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1학기 ‘교육과정과 수업’ 1차 소견서‘지식의 구조’에 대한 4가지 측면에서의 비판컴퓨터교육과 20181506 김협브루너의 ‘지식의 구조’, 그리고 ‘지식의 구조와 교과’에 담긴 저자의 주장 모두 매우 타당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주장들을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목적, 교육평가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이들의 주장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우선, 브루너와 저자가 말한 브루너와 책의 저자는 지식의 구조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더욱 자세히 말해, 저자는 ‘초등학생에게도 물리학자와 동일한 일을 하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초등학생이 물리학자와 동일한 일을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인가? 브루너와 저자가 강조한 ‘탐구학습’은 이에 대한 충분한 대답이 되지 못한다. 탐구학습의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에는 ‘탐구학습을 어떤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는가?’하는 질문이 따라오게 되고, 뒤이어 보다 자세한 방안과 유의사항, 과목별 탐구학습의 방법과 차이점 등의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브루너와 저자 모두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하고 초등학생이 물리학자와 동일한 일을 하게 해야 한다는 식의 추상적인 말만 되풀이 할 뿐이다.다음으로 교육목적에 대해 살펴보자. 교육의 목적이 인간다운 삶을 사는 데에 있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다움을 자신만의 생각을 바탕으로 하나로 단정 짓고, 그 인간다움에 맞추어 교육(이 때의 교육은 지식의 구조를 배우는 것을 말하지만, 과연 이것이 저자가 말한 인간다움의 실현에도 완전한 답이 될지는 의문이다.)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지식의 구조를 통해 습득한 보는 지식을 바탕으로 사는 것만이 인간답게 사는 것일까? 이렇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일 수는 있지만, 인간답게 사는 것의 전부는 이것이 아니다. 진정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스스로가 바라는 것을 이루고 원하는 삶(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을 사는 것이 아닐까? 한 마디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 지식의 구조를 배워야 한다는 주장은,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정이 잘못된 것이기에 설득력이 부족하다.마지막으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평가를 통해 다시 교육목적, 내용, 방법이 정해지기 때문에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상위 25%의 학생들이 다음 세대의 지적 리더십을 짊어지고 나갈 것’이라는 브루너의 주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가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지식의 구조를 탐구방법으로 가르칠 때 어떻게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떠한 현상을 보는 지식을 바탕으로 바라본 횟수로 평가하는 것인가? 이것이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하면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인가? 현재 교육은 사회경제적 지위 획득의 수단이 되었다. 이것이 비록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사회를 빼놓고 교육을 생각할 수 없기에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다. 이러한 기준이 없다면 학생들은 어떤 것을 믿고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