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딩 하이츠 요약문다큐멘터리의 제목인 ‘커맨딩 하이츠’는 1922년 레닌이 소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국가의 경제를 주도하는 기간산업 또는 주도 세력을 의미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시장과 정부 중 어느 쪽이 경제의 주도권을 행사해야 하는지를 두고 벌어진 100년간의 경제 이념전쟁 역사를 다루고 있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성립의 역사적 배경과 본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1부와 2부에서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국가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벌인 케인즈 학파와 하이에크 학파의 치열한 이념 대립의 역사가 가장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1930년대 케인즈와 하이에크가 서로 상반되는 경제 이념을 내세웠다. 케인즈는 정부가 시장을 통제하고 재정의 역할을 확대해야 수요를 늘리고,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에크는 이와 반대로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모든 것을 자유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제 1차세계대전이후 오스트리아는 전쟁 패배로 보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찍어대자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직면하게 되었다. 돈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게 된 것이다. 반명 당시 1920년대 뉴욕은 번영과 호황으로 미국인들은 주식 매입에 몰두했다. 그러나 주식 대폭락으로 미국의 자산 가치가 추락했고 미국 은행 중 절반이 파산하는 상황이 되었다. 유럽 또한 은행 파산과 산업 붕괴가 일어났고, 일자리도 잃게 되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에서는 실패한 자유주의 대신 파시즘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취임 당시 미국은 극심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있었다. 그러나 루스벨트는 뉴딜정책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 국가가 은행과 주식시장, 산업 등을 규제했다. 이 때 케인즈는 대공황의 대처방법과 실업해결책으로 정부가 지출을 줄이지 않고 되려 늘이는 것으로 내놓았다. 그의 이론은 미국에 도입되었다. 1941년 2차 세계대전 반발하자, 미국 정부는 군수물자 산업 등으로 실업을 없애 대공황이 없어졌다. 이것을 계기로 케인즈의 이론이 통용되었다. 그리고 케인즈는 전쟁 뿐 아니라 평화 시에도 자신의 이론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에크는 케인즈의 이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그의 이론을 비판했다.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통제는 인간 사회에 자유를 없애고 비효율적이라며 거시경제를 반대하였고, 대공황 때에도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였다. 그러나 1930년대와 같은 실업과 대공황을 방지하기 위해 케인즈의 이론을 반영한 IMF와 세계은행이 탄생했다. 이후 30여 년간 케인즈의 이론이 주류였고, 하이에크의 이론은 점차 잊혀갔다. 이후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대신에 들어선 강력한 정부 통제 경제체제를 받아들인 세계 각국은 놀라운 경제성장을 기록하였다.1945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의 애틀리가 영국 수상에 당선됐다. 선거유세 당시 처칠은 자유주의를 반대했고, 애틀리는 그런 처칠을 비난했다. 노동당은 민간기업의 자산매각을 강요했고, 에너지와 철도는 국유화하는 등 혼합 경제 체제를 펼쳤다. 한편 1947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독일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게 되었다. 당시 지도자였던 에르하르드는 하이에크의 이론을 받아들였다. 그는 미국 점령 연합국의 가격통제정책을 폐기하였다. 자유시장이 형성되었고, 독일의 경제체제는 영국의 계획경제를 따르게 되었다.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인도의 총리가 된 네루는 정치는 영국의 의회 민주주의를, 경제는 소련의 계획경제를 표방하며 국가가 산업발전을 주도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는 과학과 기술을 중시했다. 유명한 통계학자였던 마할라노비스는 인도 전체 경제를 하나의 수학공식에 담아냈고,인도는 아프리카와 남미의 여러 나라들에게 역할 모델이 되었다. 1950년대 하이에크의 경제 이론은 완전히 배제되었다. 