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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글쓰기로 부업하라-전주양
    글쓰기로 부업하라지은이: 전주양, 출판사: 마음세상나는 원래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책을 읽고 나면 A4용지 한 페이지 정도가 한 면인 노트에 독후감을 항상 작성하였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그것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상상은 해보지도 못했다. 늘 혼자서만 볼 수 있게 노트에 작성하여 과제로 독후감 쓰기가 나오면 그것을 베껴 제출한다던가, 혹은 아주 가끔 블로그에 구매한 책 서평이라는 타이틀로 독후감을 써왔을 뿐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책을 한 권 샀는데 본인은 집중이 안되어 읽다가 말았다며 너라면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니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게 그 책을 권하였다.그래서 받게 된 책이 바로 ‘글쓰기로 부업하라’는 책이었는데, 이 책을 받은 시점에 딱 부업거리를 구하고 있었으므로 책의 제목만으로 벌써 솔깃하였다.이 독특한 필명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어떻게 글쓰기로 부업을 하였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책을 펴낸 작가이니만큼 책을 써서 부업을 한다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당연히 제일 먼저 들었다.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요즘 블로그 좀 한다는 사람은 다 아는 홍보 대행사에서 원고를 받아 블로그 포스팅을 해주는 알바인가? 라는 것이었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상당히 실망스러울 것 같았다. 왜냐하면 나는 작가가 되고 싶어 웹소설을 썼다가 크게 상처받고 포기한 적이 있었으며, 블로그 포스팅 알바도 제대로 하지못해 1건만에 짤린 경험이있기 때문이었다.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봤더니 다행스럽게도 내가 생각했던 두 가지 방법의 글쓰기로 돈 버는 법이 아닌 문서 사이트에 독후감을 써서 올린 다음 돈을 받는 형식의 부업이었다.저자는 꽤 오랫동안 문서사이트에 독후감을 올리며 부수입을 벌어들이는 사람이었다. 문서사이트란 해피캠퍼스와 같은 대학 과제나 독후감 등의 문서를 사고 파는 사이트를 말한다.그는 원래 책 읽는 것에는 흥미가 없던 사람이었다. 여느 한국남성들과 같이 퇴근 후에 게임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스스로가 똑똑하지 못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문서 사이트에 올려보게 된다. 처음에는 그다지 많이 팔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는 첫 술에 배부르겠느냔 마인드로 꾸준히 글을 써서 올렸다. 그랬더니 자연히 게임, 술과는 멀어지게 되고, 독후감을 쓰기 위해서 책을 마구 읽어대기 시작했다고 한다.그는 독후감을 쓰기 위해 책을 사서 읽지는 않았다. 사서 읽으면 그것도 돈이지 않은가? 그래서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가 독후감을 썼다. 쓰고 나서는 꼭 문서 사이트에 올려 돈을 벌었다. 매일매일 입금되는 독후감으로 벌어들인 돈에 흡족하며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썼다.악플도 심심찮게 달렸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꽤 상처받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에 무뎌졌고, 그래 너희는 악플을 써대라 나는 그래도 돈 번다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한다.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다면 선플을 다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것이고, 그는 오랫동안 독후감을 써서 판매한 만큼 팬층도 생겨 나중엔 돈과 팬을 모조리 가진 독후감 판매자가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그렇게 많이 읽고, 많이 쓴 만큼 글 쓰기 실력은 조금씩 늘어 어느 순간 책을 쓸 수 있을 만큼 성장하여 그를 작가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독후감 부업도, 책을 써서 받는 인세도 본업의 월급에는 못 미치기 때문에 본업은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였다.더불어 책을 써서 먹고 산다는 것은 정말 뛰어나거나 운이 좋은 몇몇만 가능한 것이고 대부분의 작가들은 본업은 따로 두고 부업의 개념으로 책을 써낸다는 현실을 알려주었다.과거 내가 작가가 되고 싶었던 시절에 나를 좌절 시켰던 가장 큰 걸림돌도 바로 생계유지의 문제였다. 나는 직장을 다니지 않고 글을 써서 생계유지를 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였다. 왜냐하면 나는 또래에 비해서는 글을 잘 쓰는 축에 속했지만, 정말 날고 기는 사람들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 할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꼭 알맞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깨닫고 크게 좌절했었다. 그래서 작가란 꿈을 포기한 후에는 글쓰기 트라우마가 생겨 혼자서 쓰고 마는 일기나 독후감 외에는 몇 년 가까이 글을 쓰지 않았다.물론 지금 쓰고 있는 것도 독후감일 뿐이지만, 다른 책을 읽었을 때 썼던 독후감들과는 사뭇 다르다. 왜냐하면 언젠간 나도 책을 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 책의 저자가 알려주었다. 처음부터 베스트셀러가 되려고 하지마라, 처음부터 무조건 잘 쓸거란 착각을 하지마라, 글쓰기는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그러니 일단은 닥치는 데로 읽고, 써라. 즉, 처음부터 너무 각 잡고 잘 할 거란 생각은 고이 접어 넣어두란 것이다. 