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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 영화 '일포스티노' 비교 분석
    시와 영화 '일포스티노' 비교 분석< 개요 >- 영화 줄거리1.황지우의 시가 형상화한 영화 2. 영화와 시에 대한 감상(1) 은유(2) 사랑(3) 정치(4) 주인공 마리오 루폴로의 성장의 관점에서 바라 본 문학이 삶에 미치는 영향(5) 맺으며- 영화 줄거리이탈리아의 작은 섬에 평범한 어부의 아들로서 살아가던 청년 ‘마리오 루폴로’는 정치적인 이유로 망명을 온 ‘파블로 네루다’라는 유명한 사회주의자인 시인의 임시 우체부로 일하게 된다. 마리오는 처음에 네루다에게 온 많은 여성들의 편지를 보고 시인이란 직업을 선망하지만, 점차 파블로 네루다와 교류하면서 은유를 알고, 표현함으로써 많은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며 시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 한편 마리오는 난생 처음 베아트리체라는 여성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고, 베아트리체를 사랑하게 된 그는 베아트리체를 향한 사랑을 ‘아프지만 계속 아프고 싶은 감정’으로 표현한다. 이후 마리오는 베아트리체의 미소를 나비의 날개짓과 장미에 비유하는 등 자신의 감정을 시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베아트리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느날 칠레의 동지들에게서 온 테이프와 녹음기를 받은 네루다는 마리오에게 이 섬의 아름다움을 말해보라고 하고 이에 마리오는 ‘베아트리체 루소’라고 대답한다. 네루다는 마리오와 함께 해변가를 걸으며 마리오가 심상을 느끼도록 하고, 해변가 파도소리를 통해 운율을 가르쳐주며 마리오가 시를 쓸 수 있도록 격려한다. 처음에는 베아트리체 루소를 생각하며 시를 썼던 마리오는 지속적으로 시를 쓰는 과정에서 시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이에 마리오가 사는 작은 섬은 마리오에게 있어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하게 된다. 마리오는 네루다와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회주의에 대한 네루다의 견해를 듣고 사회주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시를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고 느끼면서 사람과 사회에 대한 마리오의 생각은 점차 깊어졌다. 그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기회주의적인 정치인들을 비판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사회주의 시위에 나가 시위에서 시를 암송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가는 도중 마리오는 진압대에 의해 죽게 된다.1.황지우의 시가 형상화한 영화 나는 황지우 시인이 영화 의 서사를 바탕으로, ‘마리오 루폴로’를 두 인물의 시각으로 보고 이를 시에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먼저, 시 를 보면 1연의 화자는 ‘파블로 네루다’이고, 2연에서는 황지우 시인임을 알 수 있다.첫 번째로 1연의 표현을 보면, 자전거를 밀고 바깥 소식을 전하는 허름한 헤르메스인 ‘너’,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답한 ‘너’, 밤하늘에 마이크를 대고 별을 녹음한 ‘너’, 섬을 아예 따나버린 ‘너’는 모두 영화 의 주인공 마리오를 가리킴을 알 수 있다. 파블로 네루다의 우편 배달부로서 편지를 전하고, “섬의 아름다움”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인 ‘베아트리체 루소’라 대답한 이. 나아가 파블로 네루다에게 자신과 섬에서 있던 추억을 상기시키고자 여러 소리들을 녹음하고, 끝내 죽음을 맞이한 사람은 다름 아닌 마리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너’에게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해보라“고 했다, “‘내’가 그 섬을 떠나 ‘너’를 까마득하게 잊어먹었다”는 표현 등을 통해 시적 화자인 ‘나’는 파블로 네루다임을 알 수 있다.두 번째로 2연의 표현을 보면, 영화의 캐스팅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머리를 박고 의자에 앉아있던 ‘나’, 어떤 회환에 대해 가해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영화관을 나와서도 갈데 없는 길을 한참 걸은 ‘나’ 등의 표현을 통해 시적 화자인 ‘나’는 황지우 시인임을 알 수 있다. 화자는 “어떤 회한에 대해 나도 가해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고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황지우 시인이 당시 군부 독재 시절 한국의 암울함을 풍자하거나 저항하는 작품을 많이 냈다는 사실 등을 고려하여 이탈리아의 한 섬마을에서 발생했던 부조리의 문제들에 군부 독재 시절의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투영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휘파람을 불며 (중략) “나도 한 바닷가에 오래오래 서 있고 싶었다”고 시를 마무리하는 것을 통해 부조리의 상황 속에서 고통받던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영화를 감상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2. 