그러나 시카고 대학의 프리드먼 교수는 그의 이론처럼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자유시장을 확대해야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 케네디는 역시 케인즈의 이론을 강조했다. 1960년대에는 유럽, 일본, 미국 모두 고도의 경제 성장을 하며 호황을 누렸다. 경제 호황으로 케인즈 이념이 우세했다.1970년대 30년 동안 세계 경제를 주도하던 케인즈주의는 서서히 저물고 하이에크의 시대가 도래한다. 미국은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스테그플레이션이란 경기 불황 상태에서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이다. 이 스케그플레이션은 케인즈의 이론으로는 대처할 수 없었다. 닉슨 대통령은 계속 케인즈의 경제 이론을 따랐고, 경제가 더욱 악화되었다. 이 시기 영국의 혼합경제 또한 실업과 인플레이션으로 문제를 겪고 있었다. 영국도 미국처럼 임금과 가격통제를 통해 스테그플레이션을 해결하려고 했다. 그러나 광부의 파업과 석유 파동은 영국을 혼란에 빠트렸다. 지속된 경제 상황 악화는 결국 하이에크 진영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결국 1974년 하이에크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다. 미국 또한 항공 산업의 규제철폐를 시작으로 서서히 정부 규제 철폐의 분위기가 퍼졌다.
2010년대 단편소설을 이용한 경제교육? 2010년대 사회와 경제-N포세대와 공정성 담론의 제기N포세대는 2011년 경향신문의 기획시리즈 특별취재팀이 만든 신조어이다. N포세대는 N가지를 포기한 사람들의 세대를 말하는 신조어이다. 처음 삼포세대로 시작되어 'N가지를 포기한 세대'로 확장되었다. 삼포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말하며, 오포세대는 집과 경력을 포함하여 5가지를 포기한 것을 말한다. 칠포세대는 여기에 희망, 취미와 인간관계까지 포함하여 7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다.현재 많은 대한민국의 20대-30대의 젊은이들은 치솟는 물가, 등록금, 취업난, 집 값 등 경제적,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스스로 돌볼 여유도 없다는 이유로,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을 기약 없이 미루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삼포세대 라고 일컫는다. 학자금 대출 상환, 과도한 집값, 생활비용 등 젊은이들에 대한 현대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압박이 이 단어가 탄생한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청년세대에 대한 정의는 ‘세대’에 대한 이론적 개념을 전제하고 있다. 청년세대에 대한 묘사는 대상 자체로부터 초래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주체들의 시선과 권력 작용의 결과이다. 한국에서는 ‘신세대’, ‘X세대’, ‘N세대’, ‘실크 세대’, ‘88만원 세대’ 등 시대에 따라 청년 세대를 지칭하는 다양한 명칭들이 사용되어 왔다. 한국에서 청년 세대에 대한 묘사가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띠게 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청년세대는 여러 사회적 주체들이 생산하는 명칭과 이미지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하고 다시 만들어진다.N포세대 외에도 ‘헬조선’, ‘흙수저’ 등 청년 세대를 나타내는 수많은 신조어가 생겨났다. 공통적으로 이들은 오늘날 한국의 청년 세대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청년실업, 경제적 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 구조의 문제와 뒤얽혀 있다. 청년들은 이를 사용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자조 및 사회 현실에 대한 분노와 조롱을 표출했다. 현재 정치와 사회 분야의 공 한다. 여기에서 피용자보수를 좁은 의미의 국민소득, 즉 피용자보수와 영업잉여의 합계로 나누어 얻어지는 값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 노동소득분배율이다. 노동소득분배율은 노동의 가격이 자본의 가격보다 높을수록, 그리고 한 나라의 산업이 노동집약적일수록 그 값이 커지게 된다. 그리고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 노동자의 절대적 분배분이 증가하더라도 상대적 분배분, 즉 노동소득분배율은 저하할 수가 있다. 실질임금률이 노동생산성의 상승에 맞춰 상승되지 않으면 노동소득분배율은 저하한다. 화폐임금률이 인상되더라도 기업이 노동절약적인 기술 선택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제고시키거나 또는 시장에서의 가격지배를 통해 생산물 가격을 인상시키면 노동소득분배분은 상승하지 않는다.2019년 노동소득분배율이 3년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임금상승률이 높았던데다 기업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던 영향으로 해석된다.2)지니계수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또 다른 통계 지표로서 지니계수를 들 수 있다. 