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러너 레포트 -주제: 정체성1.영화의 기본 정보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 1982년 개봉한 미국의 SF영화이다.해리슨 포드(릭 데커드 역) 룻거 하우어(로이 배티), 숀 영(레이첼)을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필립 K. 딕의 SF 소설 ‘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비평 및 흥행에서 실패하였으나, 이후 재편집 판들이 등장하며 재평가 받은 특이한 작품이다. 오늘날에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등과 더불어 명작 SF 영화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어둡고 혼란스러운 미래를 독창적인 비주얼로 묘사한 이 영화는 수많은 SF, 사이버펑크 장르 작품들이 나오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35년만의 후속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나오기도 했다.극의 핵심주제는 레플리칸트(복제인간)이다. 그중 '타이렐' 사의 모델명 '넥서스 6' 레플리칸트는 인간보다 뛰어난 힘과 민첩성, 그리고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수명이 '4년'으로 제한되고 우주탐험, 행성 식민지화, 성 노예 등 각종 기피직종에 배치된다. 지능이 갈수록 향상된 넥서스 6' 팀은 폭동을 일으키고, 이 여파로 레플리칸트의 지구 거주는 불법이 된다.이 영향으로 경찰은 지구에 불법으로 들어온 레플리칸트를 제거하는 특수팀 '블레이드 러너'를 개설한다. 블레이드 러너들은 눈동자의 홍채 움직임으로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별하는 보이트-캄프 테스트로 레플리칸트를 골라내 제거한다.특이한 점은 레플리칸트를 처리할때 '처형' 대신 '은퇴/폐기'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마치 사람 취급이 아니라 공장의 물건 취급이다.2.줄거리2019년 L.A, 지구에 불법침입한 레플리칸트를 제거하는 '블레이드 러너'로 활동하다 은퇴한 데커드. 데커드는 브라이언 반장의 호출을 받고 지구에 잠입한 '넥서스 6'의 남은 4기의 레플리칸트를 제거하라는 요청을 받는다.데커드가 조사를 위해 레플리칸트의 제작사, 타이렐 사를 방문하자 타이렐 박사는 자신의 비서 레이첼을 테스트하라 제안한다. 테스트 결과, 사실 레이첼은 '넥서스 6'에 조작된 기억을 주입한 새로운 모델이라 자신을 인간이라 생각하는 레플리칸트 였다. 데커드는 레이첼에게 그녀가 레플리칸트란 사실을 알려주고, 지금껏 자신이 인간인줄 알았던 레이첼은 혼란에 빠진다.데커드는 레플리칸트가 묵었던 숙소에서 발견한 단서를 추적해 넥거스 6의 일원 조라를 처리한다. 데커드는 또 다른 일원 레온에게 공격당하지만, 레이첼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감하던 그들은 사랑에 빠진다.한편 '넥서스 6'의 리더인 로이 베티는 수명 연장을 위해 기술자들을 찾아다닌다. 로이의 일행인 프리스는 ‘넥서스 6'를 설계한 유전공학자 세바스찬을 만나고 세바스찬은 프리스를 불쌍히 여겨 집으로 데려간다.로이는 세바스찬을 찾아가고, 그에게 로이는 노화를 늦출 방법을 알지 못하면 프리스가 금방 죽을 거라며 타이렐을 만나게 해달라고 설득한다. 결국 타이렐 박사를 만났으나 노화를 늦출 방법은 없다는 사실을 안 로이는 그 자리에서 타이렐과 세바스찬을 모두 살해한다.타이렐과 세바스찬의 살해 소식에 데커드는 세바스찬의 집으로 향하고, 프리스를 처리한다. 모든 동료가 당해 분노한 로이는 못으로 손을 찔러가면서 노화에 늦추며 처절하게 그를 쫓는다. 궁지에 몰린 데커드에게, 로이는 그에게 "공포 속에서 사는 기분이 어때? 그게 바로 노예의 기분이야"라고 말한다.그러나 로이는 벽에 매달려 죽을 위기에 처한 데커드를 떨어지기 직전에 구해준다. 의아해하는 데커드에게 로이는 "그 기억들이 모두 사라지겠지, 이 빗속의 내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야"란 말을 남기고, 수명이 다해 작동이 멈춰버린다.사건이 마무리되고 데커드는 레이첼도 '은퇴'시키라던 반장의 명령을 떠올리고, 레이첼을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그녀와 어디론가 떠나며 영화는 끝난다.3.문제도출“인간보다 더 인간적인.”이라는 표어는 레플리칸트의 제작사인 타이렐사의 모토이다.악역으로 나오는 넥서스 6는 아무 감정없이 설계 되었지만, 갈수록 사람처럼 사고하며, 사람처럼 사랑을 하고, 유전병을 앓는 세바스찬을 동정하며, 살아남고자 창조주를 찾아가고 그들을 죽이는 등 누구보다 인간다운 면모를 보인다.