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Ⅰ. 서론1~21. 재혼가족에 대한 개념 및 유형1~2Ⅱ. 본론2~121. 재혼가족의 현황 및 특성2~52. 재혼가족의 현실적 이점 및 문제점5~93. 재혼가족 사례 및 대책9~12Ⅲ. 결론12IV. 참고자료12Ⅰ. 서론1. 재혼가족에 대한 개념 및 유형1) 재혼가족의 개념※ 재혼은 ‘이미 한번 또는 그 이상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남성이나 여성이 다른 배우자의 사별 또는 이혼을 통하여 새롭게 가정을 재구성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조옥라. 1996)※ 재혼가족은 ‘배우자 한쪽이나 양쪽 모두가 재혼 이상의 결혼으로 자녀가 있거나 없으면서 하나의 가구를 유지하는 남편과 아내로 구성된 가정’으로 정의된다. (Glick. 1989)재혼가족에 대한 용어나 개념은 비슷한 의미 “재결합가족”“혼합가족”“의붓가족”“계부모가족”등의 용어로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재혼가족’은 한 명 이상이 초혼이 아닌 성인남녀의 재결합이라는 의미에서 부부에게 중점을 둔다. 후자의 용어들은 아동이 있을 경우 아동의 입장에서 부부에게 생모 · 생부가 아닌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형태를 표현한 용어로 사용된다. 현재는 재혼가족은 무자녀 이혼, 사별자의 재혼 및 미혼자, 이혼자 결합의 경우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2) 재혼가족의 유형가족의 유형은 가족의 구성을 중심으로 하거나 재혼 시 각 해당자의 연령(생애주기상의 위치) 및 해당가족의 가족주기상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 유형은 다음과 같다.① 무자녀 재혼가족 : 둘 다 자녀가 없음. 초혼 가족과 유사. 계부모가족에서 제외② 비동거 계부가족 : 재혼한 여성이 자녀가 있으나 함께 살지는 않음③ 동거 계부가족 : 재혼한 여성이 자녀가 있고, 함께 살고 있음④ 비동거 계모가족 : 재혼한 남성이 자녀가 있으나 함께 살지는 않음⑤ 비동거 계부모가족 : 부부 둘 다 재혼 이전에 자녀가 있으나 함께 살고 있지 않음⑥ 혼합 계부형 계부모가족 : 부부 둘 다 재혼 이전에 자녀가 있으나,여성의 자녀 하고 함께 살고 있음⑦ 의 노인의 경우는 자녀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또는 앞으로의 건강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서 등의 이유로 재혼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부부가 모두재혼인 경우가 한쪽만 재혼인 경우보다 재혼가족에서 야기되는 부정적 감정을 더 잘 다루고, 가족 내의 경계성도 보다 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경우 재혼이라고 할지라도 처녀장가를 들고 싶어하는 추세가 쇠퇴하고 있는 현상으로 가부장제적 성윤리와 결혼에 대한 의식이 성숙한 개인주의적 성윤리와 가족관으로 대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성의 지위향상재혼율의 증가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재혼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은 재혼시장에서 여성이 불리하지 않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여성재혼에 대한 편견, 전혼자녀문제, 경제적 지위 및 외적 조건에 있어서 이제 여성들은 자신보다 나은 남성을 찾아야 하는 불리한 조건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재정적 이유재혼을 위한 재정적 동기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더 크며 여성들의 자본수입은 이혼 후 확연히 줄어들고 재혼 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혼한 여성들이 빈곤을 탈출할 가정 확실한 방법은 재혼하는 것이다. 특히 재정적 사유는 자녀의 양육비와 보다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2) 재혼가족의 특성재혼가족은 여러측면에서 초혼 가족과는 다르다. 재혼가족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재혼 가족은 많은 상실과 변화를 겪은 후에 형성된다.재혼 가족은 일반적으로 몇 가지 가족 변이기를 경험한 후에 형성된다. 각각의 변이기는 재혼 가족의 구성원들에게 복합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그 예로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 역할 기대, 자아정체성, 가족 정체성 등에서의 변화에 있다. 이러한 변화들 가운데는 상실이 수반되는데, 기회나 희망의 상실, 관계에서의 상실, 그리고 경험에서의 상실들이 있다.(2) 재혼 가족은 일반적으로 다른 핵가족보다 복잡한 집단이다.재혼 가족은 처음부터 완전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과 여러 관계들로 이루어진 재혼가족이 원로 접촉하지 않거나, 또는 사실상 친부모가 살아있지 않더라도 자녀들이 친부모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은 아니다. 즉, 친부모가 자녀들의 실제 생활이나 기억 속에 존재함으로써 자녀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8) 개인의 생활주기, 결혼생활주기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부모-자녀관계가 부부관계보다 앞서는 것이 그 한 예이다. 또 다른 불일치는 초혼 부부에 비해 재혼부부의 연령차가 크다는 점이다. 재혼부부의 연령차가 크다는 것은 그들에게 연령간격이 큰 자녀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몇 가지 발달상의 불일치가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개인의 복합적인 발달과업에 직면하게 하는데 그중에 일부는 그들 심리적, 사회적 행동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9) 재혼가족체계는 정서적으로 친밀하지 않다.재혼가족은 핵가족만큼 정서적으로 친밀하지 않으며 계부모-자녀 관계는 친부모-자녀관계처럼 정서적으로 친밀하지 않다.(10) 재혼가족에 대한 사회의 지지가 부족하다.청소년 집단이나 종교집단과 같은 사회조직들은 기본적으로 핵가족을 위해 설계된 정책과 실행에 기본을 두고 있다. 사회조직뿐만 아니라 비교적 비형식적인 사회적 지지도 재혼가족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재혼가족들은 초혼의 핵가족이 아니라는 낙인을 숨기기 위해 종종 외부 사람들이 자신들의 재혼가족임을 알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방법은 타인들로부터의 불쾌한 반응을 피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되기도 하지만 타인들이 계부가족에게 도움과 격려, 도덕적지지 등을 제공하지 못하게 되는 단점도 있다.2. 