지니계수(Gini Coefficient)란 소득 불균형의 정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로 0과 1 사이의 값으로 표현된다. 0에 가까울수록 소득이 균등하게 분배됨을 그리고 1에 가까울수록 불균등하게 배분됨을 의미한다.지니계수는 로렌츠곡선을 이용하여 계산할 수 있다.?로렌츠곡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소득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 순으로 전체 인구를 나열하여 총인구를 100으로 설정하고 가로축은 인구누적비율로, 세로축은 이 사람들의 소득을 차례로 누적한 총소득을 100으로 하는 소득누적비율로 설정한다. 그리고 인구누적비율과 해당소득누적비율을 연결한 선을 로렌츠곡선이라고 정의한다.그림에서 보면 사각형에서 대각선은 인구누적비율과 소득누적비율이 일치하는, 즉 모든 인구가 동일한 소득을 보유해 완전히 평등한 소득분배를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완전히 평등한 소득분배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곡선 A 또는 B와 같은 로렌츠곡선이 만들어진다. 로렌츠곡선 A와 B를 비교했을 때 전체 인구의 50%가 곡선 A의 경우 전다. 다음으로는 빈곤층에게 직접 재정지원을 하는 ‘정부이전지출’이 늘어날 때 다소 개선이 이뤄졌다.통계에 따르면 지니계수는 통계가 시작된 1990년부터 장기적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3번의 급격한 상승기가 있었다. 바로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199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그리고 세번째가 소득주도성장을 표방한 현 정부 출범 직후 2018년이다.복지지출은 현 정부 들어서 더 크게 늘었지만 2018년 지니계수가 급격히 악화된 이유에 대해 기사는 가장 중요한 변수인 고용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3) 상대빈곤율상대빈곤율이란 전체 인구 중 빈곤 위험에 처한 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상대적 빈곤선을 설정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상대빈곤율을 계산한다. 상대적 빈곤선은 전체 인구의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하여 중위소득의 50%에 해당하는 소득으로 정의한다.예를 들어, 그래프에서 중위소득이 1,833천 원일 때 상대적 빈곤선은 중위소득의 50%인 917천 원이 된다. 소득이 917천 원 이하인 인구비율이 14.6%이므로 상대적 빈곤율은 14.6%라고 나오게 된다.2018년 12월 20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중위 소득의 절반 이하인 빈곤층의 비율이 2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여전히 높았다.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미국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이스라엘, 한국 순이었다. 절대 빈곤층의 소득 상황은 나아졌으나, 상·하위 소득 격차는 벌어졌다. 상위 20% 계층과 하위 20% 계층의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5분위 배율은 2016년보다 높아진 7.00배였다. 5분위 배율이 높을수록 최고 소득층과 최저 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경제발전의 상황둘째는 경제발전의 수준이다. 아직 산업화가 진행되지 못한 저개발 국가의 경우, 생존을 위해 부족한 자원을 얻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느 정도 산업화가 되어야 재분배와 사회복개발의 ‘확산효과’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전지구화의가속화로 이러한 확산 효과는 점점 더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는 중이다.1997년의 외환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의거하는 ‘작은 정부’ 정책이 한국에서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8년에 미국발 금융위기와 곧 이어 유럽 각국의 재정 위기가 전개되면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는 2010년을 전후해서 한국에서 증대되고 있는 공정성에 대한 관심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실 정치적 요인마지막으로는 현실 정치과정적인 요인이다. 공공정책은 현실 정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소득재분배나 복지정책은 좀 더 정치적인 문제에 해당 한다. 그리하여 소득재분배와 복지정책은 일반적으로 일반 대중의 정치참여 범위와 심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대중 참여가 활발하지 못하고 제한적인 경우에는 정치 및 관료 엘리트들이 정치적 목적에서 공정성 관련정책의 추진을 선도하는 경우도 있다.2007년에 작은 정부와 경제성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부는 이듬해 말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약속했던 공약을 이행하기가 어려워졌다. 