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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직한 청소년 언어 지도 방안의 방향 평가A+최고예요
    바람직한 청소년 언어 지도 방안의 방향매년 한글날이면 청소년들의 언어 사용 실태와 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뉴스나 기사가 쏟아지곤 한다. 청소년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를 사용하는데, 그것이 세대간의 소통을 단절시키고 국어 문법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은어, 유행어, 비속어 등을 기성 세대보다 다양하게 그리고 빈번하게 사용한다. 이는 또래 집단 사이의 결속력 강화나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때문에 청소년들의 독특한 언어 사용을 청소년 문화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비속어와 욕설의 사용이 증가하고 은어나 유행어의 저속성과 공격성이 높아지고 있어 그 문제가 심각한 것 또한 사실이다. 저속하고 공격적인 언어의 사용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서와 사회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교육 현장에서의 언어 지도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까? 수업 시간에 다룬 논문에서는 청소년 언어 순화방안으로 자기 점검, 인식 점검과 같은 자발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의도적인 교육이 필요하되, 그 교육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비속어나 공격적 표현을 사용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습관적으로 또는 아무런 이유 없이 문제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언어 사용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지나치게 의도적이거나 강압적인 지도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문제점을 느끼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도록 돕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는 언어 지도’라는 것이 처음에는 굉장히 추상적이라서 실제로 언어 지도에 적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자료 조사를 통해 여러 가지 구체적인 지도 방안을 접하면서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고무 팔찌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욕설사용을 체크하고 그래프를 만드는 ‘욕 팔찌’ 활동과 짝꿍을 정해서 서로의 언어 습관을 관찰해주는 ‘예그리나’ 활동 등이 인상 깊었다. 이 활동들은 의식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자신의 언어 사용을 의식하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자기 점검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앞서 언급했던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는 언어 지도’와 그 방향성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급 안에서 학생들이 서로의 언어 사용을 관찰하도록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래의 관심과 견제는 또래 관계에 예민한 청소년 시기의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언어 지도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활동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 수업을 하거나 학생들이 과제를 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학생과 교사가 부담 없이 학교 생활을 하는 가운데 실행할 수 있어,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적합한 방안이라 느꼈다. 이와 같이 간단한 활동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문제적 언어 사용에 경각심을 갖게 하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도록 독려할 수 있다면 학교에서만큼은 학생들의 바람직한 언어 사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한편,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익숙한 청소년들이 온라인 상에서는 어떤 언어 사용을 하고 있는지 또한 눈 여겨 볼 문제이다. 이제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공간은 또 다른 생활의 장이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언어 문제가 비단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만 발생한 문제는 아니다. 과거 청소년들의 언어 문화 역시 지금과 비슷한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온라인 게임,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는 점이 과거의 청소년들과 구별된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어느 정도 익명성이 보장된다. 따라서 많은 청소년들은 비속어와 공격적인 말, 성적인 말 등을 듣는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거리낌 없이 하게 된다. 이는 청소년들이 문제적 언어를 아무렇지 않은 것으로, 그저 일상적인 언어와 다를 것 없는 것으로 여기도록 할 것이다. 결국 청소년들은 문제적 언어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게임은 상대방을 죽이거나 공격하는 등 폭력성이 짙은 성향을 띠고 있어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는 도중 공격적이고 남을 비하하는 언어를 사용하도록 영향을 준다.‘어그로’, ‘팀킬’, ‘머가리 댕청’ 등의 언어는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생겨난 유행어이다. 최근 화제가 된 ‘헬조선’이라는 단어도 온라인 게임 용어에서 파생된 말이다. 이 외에도 수 많은 단어와 표현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생성된다. 이러한 신조어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여 모바일 메신저와 SNS에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온라인 공간의 언어 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공간에서도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적절한 지도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온라인 게임과 몇몇 사이트에서는 비속어를 금칙어로 지정하여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비속어의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신조어가 빠르게 생성되기 때문에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고 않고 있다. 온라인 상의 언어 문제를 학교에서 교육하는 것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교에서 인터넷 예절교육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기관, 온라인 게임 업체 등이 협력하여 올바른 청소년들의 올바른 바람직한 언어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앞서 살펴보았듯이 청소년들의 언어 문화에는 고쳐나가야 할 점들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그들만의 독특한 정체성이 드러나는 하나의 문화체계이기도 하다. 또한 언어는 역사성을 가지고 끓임 없이 변화하는 것이므로 청소년들의 언어 문화는 언어 그 자체가 변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 즉 기성세대가 보기에 이상하고 알아듣기 힘들다고 해서 틀린 언어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정해 줄 것은 인정하는 동시에 비속어나 공격적인 언어의 사용을 지양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비청소년’이 청소년을 그들의 문화의 주체로서 존중하는 것이 먼저이다. 그리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교사로서, 어른으로서의 역할일 것이다.
    교육학| 2019.06.25| 2페이지| 1,000원| 조회(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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