영화와 시에 대한 감상(1) 은유- 언어로서의 은유"제가 시인이면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할 수 있잖아요.""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바로 그게 문제라니까요. 시인이 아니라서 그것조차 말할 수 없는걸요."라는 마리오의 대사는 언어의 한계가 인식의 한계로 이어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언어는 표현의 욕구를 해소시켜줌과 동시에, 머릿속의 추상적인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른다는 것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없는, 즉 무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이다. 마치 학습을 할 때 새롭게 배운 내용이 정리가 되지 않으면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한 구분조차 불명확한 상태인 것처럼. 하지만 마리오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관찰한다. 은유에 대한 개념조차 알지 못했던 마리오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운율, 심상 등의 개념을 하나씩 배워나간다. 언어와 은유를 배워감에 따라, 마리오는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그 생각과 대응되는 개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이로써 그는 주변의 일상적인 사물과 대상을, 사랑하는 사람을, 나아가 세상을 설명할 수 있게 되고 끊임없이 주체적인 사고와 학습을 하면서 성장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마리오는 개인에서 사회로 인식을 확장시키며 정치, 이상적인 사회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실천한다.(2) 사랑① 마리오의 그녀 베아트리체한 때 단테의 신곡을 인상깊게 읽었던 나에게 있어 영화 에서 종종 언급되는 단테와 베아트리체, 가브리엘과 베아트리체의 이야기는 깨알같이 재미를 주는 요소였다. 단테가 연모한 여인의 이름 ‘베아트리체’가 ‘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다는 점과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는 점에서 마리오 루폴로와 베아트리체 루소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한 영화에서 이탈리아 시인인 가브리엘레라는 또 다른 이가 베아트리체라는 동명의 여인에게 썼던 시를 영화의 보여주기 방식을 통해 표현하는 등 다양한 인물의 시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이러한 방식들은 마리오, 단테, 가브리엘레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3) 정치-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두 이데올로기의 대립영화에서는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당시 시대상을 찰나의 순간에 흑백으로 당시 시대상을 묘사하는 등의 방식으로 영화에 반영하였다. 그러나 영화 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가치 평가를 내리진 않는다. 다만 당시 시대상에서 정치적 이념에 의해 고통받던 사람들과 같이 도외시되었던 개개인의 삶을 보여주며 이데올로기의 본래 의의를 잊고 이분법적으로 나누려고 했던 지난 시간을 성찰하게끔 한다.(4) 주인공 마리오 루폴로의 성장의 관점에서 바라 본 문학이 삶에 미치는 영향
    독후감/창작| 2021.02.02| 6페이지| 2,000원| 조회(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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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비교 분석
    소설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비교 분석소설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비교 분석Ⅰ. 작품소개: 작품, 작가 및 감독, 등장캐릭터, 줄거리Ⅱ. 서사구조 비교: 소설 및 애니메이션의 서사구조Ⅲ.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점: 사건의 축소 및 확장Ⅳ. 영상 매체로 바뀌며 나타나는 특징: 캐릭터, 심리 묘사 방식, 영상 연출Ⅴ. 결론Ⅰ. 작품소개(소설, 애니메이션, 줄거리)1) 작품소개①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 : 2000년에 출간한 황선미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국내 창작동화 중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품으로, 2000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후 2011년 상반기까지 100만 부가 판매됐으며, 2011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 읽기 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다. 또한 한국 작가의 작품 중 처음으로 영문판 출간 한 달 만에 영국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29개국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 등을 수상 하였다.