재혼가족의 긍정적인 영향재혼가족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지만, 극복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궁극적으로 제2의 기회가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보다 나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계부모가족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재혼가족의 특성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1) 기대가 현실적이다.이들은 사랑과 돌봄은 시간이 걸리며 재혼가족과 초혼가족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서 초혼가족의 형태 수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응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는 재혼가족이 겪는 문제점으로 가족 내의 관계상 갈등, 적응상황 등을 중심으로 부부관계, 자녀관계, 친족관계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1) 부부관계재혼가족의 부부관계는 초혼가족의 부부관계와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결혼생활에서 올 수 있는 다양한 갈등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재혼이라는 특수한 맥락과 관련하여 부부관계 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본인과 배우자의 자녀들, 전혼관계의 배우자, 서로간의 의사소통기술 등이 있다.첫 번째, 부부관계에 있어서 전혼 배우자로 인한 갈등의 형태는 아직 싱글인 전혼 배우자가 현재의 재혼생활을 방해하는 경우, 사별한 전혼 배우자의 제사를 지내주는 것을 둘러싼 갈등, 현재 배우자를 속이고 이전 배우자를 계속 만나는 경우, 이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이 현재 재혼 생활의 평가기준이 되는 경우 갈등을 겪게 된다. 특히 이혼으로 인한 재혼인 경우, 이혼자 중 한 사람은 재혼하고 나머지 배우자는 싱글일 경우나 현재의 부부관계와 이전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 재혼 전에 어떠한 논의나 규칙 등이 설정되지 않았을 경우 전혼 배우자는 갈등이 요인이 된다. 따라서 재혼가족 내에서 초혼가족과는 달리, 전처, 전혼자녀, 전혼친척관계, 등 다양한 가족 내 하위 시스템이 존재하므로 이 관계들의 경계를 어떻게 조율하는가에 따라 재혼가족의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두 번째, 전혼자녀의 존재는 재혼부부에게 새로 결합한 부부의 관계보다 더 강력하고 친밀한 각각의 부모자녀 관계가 선행된다는 것이다. 즉 재혼부부는 초혼과 같이 자녀의 출생 전까지의 서로의 친밀함과 적응에 필요한 기간, 즉 신혼 기간이 없다. 이러한 불안전한 부부관계에서 부부는 자신의 자녀와 계자녀의 훈육이나 부모역할을 담당해야 하므로 갈등을 겪을 수 있다.세 번째, 재혼부부의 관계는 의사소통기술이 어떠한가에 따라 부부관계의 질이 달라 질 수 있다. 이는 재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자신많은 스트레스와 갈등을 야기하여 계모와 자녀 간의 유대형성을 방해한다.③ 형제자매 관계재혼가족이 형성되면 자녀들에게는 계 형제자매가 생긴다. 또한 재혼 전에 있었던 친형제자매뿐만 아니라 이복 ? 이부 형제자매도 생긴다. 재혼가족의 형제자매관계에 대한 몇몇 연구에 따르면 다른 가족유형에서의 형제자매 관계보다 재혼 가족의 형제자매 관계가 덜 가까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계 형제자매 관계에서의 많은 잠재적 어려움이 있다. 형제자매간의 경쟁의식, 부모의 관심과 주거공간과 같은 불충분한 자원에 대한 경쟁, 성적 매력, 가족 크기의 변화, 가족에서 자녀 위치의 변화 같은 것들이 있다. 아동기뿐만 아니라 성인기에도 친형제자매 관계처럼 가깝지 않다.(3) 친족관계친족관계는 혈연중심의 한국 가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향요인 중의 하나로 재혼가족의 적응의 경우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계모의 경우, 친족관계망으로부터의 지지가 적응을 순조롭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족들이 자신에게 지지집단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본인이 초혼이거나, 배우자만 전혼자녀를 데려옴으로써 재혼당시 친족들에 대한 미안함 마음을 안고 있을 때 친족들의 지지는 재혼 생할에 지지자로서 기능하고 있다. 그러나 친족이 또한 적응저해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여 계자녀와의 관계의 걸림돌, 이전 배우자와의 비교,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수용거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도 하다.(4) 여성이 느끼는 문제- 폐쇄적이 되어가는 나 자신-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계모- 모순된 감정속에 계자녀- 강 건너 불구경하는 남편- 소중하고 미안한 재혼 후 출산 자녀- 시어머니와의 갈등- 전혼 자녀에 대한 미안함※ 한편, 우리사회에서 재혼한 남성들은 재혼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됨.(5) 재혼가족의 적응문제< 적응문제 >- 이혼 후의 적응: 일반적으로 2~5년- 정의: 자신의 독립적 정체감을 확립, 일상생활의 제반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할 능력을 획득하는 것? 사별 후의 재혼 적응문제우기.
목 차1. 정신사회재활2. 정신사회재활의 구성요소3. 사회기술훈련4. 정신장애인의 사회통합5. 부산광역시정신재활시설1. 정신사회재활1) 정신사회재활의 의의- 정신사회재활의 목적은 전문집단의 도움을 최소한으로 적게 받으면서 정신적 장애를 지닌 환자가 지역사회 내에서 살아가고, 배우고, 일하는데 필요한 신체적·정시적·사회적·지능적 기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데 있다.- 정신장애로 인해 오랫동안 기능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스스로 선택한 환경내에서 최소한의 전문적 개입을 받으며 성공적이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도록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2) 정신사회재활의 대상- 일반적으로 만성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만성질환을 정의하는 방법① 조현병, 기질성정신병 혹은 주요정동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장애를 보이면 이런 환자에서의 반복되는 재발은 하나의 예외라기 보다 법칙이기 때문에 만성화가 일반적 양상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다.② 심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진단적 평가), 사회적 장애가 있는 사람(사회적·직업적 기능 수준으로 평가), 증상과 장애를 만성적으로 보이는 사람(증상과 장애의 지속 및 입원기간으로 평가) 이 세가지 영역을 이용하여 정의한다.