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미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1910년대의 미국과 1930년대의 미국을 미리 살펴보자면 1910년대 초반 미국은 전쟁으로 인해 황폐한 시대였으나 1910년대에는 제 1차 세계 대전의 연합군에 속했던 미국은 전쟁에 승리하게 되고 그로 인한 일시적인 경제적 부흥을 이루게 된다. 1920년대에는 무기생산이 주를 이뤄 이를 통해 얻는 수익과 대량생산을 통한 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ex.헨리포드 자동차) 1920년도부터 금주법(prohibition)이 생기게 되면서 주류의 수입 유통 판매가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유통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 시기 범죄 집단들이 밀반입 등 주류와 관련된 일을 통해 부를 쌓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920년대 미국인들의 호화로운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1930년대로 접어들면서 미국은 경제적인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버블이 꺼지게 되었고 경제적 활성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실업률이 올라가 반짝했던 10년 동안의 부흥 생활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이게 이어져서 경제 대공황까지 맞게 되었다.1920년대를 가리키는 3가지 표현이 있다. “재즈 시대(Jazz Age)”,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 “길 잃은 세대(Lost Generation)”이다. 3가지 표현은 대표하는 분야가 각각 다르다고 볼 수 있다.첫 번째로, “재즈 시대(Jazz Age)”라는 용어는 문화적인 초점에 맞춰서 만들어진 말이다. 할렘르네상스로 인해서 재즈가 대중화 되었던 상황을 뜻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경제적으로 호화로웠던 1920년대의 미국을 뜻하기도 한다. 를 쓴 작가 피츠 제럴드가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건축, 인테리어, 패션, 산업 등의 분야에서 막대한 부유를 얻게 되고 그 부유함으로 소비도 끊임없이 이루어졌다. 즉, 여러 분야에서 수요와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를 나타내는 은유적 표현인 셈이다.두 번째 표현인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es)”는 재즈 시대와 뜻하는 바가 거의 비슷하긴 하나 재즈 시대(Jazz Age)와는 다르게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말이다. 이 단어는 20년대가 마치 사자가 으르렁 거리는 것 같았던 시대라고 생각하여 Roaring으로 표현되었다. 광란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지러웠던 시절을 뜻하는데, 제조업의 발전으로 인한 소비자의 수요증가가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었고 이를 경제 부흥으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덧붙여 헨리포드의 자동차 대량 생산법(컨베이어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운송 산업이 매우 발달되었고 컨베이어 시스템이 다른 산업 전반으로도 확산되어서 큰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이로 얻었던 경제적 이익으로 생활양식이 호화로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시골보다는 도시를 선호하게 되었고 이 시대가 그 분기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서론에서 언급했던 금주법이 시행됨에 따라 갱단, 범죄 조직들이 주류 밀반입을 통해 세력을 키웠고 범죄율이 급증하게 되었다.마지막으로, 세 번째 표현 “길 잃은 세대(Lost Generation)”는 예술가, 작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길 잃은’이라는 말은 당시 작가들의 특징을 가리켰다. Disoriented, Wandering, Directionless. 혼란에 빠졌고 해매였고 방향을 잡지 못했다. 이들의 특징은 제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고, 파리에서 최첨단 문화와 예술의 경험을 공유했던 백인작가들이다. “길 잃은 세대”라는 표현은 거투르드 스타인이라는 작가가 최초로 사용했고 이후 헤밍웨이의 소설 의 서사로 인용되었다. “길 잃은 세대”로 불리우는 작가들 중에서는 거투르드 스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F. 스콧 피츠제럴드 등이 있고 시인들 중에서는 T.S. 엘리엇, 에즈라 파운드 등이 있다.1925년에 F. 스캇 피츠제럴드가 발간한 소설 가 시작이었고 그 이후에 다른 형식의 문학작품으로 변환된다거나 라디오, 오페라, 수많은 영화들로 상영되기도 하였다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2013)를 감상하였다.는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이 의사 선생님이 캐러웨이의 과거 회상을 도우면서 시작한다. 원래 작가였던 닉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글을 쓰는데 중간 마다 파티의 현장이 오버랩 된다. 그러면서 중간에 다시 의사선생님과 닉이 대화하는 장면이 잠깐 잠깐 나온다.파티는 개츠비의 집에서 주말마다 열렸다. 부유한 사람들이 각지에서 모여들면서 파티를 즐긴다. 금주법으로 인해 술을 사고파는 것 및 마시지도 못했어야 하나 사람들은 한자리에 모여 술을 들이켰다. 이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미국인들은 금주법에 아랑곳하지 않고 술을 마셨다. 이 장면은 또한 재즈 시대(Jazz age)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다.