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②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 2011년 7월 28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황선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명필름과 오돌또기에서 제작되었다.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관객 동원 1위에 올랐고 2020년 3월 8일 기준으로 2,204,374 관객을 동원하며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2) 작가 및 감독 소개① 소설 의 ‘황선미’ 작가소설 의 ‘황선미’ 작가는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 평론 신인문학상과 중편 으로 농민문학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휴머니즘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담백한 문체로 심오한 주제의식을 가지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며,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황선미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 ,, , , , , 등이 있다.② 애니메이션 의 ‘오성윤’ 감독오성윤 감독은 1989년부터 애니메이션 , ,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원작 소설의 인물 ‘잎싹’에 비해 상황에 대한 인식 능력, 주체성 면이 부족하여 ‘진정한 모성’에 대한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초록① 소설 ? ② 애니메이션 : 청둥오리인 나그네와 집오리인 뽀얀오리의 새끼이다. 태어나기 전, 어머니인 뽀얀오리가 애꾸눈에게 죽어 잎싹에 의해 부화하게 된다. 태어날 때 아버지인 나그네마저 죽어 그대로 잎싹만을 바라보고 자라난다. 초록이 점차 성장하면서 잎싹과 자신이 다름을 깨닫고 잎싹을 멀리하지만 잎싹이 애꾸눈에게서 목숨을 걸고 자신을 구해주면서 다시 잎싹에 대한 마음을 연다. 이후 청둥오리 무리의 일원이 되고자 재회를 약속하고 잎싹의 곁을 떠나지만 결국 잎싹과 재회하지 못한다.? 나그네① 소설 ? ② 애니메이션 : 초록의 아버지. 청둥오리 무리에서 가장 뛰어난 파수꾼이었으나 애꾸눈에게 공격당하면서 입은 한쪽 날개의 부상 때문에 청둥오리 무리에서 제외된다. 영화 초반부에 농장을 나오면서 위험에 처하는 잎싹을 구해주었다. 이후 애꾸눈에게 뽀얀오리를 잃고 난 후 매일 밤마다 애꾸눈에게서 알을 지키던 와중 자신의 알을 품는 잎싹을 보게 된다. 알을 돌봐주는 잎싹의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낀 나그네는 목숨을 걸고 알과 잎싹을 보호하지만 매일 밤 그들을 습격하는 애꾸눈에게 맞서 싸우다 끝내 목숨을 잃는다.? 달수② 애니메이션 : 소설 원작과는 달리 새로 개입된 인물이다. 늪의 공인중개사 수달로, 달수라는 이름은 잎싹에게 지어진 이름이다.③ 효과 : 달수는 잎싹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주며, 넉살을 부려 서사 전개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무거울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준다.? 애꾸눈① 소설 ? ② 애니메이션 : 작품 전반에 걸쳐 잎싹과 주변 캐릭터들을 위협하는 족제비. 애니메이션의 후반부까지는 나그네의 '살아 있는 자들만 잡아먹는 악독한 녀석'이라는 대사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악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그러나 후반부에서 잎싹과 애꾸눈이 대립하는 장면에서 애꾸눈이 지속해서 사던 중 가시덤불 속에서 알을 발견한다. 알을 품는 것이 꿈이었던 ‘잎싹’은 발견한 알을 품는데, 이를 보고 ‘잎싹’과 알을 지키려던 ‘나그네’는 ‘애꾸눈’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잎싹’은 알에서 깨어난 새끼 청둥오리를 '초록'이라고 이름 지으며 아들처럼 보살핀다. ‘잎싹’은 알이 부화하자마자 저수지(애니메이션 : 늪)로 가라고 당부한 나그네의 말을 듣고 저수지(애니메이션 : 늪)에서 지내게 된다. 이후 ‘초록’은 자신과 어머니인 ‘잎싹’이 다른 개체임을 알게 되면서 갈등을 겪은 후, 겨울을 맞아 찾아온 청둥오리 떼의 파수꾼으로 합류하여 ‘잎싹’과의 재회를 약속하고 ‘잎싹’의 곁을 떠난다. ‘초록’이 떠난 후 ‘잎싹’은 자신이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여 ‘애꾸눈’과 그의 새끼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Ⅱ. 서사구조 비교1) 소설의 서사구조알을 품고자 양계장을 나가길 꿈꾸던 ‘잎싹’은 모이를 먹지 않다가 쓰러져 폐계로 오인 되어 쓰레기장에 버려진다.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잎싹’은 ‘애꾸눈’의 공격을 받지만 ‘나그네’의 도움으로 애꾸눈에게서 벗어나 헛간으로 간다. 그러나 헛간에서 멸시를 받아 밭으로 간 ‘잎싹’은 이후 알을 발견한다. 잎싹은 잎싹과 알을 보호하던 ‘나그네’가 ‘애꾸눈’에 의해 죽고 난 후 알에서 부화한 아기가 ‘나그네’의 새끼임을 알게 된다. 이후 초록머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잎싹’과 자신이 다름을 알게 되고 자신의 출생을 알기 위해 마당에 찾아갔다가 주인에게 붙잡혀 탈출하는 과정에서 야생오리 무리를 만나 파수꾼이 된다. 