③ Goldman는 “만성정신질환자란 어떤 정신질환이나 정신적 질환(기질성 뇌질환, 조현병, 재발이 잦은 정동장애, 망상정신병, 기타정신병)을 앓고 있으면서 동시에 만성적 경과 때문에 일상생활의 주요 영역, 즉 개인위생, 자기관리, 목표지향, 대인관계, 학습 및 오락 중 세가지 영역 이상에서 기능장애를 보이고 또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정의한다.3) 정신장애에서의 재활모델- 병리: 중추신경계의 생물학적 비정상상태를 말하는 것- 손상: 사고장애나 지리멸렬, 망상, 환각, 불안, 우울, 집중력이나 기억력 상실, 주의산만, 무감동, 무쾌감증과 같은 증상을 의미. 무능력상태를 가져오기도 함.- 무능력: 불능 혹은 장애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한 개인이 사회환경내에서 기대되는 역할이나 업무를 수행하는데 제한 받거나 전혀 역할수행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 불리: 타인과의 관계에서 환자가 경험하는 불이익으로서 편견, 차별 등에 의해서 생기거나 사회가 이들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을 때 나타난다.4) 스트레스-취약성-극복능력 이론- 생물학적·환경적·행동적 요린 사이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통해 증상의 발병, 경과, 치료결과, 사회적 기능정도를 설명하며 이것은 재활의 개념과도 일치한다.- 개인이나 가족의 대응기술개발과 대인관계와 직업능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특별한 심리사회적 면담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모델에 따르면 조현병은 첫째,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지 않으면서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정신생물학적 취약성이 촉발 될 때, 둘째 스트레스를 주는 인생사건이 개인의 극복기술과 능력을 압도할 때, 셋째 개인의 사회적 지지체계가 악화되었거나 감소하였을 때, 넷째 기술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거나 병적 역할을 강화하였거나 혹은 동기상실 때문에 개인의 극복기술이나 문제해결기술이 위축되었을 때 증상의 악화가 나타난다.5) 정신사회재활의 단계① 다원적치료: 질병의 단계-치료와 재활의 기법-잔존하는 불리를 최소화, 이 세가지 차원을 종합하여 각 개개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하면, 가능한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목표를 세우도록 해야한다.② 손상의 감소: 손상을 감소시키고 제거해야한다. 약물치료에 의해 어느 정도 가능하다.③ 기술훈련을 통한 무능력의 교정: 재활전문가는 환자의 사회, 가족, 직업적 기능장애를 교정하기 위해 기술훈련을 시행한다.④ 환경적 지지를 통한 무능력의 교정: 사회기술훈련을 통해서 사회적·직업적 기능회복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에는 불리를 극복할 수 있는 지지적 환경의 조성으로 그 한계를 극복해야한다. 현재의 생활환경을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조성한다⑤ 사회적 불리의 극복: 자신의 불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6) 정신사회재활 전략-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최대한 효과를 얻어야 하며, 직업재활팀과 정신보건치료팀 사이의 통합적 노력에 달려있다. 재활전문가는 재활목표를 증상의 호전을 장기간 지속시키고, 대인관계 및 독립생활기술을 환자가 배우게 하고, 보다 만족스러운 삶의 질을 성취하는 것으로 설정해야한다. 재활목표는 환자가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갖도록 도와주고, 사회 내에서 가능한 한 적극적, 독립적으로 기능하도록 도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2. 정신사회재활의 구성요소1) 사회기술훈련- 클라이언트의 대인관계적 역기능을 알아내고, 특정한 사회기술의 결함을 식별하며, 그 역기능이 일어나는 상황을 조사하여 사회기술 결함의 구체적 특징을 찾아내고자한다. 최종목적은 건설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다시 제시할 것이다.2) 환자교육환자가 자신의 병을 극복해 나가는데 필요한 내용을 교육시키는 것으로 환자의 자존심을 높여 희망을 갖게 하고, 환자가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실제적 방법을 제시하고, 환자가 치료진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치료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여기에는 증상관리와 약물관리가 있다.① 증상관리교육: 자신의 증상이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에 최소한의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교육시켜서 자신의 증상을 관리하여 재발과 재입원을 막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목표는 환자 자신이 증상에 대하여 숙련된 관찰자가 되도록 하여 치료과저에 영향력 있는 참여자가 되도록 돕는 것.② 약물관리교육: 환자가 정신과 약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고 적절한 투약방법을 이해함으로써 스스로 약을 잘 복용하고 또한 약의 부장용을 스스로 관리하여 증상의 안정된 상태를 유지시키고 재발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3) 가족교육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환자의 회복을 돕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라 강조되고 두가지 방식의 교육이 행해지고 있다. 첫째는 질병, 필요한 치료자원, 지지적 서비스에 대한 이해증진과 정보를 제공하고, 질병에 대해 환자와 가족의 알권리와 능력을 인식 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행동적 가족치료로 환자와 가족에게 의사소통기술과 효율적 문제해결기술을 가르침으로써 극복기술을 향상시킨다.4) 직업재활-만성정신장애를 지니고 있는 환자에게 직업은 단순히 환자의 직업적 능력뿐만 아니라 전반적 극복기술과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정신질환자들이 사회에서 생존하며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일상생활기술, 사회기술, 직업기술 등의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직업적목표를 추구할 경우에 생기는 이점은 수입이 생기고, 시간과 공간의 구조를 제공하고, 사회적 접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그리고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일은 환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한다.- 7단계의 연속적 과정으로 이루어진다.