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축사존경하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오늘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지녀왔습니다.식목일은 그 정신을 되새기며, 땅에 나무를 심고, 마음에 생명을 심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올해 식목일은 특히 더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얼마 전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귀중한 산림이 소실되고 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상실감을 겪었습니다.이 자리를 빌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자연의 회복을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때임을 다시금 되새깁니다.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나무는 다시 자라고, 숲은 다시 살아납니다.오늘 우리가 심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는 단지 묘목이 아니라,그 숲의 재생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며, 미래 세대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기도 합니다.나무는 성실히 뿌리를 내리고, 묵묵히 자라그늘을 만들고, 바람을 막고, 생명을 품습니다.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모두의 손길이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될 푸른 유산의 시작이 되리라 믿습니다.
◎ 지은이 : 황순원황순원(1915~2000)은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간결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인간 내면의 정서를 깊이 있게 그려낸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인간성과 자연, 순수한 사랑과 윤리적 갈등을 다루며, 『소나기』를 비롯한 『카인의 후예』, 『학』, 『별』 등의 작품이 널리 읽히고 있다. 특히 『소나기』는 한국 단편문학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작이다. 그는 작품 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능력이 탁월했으며, 잊히지 않는 감정의 잔상을 남기는 작가로 기억되고 있다.◎ 출판사 : 민음사황순원은 20세기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작가이다. 『소나기』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50년대 발표된 이후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읽히는 아름다운 단편소설이다. 민음사에서 출판된 『소나기』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집되어 있어 독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이야기는 시골 들판을 배경으로 한다.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소년과 소녀가 등장하며, 독자는 금세 이 두 인물에 빠져들게 된다. 소년은 말수가 적고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지만, 소녀를 향한 마음만큼은 청명한 날씨처럼 맑고 투명하다. 반면, 소녀는 도시에서 전학 온 듯 활달하고 당찬 인물로 그려진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식하며 장난을 주고받고, 들판을 함께 걸으며, 수숫단 속에 함께 몸을 숨기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이는 분명히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교과서적인 사랑이 아니라 풋풋하고 순수한, 그래서 더욱 가슴 아픈 '첫사랑'의 형태이다.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소나기가 쏟아지던 날이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를 피해 두 사람은 수숫단 속으로 몸을 숨긴다. 빗소리만 가득한 그 조용한 시간 동안, 그들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수천 마디의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다. 소년은 소녀가 비에 젖지 않도록 자신의 옷자락을 털어주고, 자리를 바꾸며, 손으로 햇빛을 가려주는 등 다정한 배려를 보인다. 이처럼 사소한 행동들이야말로 진심 어린 애정의 표현이자, 우산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도구가 된다. 그러나 이 소나기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그들의 인연이 막 피어나려는 찰나에 닥친 슬픔의 전조였다.며칠 후, 소녀는 갑작스러운 병으로 쓰러지게 되고, 소년은 매일 강가를 찾아 그녀를 기다린다. 때로는 풀잎을 꺾으며 지난 대화를 떠올리고, 때로는 조용히 물수제비를 뜨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 기다림은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 소녀는 다시는 들판을 걷지 못하고, 소년은 말없이 강가를 떠난다. 이 장면에서 소설은 끝난다. 작별의 말조차 남기지 못한 이별은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며, 독자의 가슴에도 조용한 비를 내리게 한다.이제부터는 나의 이야기이다. 중학교 3학년인 필자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을 멀게만 느끼지는 않는다. 들판에서 꽃을 꺾어 준다거나 수숫단에 몸을 숨긴 경험은 없지만, 누군가를 떠올리고 기다리며, 말없이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해 주고 싶은 마음은 경험해 본 적이 있다. 소년이 느꼈을 간지럽고도 설레는 감정은 수학 문제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이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등교하는 한 친구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시선은 언제나 그 친구를 찾고 있었다.이 작품을 통해 '순수함'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감정조차 이모티콘이나 메시지로 빠르게 전달되며, 고백도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소나기』 속 인물들은 말 한마디 없이도 진심을 전달하고, 아무런 기술적 수단 없이도 감정을 나눈다. 이것이 진정한 감동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순수함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어도 충분한 감정임을 말이다. 바람 한 줄기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짧은 눈빛 하나에도 가슴이 뛰는 것, 그것이 바로 『소나기』가 전하는 사랑의 방식이다.또한 이별과 죽음을 담담하게 묘사한 부분은 읽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든다. 소녀는 세상을 떠났고, 소년은 홀로 남겨졌다. 어른들은 단순한 사건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소년에게는 그 짧은 소나기처럼 마음을 적시는 커다란 상실이었다. 이 장면을 읽으며 필자는 저절로 눈을 감고, 언젠가 있을지도 모를 누군가와의 작별을 상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감정의 진실함은 나이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눈물은 나이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 사람을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가에 따라 흘러나오는 것이라는 말도 함께 떠올랐다.
