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란 심리적 외상(外傷) 사건으로서 신체적, 심리적 안녕을 위협하고 정체성을 파괴하는 경험을 뜻한다. 트라우마에 대해 알아보고, 주변의 사례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작성하시오.Ⅰ. 서론트라우마라는 용어는 거의 일상 용어가 될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대게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자신과 거리가 먼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트라우마에 노출된다. 개인에게 심각한 충격을 주는 다양한 사건들 (예: 가족이나 연인의 갑작스런 죽음, 자연재해, 전쟁, 살인, 납치, 교통사고, 화재, 강간, 폭행 등)이 모두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는 생생하게 남아 어떤 식으로든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주곤 한다.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 사건 이후에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 때문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트라우마 사건 이후 심리적 문제를 앓는 것은 아니다. 자연 회복 여부는 개인이 가진 회복 능력이나 자원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필자는 본 과제를 통해 트라우마가 주는 영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서술해 보고자 한다.Ⅱ. 본론1) 트라우마란트라우마(trauma)는 '상처'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트라우마트(traumat)'에서 유래된 말이다.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外傷)'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하며, 보통 후자의 경우에 한정되는 용례가 많다. 동시에 그런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정신적인 증상이나 장애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트라우마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장애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der)’를 들수 있다.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DSM-Ⅳ에서는 불안장애의 하위 유형으로 소개되었으나, DSM-5에서는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trauma-and stress-related disorders)’에 포함되었다. 미국에서는 전쟁, 종군 생활, 재해, 폭력, 고문, 성폭력, 학대, 재해 등으로 심리적 고통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는 극단적인 외상 경험들(traumatic event)을 원인으로 본다. 이때 외상은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부터 간접적으로 목격하는 것에 이른다.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이러한 외상 사건을 경험한 후에 다음과 같은 4가지 유형의 심리적 증상을 특징적으로 나타낸다.첫째는 침투 증상(intrusion symptoms)으로서 외상 사건과 관련된 기억이나 감정이 자꾸 의식에 침투하여 재경험되는 것을 말한다. 즉, 과거가 현재 속으로 끊임없이 침투하는 것이다. 외상 사건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이 자꾸 떠오르거나 꿈에 나타나기도 한다. 외상 사건과 관련된 자극을 접하게 되면 그 사건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flashback)을 하거나 강렬한 심리적 고통이나 과도한 생리적 반응을 나타낸다.둘째, 외상 사건과 관련된 자극을 회피한다. 외상 사건의 재경험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기억, 생각, 감정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외상 사건과 관련된 생각이나 대화를 피할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람이나 장소를 회피한다.셋째, 외상 사건과 관련된 인지와 감정에 있어서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외상 사건의 중요한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외상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를 왜곡하여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이나 타인을 책망한다. 또는 자신, 타인 및 세상에 대한 과도한 부정적 신념을 나타내기도 한다. 공포, 분노, 죄책감이나 수치감과 같은 부정 정서를 나타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거리감과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마지막으로 각성과 반응성의 현저한 변화가 나타난다. 평소에도 늘 과민하며 주의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사소한 자극에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짜증을 내거나 분노를 폭발하기도 한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쉽게 잘 깨는 등 수면 곤란을 나타내기도 한다.DSM-5에서는 외상 사건을 경험하고 난 후 이러한 4가지 유형의 증상들이 1개월 이상 나타나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해를 받게 될 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한다. 이러한 장애는 외상 사건을 경험한 직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건을 경험한 후 한동안 잘 지내다가 몇 개월 또는 몇 년 후에 이러한 증상이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두드러진 특징은 사건을 재경험한다는 점이다. 외상적 사건에 과도하게 몰두하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 친밀감 그리고 성적 관계 형성에 대한 흥미를 저하시킬 수 있다. 고통스러운 죄책감, 우울, 안절부절못하는 행동, 성마름과 같은 반응이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또는 폭력적인 형태로 충동적인 행동을 표출하기도 하며, 술 등의 물질남용이나 물질의존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외상의 재경험을 방지하고 보호적이며 지지적인 환경에 근거한 심리치료적 개입을 하면서 신경 안정제와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3) 트라우마 극복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는 정서적인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에게 용기를 내어 본인의 현 상태를 이야기하고 격려와 위로를 받는 것은 의외로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본격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꺼려해서는 안될 것이다. 흔히 정신병원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상담 치료를 받는 것을 두려워 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된 환자들이 6개월 안에 적절한 심리치료가 이루어진 경우 완치율이 그렇지 못한 경우 보다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심리상담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간혹 약에 대한 의존성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과 상태에 따른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의한 적절한 약물의 사용은 치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