한편 다수의 국민들이 복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무상급식 제공 등 주요 이슈가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도 커졌다. 이때 대통령은 2010년과 2011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차례로 ‘공정사회’와 ‘공생발전’의 추진을 국정 목표로 발표하기도 했다.2010년을 전후해서 나타나고 있는 공정성에 대한 정치적 담론은 소수의 정치 엘리트들이 상징정치 수준에서 선도하는 것이기보다는 국민들의 요구에 대한 정치적 대응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한국에서 시대별로 공정성 담론의 대두에 영행을 미친 네 가지 요인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앞으로의 정책적 시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소득과 부의 불균형 수준의 악화를 방지하고, 더 나아가 되도록로는 주부, 군인, 환자, 교도소 수감자등이며, 구직활동을 포기한 실망노동자도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하게 되어 실업률 산출시 제외된다. 실업률은 실업자수/경제활동인구 의 비율이다.보통 사람들은 실업률을 보면서 완전고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완전고용이라는 건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다 직업을 가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완전고용 상태에서도 실업이 일어날 수 있다.② 노동가능인구, (비)경제활동인구, 취업자, 실업자, 구직포기자이러한 실업률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용 관련 통계가 어떠한 기준으로 취업자와 실업자를 분류하고 있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용통계상 가장 큰 분류 기준은 노동가능인구이다. 노동가능인구란 노동에 투입할 수 있는 ‘15세 이상 인구’로 정의하는데, 이는 단순히 노동 가능성 여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15세 이상 인구라 하더라도 경제활동에 참여하여 노동력을 제공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 군인과 수감자는 노동가능인구에서 제외된다.노동가능인구는 경제활동 참가 의사를 기준으로 다시 두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들 중 적극적으로 경제활동 참가 의사를 표현한 사람이거나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따라서 경제활동인구는 노동가능인구 중에서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을 하기 위하여 구직활동 중에 있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이 중 실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취업자, 경제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열심히 구직활동 중인 사람들이 실업자에 해당한다.따라서 실업률은 전체 인구 중에서 직업을 구하지 못한 사람으로 집계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거나 현재 참여하고 있는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아직 직업을 구하지 못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집계되는 것이다. 전업 주부, 학생, 고령자 및 심신장애자, 자발적으로 자선사업이나 종교단체에 관여하는 사람 등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우리는 대게 직장을 구하다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들을 가리켜 실업자라 부르있다.
제6주 이데올로기와 전통교육1. 절에는 절 살림을 맡은 사판승(事判僧)과 깨달음을 위해 수행을 하는 이판승(理判僧)이 있다. 일반 대중들에게 불교를 전파하는 역할은 주로 사판승이 맡았으며, 이들이 하는 설교방식 중 야단법석(野壇法席)이라는 것이 있다. 야단법석을 통한 설교는 윤회나 업, 인과응보와 같은 교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설교가 당시의 사회를 유지하고 저항을 억제하는 ‘지배 이데올로기’로서 기능했다면 어떤 측면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는가? 그런 관점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는 무엇일까?야단법석에서 사판승들은 불평등을 윤회·업·인과응보와 같은 교리로 설명하였다. 그래서 대중에게 봉기를 통한 평등한 세상이 아닌 현생의 고난을 참고 견뎌 내세에 보다 나은 신분으로 태어날 것을 권유했다. 