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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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리뷰, 독후감, 서평 쓰는 게 취미인 사람입니다. 특히 인문학과 사회과학 쪽 서적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문분야 사회과학독후감/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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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명리명강-김학목
    [독후감]명리명강 : 김학목명리학을 공부하는 몇 년 동안, 궁통보감, 적천수, 자평진전 같은 고전을 제외하고 최근에 나온 명리학 책은 정말 수도 없이 찾아 읽은 것 같다. 보통 명리학 책의 구성을 보면, 사주에 대한 정의, 음양오행론, 십성, 합충형파, 십이운성, 대세운, 실관 등의 순서를 따르는데, 이 저자는 내가 이미 이해하여 머릿 속에 정리해두고 있는 여러 개념들을 '아 이렇게도 정리할 수도 있겠구나' 싶을 만큼 자기 관점으로 잘 설명했더라. 학자의 자세로, 본인이 아는 선에서 최대한 명리학을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신 듯 했다. 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모른다고 인정하는 저자의 자세다. 10명 중에 1~2명은 사주가 삶과 맞지 않아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상담하러 찾아온 사람이 그냥 사주만 내밀고 자신의 인생을 맞추어 보라고 했을 때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도 좋았다.저자가 동양학 철학 박사이기도 하고, 학문적인 영역에서 진지하게 명리학을 탐구하는 분이라 그런지, 시간은 공간의 흐름이고 공간은 시간의 내용이라거나, 지지의 육합을 지구 자기장의 순환을 오행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설명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제 막 명리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겐 어렵게 느껴질 듯 하지만, 개인적으론 지지 육합과 삼합에 대한 설명도 명쾌해서 좋았다. (호신쌤은 방합을 성향이 비슷한 첫째, 둘째, 셋째가 힘을 합해 스크럽을 짜는 느낌이면, 삼합은 거주 지역이 다른 민, 관, 군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잠시 협동하는 느낌이라고 하면서 방합보단 삼합의 합 작용이 더 강하다고 설명하셨던 듯 하다. 이것도 참 좋은 비유라고 느꼈다.) 이외, 쌍둥이의 사주를 볼 때의 대운 적용법이나, 여자의 사주에서 월주나 시주에 해나 사가 있을 경우 쌍둥이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등의 실관 사례, 대운은 좋은데 세운이 안 좋다거나 할 때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 등도 유용했다.충은 힘의 크기는 같지만 음양은 반대인 것들끼리 서로 부딪히는 것이다. 이런 기운이 운에서 올 때 정면으로 부딪히지 않으려면 태어난 나라와 기운이 다른 먼 외국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는 조언은 내가 공부한 바와 같았다. 사주에 충이 많으면 서로 부딪히는 원초적인 특징 때문에 까칠하고, 합이 많으면 성격이 원만하다는 부분도 이해는 되더라.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본인의 사주를 설명하고, 다른 사주에 대한 실관 사례들을 모은 후반부이다. 비교적 다른 실관 사례집들보다 세세하게 원국의 합과 충의 작용, 대운과 세운의 적용, 십성 등을 해석하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끔 정리했더라.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블로그 글이나 다른 책을 보면 육합을 두고 문합이니, 무합이니, 음란지합이니 하는 수식을 붙일 때가 있다. 이는 음양을 남녀로 두고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설명인 것 같은데,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도입했다고는 하나, 굳이 남녀간의 합이나 성적인 개념을 끌어올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나중에 명리 책을 쓸 때, 이 책의 육합 설명을 두고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게 됐다.이 책도 나름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현장 강의를 하며 본인이 배운 바를 대중들이 알기 쉽도록 서술한 책일 텐데, 종합적으로 보면 일반인이 소화하기엔 만만치 않은 책인 듯 하다. 명리 공부를 처음해보겠다고 마음 먹던 몇 년 전의 내가 이 책을 읽겠다고 덤볐더라면, 어느 정도 읽다가 책을 덮었을 것 같다. 명리에 대해 정말 쉽게 설명한 책이 없을까 찾아보는 중인데, 그나마 강헌 선생님의 책을 제외하곤 아직 못 찾은 것 같다. 이 책은 명리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끝.
