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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과제 영화 남한산성 리뷰
    한국사 개인과제영화 ‘남한산성’학과학번 이름1. 영화 ‘남한산성’을 선택한 이유나는 한국사와 관련된 콘텐츠로 영화 ‘남한산성’을 선택했다. 교수님께서는 남한산성이 잘 만들어진 영화로 추천하셨지만, 지루하다는 이유로 과제로 내지는 못하신다고 하셨다. 나는 교수님께서 영화 ‘남한산성’에 대해 코멘트를 하시기 전에 우연히 시사회 티켓이 생겨서 이미 영화를 본 상태였다. 내가 과제로 영화 ‘남한산성’을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남한산성’이 매우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가족들과 안부전화를 하다가 엄마가 ‘남한산성’ 영화를 보러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래서 내가 ‘괜찮지?’라고 되물어보려고 했었는데, 옆에 있던 남동생이 재미가 너무 없었다며 나보고 절대 보지 말라면서 성질을 내었다. 나는 그 영화를 이미 봤고, 괜찮은 영화였다고 대답하니, 동생은 내가 이상하다고 했었다. ‘남한산성’이 재미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재미라는 측면에서만 영화를 바라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분명 ‘남한산성’은 내용적인 면에서 지루하게 느껴진다. 2시간 19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극적인 사건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업영화의 흔한 눈요기를 위한 액션, CG, 자극적인 감정변화 등도 없이 영화내용은 오로지 남한산성에서의 47일에 있었던 과거사실전달에 집중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내용 전개가 좋았다. 상업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역사적 사실 전달을 중심으로 하는 영화. 지금까지 역사를 다룬 영화는 매번 역사왜곡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래서 논란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역사를 너무 과장하거나 너무 왜곡하여 극적인 상황을 연출한다는 평이 있으면 기대가 사라져서 기대했던 영화도 보지 않게 된다. ‘남한산성’은 원래 볼 계획은 없었지만 우연히 시사회 티켓이 생겨서 보게 된 것이라 아무것도 모른 채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영화여서 놀랐다. ‘남한산성’이야말로 역사영화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역사영화는 영화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평 때문에 ‘남한산성’과 같은 영화의 제작이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2. 영화 ‘남한산성’ 감상‘조선시대의 전쟁’하면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임진왜란’을 떠올린다. ‘병자호란’도 있었는데 말이다. 그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전쟁의 상대 국가가 ‘일본’이라는 점과 임진왜란과 관련된 역사 콘텐츠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을 주제로 한 책이나 드라마 등으로 우리는 병자호란보다 임진왜란을 더 많이 접했던 것 같다.이번에 ‘남한산성’ 영화를 보고 나서 병자호란에 대한 접근성이 더 커진 것 같다. ‘병자호란’ 하면은 인조의 무능함, 청의 군신관계 요구, 삼전도의 굴욕 등 단편적인 지식만 생각났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병자호란’에 대한 생각이 좀 더 넓혀졌다.나는 영화를 보기 이전에는 주화론자에 가까웠던 것 같다. 대의와 명분이 살아감에 있어서 뭐가 중요하다고, 잠깐 자존심을 굽히고 화친하면 청군과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며 백성들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며 척화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청군의 화를 부른 원인인 인조의 친명배금 정책 또한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청이 쳐들어왔을 때도 척화와 주화 사이에서 흔들렸던 인조가 매우 나약한 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격렬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는 척화파 김상헌과 주화파 최명길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인조였더라도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못했을 것 같았다. 그 정도로 두 신하는 자신의 의견을 격렬하게 피력했다.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본인들의 생각을 옳다고 믿고 자신의 신념대로 인조 앞에서 발언을 하는 데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진짜 신하의 모습이 바로 저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김상헌과 최명길은 나라를 위해서 택한 방법은 달랐지만 조선을 위한 마음은 같았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상대를 헐뜯고 비난하는 모습을 많이 봐 온 나로서는 저런 모습이 진정한 정치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김상헌의 신념을 보면서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었더라면 대의와 명분을 더 중요하게 여겼을 수도 있겠다는 이해도 조금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그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 것은 아니다. 어쨌든 현명하지 못했던 인조와 그의 신하들 때문에 정묘, 병자호란이 일어났고 백성들은 또다시 전쟁을 겪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시대와 그 상황을 보는 눈이 조금 넓혀졌을 뿐이다.3. 