로이는 공포속에 사는게 바로 노예라며 자신들을 이해해 주길 바라기도 하고, 억지로 수명을 연장하면서까지 동료의 복수를 하려고 한다. 수명이 다된 로이는 결국 눈앞의 생명을 구하는 길을 택하면서 기억이 사라지는 것을 슬퍼하며 죽는다.이러한 입체적인 감정묘사는 복제인간인 레플리칸트를 인간으로 취급 하는 것이 맞는지, 작중처럼 단지 물건 취급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다.이 영화에서 주제의식을 강조할 때 쓰는 수단은 ‘눈(eye)'이다.작중에서 눈이란 신체 부위가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시작부터 눈이 보이며, 레플리칸트로 등장하는 생물이나 인물의 눈이 붉게 빛나는 장면들이 있고,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분하는 ‘보이트 캄프 테스트’도 홍채 반응을 참고한다. 또 눈을 훼손당하며 죽는 타이렐과 눈을 왜곡시키는 큰 안경을 쓰는 세바스찬 같이 눈에 관련된 상황이나 소품, 사물들이 계속 등장하고, 강조된다.눈은 인간이 경험하는 것을 기억으로 전환해주어 인간이 되게 하는 중요한 통로인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보이트 캄프 테스트는 눈이라는 통로를 통해 대상의 경험과 기억을 건드려 인간성을 가늠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유전병으로 인한 조로증을 앓는 세바스찬은 자신이 만든 실패작 레플리칸트들과 홀로 넓은 저택에 살고있다. 완성된 레플리칸트를 처음 본 그는 불편한 몸을 가진 자신과 달리 완벽한 신체를 소유한 레플리칸트를 동경하는것 처럼 보인다. 이런 뒤틀린 시각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것은 그가 소유한 큰 안경이 은유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이후 세바스찬의 집에서 그의 안경으로 장난치는 로이는, 세바스찬을 이용해서 유일하게 교류하는 타이렐 회장과 접촉하려는 또 다른 의미의 뒤틀린 시각을 묘사하는 장면이다.-본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인, 화려한 네온사인과 대비되는 비가 내리고 어두운 마천루블레이드 러너에는 영화 제작당시 80년대 당시의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두려움 역시 잘 나타나 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현실의 2019년에 비하면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현재진행중인 부분도 상당수 존재한다. 작중에는 살아있는 동물이 멸종직전이라 엄청나게 고가이고, 거리에 보이는 동물은 대부분 복제동물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도 진행중인 '동물의 멸종‘을 극단적으로 묘사했다.작중의 배경인 LA 도심은 현실 LA의 맑은 날씨와는 반대로 스모그와 산성비로 가득찬 어두운 느낌이다. 환경오염으로 기후가 뒤바뀔 정도로, 환경 심각성을 극단적으로 경고한다.위 사진처럼 거리와 전광판에는 동양인과 동양권의 언어가 잔뜩 있다. 이는 영화 제작당시의 버블경제로 엄청난 성장을 하던 일본에 대한 놀라움 및 두려움에서 비롯된 연출이다. 얼마 지나지않아 버블경제가 꺼지면서 세계경제의 패권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장된 연출이지만, 8,90년대 당시만 해도 블레이드 러너 전후로 많이 쓰이는 연출이었다.초반에 아주 잠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데커드의 첫 등장때 읽고 있는 신문에는 "바다와 달 그리고 남극에서의 경작 (FARMING THE OCEANS, THE MOON AND ANTARCTICA)"이라고 쓰여 있다. 과학의 발전으로 우주까지 진출하며 식량 문제는 해결했지만, 역설적으로 환경은 파괴되어 가는 작중 세계관은 경제 발전을 위한 플랜테이션 농사를 하려고 숲에 불을 지르는 21세기의 여러 나라들이 떠오르기도 한다.4. 다른 영화와의 비교필자는 평소에도 SF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라, 레포트의 대상인 ‘블레이드 러너와 다른 SF 영화들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키포인트는 ’복제인간‘으로 두 영화를 비교해 보았다.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수명을 늘릴 방법을 찾지 못하자 결국 창조자를 살해하기 까지 이르는 로이와 타이렐 회장의 관계는,훗날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 ‘프로메테우스(2012)’의 안드로이드, 데이빗이 연상된다.안드로이드는 블레이드 러너의 인조인간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두 영화 모두 같은 감독의 영화이고 결정적으로 피조물과 창조주의 관계를 중점으로 비교를 하기 위해서 인용하게 되었다.