지배 문화에 적합한 의미와 가치관을 가르쳐 현존하는 경제적·문화적 체제와는 다른 체제의 존재가능성을 생각지도 못하게 하여 불평등의 이데올로기로 기능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기능을 하는 것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상위계층이 언론 등 미디어를 이용해서 대중을 선동하고 편향된 정보를 전달하여 그들의 관심이나 불만을 다른 문제로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sns나 인터넷 신문사들이 거짓 정보나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고, 분별력 없는 사람들이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이다. 지금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사회적 불평등 등으로 자신의 현실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상류층의 잘못된 문화와 관습을 동경하고, 자신의 불만을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표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적 냉소주의가 오히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고, 이것이 오히려 사회의 병폐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모양이 된 것 같다.2. 조선시대 효자와 열녀가 되기 위한 조건을 각각 평상시, 병환시, 환자의 사후로 구분하여 설명해 보라. 또 수절열녀보다는 자살열녀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효자와 열녀가 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는 혼정신성(저녁 잠자리, 아침에 문안인사), 출입곡(집 나가고 들어올 때 알림), 천신(철마다 새로 나는 음식 장만하여 부모에게 봉양)을 해야 했다. 병환 시에는 천응(하늘이 감동)을 위해 단지(손가락을 잘라 병든 부모나 남편 치료하는 행위), 상분(똥을 맛보는 행위)을 해야 했다. 환자의 사후에는 효자의 경우 삼 년간 여묘살이를 하며 조석으로 제사를 지내고, 그 후에는 때마다 제사를 잘 지내면 되었다. 열녀의 경우 수절이나 자살을 해야 했다.수절열녀보다 자살열녀가 훨씬 많았던 것은 수절을 위해서는 인간적이지 못한 삶을 살아야했기 때문이다. 또한 자살열녀는 타의에 의한 것이 자의로 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열녀가 난 집안은 세금을 면제받았으며, 집안의 젊은 남성에게 벼슬을 내려 주기도 하였다. 집안이 이러한 포상을 노리고 과부에게 자살을 강요하거나 전란으로 인해 정조를 잃은 여성을 죽음으로 내모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였다.3. 강(綱)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이에 대비되는 목(目)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삼강이란 목(目)의 위치에 있는 자가 강(綱)의 위치에 있는 자에게 일방적으로 복종하고 헌신하는 관계를 나타낸다. 삼강을 칠판에 한자로 써 보고 각각에 해당되는 헌신과 복종의 덕목은 무엇인지 설명해 보라.강(綱)은 규제하여 총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각각 임금은 신하의, 부모는 자식의, 남편은 아내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目)은 신하, 자식, 아내에 해당하며 복종하고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 삼강은 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이다. 군위신강(君爲臣綱)은 신하가 임금에게 복종하는 것이고 충의 덕목을 지니고 있다. 부위자강(父爲子綱)은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으로 효의 덕목을 지니고 있다. 부위부강(夫爲婦綱)은 아내가 남편을 섬기는 것으로 열의 덕목에 해당한다.
제5주 근대교육과 유교교육(2)1. 객관적 지식은 인식주체와 인식대상을 분리하여 동일한 규칙을 따른다면 누구나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말한다. 성리학에서 말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은 이러한 객관적 지식과 달리 주관적 지식이라고 부른다. 두 가지가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보라.객관적 지식을 교과서 속의 지식이라 하면 주관적 지식은 교과서 속에 있는 지식에 대한 지식이다. 주관적 지식은 객관적 지식에 대해 가지는 생각, 감정, 해석 등에 따른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기지학은 자신의 본마음을 밝혀 성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리학은 마음에 대한 공부이다. 따라서 위기지학은 주관적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객관적 지식은 경전에 적힌 성형들의 말씀 그 자체라면, 주관적 지식은 그 말씀에 대해 가지는 나의 생각이다. 말씀에 의문을 가지거나, 자신을 반성하거나, 다른 사람과 다른 독자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 주관적 지식의 예이다.2. 