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한국어와 다른 언어의 단어 형성법을 대조하여 그 차이점과 공통점을 설명하시오.Ⅰ. 서론‘단어형성법’이란 형태소가 결합하여 단어가 만들어지는 방법으로 ‘조어법’이라고도 한다. 단어가 만들어지는 방법으로는 굴절, 파생, 합성이 있는데, 굴절은 어근에 의존형태소가 붙어 격 또는 시제, 복수, 진행, 완료 등 문법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의미의 생성이나 품사변화가 없다. 따라서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는 구조에는 포함되지 않고, 나머지 ‘합성’과 ‘파생’이 단어 형성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 된다.한자문화권인 한국어와 일본어는 음운, 문법, 어휘 등의 측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는 점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형태적?통사적으로 차이를 가지고 있어 언어 간 간섭이 일어나기 쉽다. 본 과제에서는 단어의 구조에 따른 분류에 대해서 알아보고, 한국어와 일본어의 단어형성법을 대조하여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보고자 한다.Ⅱ. 본론1. 단어의 분류단어 1) 단일어(단일형태소어, 어근)2) 복합어(복수형태소어) - 합성어: 합성구조- 파생어: 파생구조 - 접두파생(접두사+어근)- 접미파생(어근+접두사)단어는 그 구조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1)단일어:‘나무, 의자, 산’,‘ 木[ki] , 椅子[yisu], 山[yama] ’등과 같이 단일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와, ‘먹-다, 가-고’ 등과 같이 단일형태소에 어미와 같은 굴절형태소가 결합한 단순구조의 단어를 단일어라고 한다. 앞에서 본 것과 같이 굴절 형태소는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는 데 사용되는 형태소가 아니므로 단어를 형성하는 구조에 포함되지 않는다.2)합성어:‘꽃구경, 밤낮, 써넣다’, ‘花見[hanami], 日夜[yichiya], 書き?む[kakikomu] ’ 등과 같이 둘 이상의 어근(실질 형태소)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구조의 단어를 합성어라고 한다.3)파생어: ‘앳되다, 대성공, 관광객’,‘子供っぽい[kodomot poyi] , 大成功[daiseiko] , ?光客[kanko gyaku]’ 등과 같이 어근(실질 형태소)에 접사(형식 형태소)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파생구조의 단어를 파생어라고 한다. 접두사가 앞에 붙는지 뒤에 붙는지에 따라서 접두파생과 접미파생으로 나뉜다.2. 단어 형성법: 합성과 파생1) 합성합성은 둘 이상의 기존 어휘형태소(어근)를 결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합성어를 이룰 수 있는 말은 언어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언어 보편적 관점에서 볼 때 주로 명사, 동사, 형용사로 구성된다.① 한국어와 일본어 ‘합성’의 공통점일반적으로 합성어의 품사는 중심어에 의해 결정되는데, 주로 명사, 동사, 형용사 중 하나이다. 그 중심어와 주변어의 위치는 각 언어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어와 일본어는 공통적으로 ‘주변어+중심어’로 된 경우가 많다. 영어나 프랑스어 등이 VO(동사+목적어)어순이어서‘동사+명사’구성의 합성어가 자연스러운 데 비해 한국어와 일본어와 같은 OV(목적어+동사)어순을 가지고 있는 언어는 동사나 형용사가 관형사형나 명사형으로 바뀐 후에 뒤에 오는 명사와 결합한 경우가 많다. 한국어의 예를 들면 ‘할일, 디딤돌’등이 있다.또한 한국어와 일본어는 합성동사와 연쇄동사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합성동사는 하나의 동작을 표현하기 위해 둘 이상의 동사를 사용한 것이고, 연쇄동사는 둘 이상의 동작을 표현하기 위해 둘 이상의 동사를 사용한 것을 말한다. 합성동사는 두 동사 중 하나가 더 중요하고 다른 하나는 덜 중요한 경동사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어의 ‘재미나다’에서 ‘재미’가 중심이 되어 ‘나다’가 없더라도 그 의미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은 유형의 합성동사는 영어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한국어, 일본어, 알타이어 등에 많이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다.② 한국어와 일본어 ‘합성’의 차이점첫째로 한국어의 경우 다양한 구성 방법으로 합성어를 이루며 품사도 매우 다양하다.