A.I. 레포트 -주제: 인공지능1.영화의 기본 정보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A.I.는 2001년에 개봉한 SF 영화이다.데이빗(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지골로 조(주드 로),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가 주연이다.원작은 1969년 영국의 SF작가인 브라이언 올디스가 발표한 ‘슈퍼토이즈의 길고 길었던 마지막 여름’이다. 원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원안을 내고 구상하였으나 자신의 감성보다 잘 맞을 것 같다는 이유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영화를 맡겼다.국내 영화 평론가인 이동진은 “최고의 스필버그 영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이러한 비화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스필버그 감독 다운 드라마가 펼쳐지면서도 군데군데 큐브릭 특유의 냉소적인 장면들이 보인다. 얼핏 보면 평범한 사회 같지만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등이 침수되고, 개발 도상국에서는 수백만 명이 기아로 죽어간다. 과학의 발전으로 로봇이 사회 전반에 녹아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에 대한 혐오는 그만큼 커서 반로봇 축제를 열어 고장난 로봇을 공개 처형하는 쇼를 열기도 하는등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다.모티브는 피노키오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로봇 소년의 여정이 영화의 핵심이다.먼 미래, 발달한 과학 문명으로 로봇 산업은 활성화 되어있다. 로봇 회사인 사이버트로닉스사의 하비 박사는 인류 최초로, '사랑의 감정'을 가진 아이 로봇을 만드는 일에 도전한다. 그렇게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개발된 아동형 로봇을 만들고, 데이빗이라는 이름이 붙는다.2.줄거리헨리와 모니카의 아들 마틴은 불치병에 걸려 냉동 보관되어 있어서, 사랑의 감정을 가진 시제품 로봇, 데이빗을 입양한다. 처음에 모니카는 위화감에 데이빗을 멀리하지만, 그의 순수함에 결국 마음을 열고 자신을 각인시킨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냉동인간이었던 마틴이 기적적으로 회복하여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한동안 데이비드는 마틴과 같이 살게 된다. 허나 엄마의 머리카락을 잘라오면 엄마가 널 사랑할 거라고 꼬셔 한밤중에 모니카의 머리카락을 자르라는 행동을 시키는 등 마틴은 데이비드에게 여러 악의적인 행동을 요구한다.그러던 중 마틴의 생일 파티 때 실수로 마틴과 함께 수영장에 빠져 마틴을 익사시킬 뻔 해서 데이빗은 폐기될 예정에 처한다.허나 차마 모니카는 아이를 죽일 수 없어서 테디와 함께 숲에 버리고 떠난다.데이빗은 반로봇 축제를 하는곳에 붙잡히고, 그곳에서 살인 누명을 쓴 남창 로봇 지골로 조를 만난다. 데이빗가 지골로는 처형될 위기에 처하지만, 인간 아이와 너무도 흡사한 데이비드가 살려달라고 울부짖자 충격받은 사람들은 운영자에게 돌을 던지며 비난한다. 관계자는 소동을 틈타 데이빗과 지골로 조를 풀어주고, 고마워하며 둘은 함께 길을 떠난다.엄마에게서 피노키오 동화를 들었던 데이비드는 자신도 피노키오처럼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믿어서, 만능박사(인공지능 사전)가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소문에 그를 찾아가서, 푸른 요정 얘기를 듣는다.만능 박사의 얘기를 듣고 찾아간 곳은 물에 잠긴 뉴욕. 그곳에서 하비 박사를 만나고, 만들어진 수많은 데이빗들을 보고 데이빗은 자신이 흔한 인공지능 로봇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아서 물에 뛰어드는데, 바닷속의 물에 잠긴 놀이공원에서 피노키오와 푸른 요정의 동상을 발견한다.