① 직업기술의 평가② 직장에 적응③ 직업기술훈련④ 보호환경에서의 취업⑤ 임시고용⑥ 직장을 구하는 것⑦ 직업을 유지하는 것5) 지역사회 지지서비스탈시설화 이후 환자가 사회에서 잘 생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지지체계가 필요하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클라이언트를 파악하고,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여러 관련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옹호하여 효율적인 위기개입, 종합적인 심리사회적 재활서비스, 사례관리, 주거지원제공, 환자와 가족의 자조모임 결성과 재활참여, 그리고 적극적인 원조체계 이용 촉구등이 포함된다.6) 다양한 주거프로그램① 중간거주시설② 장기 집단거주시설③ 관리감독하의 아파트④ 위기 시에 이용하는 집⑤ 요양원7) 사례관리정신치료자의 임상적 기술과 지역사회조직가의 옹호의 기술이 함께 요구되는 실천의 한 분야라고 하기도 하고 사회복지학사학위를 가진 사람 혹은 사무직원에게 적합한 준전문직 활동이라고 한다.8) 낮병원환자가 밤에는 집에서 지내고 낮 동안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재활 프로그램으로 입원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지역사회 조기 복기를 위해 외래치료로의 이행과정을 담당하는 중간단계다.3. 사회기술훈련1) 사회기술의 개념과 필요성의사소통을 통해 대인관계 효율성을 향상사키는 훈련으로, 모든 환자에게 시행될 수 있으며 가장 기본적이 요소는 의사소통기술 훈련이다. 의사소통과정을 구성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정보를 정확이 인지하고, 가장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판단한 후에는, 대인관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하여 자신이 선택한 기술을 능숙하게 보내야 한다. 비언어적 기술과 준언어적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2) 사회기술훈련의 발달역사상호억제를 통한 정신치료 → 행동적 예행 연습 개념 도입 → 자기주장훈련에서 보다 포괄적인 사회기술훈련으로 발전 → 인지행동적 형태의 사회기술훈련 및 인지적 교정시도가 시도3)사회기술훈련의 목표와 효과환자에게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데 필요한 대화기술과 결필된 기술을 다양하게 가르치는 것이다. 자신감회복, 질병의 자기관리, 치료팀과희 협력적 관계구축, 가족부담의 감소, 재발방지, 스트레스극복, 사회적역할기능향상, 낮은 약물용량유지 등이다.4) 사회기술훈련의 모델환자는 각각 다른 사회적 능력과 학습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개별 환자의 수준과 욕구에 맞는 훈련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① 기본훈련모델: 가장 널리알려져있고 활용되는 모델로 5단계로 이루어져있다가. 치료자는 환자의 대인관계의 문제를 확인하고 구체화시킨다.나. 훈련목표를 정하고 표적행동과 대상을 정한다.다. 문제설정 상황에서 역할시연을 한다.라. 역할시연기법을 통한 직접적 강습, 시범, 행동형성, 즉각적 개입 및 격령, 긍정적 강화 및 피드백을 제공한다.마. 과제부여 및 실제생활에서의 일반화 시도 등이다.② 문제해결모델: 정보처리과정의 준거를 근거한 훈련이 강조된다. 대인관계 상황에서 입수되는 자극감지력을 향상시키고 그 의미를 이해하며, 적절한 언어적·비언어적 반응을 보이도록 훈련시키다. 녹화된 훈련장면을 보면서 환자와의 질문을 통해 반응대안을 산출하고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결과들을 구체화 시키고 전달기술을 훈련시킨다.
나에게 ‘가난’은 어떤 의미일까?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가난을 단순히 물질적인 결핍으로만 여겼다. 어린 시절에는 갖고 싶던 미미 인형의 집을 사지 못했고, 다니고 싶었던 미술학원과 제빵학원도 포기해야 했다. 20대에는 집안에 대학생이 두 명 있다는 이유로 4년제 대학 진학을 포기했고, 제빵 기술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꿈꿨던 프랑스나 일본 유학도 접어야 했다. 나는 이런 경험들 모두를 가난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적성에는 맞지 않았지만 취업이 비교적 쉬운 회계 분야를 택해 공부했고, 그에 맞는 직장을 찾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30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내가 원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그리고 ‘가난’은 부모가 가난하더라도 내 세대에서 내가, 내 형제자매가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끊어낼 수 있는 막연한 개념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우리 부모님 세대는 그렇게 노력으로 일어선 세대라고 믿었다. 또한, 지금 우리 세대의 풍요는 가난했던 부모님 세대가 열심히 살아서 이룩한 결과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우리 부모님 세대 중에 집 하나 소유하지 못한 이가 있다면, 젊은 시절 왜 더 열심히 살지 않았을까 하는 오만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근래에 가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는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한 대사 때문이었다. '지하철을 타는 사람은 지하철 냄새가 난다'는 말이 한동안 마음에 계속 남아 있었다. '지하철 냄새'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감독은 어떤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걸까? 지하철 냄새는 가난의 냄새를 뜻하는 걸까? 지하철을 자주 타는 나와 내 가족도 그런 냄새를 풍기고 있는 걸까? 감독이 말하려고 했던 것은 과연 무엇을 냄새로 비유한 것일까? 당시에는 그런 생각들이 단지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만 가난에 대해 생각했었다.그러나 ‘사당동 더하기 25’를 읽으며, 나는 내가 가난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책의 차례만 보고도 깨달을 수 있었다.‘가난의 두께’, ‘별동네’, ‘가난이 낳은 가난’, ‘가난의 자존심’,되었다.그러한 점에서 ‘사당동 더하기 25’는 다양한 관찰 기법을 활용한 질적 연구 방법의 고유한 강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은 교수님은 사당동 재개발 지역 주민들에 대한 참여 관찰은 물론, 금선 할머니 가족에 대한 영상 촬영 등을 통해 25년에 걸친 깊이 있는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가난이라는 현상을 단순한 경제적 상태가 아닌 사회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통찰력 있게 분석해낸다. 