    독후감/창작| 2021.10.26| 2페이지| 2,000원| 조회(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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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2 한지훈
    [리뷰]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2 : 한지훈제가 손에 만져본 책 중에 가장 비싸고 두꺼운 책인 것 같네요. 책 가격이 너무 높아서 도서관에 구입신청 후 거의 두 달만에 빌려읽게 됐습니다. (스티븐 핑커의 책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만큼이나) 졸라 두꺼워서 비쌀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네요.암튼 한지훈 작가는 오디오파일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분입니다. 네이버에서 네버마인드라는 오디오 관련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1이라는 책으로 몇 년 전 대박을 내셨죠. 저는 1편을 읽고 오디오에 대한 전반적인 건 다 훑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책을 썼던 작가는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나 보네요.2편을 1편과 비교해보자면 요즘 기기와 하이앤드, 그리고 액세서리들에 대한 부분들, 앰프와 스피커의 조합에 대한 부분들이 엄청나게 추가되었습니다. 게다가 윤광준을 비롯 국내에 잘 알려진 수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본인의 오디오를 어떻게 조합했는지 또한 세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수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몇 십년 동안 구축해놓은 오디오 세계에 손님으로 초대받은 기분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윤광준의 오디오룸은 유튜브에 영상으로 올라와있기도 합니다.) 이외 오디오 가성비갑 브랜드는 어느 브랜드인지, 소형 북쉘프 스피커를 구동할 때 어떤 점에 신경써야 하는지 등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너무 좋았습니다.저는 사실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가 1편만 있는 줄 알았지, 2편이 나왔을 거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거든요. 여유만 있으면 이 책에 나온 오디오 조합을 시도해보고 싶은데, 경제적 여건 상 그럴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그런 제게 오디오를 구성할 여건도 안 되면서 이런 책을 대체 왜 읽는거냐 물으신다면, 이런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아내와 영광에 있는 모카페에 갔는데 제가 본 적도 없고 경험해본 적도 없지만 너무나 눈에 익은 스피커가 있더라고요. 아내에게 저 스피커 JBL4344 같은데? 라고 했는데, 맞았습니다. 제가 책에서 읽은 직후 관심이 있던 그 오디오에서 음악을 듣는 느낌이 얼마나 좋던지요. 제가 앉아있는 공간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고, 커피도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었네요.소리의 세계는 어찌보면 관념의 세계라 정답이란 게 있을 수 없습니다. 나만의 정답,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일들이 나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고 믿고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오디오에 관심이 있어서 발품을 팔아본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끝.
    독후감/창작| 2021.10.26| 1페이지| 1,000원| 조회(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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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흙 속에 저 바람 속에 - 이어령
    [독후감]흙 속에 저 바람 속에 : 이어령한국사람이 아니면 쓸 수 없고, 한국인들만 느낄 수 있는 정서가 깊게 베어 있는 글이었다. 명절 때 그저 즐거운 놀이에 불과했던 윷놀이에서 정쟁의 슬픔 같은 우리 조상들의 비극적인 삶을 포착해나다니. 이어령 선생님은 정말 천재인 것 같다. 눈 가리고 들으면 전혀 구분하기 힘들 만큼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이, 우리 민족의 생활사와 역사, 문화적인 것들을 맥락화하여 재구성할 수 있고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은 정말 한국인에 대해 200% 이상을 알고 있군요'라고 말해줄 것 같다. (외국 대학에 있는 한국어학과에서 교재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나는 왜 한국인으로서 한복이 그리 익숙하면서도, 우리 조상들이 호주머니를 달 생각을 하지 않고 따로 주머니를 만들어 가지고 다녔는지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조상들은 왜 팬티를 만들어입지 않고, 외출복과 캐쥬얼한 평상복의 구별도 잘 하지 않았음을 궁금하게 여기지 않았을까. 우리에게 익숙한 것, 지극히 작은 것에서 부터 출발해 전체를 그려내는 솜씨가 탁월했다. 이어령 특유의 시적인 감상도 글 읽는 맛을 더한다. 이 책이 나온 게 1962년인데 지금까지 개정을 거듭하면서 25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이 책이 '나' 보다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내 딸 윤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도 나처럼 이 책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독후감/창작| 2021.10.26| 1페이지| 1,000원| 조회(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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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PA입문 - 코세 타카오, 스도 히로시 공저