우유함영(優游涵泳)이라는 공부방법의 핵심은 몸과 마음을 이완하여 정해진 틀이나 시간에 쫓김 없이 유유자적하는데 있다. 이처럼 공부에서 긴장보다 이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러한 이완의 공부는 근대 자본주의의 시간관을 비판하는 쌍소(Pierre Sanso)의 ‘게으름의 철학’, 그리고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슬로우푸드 운동’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몸이 긴장을 하게 되면 공부하는 동안 몸이 아프다. 마음이 긴장을 하면 공부가 깨달음과 즐거움을 주는 대신 부담이 되어 공부 본래의 목적이 사라진다. 우유함영은 자연을 곁에 두고 서두르지 않고 학문을 깊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완의 공부가 학습자를 공부의 결과나 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하고 공부 자체에만 집중하게 한다. 쌍소는 ‘게으름의 철학’에서 한가로이 거닐고, 사색하고, 글을 쓰고, 타인을 배려하며 영혼을 숨 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게으름의 철학은 이러한 마음의 이완을 통해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 영혼의 본성을 회복하는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슬로우푸드 운동’은 패스트푸드에 대항하여 식사, 미각의 즐거운, 전통음식 보존 등의 가치를 내걸고 시작되었다. 이 운동 또한 공부처럼 식사 자체의 의미와 그 목적을 회복시킨다.3. 성리학에서는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물질은 기(氣)로 형성되었고, 기로 형성된 모든 물질은 그 작동 원리로서 리(理)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작동 원리로서의 리가 구체적인 사물 속에 있을 때 그것을 성(性)이라고 하고, 그 사물을 구성하고 있는 기가 밖으로 드러난 모습을 정(情)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인성(人性,) 물성(物性), 약성(藥性), 본성(本性)의 뜻은 각각 무엇이고, 인정(人情), 물정(物情), 사정(事情), 심정(心情)의 뜻은 각각 무엇일까? 또 사람과 사물에 주어진 상이한 기에 따라 달라지는 리를 기질지성(氣質之性)이라고 하고, 기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늘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을 본연지성(本然之性)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양자의 차이를 설명해 보라.성은 리가 사물 속에 있는 것이므로 그거의 본래의 가지고 있는 원리이다. 이 리가 인간에 해당하는 것이 인성, 사물에 해당하는 것이 물성, 약에 해당하는 것이 약성이다. 본성은 본래 가지고 태어난 성질로 사람이 공통적으로 가진 이치인 ‘인’이라고 볼 수 있다.정은 인간 내면의 속성이면서도 인간 행위의 양태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사물을 형성한 기가 밖으로 드러난 모습, 감정으로 인정은 사람의 본래 가진 감정, 물정은 세상의 실정, 사정은 일의 정황인 기가 밖으로 드러난 일의 실정, 심정은 마음 속 감정, 생각이다. 인정과 심정은 인간의 존재와 사회적 관계와 관련된 것이고, 사정과 물정은 정이 인간 환경 및 그 속의 사물들 그리고 자연과 자연사물 등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기질지성은 기에서 생기는 성을 가리키며 후천적으로 형성된 성질을 의미한다. 본영지성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본래의 성품을 일컫는다. 본연지성은 이에서 생기기 때문에 흠이 없고 순수한데 반해, 기질지성은 기에서 생기는 것이기에 통함과 막힘, 치우침과 바름의 차별이 생기게 된다.4. 서원의 성립에서 제향장소로서의 사우(祠宇)와 교육장소로서의 정사(精舍)가 결합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상행하효(上行下爻), 법성현(法聖賢)의 교육방법과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설명해 보라. 또 서원에 사당, 강당, 서재와 함께 정자를 설치한 이유는 우유함영(優游涵泳)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해 보라.상행하효는 윗사람을 아랫사람이 본받는 것이고, 법성현은 성현을 본받아 자신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서원에는 교육장소 뿐만 아니라 제향장소도 존재한다. 이곳은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 있는 곳이다. 성리학에서 스승을 보고 배우는 것은 중요시한다. 본받을 만한 인물들의 위패를 세움으로 해서 상행하효와 법성현을 실천하는 것이다. 우유함영은 자연을 유유자적 감상하며 문득 깨닫는 공부방법이다. 정자에서는 자연을 감상하며 공부를 깊게 생각하는 곳이다.5. 성리학의 인성교육은 내 마음속에 있는 궁극적 진리인 본성(仁)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 본성을 발견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공자는 수제자 안회에게 “예(禮)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도 말고, 예가 아니면 마음이 동하지도 말라.”