이 책은 질적 연구 방법이 지닌 깊이와 서사적 힘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사당동 더하기 25’는 가난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형태로 드러나며 또 어떻게 지속되는지를 매우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것은 가난이 결코 개인의 나태함이나 노력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사회 구조의 문제라는 점이다. 조은 교수님은 한 가족의 삶을 통해 가난이 세대를 거치며 어떻게 대물림되는지를 보여주며 개인의 의지로는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사회적 조건들을 섬세하게 드러낸다.금선 할머니를 비롯한 사당동 주민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들이 가난하게 된 이유는 개인의 게으름이나 무능력 때문이 아니라 시대적 재난과 사회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금선 할머니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빈곤층으로 전락했고, 사당동의 많은 주민들 또한 생계를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지만 결국 서울에서도 가장 땅값이 싸고 열악한 지역인 사당동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이미 고향에서도 가난했고 서울에 와서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지만 구조적 한계 속에서 가난의 굴레를 좀처럼 벗어날 수 없었다.당시 한국 사회는 개인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교육만이 유일한 계층 상승의 수단이었지만 국가는 국민에게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지 않았다. 더욱이 물가 안정을 위한 저곡가 정책, 일부 지역 중심의 개발 계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겪게 되며, 가난의 그림자는 다시 그들의 삶에 드리운다. 임신중단을 하기 위한 돈이 없어 둘째를 출산하게 되고, 이는 또 다른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결국 가난은 세대를 넘어 상속된다. 부모 세대의 경제적 궁핍은 자식 세대에게 교육권 박탈, 학습 공간의 부재, 그리고 지속적인 정서적 스트레스로 이어졌다. 학원비를 마련할 수 없어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공부할 공간조차 부족한 현실에서 높은 학력을 취득하긴 어렵다. 부모 세대의 가난은 단지 경제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기회의 결핍이라는 형태로 자식 세대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가난을 상속하게 만들고, 결국 가난의 대물림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조은 교수님은 이러한 현실을 ‘빈곤 문화’가 가난의 원인이 아니라 가난의 결과로 본다. 즉, 가난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그들의 탓이 아니라, 가난이라는 구조적 현실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가난에 빠진 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결국 빈곤 문화는 세대를 거쳐 공유되고 상속된다. 이 빈곤 문화는 단지 경제적인 결핍을 넘어서 그들의 삶의 방식, 가치관, 그리고 생활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전쟁 이후 한국경제개발 과정에서 부의 축적 기회는 중산층 이상 계층에 주로 집중되었고, 빈곤층은 경제개발의 혜택에서 철저히 배제되었다. 주식투자, 부동산 수익 등으로 일부 상위 계층은 막대한 재산을 축적했지만, 빈곤층은 오히려 자신의 몫을 빼앗기는 상황에 처한다. 이 시기 국가가 빈곤층을 위한 복지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탓에 가난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구조적으로 고착화되었으며, 빈곤층은 점점 더 심화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처음부터 부유했던 사람은 없다. 인류의 시작을 돌아보면, 지금의 기준으로 볼 때 모두가 가난했다. 많은 이들이 가난 속에서 살았고, 그중 일부는 극소수의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 막대한 부를 이루었다. 대부분은 중산보면 ‘노력하지 않아서’, ‘게을러서’, 또는 ‘선택이 잘못되어서’라는 시선을 갖기 쉽다. 겉보기에는 맞는 말처럼 보이지만 그런 판단은 당사자가 처한 구조적 문제와 사회적 배경을 간과한 것이다. 가난은 단순히 현재 가진 재산의 많고 적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개 교육의 기회, 건강관리, 정보 접근성, 인간관계망, 심리적 안정감 등 다차원적인 조건 속에서 형성되고 고착화된다. 가난한 이들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애초에 합리적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일 수 있다.우리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행동’만을 보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는 단순히 ‘착한 사람’에게만 제공되는 보상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 전체가 구성원 모두의 최소한의 삶을 지켜주기 위해 만든 안전망이다. 예를 들어 반복해서 성매매를 하거나 빚을 내는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이는 사람조차도, 그 이면에는 낮은 자기 효능감, 상실된 자존감, 왜곡된 관계 맺음 방식 등이 작용하고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금전적 지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심리적, 교육적, 관계적 개입이 병행되어야 한다.그러니 이러한 질문들은 수일 씨 개인의 선택과 의지로만 설명될 수 없다. 그가 처한 환경, 교육의 기회 부족, 경제적 불안정과 같은 구조적 요인들이 그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가난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실수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회적 · 경제적 구조와 깊은 연관이 있다. 수일 씨의 이야기는 가난이 단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대물림되는 구조적 문제임을 잘 보여준다.우리나라 건설 경기가 호황을 이루던 80~90년대를 지나온 일용직 노동자들 중에는 가난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여전히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절대 알뜰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그들 중 일부는 알코올중독에 빠지거나 도박에 빠진 경우도 있지만, 그들의 문제는 단순히 유흥 때문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교 노력은 있지만, 그들의 현실은 여전히 기회 부족과 경제적 제약 속에 그들을 가두고 있다. 