중학교 졸업식 축사오늘 영광의 졸업을 맞은 OO중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또한 열과 성을 다하여 졸업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해오신 교장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졸업장을 받는 여러분들에게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먼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자는 것입니다. 옛날 라틴어 시험만 보면 꼴찌이고, 작은 키에, 머리까지 나빠 구제불능으로 여겨지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헌데 그 아이가 성장하여 26세에 국회의원이 되고, 그 후 수상이 되어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수상 처칠이었습니다.이 세상에 보잘 것 없는 존재란 없습니다. 성적을 가지고 존재 전체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모습만으로 앞날까지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여러분은 모두 보석같은 존재입니다. 지금 현재는 잘 안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나에게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그 씨앗을 잘 키우길 바랍니다. 그리하면 여러분 모두가 처칠이 될 수 있습니다.두 번째는 창의적으로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세계를 석권한 애플사의 회사모토는 ‘다르게 생각하자’입니다.곧, 창의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자는 것이지요. 남과 다르게 생각했기에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IT업계에서 그들은 톱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 양돈인 대회 축사 우리 양돈인들의 단합과 우의를 다지는 한마당 잔치인 ‘OOOO 양돈인 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양돈인의 권익신장과 양돈산업 발전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헌신해 오신 대한양돈협회 OOO회장님을 비롯한 시.군 지부장님과 협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양돈인 여러분! 우리 도민들은 퇴근길에 삼겹살에 소주를 벗삼아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그만큼 돼지고기는 우리네 서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친숙한 음식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육류입니다. 양돈산업은 지난해 생산액이 ~억원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농업의 핵심 산업입니다. 이처럼 양돈사업이 성장한 것은 농가와 양돈협회 등 관련 업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일구어 낸 값진 성과입니다. 앞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품질 고급화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한 양질의 돼지고기 생산으로 돼지고기 OOOO브랜드를 전국에 드높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오늘의 행사가 우리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돈 농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통해 소득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졸업식 축사이제 초등시기를 매듭짓고 중학생이라는 새 출발의 대열에 서게 된 OO초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또한 6년 동안 노심초사, 자녀들의 학업에 신경 써오신 학부모 여러분들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졸업장을 받는 여러분들께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먼저, 창의적으로 생각하십시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세계를 석권한 애플사의 회사모토는 “다르게 생각하자”입니다. 곧,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자는 것이지요. 남과 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IT업계에서 그들은 톱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일본에서 있었던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과” 이야기를 들여주겠습니다. 일본의 과수농가에 수확철 때 태풍이 와서 약 10분의 1정도 말고는 사과들이 다 떨어졌지요. 모든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을 때 한 농부가 제안했어요. “우리 남은 이 사과를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고 이름 붙여 대입시험 보는 때에 내다 팝시다, 그럼 많이 팔릴 거예요!”그럴듯하다고 느껴진 농부들이 시험철에 사과를 팔았더니, 평소 가격의 10배 가격인데도 날개 돋힌 듯이 다 팔려서 평소의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절망을 희망의 현실로 돌려놓는 데는 한 사람의 창의적 발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두 번째는 꿈너머 꿈을 꾸자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의 꿈이란 게 하나만의 꿈입니다. 대개는 내가 나중에 뭘 할거다만 생각하지, ‘무엇을 위하여’란 물음은 없습니다. ‘무엇을 위하여’까지 생각하는 것이 꿈 너머 꿈입니다.예를 들어 내가 의사를 하고자 한다면 의사가 되고 나서 의사가 없는 산촌에 가서 봉사를 한다든가, 어려운 나라에서 의사가 없는 환자들을 돌본다든가 하는 것이 꿈 너머 꿈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