라고 하였다. 이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뜻일까?‘예가 아니면 보지 말라’와 ‘예가 아니면 듣지 말라’는 예에 벗어난 일들을 보게 되면 마음은 자연히 그것을 생각하고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에 그것을 경계하라는 뜻이다. 따라서 외부에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라’는 말을 안일하게 하면 마음이 흐트러지고 다른 사람과 충돌할 수 있으니 경계하라는 뜻이다. ‘예가 아니면 마음이 동하지 말라’는 사사로운 욕심에 마음이 동하면 예와 어긋난 행동을 할 수 있으니 항상 마음을 잘 살피고 행동하라는 뜻이다.
제4주 근대교육과 유교교육(1)1. 조선시대의 강제시비(講製是非) 논쟁과 오늘날 대학입시 방법과 관련된 논쟁의 유사점을 평가의 타당성, 객관성, 실용성과 관련하여 설명해 보라.강제시비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강경과 제술(의의) 중 어떤 방식을 채택할까에 관한 논쟁이다. 오늘날의 대학입시 제도는 크게 수시, 정시가 있으며, 과거와 마찬가지로 평가방법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대학 입시제도의 비중이 바뀔 때마다 수험생들의 공부전략이 바뀌는데, 과거에도 마찬가지로 시험방식이 유생들의 공부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강경이 우세할 때는 경전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했고, 성균관에서의 교육이 중요했다. 강경은 시험방식으로 보았을 때는 구술면접과 유사하지만, 학생들의 공부 방식은 학교내신을 반영하는 수시(학생부 전형)가 우세할 때 학교와 교과서 위주의 공부와 유사하다. 반면 제술이 우세할 때는 경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보다 문장력이 중요했다. 이때 유생들은 예상문제와 합격자들의 모범답안을 외우곤 했다. 시험방식으로 보았을 때 제술은 오늘날 논술시험과 유사하다. 문과 논술시험의 경우 논술학원이 존재하지만 과거만큼 답안 자체만을 외우지는 않는다. 사교육의 측면으로 보았을 때 제술은 사교육을 강화시키는 정시와 비슷하다. 정시의 비중을 늘린다는 발표 후 사교육의 강화 우려가 있었던 것은 조선시대에 제술이 우세였을 때 성균관을 기피하던 현상과 비슷하다. 다음으로 과거시험의 평가에 대해 알아보자. 평가의 실용성의 측면에서는 제술이 앞선다. 국가 관료의 업무는 문서작성이 대부분이어서 경전 자체에 대한 이해보다 문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에 모든 유생을 한 곳에 모아 시험하는 제술에 비해 강경은 시험관이 일일이 평가해야하기 때문에 시험자체의 실용성도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객관성 측면에서도 제술이 앞선다. 구술시험인 강경은 시험 답안지가 남는 제술에 비해 객관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가의 타당성 측면에서는 강경이 더 적합하다. 강경은 문장력이 아닌 경전자체의 이해를 중시하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교육적 인간상인 ‘경전에 밝고 도덕을 겸비한 인물’을 선발하는데 보다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제술의 경우 유생들이 답을 스스로 내지 않고 모범답안을 외우는 일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대학입시를 강제시비에 대입했을 때 강경과 제술을 시험형식으로는 구술면접과 논술로 볼 수 있겠지만 평가의 측면에서는 수시와 정시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실용성 측면에서는 제술과 같이 정시가 앞선다.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수험생을 줄 세우고 수시보다 평가방식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객관성 측면에서도 정시가 앞선다. 수시는 학교내신을 반영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인 많은 학교일수록 내신을 잘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반면 정시는 모든 학생을 같은 시험으로 한 번에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이다. 수시에 면접이 포함된 경우 강경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므로 정시의 평가가 더욱 객관적이다. 마지막으로 타당성의 경우, 둘 중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한지 확신할 수 없다. 학교내신을 반영하는 수시가 공교육의 측면에서는 더욱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수시든 정시든 사교육이 중요하다. 사교육이 대학입시에 개입하고 있는 이상 타당한 방식을 찾기 더욱 어렵다. 또한 오늘날의 대학입시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므로 과거처럼 두 가지로 나누기 어렵다. 