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호화로운 사람이나 고위 관직에 있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었다. “재즈 시대” 그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재즈 음악도 맞춰 춤을 추고 파티를 즐긴다. 개츠비의 유일한 초대장을 받은 닉은 파티현장에서 개츠비와 직접 만나게 되었고 자신 옆집에 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둘은 자주 만나며 친밀해졌고 닉이 개츠비의 차에 타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서 개츠비의 차는 노란색 쿠페인데 포드에서 주문제작한 제품이라고 한다. 이는 이 감상문 4번째 단락 “광란의 20년대”에서 설명한 헨리포드의 자동차 대량 생산법(컨베이어 시스템)의 개발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같이 차를 타고 뉴욕으로 가는 다리를 지나가는 장면에서 리무진, 고급 승용차들이 많이 지나다닌다. 이 장면 또한 20년대 미국의 자동차의 생산 확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며칠 뒤 개츠비가 닉에게 접근해서 부탁을 청했다. 그 부탁은 닉의 사촌인 데이지를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개츠비와 데이지는 5년 전에 만났던 사이였는데 개츠비가 그녀를 못 잊고 보고 싶어 했던 것이다. 닉은 데이지가 톰과 이미 결혼해서 살고 있는 유부녀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개츠비의 부탁을 들어준다. 둘은 서로 만나게 옛 추억을 떠올리며 예전처럼 서로를 점점 사랑하게 된다. 개츠비는 데이지의 남편인 톰에게 우리 둘이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데이지는 톰을 사랑한적 없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톰과 만나기로 한다. 개츠비는 톰을 만나 얘기를 했고 톰은 둘의 사이를 이미 의심하고 있었으며 이미 개츠비의 과거를 캐내어서 그가 무슨 사람인지를 샅샅이 밝혔다. 톰도 머틀과 불륜관계였으나 자신의 아내가 개츠비와 바람이 난 것 같자 화를 극도로 내는 모습을 보면 적반하장, 이중적인 그의 태도를 알 수 있다. 이런 장면들을 보았을 때, 당시 미국인들 사이에서 여자의 입지를 얼마나 작게 봤는지, 즉 여성인권 문제를 제대로 보여준다. 이미 결혼하였으나 내연녀를 두는 것이 별 문제가 아닌 것처럼 말하고 아내 데이지와 개츠비의 파티에 가서도 내연녀와 불륜행위를 하는 장면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백인우월주의자이며 인종차별이 공공연하게 일어났던 당시의 시대상을 투영한 전형적인 이스트 에그의 대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톰은 데이지에게 개츠비는 조직 깡패 울프샴과 함께 몰래 술을 유통하던 주류 밀수업자임을 밝혔다. 톰은 개츠비에게 “너랑 나는 혈통부터 다른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순간 개츠비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톰의 멱살을 잡았다. 이 장면에서 톰이 말한 혈통은 이스트 에그와 웨스트 에그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묘사되는 이스트 에그는 Old money를 뜻했다. 즉, 가족대대로 부유하여 유산을 물려받고 태어날 때부터 부의 혜택을 누렸던 자들이 사는 지역을 뜻했고 웨스트 에그는 New money로서 가족 대대로 좋지 못한 환경에 자랐고 젊은 시절 힘들게 살았으나 자수성가하여 돈을 많이 벌고 나중에 부유하게 살게 되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을 뜻했다. 데이지는 개츠비의 실제 모습이 숨겨져 있던 사실과 매우 다름을 알았으며 충격을 받았고 그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실망하게 되고 방을 나가버린다. 데이지는 개츠비가 억만장자임은 알고 있었지만 조직 깡패 울프샴과 함래 술을 유통하던 주류 밀수업자로서 돈을 벌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 감상문의 1,4번째 단락에서 설명한 금주법에 대한 이야기, “광란의 20년대”에서 설명한 갱단들의 범죄율 증가 및 당시 미국인들이 그들을 바라보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이후 톰의 내연녀인 머틀이 데이지가 운전하던 노란색 쿠페 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톰은 머틀이 즉사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시신을 확인하고 눈물을 훔쳤다. 톰은 머틀의 남편에게 노란색 쿠페 차의 주인이 개츠비라는 것을 알려주고 떠난다. 톰은 데이지에게 너가 사고를 냈다고 한들 그냥 무마시켜서 사건을 잘 종결 지어줄 것이니 개츠비와 엮이지 말고 이 마을을 떠나자고 설득한다. 이 얘기를 엿듣고 닉은 데이지가 이미 개츠비에게 마음이 떠난 것을 알아챘지만 차마 개츠비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사건에 대한 누명을 개츠비가 쓸 수도 있으니 빨리 마을을 떠나라고 개츠비에게 권유했지만 개츠비는 다음날 아침 데이지에게 전화가 올 것이라고 굳건히 믿었고 마을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 닉은 개츠비와 함께 밤을 지새며 개츠비에게 그의 과거 및 모든 진실을 솔직하게 들었다. 닉은 긴 얘기를 듣고 개츠비에 대해 생각했다. 영화에서 닉의 내면을 나레이션을 통해 전달했다. “그날 밤 개츠비의 희망에 대한 놀라운 재능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한번도 발견하지 못한 재능. 전부 그 여자뿐이었다. 집도, 파티도...” 이라는 멘트가 나온다. 이 장면에서 개츠비는 오로지 데이지를 위해 집을 샀고 파티를 연 것도 혹시라도 데이지가 파티에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이며 온통 머릿속엔 데이지와 결혼할 생각뿐이었던 것이다. 이 멘트에서 개츠비는 1920년대의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아메리칸 드림”이란 열심히 일하면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당대 미국인들의 열망을 나타낸다. 이 장면까지 봤을 때, 제이 개츠비는 결국 “아메리칸 드림”의 희망으로서 미국인들의 꿈을 대변해주는 인물로 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