초록머리가 떠나가고 잎싹은 굶주린 족제비와 족제비의 새끼들을 위해 목숨을 내어준다.2) 애니메이션의 서사구조알을 품고자 양계장을 나가길 꿈꾸던 ‘잎싹’은 모이를 먹지 않다가 쓰러져 폐계로 오인 받아 쓰레기장에 버려진다.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잎싹’은 ‘애꾸눈’의 공격을 받지만 ‘나그네’의 도움으로 애꾸눈에게서 벗어나 마당으로 간다. 그러나 ‘잎싹’은 마당에서 멸시를 받고, 이후 늪으로 가 달수를 만난다. ‘잎싹’은 수달의수 있다Ⅲ.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점1. 사건의 축소(1) ‘잎싹’이 마당을 탈출하고, 오리의 알을 품기까지의 과정 축소먼저 가장 두드러지는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점은, 소설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잎싹’이 마당을 탈출하고, 오리의 알을 품기까지의 과정을 짧게 다뤘다는 점이다. 사건이 축소되면서, 소설에서는 ‘나그네’가 ‘잎싹’을 마당으로 데려다주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잎싹’ 혼자 마당을 찾아감으로써 ‘잎싹’을 위해 ‘나그네’가 대신 화를 내는 장면 등이 삭제된다. 이는 영상(애니메이션)의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사건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으나, 잎싹과 나그네의 유대감이 형성되는 장면들이 삭제되어 소설에 비해 애니메이션의 서사 간 개연성과 스토리텔링의 밀도가 다소 떨어지는 원인이 됨을 알 수 있었다.(2) ‘잎싹’이 시련을 겪는 비중이 축소두 번째는 ‘잎싹’이 시련을 겪는 비중이 축소되었다는 점이다. 소설에서는 ‘잎싹’과 ‘애꾸눈’, ‘개’ 등 캐릭터들과의 대립을 자세하고 빈번하게 다루며 ‘초록’에 대한 ‘잎싹’의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잎싹’에게 시련을 주는 ‘애꾸눈’과 ‘개’의 비중을 낮추고, ‘잎싹’에게 도움을 주는 유쾌한 캐릭터인 ‘달수’, ‘잭’ 등의 캐릭터를 개입시킨다. 이는 원작 소설에 비해 무거운 작품의 분위기를 밝게 전환하고 서사 전개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주었다.2. 사건의 확장(1) 파수꾼 선발 대회애니메이션에서는 성장한 ‘초록’이 나는 법을 깨우치고 야생 청둥오리 무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파수꾼 선발대회’ 진행 장면을 추가하였다. 파수꾼 선발 대회는 긴장감을 고조시킴으로써 박진감을 주고, 관객들이 경기에서 ‘초록’의 우승을 바라게 함으로써 ‘잎싹’을 떠나는 ‘초록’에게 감정이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2) 새끼를 위한 ‘잎싹’과 ‘애꾸눈’의 대립애니메이션에서는 각자의 새끼를 빌미로 ‘잎싹’과 ‘애꾸눈’이 대립하는 장면을 추가하였다. ‘잎싹’은 ‘초록’과 함을 보여준다.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양계장에서 나와 갈 곳을 잃은 ‘잎싹’을 배척하고, 권위적이고 가짜 볏을 쓰면서까지 우두머리 행세를 하려 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소설 42P “엇 저녁에 잠자리를 내준 건 네가 볏을 가진 족속이기 때문이야. 볏을 가진 족속은 웃음거리가 되면 안 돼. 그러니 네 자리로 가.”2. 심리 묘사 방식문자매체에서는 독자의 상상력을 매개로 말하기와 보여주기 기법을 활용하여 캐릭터의 심리상태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영상매체는 보여주기 기법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한 직접적인 표현이 어렵다.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주인공인 잎싹이 구덩이에 버려질 때, “‘이렇게 죽다니, 아직은 그럴 수 없어. 마당으로 가고 싶어! (중략) 나한테는 소망이 있었어.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 것!”과 같이 ‘잎싹’의 심리를 간접 인용과 서술자의 묘사를 통해 전달한다. 이처럼 소설에서는 잎싹이 자신이 낳지 않은 알을 품고, 부화시키고, 양육하고, 끝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초록을 보호하는 모든 행동이 잎싹의 “알을 품고 싶다”는 소망으로부터 비롯됨을 직접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제시되지 않는다. 잎싹이 구덩이에 버려지기 전까지 모성에 대한 언급은 “그깟 알이라고? 그렇게 말하지 마. 난 내 알을 꼭 품고 싶단 말이야.”라는 대사가 전부이며, 양계장을 탈출해 마당으로 나가고 싶다는 대사와 함께 제시돼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즉, 애니메이션에서 잎싹의 행동에 대한 심리적인 인과관계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마당으로 나가고자 하는 이유가 모성으로 인한 것인지, 자유에 대한 동경 때문인지 분명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과 애니메이션에서 전개되는 내용은 매우 유사하나, 매체가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두 매체의 표현방식의 차이로 인해 애니메이션 이 소설에 비해 스토리텔링의 밀도가 다소 떨어진다.(1) 잎싹의 심리묘사소설에서는 잎싹의 심리 묘사를 통해 잎싹이 ‘자신의 알을 품고 싶은 생각’과 ‘자신이 알을 낳아도 어 있다.