어떤 입시방식이 가장 공정하고 타당한지는 앞으로도 계속 논의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2. 서구의 근대 공교육이 값싼 대중교육이 된 이유를 설명해 보라. 또 서구 근대 공교육의 모델이 된 로크의 노동학교안을 ‘경찰 교육(Police Education)’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무엇이며, 오늘날의 학교교육이 갖는 경찰교육적 의미는 무엇인지 설명해 보라.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의 자녀들을 모아 노동에 필요한 기초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노동자 부모들은 일손이 줄기 때문에 교육에 소극적이었고, 학생들도 의욕적이지 않았다. 국가와 자본가 또한 여기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 따라서 대수의 학생들을 소수의 교육자가 가르치는 값싼 교육이 된 것이다.로크의 노동학교는 잠재적인 범법자이고 장차 사회 불만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노동자 자녀들을 일정 기간 동안 감시가 용이한 곳에 감금함으로써 경찰의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학교교육은 과거처럼 정치세력에 순종하도록 세뇌교육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교는 교육과정 중에 국가의식을 교육시켜 학생들이 훗날 사회에 충실한 노동자가 되도록 가르친다. 이것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학생 개인의 능력 함양이 학생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도 쓰여야 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학습시킨다고 생각한다.3. 위인지학(爲人之學)과 위기지학(爲己之學)의 차이에 대해 정자는 “위기(爲己)는 자기 자신에게서 얻으려는 것[득지어기(得之於己)]이요, 위인(爲人)은 남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것[견지어인(見之於人)]이다.”라고 하였다. 또 “옛날의 학자들은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하여 끝내는 남을 이루어 주는데 이르렀고[지어성물(至於成物)], 지금의 학자들은 남을 위한 공부를 하여 끝내는 자신을 상실하는데 이른다[지어상기(至於喪己)].”고 하였다. 왜 자신을 위한 공부가 결과적으로 남을 이루어주고, 남을 위한 공부는 자신을 상실하는데 이르는 것일까?여기서 자신을 위한 공부는 입신양명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는 것이다. 공부의 방향이 밖이 아니라 안을 향하는 것이다. 자신을 성찰함으로써 내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때 깨달은 바가 주위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남을 이루어 준다고 하는 것이다.반면 남을 위한 공부는 남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속세의 이익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성찰 없이 지식을 축적하는 공부는 결국 스스로를 성장시키지 못하고 자신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4. 성리학의 공부방법인 격물치지(格物致知)는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궁구하여 앎을 이룬다는 뜻이다. 격물의 의미는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궁구하는 것인데, 주자는 이런 방식으로 내 밖에 있는 사물의 이치를 하나씩 격물하게 되면 어느 순간 활연관통(豁然貫通)하게 되어 세상의 모든 이치를 밝혀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주자의 격물치지론은 오늘날의 과학적 탐구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과학적 탐구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연역적 탐구와 귀납적 탐구이다. 연역적 탐구는 가설을 세우고, 관찰이나 실험을 통해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밝히는 것이다. 귀납적 탐구는 수많은 개별적인 조사와 관찰을 통해 일반적인 사실을 이끌어내는 것이다.주자는 격물치지를 ‘격물은 사물에 이르러 그 이치를 궁구하는 것이고, 치지는 이미 내가 가지고 있던 지식을 더욱 끝까지 미루어 궁리하는 것이다.’ 라고 해석했다. 격물치지론은 사물의 이치를 깨닫게 되면 자신의 마음과 세상의 이치를 모두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반면 과학적 탐구는 자신이 세운 가설이나 실험의 주제에 관한 지식만 얻을 수 있고, 만물의 원리가 아닌 단편적인 사실만 얻을 수 있다. 격물치지는 지식에 대한 탐구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알게 된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과학적 탐구와 다르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