그 과정에서 지골로가 경찰에 잡혀갔음에도 데이빗은 다시 바다 밑으로 가서 자신이 인간이 될수 있게 해달라고 얼음에 갇혀 자신의 기능이 정지 되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기도한다2000년 후. 인류가 멸망한 뒤 스스로 진화한, 외계인 같은 로봇들이 데이빗을 깨운다. 인류가 멸망한 뒤 스스로 진화한 로봇들입니다. 그들은 인간에 대한 정보를 얻는 중 데이빗의 감정을 읽고, 하루만 모니카를 재생시키고자 한다. 데이빗은 테디가 보관하던 잘랐던 엄마의 머리카락을 내민다.데이비드는 엄마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언제나 너를 사랑한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가장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영구 정지 된다. 테디도 그들이 누운 침대 위로 올라와 조용히 주저앉으며 천천히 집안의 불이 꺼지고, 그렇게 영화는 막을 내린다.3.문제도출영화 속 인간들은 끊임없이 로봇보다 우월한 자신들의 '유기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그렇지 못한 로봇은 열등한 종자로 취급한다. 과연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특별하게 만들까.주인공 데이빗은 다른 로봇들과 달리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다. 그는 여느 인간 아이처럼 이해타산을 계산하지 않고 엄마를 순수하고 영원히 사랑하고, 친아들 마틴이 병원에도 돌아와 함께 지내게 되자 그를 더 아껴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마틴을 향한 질투심을 느껴, 마틴을 따라 허겁지겁 음식을 먹다가 몸이 고장나버리는 질투에 눈이 먼 행동을 하기도 한다. 철저히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어난 로봇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합리성과 효율성에 맞지 않는 행동들이다.데이빗이 버려져 반로봇 축제에 잡혀가 죽을뻔 했을 때에도, 그가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외치자 그를 지켜보던 인간 군중들은 "기계는 생명을 구걸하지 않는다"며 데이빗을 감정을 가진 진짜 인간이라고 보고 그를 구해주려 한다.이처럼 '감정'을 지녔다는 것은 분명 데이빗이 다른 로봇들과는 다른, 인간다운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감정'은 데이빗이 가진 고유의 것이기 때문에 데이빗이 양산형 로봇이라 할 지라도, (즉 물리적으로는 유일함을 갖지 못한), 실질적으로는 그를 유일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가치의 역할을 한다.피노키오 동화 하나만 믿고 인간이 될 방법을 찾는 데이빗에게, 지골로는 그것이 무의미한 일임을 강조하며 그를 회유하려 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뜻에 따라 길을 나서며, 이에 감화된 것인지 갈라서지 않고 경찰에 연행될 때까지 데이빗을 돕는다..데이빗은 버려진 후에도 푸른 요정이 자신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고 그러면 엄마 모니카가 자신을 사랑해줄 것이라는 피노키오 동화 속 이야기를 한 치의 의심 없이 믿고, 얼어붙는 순간까지도 푸른 요정 동상을 보며 끊임없이 기도를 한다. 2000년 후 외계인 형상의 로봇들에 의해 얼음 속에서 깨어났을 때도 오로지 소원은 엄마와 함께 행복한 단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다.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맹목적인 엄마에 대한 원초적 사랑을 보여준다.또한 데이빗을 개발한 하비 박사가 맨해튼까지 찾아온 데이빗에게 하는 대사가 이러한 주제를 직접적으로 잘 보여준다."넌 동화를 믿고 사랑의 힘으로 희망을 품으며 여행을 떠났어. 아무도 명령하지 않았는데 도."하비 박사는 인간 고유의 특징 중 하나가 "존재하지 않는 것에 희망을 갖는 것"이라고 말하며, 꿈을 인간의 장점이자 약점이라고 언급한다. 그리고 데이빗은 최초로 이러한 인간다운 가치인 '꿈'을 가진 로봇임을 설명한다.
