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를 통해 생각하는 일본인의 사생관(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에 대해 서술하시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모습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낸 영화이다. 이들은 천국으로 가기 전 이승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을 하나를 선정해 천국으로 가져갈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일본인들의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영화에 등장하는 죽은 망자들은 죽음 앞에 굉장히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왜 림보에 와 있는지 이해를 못하거나, 자신의 죽음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고, 침착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림보 직원들의 질문에 대답하며 가장 행복한 순간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심지어 몇몇은 웃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이승을 그리워는 하지만 미련은 없어 보이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이는 일본의 사후세계에 관한 관념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조령 신앙’은 육체는 죽어 사라져도 영혼은 언제까지나 자손들이 살고 있는 근처에서 농경을 수호하고, 정월이나 오봉에 정기적으로 찾아와 자손들의 번영을 약속해 준다고 믿는 신앙이다. 즉, 일본인들은 인간의 영혼이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며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 덕분에 영화의 망자들은 죽음에 대한 무서움을 떨쳐버리고, 죽어도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 죽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것 같았다. 영화를 보다가 사후세계를 다룬 한국 영화인 가 문득 생각이 났다. 에서 망자들은 새롭게 도착한 사후세계에서 겁을 먹고 두려워하는 모습이 부각된다. 배경도 에서처럼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아닌 어둡고 험한 곳으로 표현되어 있다. 단편적이지만 여기서 두 국가가 느끼는 사후세계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