품사예시합성명사앞뒤(명사+명사), 새해(관형사+명사), 볶음밥(용언의 명사형+명사)합성대명사여러분(관형사+명사), 여기저기(대명사+대명사)합성수사열하나(수사+수사), 하나하나(수사+수사)합성동사갈아입다(동사+동사), 좋아하다(형용사+동사), 힘들다(명사+동사),잘되다(부사+동사)합성형용사힘차다(명사+동사), 가만있다(부사+형용사), 못나다(부사+동사),쓸데없다(용언의 관형사형+명사+형용사)합성관형사온갖(관형사+명사), 기나긴(형용사+형용사), 몹쓸(부사+동사)합성부사곧잘(부사+부사), 하루빨리(명사+부사), 이른바(동사+명사), 아슬아슬(부사의 반복), 한바탕(관형사+명사), 느릿느릿(형용사 어간의 반복)합성감탄사아이참(감탄사+명사), 얼씨구절씨구(감탄사+감탄사)둘째, 합성어의 형태와 관련하여 볼 때 한국어의 통사적 합성어는 다음의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용언과 체언의 합성, 다른 하나는 용언과 용언의 합성이다.셋째, 합성어의 의미결합 방식에 따라 대등합성어, 종속합성어, 융합 합성어로 나뉜다.대등 합성어는 ‘피땀, 앞뒤, 춘추(봄가을)’등과 같이 두 어근이 대등한 관계로 결합한 합성어, 종속합성어는 ‘돌다리, 꽃가루, 술안주’와 같이 앞 어근이 뒤 어근에 종속적으로 결합한 합성어, 융합합성어는 ‘춘추(나이), 내외(부부), 밤낮(언제나)’와 같이 두 어근의 의미와는 다른 제3의 의미를 갖는 합성어를 말한다.일본어 합성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첫째, 일본어 합성법에 의하면 합성어 중에서 동사와 형용사가 다른 성분보다 앞에 위치할 때 동사는 飛び[tobi], ?き[yaki], 食べ[tabe] 등과 같이 조동사 -ます[masu]가 붙는 연용형으로만 나타난다.둘째, 합성어의 품사는 우측핵 규칙에 따라 가장 오른쪽에 있는 성분에 의해 정해진다. 다만, 다음과 같이 뒤 성분이 동사의 연용형인 합성어는 주로 명사이고, 뒤 성분이 형용사 어간인 합성어는 주로 형용동사이다. 예를 들어, 草(kusa)+取る(toru) → 草 + とり(tori, 연용형) → 草とり(kusatori, 김매기)는 명사 이고, ?(ki)+短い(mizikai) → ?短(kimizika, 성급함)는 형용동사의 형태이다.셋째, 합성어의 뒤 성분이 ‘연탁’현상에 의해 탁음화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雨(ame, 비) + 雲(kumo, 구름) → 雨雲(amaguomo, 비구름)는 뒤 성분이 탁음화되어 발음된다.넷째, 연탁과 달리 ‘전음’ 현상에 의해 합성어의 앞 성분 어말 모음이 달라지기도 한다.예를 들어 酒(sake, 술) + 屋(ya, 집) → 酒屋(sakaya, 술집) 는 앞 성분이 달라졌다.다섯째, 한국어에 비해 동일 성분의 반복에 의한 첩어 구성이 많다. 이에는 명사 반복, 형용사 반복, 동사 반복 등이 있는데, 동사 반복의 경우는 연용형을 반복하고, 형용사 반복의 경우는 어간을 반복한다. 한편, 첩어 중에는 기능상 수량의 많음을 표현하기 위한 것도 있고, 단지 그 의미를 강하게 하기 위한 것도 있다.첩어구성예시명사ひとびと(hitobito,많은 사람들), くにぐに(kuniguni,여러 나라)すみずみ(sumizumi, 구석구석), ところどころ(tokorodokoro,여기저기)형용사 반복くろぐろ(kuroguro, 매우 검다), はやばや(hayabaya,빨리빨리),ながなが(naganaga, 길고 길게)동사 반복おもいおもい(omoiomoi, 제 나름대로), なきなき(nakinaki, 울고불고)とびとび(tobitobi, 드문드문)많은 수량 표현しばしば(sibasiba, 여러 번), やまやま(yamayama, 많은 산, 매우많음)ひとびと(hitobito,많은 사람들), くにぐに(kuniguni,여러 나라)의미 강조 표현いよいよ(yiyoyiyo, 더욱더), そろそろ(sorosoro, 슬슬)めちゃめちゃ(mechamecha, 엉망진창).2) 파생파생은 접사가 붙어 새로운 의미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파생은 어근이 의존형태소인지 자립형태소인지에 따라 1차 파생과 2차 파생으로 나눈다. 그리고 어근의 품사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한국어에서 동사 ‘먹(다)’에 파생접사 ‘-이’를 붙이면 명사 ‘먹이’가 되어 품사가 바뀌지만, ‘밟다’에 파생 접두사 ‘짓-’을 붙여 ‘짓밟다’로 하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게 되지만 품사는 그대로 유지된다.① 한국어와 일본어 ‘파생’의 공통점우선, 한국어와 일본어는 접사를 사용하여 단어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접사란 어근에 붙어 그 뜻을 제한하는 주변 부분으로 위치에 따라 접두사와 접미사로 나뉜다. 한국어?일본어 접사의 어종은 일본어 접두사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한자어계 어종이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사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단어를 파생시키는 한국어와 일본어에는 형태와 의미 및 문법 등 기능면에서 공통된 접사 항목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