    예체능| 2021.02.02| 14페이지| 2,500원| 조회(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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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조리와 모순에 대한 철학을 담은 소설 이방인에 대한 독후감 평가A+최고예요
    부조리와 모순에 대한 철학을 담은 소설, ‘이방인’은 1942년 알베르 카뮈가 발표한 작품으로, 총 2부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1부는 어머니의 죽음에도 담담한 모습을 보이는 무정한 뫼르소의 모습과 무의미한 일상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2부는 뫼르소가 아랍인을 살해하고 난 이후 뫼르소의 재판과정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2부에서는 재판에 선 뫼르소가 아랍인을 살인한 죄가 아닌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사람들에게 비난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볼 수 있다.1부를 읽는 내내, 나는 본능적인 욕구에 충실한 채 무의미한 생활을 보내는 뫼르소에게 공감하는 것이 어려웠다. 한 사회에는 오랜 역사, 문화 등의 관습에 따라 당위성을 따르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뫼르소는 그것을 거스르는 인물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유가 없어서', '피곤하고 졸려서', '지겨워서' 등의 이유로 행동하지 않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뫼르소에게 공감하려 할수록 오히려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1부의 뫼르소의 생활과 행동에 담긴 의미를 2부와 책에 함께 실린 작가의 편지를 읽고 난 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뫼르소는 대다수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도덕과 윤리 의식을 갖춘 인간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렇기에 검사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은 것’과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은 것’ 등을 문제 삼고 사형을 요구한다. 실제로 뫼르소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슬퍼하지 않았고, 판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뫼르소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알베르 카뮈의 표현을 빌리자면, 뫼르소는 타인의 평판이나 시선보다 자기 생각과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유희’를 거부하는 인물이었다. 여기서 ‘유희’란 ‘사회생활의 필요에 의해 하게 되는 거짓말 따위’를 의미한다.또한, 우리는 법정에서 검사가 이야기하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검사는 “법정에 있어서 ‘관용’이라는 소극적 덕목은 ‘정의’라는 고귀한 덕목으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뫼르소가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율법을 무시하고 있으므로 그 사회와는 아무 관계도 없으며, 인간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반응도 보일 줄 모르는 사람이므로 인정에 호소할 수도 없다"라고 주장했다.만약 뫼르소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감정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그의 죄는 덜어지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오히려 ‘관용’이 아닌 ‘정의’에 따른다면, 우리는 뫼르소가 인간다움이 결여되어 있다고 해서 그것을 살인죄와 결부시켜 죄를 논할 수 없다. 뫼르소가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고, 살인죄를 뉘우치지 않은 행동이 도덕과 윤리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검사는 재판에서 뫼르소의 범행인 ‘살인죄’에 대해서만 논해야 함에도 뫼르소의 생활과 언행을 함께 거론하며 죄의 무게를 가늠하였다. 즉, 검사의 발언은 다소 모순적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검사가 피고 뫼르소를 압박 심문하는 과정에서 뫼르소의 변호사가 “도대체 피고는 어머니를 매장한 것으로 해서 기소된 것입니까, 아니면 살인을 한 것으로 해서 기소된 것입니까?”라고 되묻는 대목에서도 알 수 있다.
    독후감/창작| 2021.01.24| 1페이지| 1,500원| 조회(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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