹이를 둔다. 고양이는 페달을 밟거나 페달과 연결된 쇠사슬을 잡아당기면 상자의 문이 열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고양이는 틈새를 비집고 나가려 하고 틈으로 발을 내밀거나 상자를 발톱으로 긁거나 물어뜯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페달을 밟거나 사슬이 당겨져 문이 열리고 먹이를 먹게 된다. 문제상자에 고양이를 넣고 나서 빠져 나올 때까지를 한 시행으로 간주한다. 시행을 반복할수록 어떤 변화가 생길까?두 번째 시행부터 다시 고양이를 상자 속에 넣으면 또다시 문이 열리는 것과는 무관한 동작을 하게 되는데 이런 시행이 반복됨에 따라 무관한 동작은 줄어들게 된다. 마.
‘운동화 신은 뇌’는 신체 운동이 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신경계에 관련된 어려운 용어가 수시로 나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모르는 부분은 검색을 해보며 열심히 이해하려 노력했다.나는 나의 일상생활과 가장 관련 있는 내용을 서술하는 3장 ‘스트레스는 뇌를 부식시킨다.’ 부분을 중심으로 글을 쓰려한다. 옛날부터 나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스트레스로 인해 사소한 일조차 신경을 쓰며 짜증을 내는 나를 보며, 나도 잦은 스트레스에 시달림과 그 스트레스가 인간관계, 학업 등에 악영향을 미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스트레스를 받지않으려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지니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 이였다. 그러기에 나는 스트레스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 스트레스를 다스릴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스트레스를 주제로 한 3장을 중점으로 책을 읽었다.스트레스라는 느낌은 뇌세포에 가해진 부담이 감정을 통해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런 감정적인 긴장이 물리적인 긴장으로 변한다고도 한다. 내가 이 과제를 하며 머리가 아프고 물 마시는 것조차 귀찮고 짜증이 나면 그것은 과제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것이다.스트레스의 발생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비상사태를 감지한 편도는 부신에 여러 단계의 호르몬 분비를 명령한다. 제일 먼저 노르에피네프린이 교감신경계를 통해 분비되어 온몸에 빠르게 신호를 보내면, 부신은 아드레날린이라고도 불리는 에피네프린이란 호르몬을 혈액 내에 퍼뜨린다. 그러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혈압증가, 심장박동 증가, 호흡가속화 등 신체적인 흥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 다음 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을 위해 작동하기 시작한다. 또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도 중요하다. 신호를 받은 뇌하수체가 부신의 다른 부분을 자극하면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바로 코르티솔이다. 코르티솔은 혈액을 따라 신체를 돌며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낸다.위 스트레스의 발생순서는 정신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정신과 신체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체가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그 상관관계가 스트레스에 더더욱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책에 서술되어 있다. 그 말은 신체활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가 스트레스의 반응으로 여러 번 언급한 ‘투쟁 혹은 도주 반응’ 또한 신체의 행동이다.스트레스에 대한 해소책으로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식에 있다고 한다.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할 때 우리는 스트레스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파일러스의 예를 들며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설명한다. 파일러스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그 당시의 불치병이 걸렸는데, 달리기를 시작함으로써 5년 만에 병이 완치된 것이다. 그는 달릴 때 아주 힘든 지점을 통과하면 정신적으로 어떠한 느낌이 든다고 묘사했다. 나는 3장에서 이 부분에 격하게 공감했었다. 나도 얼마 전 체력검사 준비로 태어나 처음으로 정말 열심히 달리기를 했었다. 몇 발자국을 내딛었을 때는 ‘내가 이렇게 달린다고 해서 체력검사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 ‘나는 왜 여자 친구가 없을까’ 등 많은 생각들로 가득 찼었지만, 점점 달리기에 가속이 붙어 정말 힘들어 고개도 못들 정도로까지 달린 후에는 잡생각이 사라졌고 머리가 상쾌해지고 몸은 깃털처럼 가벼운 느낌이었다. 잡생각이 안 나는 것만큼은 마치 온라인게임을 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뇌 과학의 함정’은 제목에서부터 파악할 수 있듯이 인지과학, 심리학, 생물학, 신경과학 등의 뇌 연구 부분에서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여 강렬히 비판하는 내용이다. 분명 프롤로그에서 지은이는 전문화된 내용을 피하여 저술하려고 노력했다고 하였다. 하지만 지은이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옮긴이의 문제인지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나에게 너무 어려웠다.나는 ‘의식’에 대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의식이 모든 활동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하여 최근 생리심리학 강의주제로 언급됐다. 그리하여 의식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책을 읽었다.의식의 첫 번째 사전적 의미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하여 인식하는 작용.’이다. 지은이는 의식은 대략적으로 경험이라고 했다. 또한 ‘의식상태’를 내가 말로 묘사할 수 있고, 내가 하는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따라서 내가 계획을 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한다.많은 연구자들은, 위와 같은 의미의 의식이 뇌에서 일어난다는 신경 과학적 현상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또한 의식은 뇌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은이는 ‘의식은 뇌 속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라고 단호히 말한다. 또한 ‘뇌는 당신의 내부에서 당신에게 의식을 주는 어떤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 의식은 뇌가 혼자 힘으로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지은이는 ‘의식은 뇌와 몸과 세계의 공동 작전의 결과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주장하였다.지은이의 이러한 주장은 쉽게 납득이 갔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 또는 의사, 간호사 그리고 죽을 때까지 셀 수 없는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간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은 절대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즉, 사람이 몸속의 뇌에만 의존한 채 의식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명백히 틀렸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영향을 받아 자신의 몸에 적용하여 뇌를 통해 의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