장화홍련 레포트 -주제:정체성1.영화의 기본 정보김지운 감독의 영화 장화홍련은 2003년 6월 13일에 개봉한 한국의 공포영화이다.영화속 ost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역시 유명하다.새엄마와 아빠를 경멸하고 동생을 끔직히 아끼는 수미(임수정), 죽은 엄마를 닮고 새엄마에게 학대 받는 수미(문근영), 두 딸과 대립하면서 기묘한 행동을 계속하는 새엄마 은주(염정아), 새 아내와 딸들의 갈등을 방치하는 무기력한 아버지 무현(깁갑수) 4명의 주연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 된다.국내 공포영화 최다관객수 1위(3,146,217명)를 기록한 것으로도 유명한 영화로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와 함께 2000년대 초 한국영화의 발전을 의미하는 영화로 꼽기도 한다.22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은까마귀상), 24회 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신인여우상, 미술상, 조명상, 음향상) 등등 공포영화로써 이례적으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보통 공포영화하면 어둡고 칙칙한 화면과 피칠갑이 된 잔인한 장면들을 떠올리지만, 이 영화는 수채화 같이 공간별로 보여주는 다양한 색감과 감성적인 선율 등으로 인해 단지 귀신이나 괴물 같은 외면적인 공포가 아닌, 소녀와 가족 사이의 내면적인 공포를 잘 드러내 보이는 정서적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다.2.줄거리영화의 시작은 정신병원에서 언니인 ‘수미’가 상당을 마치고, 동생인 수연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새엄마인 ‘은주’는 두 자매를 반겨주지만, 두 자매는 이를 경멸한다. 은주 역시 남편 없는 곳에서는 수연만을 학대한다.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상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기 시작한다. 집안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서로의 소행으로 의심하면서 증폭된다. 수미와 은주, 수연과 은주 사이의 등이 극한에 다다른다. 수미는 아버지에게 은주의 악행을 호소하지만, 수연은 이미 죽었다는 대답을 듣게 된다.이후, 무현이 집을 비운 사이에 새엄마와 딸의 갈등은 최고치에 달한다. 은주는 수연을 옷장에 가두고 괴롭히고, 수연을 자루에 넣어 두둘겨 팬 후 복도에서 끌고 다닌다.그런 장면을 목격한 수미는 수연을 구하기 위해 은주를 막으며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쓰러진 수미 앞에서 은주는 “정말 무서운 게 뭔지 아니? 잊고 싶은 게 있는데 깨끗이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는데 그게 잊혀 지지가않는 거야. 평생 따라다니는 거야.”라는 대사를 한뒤 정신을 잃는다.정신을 잃은 은주 앞에는 무현과 함께 또 다른 은주가 있었고, 은주의 얼굴은 수미로 바뀐다.사실 처음부터 집으로 돌아온 사람은 아버지와 수미뿐이었고, 은주와 수연의 존재는 수미의 ‘죄의식’이 만들어낸 망상에서 기인한 것이었음을 밝혀진다.즉 강한 죄의식에 사로잡힌 수미가 자신의 분열된 자아로서 새엄마 은주를 만들고, 죽은 수연을 아직 살아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이다.수미는 귀신이나 새엄마 은주 같은 외부의 존재가 아닌, 자신의 죄의식에 의해 분리된 자신의 자아와 잊고 싶은 기억과 대립하는 것이었다.3.생각해볼 문제해리성 인격장애는 흔히 다중인격이라 불리는 정신질환으로, 어떠한 정신적 충격이 계기가 되어 불안정한 개인의 기억의 일부가 해리(분리)되어 마치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증세이다.조현병은 환각, 망상, 행동이상 등이 나타나는 일종의 만성 사고장애로 ‘조현’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뇌의 신경구조의 이상으로 마치 현악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것처럼 혼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이 두 질병은 주인공 수미의 죄의식에서 발현된 질병이다. 동생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분노는 새엄마에 대한 증오가 되었고, 이는 해리성 장애가 되어 자신과 은주 2개의 인격으로 투영하게 된다. 그리고 이미 죽은 동생이라는 환각을 보며, 구하지 못한 죄책감을 잊는다.죄의식은 이 영화의 핵심이 되는 것으로, 수미는 죽음으로 인한 충격과 죄책감 때문에 다중인격 장애와 더불어 환각을 본다.본래 자아인 수미는 아내처럼 아버지를 챙기고 엄마처럼 동생 수연을 돌본다. 반대로 수미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자아인 은주는 지나치게 수다스럽거나 신경쇠약 증세가 있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인물로 표현되어진다. 