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 (THE ONETHING)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한 가지에 집중하라”게리켈러,제이 파파산 지음사람은 누구나 성공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열망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환경에 의해 점차 꺼져가고 마침내 내게 그런 열망이 애초에 존재했던 가를 기억 저편에서 찾아야만 알 수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삶에 부딪혀, 하루하루를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다 보니 결국 성공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되고, 신문이나 라디오, TV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어느새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삶을 대함에 있어서 요즘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며, 두려워하는 부분이다. ‘나는 현재 잘 살고 있는가?’, ‘현재의 내 모습은 10년 후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모습인가?’, ‘죽기 전 나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갈 때, 지금 이 시기에 대해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두려움을 가지고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방법조차 모른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지금 나와 같은 고민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고민에 대해 아주 단순하면서도 핵심을 파고드는 접근을 한다.책의 저자 게리 켈러는 머리말에서 말한다. ‘나는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한 가지 질문만 던질 것이다. “당신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그리고는 정말 ‘단 하나’에 대해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이어 나가고 있다. 이 책의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미래에 성공한 모습의 ‘나’이기 위해서 현재의 ‘나’가 해야 할 ‘단 하나’의 행동을 실천하라”가 되겠다. 왜 ‘단 하나’인가? 성공한 ‘나’가 되기 위해서는 해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을 것만 같다. 모든 일이 내게 중요하며 이 일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된다면 더 성공에 빨리 도달할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조금이라도 젊을 때 많이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런데도 왜 ‘단 하나’를 주장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단 하나’가 복잡한 세상에서 성공으로 갈 수 있는 전략적 나침반이 되기 때문이다.성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사람들에게 마치 공식처럼 각인되어 온 6가지 말이 있다.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그리고 이 책은 공식과도 같은 6가지 말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말 모든 일이 다 중요한 것일까? 멀티태스킹을 잘한다는 것은 그 어느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기 관리 그 자체에 집착을 하는 건 아닌가? 사람의 의지력을 지나치게 높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등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결국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든 일이 동일하게 중요할 수 없기에 목적을 가지고 일의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단 한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각 부분에서 작가의 말에 공감을 했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첫 번째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를 읽으면서 특히 강한 공감을 했다.평소 나는 계획적인 삶을 사는 것을 미덕이라고 여겼다. 오늘 하루동안 해야 하는 일을 나열해보고 하루동안 그 일들을 실천하며 그 목록들을 하나하나 지워 나가는 것이 계획적인 삶이자 하루를 의미 있게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나에게 있어 ‘모든 일이 중요하다’에 대해 반박하는 작가의 말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미들도 늘 바쁘지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 가이다.” 무슨 이유에서든 한 번에 백 가지 일을 하는 건 의미 있는 일 한 가지를 제대로 해내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모든 일이 똑같이 중요할 수는 없다. 그리고 성공이란 가장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 대부분은 매일 그런 식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그렇다. 누구도 가장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낸 거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는 무의식 중에 단순히 내가 오늘 하루 많은 일들을 해냈다는 것을 겨우 노트로 보고 만족하기 위해 하기 쉬운 것, 금방 할 수 있는 것 들을 위주로 수행했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일들은 제일 마지막에 남긴다. 잘 시간이 되고 아직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을 하지 못해 찝찝한 기분이 들지만 먼저 지워진 쉬운 일들에 의해 안심하고 잔다. 이게 잘못된 것 같으면서도 노트에 지워진 나의 업적(?)들에 의해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애써 합리화한다. 실제로 나는 쉬운 일들이긴 하지만 주어진 일들을 수행하면서 매우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스스로를 생각해보았을 때 딱 한가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무엇’ 때문에 내가 바쁘게 움직이는 가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장차 내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삶에 있어서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일을 수행했던 것이다. 가장 일을 많이 한 것이 성공인 것도 아닌데 말이다.이미 충격을 받은 나에게 이 책은 재밌는 제안을 한다. 바로 ‘할 일 목록’을 적는 대신 ‘성공 목록’을 적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해야 하는 일들이 바뀌게 되고, 할 일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된다. 그리고 내가 어떤 일을 하던 오늘 하루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단 한가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실제로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런 방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생활하고 있다. 그랬더니 여러 변화가 찾아왔다. 우선 일의 적은 시간에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중요하게 수행해야 할 일 들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단지 하나의 과정만 바뀌었을 뿐인데 나는 벌써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한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미래의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이러한 과정을 염두해두고 계획을 세우겠다.이 책에서 내가 두번째로 감명을 받은 부분은, 바로 이 책의 작가가 하고 싶은 말 과도 관계 있다.큰 그림 질문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작은 초점 질문 : “지금 당장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두 질문 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큰 그림은 인생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는 데 필요하고, 작은 초점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올바른 행동을 찾는 데 필요하다. 즉 큰 그림은 인생이란 항해를 함에 있어서 똑바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적 나침반’이 될 것이며, 작은 초점은 올바르게 전진 할 수 있는 ‘노’가 될 것이다.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의사결정’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일반적인 의사결정이 아닌 최고의 의사결정이다. ‘실행 가능한 것’ 따위는 과감하게 무시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게 해준다. 그리고 나면 우리는 ‘목적’이라는 마지막 도미노를 쓰러뜨릴 수 있는 최초의 도미노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나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청년이다. 그 많은 일들을 정해진 시간 동안 모두 수행하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그리고 막상 무엇인 가를 하려고 시도하면 그 시간 동안 하지 못할 다른 일들에 대해 아깝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한다. 왜 이런 일이 반복이 되는지 나조차도 잘 몰라서 정말 답답했는데 이 책을 보고는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바로 인생의 목적을 명확하게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10년 후 내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다시 현재의 ‘나’를 바라보니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과 안 해도 되는 일들이 확실하게 나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 세상에서 정해주는 가치나 남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것이야 말로 나중에 너무나 후회가 될 바보 같은 짓일 것 같다.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큰 그림을 그리겠다.또 그 그림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단 한 가지’를 찾겠다.그럼으로써 복잡하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흔들림 없는 기준을 항상 마련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