이와 같이 가난은 단지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사회적, 구조적 요인들이 얽히며 대물림되는 현실을 보여준다.이 부분에서 중산층 조교가 은주 씨에 대한 설명이 눈에 띈다. 그는 ‘은주 씨는 통제력이 거의 없고 뒷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친해지자 술 사 달라고 졸랐고, 같이 외출해 보니 돈 씀씀이가 헤프고 그런 행동들이 중산층 시각에서는 이해가 안 된다. 은주 씨는 돈이 주머니에 있으면 내일을 생각하기보다는 우선 쓰고 보자는 생각으로 돈을 쓰는 것 같다. 계획성 있게 생각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별로 갖고 있지 않은 듯 보인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1년 후 그는 자신의 이런 주장을 철회하고 다시 그들 가족을 바라본다.이 조교의 처음 시선은 우리가 빈곤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을 잘 보여준다. 어쩌면 이 책을 접하기 전, 나의 시선도 그랬을지도 모른다. 중산층의 관점에서 빈곤한 사람들은 종종 계획 없이 소비하거나 미래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선은 빈곤의 구조적 원인과 그것이 개인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형성된 편견일 수 있다. 빈곤은 단순히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기회, 사회적 안전망 부족 등 다양한 구조적 요인들이 얽혀 있는 복잡한 현실에서 비롯된다.많은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절약할 줄 모르고, 미래를 계획하지 않으며, 통제 없이 자녀를 낳고, 자녀의 교육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또한, 술과 도박 등 유흥에 쉽사리 빠지고, 폭력을 휘두르며, 아무 노력 없이 사회복지혜택을 받으려 한다. 실제로 지하철역을 전전하는 많은 노숙자들을 보면, 사지가 멀쩡한데도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들의 그러한 생활습관이 온전히 그들만의 문제일까?’ 하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세 모녀 사건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불행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사회문제론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특히 빈곤 문제, 사회적 불평등, 사회 안전망의 부재, 주거 문제, 정신 건강 문제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가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1. 사건의 개요2025년 2월 12일 오후 1시경, 부산 동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딸 두 명이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 이들은 같은 방에 함께 쓰러져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생활고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큰딸은 현장에서 숨졌고, 어머니와 작은딸은 의식이 없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위의 신고로 이들의 가족이 쓰러져 있는 현장을 발견하고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 모녀가 함께 발견된 곳은 산 중턱을 지나는 도로 근처 4층짜리 다세대주택 반지하이며, 이들은 해당 주택의 세입자였다. 어머니와 두 딸 중 하나는 기혼이며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2. 사회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2025년 '송파 세 모녀 사건' 11주기를 맞았으나, 현재 빈곤층의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 강산이 한 번 이상 변하는 시간이 지났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빈곤을 이유로 한 죽음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빈곤 문제는 단순한 복지 정책의 문제만이 아니며, 노동권, 주거권, 건강권 등의 권리들이 연쇄적으로 박탈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 매년 발굴되는 수십만 명의 위기 가구가 처한 복지 사각지대와 빈곤층의 죽음은 까다로운 진입장벽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가. 빈곤 문제이 사건은 극심한 빈곤이 개인과 가족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준다. 생활고는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사회 문제이다. 특히, 반지하와 같은 열악한 주거 환경은 빈곤층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킨다.나. 사회적 불평등이 사건은 사회적 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지 보여준다. 경제적 양극화는 취약계층을 사회의 가장자리로 내몰고, 이들이 기본적인 생활조차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사회적 불평등은 세대 간 빈곤의 대물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회 전체의 불안정을 야기한다.다.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이 사건은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취약계층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들을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부족하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립될 수 있다.라. 주거 문제반지하와 같은 열악한 주거 환경은 건강, 안전, 위생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이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더욱 악화시키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마. 정신건강 문제지속적인 생활고와 사회적 고립은 정신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절망감, 우울감, 무력감 등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될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부산 반지하 세 모녀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 아닌,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사건이다.