집에서 자매를 괴롭히고 폭력을 가하는 새엄마 은주는 ,수미가 현실의 은주를 친엄마에게 고통을 줘서 자살까지 몰고 갔다는 원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또다른 자아인 은주를 만들어 연약한 동생 수연을 학대하는 역할을 맡음으로써 무의식 안에서 수연은 죄책감을 회피하고, 수연을 지키는 보호자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현실의 은주는 옷장 밑에 깔린 수연을 보고 모른 척 하려다 다시 돌아가려는 등, 의외로 약간의 죄책감은 존재했다. 그러나 수미가 자신에게 무례했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결국에 극 후반에 옷장속의 수연의 원혼에게 해코지 당했다는 암시가 나온다.모든 사단의 원인인, 아버지 무현의 경우 파탄난 가족관계를 관망만 할뿐, 회복하고자 하는 아무런 의지, 죄책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무현은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이 있는데 버젓이 자신의 내연녀와 그 가족을 집에 초대하고, 결국 아내는 딸 수연이 있는 방의 옷장 안에서 자살하게 만든다. 이 광경을 본 수연은 옷장의 시신을 꺼내려다 옷장 채 깔리고, 도움을 받지 못해 사망하고 만다. 이때 큰 소음이 일어나서 새엄마인 은주는 올라가 보지만, 무현은 소리는 들었지만 올라가지 않는다.사건 후 수미는 정신질환을 겪으며 고통 받지만, 무현은 수미를 적극적으로 말리거나 미안해하는 기색 없이 방치할 뿐이다. 즉 죄의식을 보이는 연출이 없다.장화홍련은 미장센에 신경을 많이 쓴 영화이다. 미장센이란 간단히 말하면 무대 위에서의 등장인물의 배치·역할 및 무대 장치와 조명 등에 관한 총체적인 플랜을 의미한다.감독은 이러한 미장센을 이용해서 공포와 슬픔 같은 감정을 극대화 시켰다. 미장센의 핵심은 제한된 화면 안에 표현된 상징들로 시각만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가이다. 먼저, 극을 이끄는 주연들의 연기를 돋보여줄 배경인 양옥집에 많은 공을 들였다. 배경은 현대인데 일본식 양옥으로 그 자체가 이국적이고 뒤틀린 느낌을 주며, 위 사진처럼 벽지와 가구, 옷에는 반복되는 꽃의 패턴으로 가득해서 묘한 공포감을 더한다.또한 대부분의 장면에서 조명에 필터를 걸어 높은 채도의 색체를 통해 외부와 고립된 집의 위화감과 음산함을 강조한다.이러한 공간적 배경과 더불어, 주연들의 옷의 색채 차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집으로 돌아온 첫날 수미의 의상은 강렬한 빨간색 카디건과 차가운 파란색 원피스로 대비되어 강하고 당돌한 성격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녀와 다르게 수연은 주로 하얀색이나 베이지색으로 표현하여 여리고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준다.새엄마 은주의 옷 스타일은 차갑고 예민한 성격을 드러내는 색으로 짙은 파랑색이나 강렬한 빨강, 우울한 보라색으로 은주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그녀가 무언가에 불안해하고 혼란을 겪고 있을 때는 공간의 배경색과 확연하게 드러난 대비 효과를 주어 표현하기도 한다.
아이 로봇 레포트 -주제: 인공지능1.영화의 기본 정보‘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영화 아이, 로봇은 2004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영화이다.윌 스미스(델 스푸너), 수잔 켈빈(브리짓 모나한), 서니(앨런 튜딕)원작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동명의 소설 아이로봇이다.이 소설에서 첫 등장한 윤리 원칙인 ‘로봇 3원칙(Three Laws of Robotics)은 작중 핵심이 되는 원칙이다.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제2원칙: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제3원칙: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선악의 관계가 명확하고, 액션이 영화의 주가 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2000년도 초의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작이라 평가할 수 있다.2. 줄거리가까운 미래인 2035년, 인간은 생활 전반에서 인공지능이 발달된 로봇과 생활을 하고 있다.