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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Experiment 감상문
    The Experiment(2010)에서 처한 환경과 그 속에서 부여되는 지위, 권력 등에서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게 되었다.영화속 주인공인 트래비스는 죄수집단을 부당하게 억압하고 통제하려는 간수집단에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저항했던 인물이다. 그렇다면 다른 죄수들은 왜 그들이 진짜 죄수가 아니고 간수들도 진짜 간수가 아님에도 복종했을까? 또 트래비스는 왜 저항했을까? 먼저, 죄수집단이 간수집단의 요구를 따른 것은 순종이 아닌 복종이다. 순종은 타인의 부탁을 들어주는 행위인데, 복종은 권위인물의 지시나 명령에 따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수와 간수라는 역할이 죄수역할의 피실험자들이 간수집단에게 복종하는 데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간수들이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존재했고, 그들이 죄수라는 역할을 부여받았고 간수들은 간수의 역할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명령자의 근접성과 합법성 조건을 만족시켜 복종이 증가했을 것이다. 그러나 트래비스라는 불복종 인물의 존재 때문에 영화 중반부터 죄수들의 복종률이 크게 떨어졌을 것이라 예상한다. 심리반발이론을 제안한 Brehm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의 자유를 유지하려고 하며 행동의 자유가 위협받으면 자유를 유지하거나 회복하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인물이 트래비스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실험이고, 아무리 배리스 집단이 간수 역할을 부여받았다 해도 그들은 도를 넘는 폭력행위를 일삼았고, 자신의 자유와 권리 또한 심하게 침해 받았기 때문에 간수집단에 반발한 것이다.간수집단을 보면, 배리스와 체이스를 제외한 나머지가 그 둘의 의견에 동조했기 때문에 폭력행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악랄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타인의 의견이나 행동에 동조하는 데는 정보적 사회영향과 규범적 사회영향이 그 이유이다. 간수집단의 경우 두 가지의 영향이 모두 다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이성적으로 행동해서 죄수들을 진정시켜야 할지, 배리스나 체리스처럼 폭력적으로 제압해야할지 애매했기 때문에, 배리스가 우리는 간수이므로 죄수들을 억압하여 압도해야 하고, 빨간불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폭력행위는 괜찮다는 말을 받아들여 믿고 따른 것이다. 이 경우 정보적 사회영향에 속한다. 또한 배리스와 체이스 쪽으로 다수의 의견이 기울자 그들의 인정을 얻거나 불인정을 피하기 위해 동조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개인적으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타인들로부터 배척당하지 않기 위해서 다수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다. 정보적 사회영향의 경우,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달라지더라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크다. 이것이 배리스의 경우에 속한다. 그는 기독교인으로 처음에는 실험 상황속의 간수 역할에 소극적이지만, 체이스의 논리에 동의한 후 점점 간수 역할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인다. 규범적 사회영향으로 동조한 경우에 해당되는 한 인물은 영화 중후반 죄책감과 자신의 신념에 반함을 느끼고 죄수들을 몰래 돕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독후감/창작| 2019.10.24| 1페이지| 1,000원| 조회(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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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왜 아플까 독후감
    이 책을 읽고 나는 ‘사람은 왜 아플까’ 라는 질문에 ‘사람이니까 아프다’라고 대답할 것 같다. 동물은 아프지 않고, 고통은 인간만 느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생각하는 동물이 인간 하나 뿐인 것처럼 고통을 통해 인간만이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인간과 기계를 비교하며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강조한다.교수님이 주신 목록 중에서 첫 번째 책으로 ‘사람은 왜 아플까’를 선택한 이유는, 내 주위에 아픈 사람이 많아서이다. 오빠와 아빠는 신부전증으로 오랜 시간 투석을 해왔고, 1년 전 나의 작은외삼촌은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이시다. 가족력으로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예상 가능했던 질병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가족 모두를 슬픔으로 몰고 간 병도 내 눈엔 그저 가족들을 괴롭히는 끈질긴 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그래, 사람이 왜 아픈지 읽어나 보자.’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병을, 고통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책의 끝 무렵에는 자살을 선택할 만큼 고통스러운 병으로 아파했던 시키의 희망 이야기와 고통조차 삶으로 받아들인 일리히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인 것 같다. 글쓴이는 아픔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어떻게 아플 것인가를 고민해보라는 숙제를 내주었다. 내가 만약 암과 같은 병에 걸려서 질병과 싸워야한다면, 나는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건강했던 내가 아프다는 것을 믿고 싶지도 않고, 내 병간호를 해 주는 엄마에게 늘 짜증만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잠깐 앓고 지나가는 몸살감기조차 ‘이 지긋지긋한 감기 제발 좀 사라져라’하는 마음인데, 긴 투병생활을 해야만 하는 병과 약 없이 감당해내기 어려운 고통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픈 와중에 내 주위의 모든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를 느낄 수 있을까? 알리히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던 걸까 하는 경이로운 마음마저 들었다. 아픔과 함께 내 인생을 살아간다니,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한 걸까 하고.또 나는 아픈 사람의 입장보단 가족의 아픔을 지켜보는 입장이다 보니 이따금 ‘그만 좀 징징거렸으면.’, ‘나도 지겹다.’하는 생각이 든 적이 많다. 한편으로는 내가 아프지 않은 것에, 건강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들었다. 아프지 않기에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나는 맘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어렸을 때에는 몰랐다. 내가 변화해야 할 부분은 앞으로도 병마와 싸워야하는 가족들의 고통을 보는 관점인 것 같다. 그들을 ‘병에 걸린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사람, 아프지만 그 삶을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겪는 고통을 같이 아파해 줄 수는 없지만, 그 아픔을 깎아내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이다. 가족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의 내용 중 ‘고통은 고통일 뿐입니다. 그러나 고통은 쉽게 번뇌로 이어져 고통이 없는 순간들까지 잠식해 들어갑니다. ...(중략) 아프다는 생각이 마음을 가득 채워서, 아프지 않은 시간들까지 아프면서 지냅니다. 아픔이 모든 삶을 먹어치우는 것이지요.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예쁜 것도 예쁜 것입니다.’ 라는 구절이 있다. 내 가족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가장 크게 무언가를 느끼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고통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고, 모든 것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눈에 괴로움이라는 렌즈를 씌워서 사랑으로 자신을 돌봐주고 있는 사람의 소중함도, 주변의 그 무엇도 보이지 않도록 차단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병실 안에 갇힌 채, 고통과 단 둘이 남겨진 사람처럼 보인다. 고통이 가신 후에도 또 그 고통이 언제 또 찾아올지 몰라 두려운 마음에 주위를 둘러볼 여력조차 없다. 아픈 사람이 예민하지 않기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아픔과 고통 외에 또 무엇이 내 곁에 있었는지, 그 때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돌아보게 될 것 같다. 당장 고통을 내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갈 길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부터 나의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아픔이 공존하는 내 삶에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 자체가 변화이며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19.10.24| 2페이지| 1,000원| 조회(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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