이 말을 20살의 내가 들었다면 다른 일을 하면서도 글 쓰기는 포기하지 않았을 텐데, 그랬다면 지금쯤은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할 만큼 글쓰기 실력이 성장하지 않았을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으니 나는 글쓰기를 멈추었다. 그 결과 내 글쓰기 실력은 몇 년 전에 머물러있다 못해 퇴화되었다.How stupid. 이 얼마나 멍청한 짓이었는가? 라고 나를 책망하고 싶지만은 그러기에 나는 아무것도 몰랐고, 너무 어렸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다.하지만 알게 되었다 한들, 지금 당장 책을 쓰기 위해서 글쓰기를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사실 그래도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무슨 글이든 컴퓨터 자판으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 연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독후감쓰기 부업이 아닐까?문서 사이트에 올리면 판매금액에서 일정한 수수료를 떼고 판매자에게 입금이 된다. 만약 기본적으로 3장을 썼다면 300원이라는 금액을 책정해서 판매를 한다. 그러면 그 중에서 수수료로 얼마를 떼고 판매자인 나에게 입금이 되는 것이다.저자의 독후감 쓰는 법은 우선 1. 맨 위에 책 제목을 쓰고, 2. 지은이를 적어 넣고, 분량이 부족하다면 지은이의 간략 이력을 적어도 좋다고 한다. 3. 책을 읽은 기간을 써준다. 4. 책을 읽으면서 밑줄 그었던 부분을 발췌해서 옮겨 적고, 전체 줄거리를 요약한다. 5. 그 밑에 자기 생각을 써넣는다. 경함담도 좋고, 하고 싶은 말도 좋으니 솔직한 생각을 써넣는다. 6. 그렇게 3쪽 정도 분량을 채우고 마감한다. 7. 마감할 때 이 책을 써준 저자에게 짤막한 편지 글을 써도 되고, 가장 마음에 남는 구절을 다시 한번 옮겨놔도 좋다. 라고 한다.나는 이를 무조건 다 따르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면 나만의 스타일이 있으니까. 지금 이 독후감만 해도 그렇다. 나는 저것을 참고 하되,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쓸 것이다. 독후감이라는 것이 원래 정해진 형식이 없는 것이니까.저자는 독후감 작성 팁은 물론이요, 그 밖에 독후감 판매에 대한 팁도 아끼지 않고 책에 담았다. 사실 나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가격은 한 장당 100원으로 책정하며, 사이트마다 다르지만 보통 3쪽이상이 되야 업로드가 가능하다고 하니 기본적으로 3쪽 이상 원칙은 꼭 지켜야겠다.기본적으로 장수가 많을수록 잘 팔린다. 그러니 최대한 길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인용을 하되 너무 갖다 붙이기만 하면 질이 낮아 양심이 없어짐은 물론 내 글쓰기 실력도 향상되지 않는다. 이것은 당연하다. 대학과제만 해도 막 갖다 붙이면 과제의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사실 어느 글이나 다 그렇지 않은가?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꾸준히 올리자. 처음에는 몇 백원 밖에 입금되지 않더라도 나중에 몇 년 동안 누적되면 그게 얼마인가? 그리고 초반에는 짧게 밖에 쓰지 못해서 100원, 200원 입금 되던 것이 나중에 요령이 생겨 독후감 장수가 늘어 판매금액이 늘어나게 되면 훨씬 더 많이 입금 될 것이다. 그리고 독후감 편수가 늘면 개별 판매 하던 것들을 묶어 모음집을 만들어 개별 판매+ 묶음 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한 사이트에만 올리지 말고 여러 사이트에 올리자. 사이트마다 수수료가 다를지언정 어쨌든 같은 문서를 여러 군데 올리면 그 만큼 수익도 늘 것이 아닌가?수익은 보통 매일 입금 된다고 하니 당일에 쓴 독후감을 당일에 올리면, 바로 입금 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팔리지 않을 수도 있잖아? 라는 물음에 저자는 자기가 무협지를 보고 올려도 팔렸으니 걱정하지 말랬다.물론 잘 팔리는 독후감과 잘 팔리지 않는 독후감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대부분 대학과제나 아이들 방학과제로 내어 줄 만한 고전명작이나 경제학 책의 독후감이 잘 팔린다고 한다. 그렇다고 다른 독후감이 안 팔리는 것도 아니고 항상 따분한 책들만 읽을 수는 없으니 적당히 섞어서 읽고 써야겠다.이 부업의 매력은 독후감을 써서 판매한 후 수익을 내기 위하여 책을 잘 안 읽던 사람들도 기꺼이 책을 읽게 한다는 것이고, 여기서 이점이 수익에 그치지 않고, 독서로 인한 생각의 폭을 넓혀 줌과 동시에 위험부담이라는 리스크나 초기 투자비용이 없고, 독후감이라는 글쓰기 활동을 통하여 글쓰기 스킬을 향상 시켜준다는 것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부업이 아닐리가 없다.나도 시도해보고 괜찮아지면 지금 뛰고 있는 알바를 그만두고 독후감 부업에 매진해야지. 물론 본업은 살려두고 말이다!그러다 보면 언젠간 그토록 꿈꾸던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낸 책으로 돈은 별로 못 벌지라도 내 이름 석자 적힌 책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그만한 행복이 어디 있으랴..열심히 글쓰기 부업을 하면서 작가가 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봐야겠다. 책을 읽으며 느꼈는데, 작가의 필력도 그렇게 좋지 않았고, 오타도 많은 걸 보니 더더욱 나도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부업은 인형눈깔 붙이기 같은 공장에서 물건 받아다가 포장하는 손 부업 밖에 없는 줄 알았고, 요즘 세상에 그마저도 구하기 힘든데 이렇게 좋은 부업을 알려준 저자에게 무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욕심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내가 꿈꾸던 작가가 될 수 있겠지. 그날까지 독후감 열심히 쓰고, 책도 많이 읽어야지. 파이팅!!
    독후감/창작| 2020.04.13| 4페이지| 1,000원| 조회(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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