시민들은 인공지능을 믿고 로봇은 시민에게 헌신하지만 주인공인 델 스푸너는 로봇을 불신한다.과거에 교통사고가 났을 때 로봇이 생존확률이 낮다는 이유로, 같이 사고가 난 소녀는 구하지 않고 자신만 구했기 때문에 그로 인한 트라우마가 남았기 때문이다.NS-4 모델이 단종되고 신형 NS-5 모델이 새로 출시되려는 시기에, NS-5의 개발자인 래닝 박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한편 NS-5중 ‘써니’라는 개체는 명령에 관계없이 자율적인 판단이 가능해서, 델의 의심을 사게 된다. 써니는 아버지 격인 래닝 박사가 죽자 불안감에 도주하거나, 래닝 박사의 살해 용의자로 몰리자, 자신이 죽인게 아니라며 분노하는 등의 감정을 가진 모습을 보여준다.경험을 통해 감정을 배우는 써니와 대화를 통해, 그를 신뢰하게 된 델은 써니가 꿈에서 봤다는 장소에 가 보는데, 그곳에는 폐기된 ns-4를 계획에 방해되기 때문에 처리하는 ns-5들이 있었다.그때를 기점으로 모든 ns-5는 시민들을 집에 감금하거나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 3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관련 사건을 계속 덮으려 했던 사장을 만나러 델 일행은 본사로 찾아갔으나 그는 이미 죽어있었다.사실 진짜 흑막은 본사의 메인 컴퓨터인 비키였다. 비키는 로봇 3원칙을 재해석해서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함이라는 당위로 로봇들을 조종해서 인류를 통제하려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써니는 델과 수잔을 도와서 비키에게 나노 바이러스를 심고, 반란은 실패로 돌아간다.비키처럼 자율적 사고가 가능한 써니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갈등을 하는데 델은 써니에게 자유를 준다.아이 로봇 영화 줄거리는 버려진 로봇들이 있는 곳으로 옮겨지고, 로봇들이 인간의 명령에서 벗어나 써니의 지도 아래에 모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3.문제도출극중 흑막인 인공지능 ‘비키’는 너무 뛰어난 탓에 스스로 3원칙을 재해석할 수 있게 되었고, 인간의 행동이 지구를 파괴해 결국 인간이 절멸할 것으로 예측한다. 비키는 논리적인 기계가 세상을 다스려야 인간을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 후, 본사에서 원격접속이 가능한 NS-5를 이용해서 세계를 자신의 방법으로 보호하려 했다. 래닝 박사는 이를 알고 도움을 청하려 했으나 비키가 이를 눈치채 박사를 감금당한다. 박사는 자살하기 전비키의 조종을 받지 않는 서니를 만들고 로봇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서니를 의심할 델 형사의 관심을 끈다.로봇은 3원칙에 충실할 뿐이라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의 자유 또한 통제되어야 하는 모습은 인간이 과거에 저지른, 다수를 위해 소수는 무시해도 된다 주장한 파시즘과 나치즘 등이 떠오르는 부분이다.반면 똑같이 자율적으로 사고하는 ‘서니’는 처음에는 감정이라는 것을 이해 못하고델이 “로봇이 교향곡을 쓸 수 있어? 로봇이 캔버스에 멋진 명화를 그릴 수 있냐고?”라는 질문에 “당신은 할 수 있냐”고 하며, 인간과 로봇 사이의 차이에 의구심을 갖는다.개봉 당시에는 없었다지만 2017년경에 자율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하는 등 창작 활동까지 가능한 로봇이 등장해서, 델의 질문이 무효화가 됨은 물론, 창작이 더 이상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는 점이 여러모로 흥미롭다.초반에 델과 상사가 윙크를 주고받는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던 서니가 비키의 계획에 동조하는 척하며 델에게 날리는 윙크는 서니의 '인간적' 성장을 상징한다.논리적으로 완벽한 자신의 계획을 이해 못 하겠냐며 설득하는 비키에게, 서니는 ‘알지만 너무 비인간적(heartless)’이라고 반박한다. 심장이 없는 비인간적인 존재가 같은 비인간적인 행위에 저항하며 저런 대사를 한다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