특별전시회 ‘병자호란, 그 기억과 반성’실제로 ‘남한산성’ 영화를 본 날짜는 9월 말로 과제를 시작하면서 영화 ‘남한산성’의 내용을 떠올리기에 잊어버린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남한산성에 직접 방문을 할 지, 영화를 다시 볼 지 고민하며, 다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 검색을 하던 중 11월 19일까지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 ‘병자호란’에 관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는 것을 알았다. 영화에 대한 내용도 떠올릴 겸, 병자호란에 대한 내용도 더 자세히 알 겸 하여 ‘병자호란, 그 기억과 반성’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에 다녀왔다.특별 전시회에는 당시의 상황이 글, 연표 등으로 정리되어 벽에 걸려있었고,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상황부터 정묘호란, 병자호란, 전쟁 이후의 상황까지의 내용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전시회에 다녀오면서 역사영화의 좋은 점을 더 발견할 수 있었다. 전시회는 아무래도 스토리를 알지 못하면 연결성이 떨어진다. 전시회는 해설을 듣지 않는 이상 각 사건 간의 이야기 흐름을 이해하기 어렵고, 그냥 전시를 보기만 하는 것은 재미도 없다.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 그렇다. 보통 전시회들은 사건의 설명, 유물의 설명, 연표 등 글로 적힌 설명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지루하다. 특히나 글로 적힌 역사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박물관, 전시회야 말로 역사적인 유물들을 바로 볼 수 있고, 실제로 일어난 사실들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박물관이나 유적지, 전시회 등이 더 쉽게 접근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드라마나 영화라고 생각한다. 나는 ‘남한산성’이라는 영화를 보고 전시회에 방문한 것이었기 때문에 전시회에 적혀 있던 설명들과 유적들이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남한산성 안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버티던 군사들의 모습이 생각났고, 척화파와 주화파의 대립의 내용 전시 앞에서는 영화 속에서 김상헌과 최명길을 맡은 배우 두 분이 격렬하게 대사를 주고 받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영화 내용 중 역사를 완전하게 가져오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화 속에서 인조가 항복하고 칸 앞에서 머리를 조아릴 때, 김상헌은 청에 굴복한 조선에서 살 수 없다는 신념아래 자살을 한다. 하지만 전시를 보니 김상헌은 효종 3년 때까지 살아있었고, 최명길이 더 먼저 죽었다는 것을 알았다.그리고 임진왜란은 ‘이순신’, ‘권율’, ‘김시민’ 등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의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반면에 왜 병자호란에서는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을까? 내 생각엔 아마 병자호란을 무대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드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알려질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병자호란에서 활약한 장수들의 이름을 거의 처음 보았다. 임경업 장군은 고등학교 때 ‘임경업전’을 배우면서 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박씨전과 유충렬전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책을 보면서 고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이 ‘병자호란’과 관련되어 있었구나를 다시금 깨달았다.4. 느낀 점‘남한산성’과 같은 역사영화는 존재해야 한다. 이런 영화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사람들은 자극적인 역사 콘텐츠를 많이 접하여 잘못된 역사 상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남한산성’ 영화를 보고 병자호란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역사에 대한 시야를 한 층 넓힌 나처럼, 그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를 보면서 역사에 대한 다양하고 바른 생각을 갖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하지만 아무리 담백한 역사영화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 영화는 수익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왜곡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내가 전시회에서 영화와 다른 실제 사실을 안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주는 매체를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그에 대한 책을 보거나 전시회, 유적지 등을 방문하여 역사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역사왜곡이 최소화가 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남동생을 비롯한 ‘남한산성’이 지루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독후감/창작| 2020.04.14| 4페이지| 2,000원| 조회(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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