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사회역학’이라는 학문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생소한 개념을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몸에 질병으로 남긴 상처를 해독하는 학문”이라 말하는데, 단 한 문장에 담긴 이 정의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개인의 질병을 단지 개인의 몸 안에서만 이해하려는 기존의 관점과는 다르게, 사회역학은 사회 구조와 관계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질문한다.특히 ‘해독한다’는 표현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문학적인 울림을 주었다. 마치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를 몸이 기억하고, 그 고통을 풀어내기 위해 학문이 나서는 듯한 이미지였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나는 점점 ‘사회역학’이라는 단어 자체에 매료되었다. 단어 안에 담긴 의미도, 그리고 그것을 설명하는 저자의 언어도 너무나도 강렬하게 다가왔다.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많은 고정관념이 깨졌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다양하고 넓어졌다. 이전까지 나는 질병의 원인을 주로 유전, 식습관, 혹은 개인의 운 같은 개인적인 요인에서만 찾으려 했다. 그러나 책을 통해 질병이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 주변 환경, 차별과 편견 같은 사회적 요소들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몸에 질병을 남긴다’는 말이 깊이 와닿았다. 고립, 배제, 차별, 가난처럼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구조적 압력이 결국 몸의 고통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도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이 책은 단지 건강이나 질병을 넘어서, 인간의 삶을 더 넓고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주었다.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다양한 사회현상의 사례를 통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서술하고 있다.Chapter 1. 말하지 못한 상처, 기억하는 몸차별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인지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차별을 당하고도 그것이 차별인지조차 깨닫지 못한 채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로를 탓하는 복잡한 감정이 숨어 있다. 그래서일까. 드러내지 못한 상처는 더 깊다. 남성의 경우에도 폭력을 겪고도 “그냥 넘어갔다”고 말하는 이들이 오히려 더 큰 우울을 겪는다. 말하지 못한 상처는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병들게 한다. 우리 몸은 마음이 외면한 고통을 기억한다.이처럼 사회는 개인의 고통을 무심히 지나친다. 매년 반복되는 폭염으로 인해 희생되는 사람들 역시 대부분 사회적 약자들이다.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일터에서 뜨거운 아스팔트를 견디며 생존하는 이들. 우리는 그들이 왜 그런 조건 속에 머물 수밖에 없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시카고는 그 질문에 고민했고, 냉방 센터 설치와 취약 계층 가정 방문 같은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낙태에 관한 논쟁에서도 마찬가지다. 여성을 배제한 채 출산율을 논의하고, 금지라는 단어로 여성의 몸을 통제한다. 하지만 루마니아의 사례가 보여주듯 법만으로는 아이를 지킬 수도, 생명을 살릴 수도 없다. 오히려 더 많은 여성이 죽고, 더 많은 아이가 보육원에 맡겨졌다. 그 중심에는 늘 ‘가난한 여성’이 있었다. 여성 각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법만 내세운 사회는 또 다른 고통을 만든다.태아 시절의 상처도 몸에 남는다. 감비아의 우기나 2차 대전 중 기근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평생 그 영향 속에 산다. 태아는 생존을 위해 영양을 선택적으로 장기에 각 배분하고, 그 결과 성인기에 당뇨나 조현병 등으로 고통받게 된다. 내가 선택하지 못한 태아 시절의 환경이 내 건강과 생존을 결정짓는 현실은 참으로 억울하다. 사회는 왜 이런 불평등을 외면하는가.심지어 가난은 죽은 뒤에도 해부학 교과서 속에서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쓰인다. 해부학은 주로 빈민, 구빈원 거주자, 사형수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시신을 통해 발전해왔다. 이들은 생전에도 가난으로 고통받았지만, 죽은 뒤에도 그들의 몸은 아무 말 없이 학문에 ‘기여’했다. 우리는 이 지식의 기반이 어디에서 왔는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마지막으한 작업 환경, 치료제보다 부족한 의료 접근성이 사람들을 병들게 한다. 우리는 눈앞의 증상만이 아니라, 그 증상의 원인, 그리고 그 원인의 사회적 구조까지 바라봐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찾아야 할 ‘거미’다. 병의 진짜 원인을 찾아야만, 고통을 덜 수 있다.Chapter 2. 질병 권하는 일터, 함께 수선하려면한 사람의 일터가 사라지는 것은 단지 ‘직업’만을 잃는 일이 아니다. 삶의 기반 전체가 무너지는 일이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 이후 해고된 노동자들의 삶은 참혹했다. 우울증과 자살률이 50%에 달했고, 수많은 이들이 각종 질병으로 투병 중이다. 정규직이라는 이름은 사라졌고, 남은 것은 불안정한 일용직 자리뿐이었다. 그 사이 국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실직과 고통 속에 방치된 이들을 위해 국가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 사회적 책임은커녕 보험 하나 들어두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 현실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하지만 약자의 편에 서려는 사람이 있었다. 미국 IBM의 산업재해 소송에서 클랩 교수는 노동자들의 억울함을 입증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모아 싸웠다. 결과는 패소였고, 언론과 기업은 클랩 교수를 공격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약자는 강자를 이기기 어렵다. 