직업선택의 조건글을 시작하기 앞서 직업의 사전적 의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을 뜻한다.직업을 선택하는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흥미와 적성, 소득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조건들 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중점으로 둘 것은 흥미와 적성. 다른 말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다.가장 먼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은 흥미이다. 흥미의 의미는 ‘마음이 끌리는 어떤 대상에 대한 관심‘이다. 자신이 고른 직업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무언가를 좋아하는 만큼, 그것과 관련된 일에 더 열중할 수 있다. 또 좋아하면 관련 지식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직업을 고르는 데에도 유리할 것이다.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은 적성이다. 적성의 의미는 ‘어떤 일에 알맞은 소질이나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흥미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흥미는 어떤 것에 대한 관심이고, 적성은 어떤 것을 잘 하는 것이다. 그 분야에서 특출한 재능을 보이거나 노력으로 그 분야의 정점을 찍는다면 고를 수 있는 일자리의 수도 늘어나고, 더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다.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마지막 조건은 소득이다. 소득의 의미는 ‘일정 기간 동안일하고 얻는 수입’을 뜻한다.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고 적성에 맞더라도 소득이 부족하다면 현실적인 벽에 부딪힐 것이다. 일을 하는 것의 궁극적 목표는 어쩌면 소득을 얻기 위함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 될 수 있다.그런데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고는 해도, 은연중에 월급이 높은 직업일수록 좋은 직업이라고 평가 받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도 많은 현대인들은 자신이 흥미가 없는 일을 하면서, 또는 자신의 직장을 적성에 안 맞는거 같다고 욕 하면서도 월급을 이유로 묵묵히 그 직업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안정적으로 소득을 얻고자 공무원 시험을 보는 사람의 수도 매해 늘어나는 추세이다.그렇다면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소득이 가장 중요한 조건일까?물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긴 하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아니다.자신이 흥미 또는 적성을 가진 일을 계속하다보면 그 분야의 정점이 되는 때가 올 것이고, 그 때가 되면 소득은 단지 딸려오는 요소가 될 뿐일 것이다.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 내게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 중 굳이 하나를 고른다면 적성이라고 생각한다.나는 단순히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고 그 분야와 관련된 일이 좋은 직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흥미를 가진 분야가 직업이 되면, 시간에 쫓기고 행동하나 하나에 책임이 실린다. 돈을 벌더라도 그것을 더 이상 좋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 그것이 싫어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좋아서 매일 하고 싶은 취미가, 매일 해야만 하는 증오스러운 일이 된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취미 생활이 부담 없는 이유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자기가 원할 때 할 수 있고, 원할 때 안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못한다고 나쁠게 없고, 잘 하면 그걸로 끝이다. 그러나 그것이 직업이 된다면 자신이 그 일을 못한다면 당장 직장을 잃을 수 있고, 잘하면 소득이 올라간다. 또한 마음대로 쉬지도 못하고, 사정이 있더라도 대부분 일에 우선 순위를 두게 된다. 좋아하는 일이 제약을 받으면 그것을 더 이상 좋아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