그러나 그 약자 편에 서는 이가 있다면, 싸움은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된다.그러나 위험은 늘 가난한 곳을 향한다. 일본이 폐업한 동양 레이온 공장이 한국으로 넘어오며 재앙은 시작되었다. 노동자들은 환기조차 되지 않는 밀폐된 공장에서 독성물질인 이황화탄소에 노출되어 일했고, 결국 수백 명이 중독되어 병들었다. 석면을 다루는 공장의 노동자들 역시 마스크 하나에 의지한 채 발암물질 속에서 매일을 버텼다. 그들에게 노동은 생존이 아니라 병을 예약하는 일이었다.이러한 현실은 IMF 이후 더욱 심화되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아파도 쉴 수 없다. 쉬면 수입이 끊기고, 해고의 위협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정규직도 예외가 아니다. 회사는 언제든 경영상의 어려움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저성과자 해고'라는 제도로 노동자 보호의 울타리를 허물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를 지키는 사람들은 어떤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는 국가의 보호를 믿지 않게 되었다. 위기의 순간, 살아남는 것은 오직 개인의 몫이었다. 소방관도 마찬가지다. 시민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지만, 그들은 장비조차 개인 돈으로 마련하고, 부상당해도 평가 불이익이 두려워 말조차 하지 못한다. 우리가 안전하려면, 우리를 지키는 이들이 먼저 보호받아야 한다.‘질병 권하는 일터’는 단지 건강을 해치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누군가는 그들의 편에 서야 하고, 우리는 함께 그 부서진 시스템을 수선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일터가 다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다.Chapter 3. 끝과 시작, 슬픔이 길이 되려면우리는 수많은 재난을 기억한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참사, 씨랜드 화재, 대구 지하철 화재. 그러나 그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들이 어떤 슬픔을 겪었는지, 그날 이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왜일까?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록되지 않은 고통은 망각된다. 망각된 고통은 반복된다. 세월호 참사는 그래서 더욱 절실히 기록되어야 한다. 시간은 걸리더라도, 잊히지 않기 위해서. 슬픔을 덜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고통을 다음 세대가 ‘다시’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통은 단지 개인의 몫이 아니다. 사회가 만든 고통이라면, 사회가 치유해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참전 병사들이 겪은 심리적 후유증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다. 트라우마는 전쟁이라는 사회적 재난의 결과였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을 지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들의 고통은 단순한 치료법만으로는 사라지지 않았다. 중요한 건, 이들이 겪은 아픔의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다. 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연대할 때 비로소 치유가 시한다. 성소수자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와 제도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이들은 자신을 감추고, 이성애자인 척 살아가야 한다. 그 자체로 몸과 마음은 병든다. 그러나 변화는 가능하다.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 이후 세계의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우리 사회도 언젠가는 성소수자들이 당당히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동성애를 둘러싼 비과학적 혐오는 여전히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1973년, 미국정신의학회는 동성애를 더 이상 질병으로 보지 않기로 했고, 유엔 인권이사회 역시 동성애를 존중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 동성 간 성적 끌림은 선택이 아니라, 그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AIDS로 인해 동성애자들이 낙인찍혔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그들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된 시선으로 위험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반성할 때다. 이들은 사회의 일부다. 건강한 사회는 모두의 건강을 고민해야 한다.트랜스젠더 역시 존재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트랜스젠더 A씨는 고환 적출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군 복무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성정체성을 증명하기 위해 외과적 수술이 강요되어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 비용과 사회적 편견, 의료 시스템의 부재까지 감안할 때, 이런 판단은 오히려 인권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는다.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수술로 증명하라는 것은 폭력이다.차별은 고통을 만든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귀화했음에도 여전히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 피부색과 출신국가가 다르다는 이유로 향한 혐오와 악성 댓글은, 물리적 폭력 못지않게 사람을 아프게 만든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그들의 존재를 위협할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존엄을 해친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국경을 넘는 순간, 우리도 소수자가 된다는 사실을.슬픔은 기억되고, 연대되고, 사회가 함께 책임질 때 비로소 새로운 길이 된다. 상처를 지워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상처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실패했는지를 배우고, 다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