    [리뷰]PA입문 : 코세 타카오, 스도 히로시 공저PA는 퍼블릭 어드레스, 즉 대중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자의 목소리가 청중에게 잘 들리도록 하는 것이 PA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 은 PA 중 특히 음악과 관련된, 그러니까 공연 음향 전문가들을 위한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영상을 편집하다 보니, 음향에 대한 기초가 부족해서 공부해보자고 읽게 됐네요. 책은 직업적 관점에서의 PA, 소리(음파, 음장, 주파수 진동, 속도, 음색, 음질, 음량 등)에 대한 세부적인 특징, 전기와 전기를 쓰는 음향기기의 종류와 특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음향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엔지니어가 쓴 책 답게 제가 보충하려 했던 기초지식은 물론, 각종 기자재와 시스템 설계 노하우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들도 체계적으로 담겨있었네요. 다만, 대규모 공연(음향)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일하려는 분들)을 독자로 해서 나온 책인 만큼 책 중후반부부터는 제가 소화하기에 조금 벅찬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음향 엔지니어 분들 존경합니다!) 제가 대규모 콘서트 홀 같은 곳에서 장비 세팅을 해본 적은 없다 보니, 이론적인 부분들이 머릿 속에 입력이 잘 안 되더라고요.그래도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언젠가는 유용하게 써먹을 정보들이 많더라고요. 예를 들면 PA오퍼레이터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은 홀에서 리허설을 하기 때문에 객석 쪽의 흡음률이 적고 리버브가 상당히 많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관객들이 입고 있는 옷에 음파가 흡수되는 것과 관객들에게 음파가 닿아서 난반사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요. 어찌됐건 이런 이유들로 인해 리허설을 할 때, 음향 장비들을 세팅하면서 미리 고려해야 할 것들이 좀 있었네요. 간과하고 있었는데 여름과 겨울의 흡음률이 다르다는 점도 고려대상이었습니다. 이를 테면 대낮에 여름의 야외 콘서트장에서 리허설을 할 때 아스팔트 지면의 온도가 45도 이상인데, 지상 10미터 위에 달린 스피커 주변의 온도가 25도 정도라면 객석에서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테니까요.이외 음압, 음압레벨, 음량. 음파도 굴절을 한다는 점, 리버브(잔향/특정 소리가 발생하다가 갑지거 멈췄을 때)와 에코(반사음이 들린 후 직접음이 들려서 이중으로 들리는 현상)의 차이, 차음과 방음의 차이, 저음은 고음을 마스킹하지만, 고음은 저음을 마스킹하지 않는다는 점 등등에 대해서도 새로 알았네요.유튜브에 고작 기초적인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수준이라 아직 음향쪽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 하지만 영상 안에 오디오도 포함이 되어 있다 보니 음향에 대해 상식 수준으로 알아두면 유용한 기초지식들이 많이 담겨있어 좋았습니다. PA에 관심있는 분들에겐,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끝.
    독후감/창작| 2021.10.26| 2페이지| 1,000원| 조회(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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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자리_김소희
    [독후감]자리 : 김소희는 그림을 그리며 먹고 사는 게 꿈인 두 청년 여성이 서울에서 작업하며 지낼만한 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흔적을 담고 있는 책이다.난방도 안 되는 폐업한 목욕탕에서 지내다 얼어죽을 것 같아 집을 나온 두 청년은 어느 다락방으로 자리를 옮긴다. 괜찮은 곳인가 싶었는데 집주인이 짐들을 방에다 놓고 싶다 하여 거절을 했다가, 결국 며칠만에 다른 집을 찾아 떠나게 된다. 부동산에서 등기부등본을 떼어주지 않아 한동안 모르고 있었는데, 다락방의 등기부등본이 아래층으로 되어 있던 불법임대건물이라 주인의 횡포에 따지지 못하고 복비와 이사비, 시간을 날리고 쫒겨나게 된 것이다.어느 반지하방에서는 강도를 맞아 작업할 때 쓰는 태블릿, 휴대폰 등 여러 도구들을 빼앗긴 것도 모자라 강도에게 얻어맞는 불상사를 겪은 후, 살기 위해 괜찮은 집을 찾아 떠난다. 영화 기생충처럼 욕실의 높은 곳에 변기가 올려져 욕있는 집, 씽크대와 변기가 붙어있는 집, 방 한가운데에 있는 장롱 속에 변기가 있는 괴상한 집, 고층 건물의 지하 주차장 한 켠에 놓여 있던 컨테이너 박스 집들을 투어하면서도, 두 청년은 화가로서의 꿈을 간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21세기 대한민국에 아직도 저런 집이 있냐며 경악했다가, 보증금 200에 월세 20인 흑석시장 어느 귀퉁이 집에 살면서 몸과 마음이 무너졌던 내 서울시절이 생각나, 울컥한 가운데 뭐, 충분히 그러고도 남겠다 싶었다. 나 같은 경우 음식을 잘 먹질 못해 폐결핵에 걸렸다가 벼룩에 시달린 끝에 그 집을 나오게 됐는데,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던 곳들이 요즘도 버젓이 밑바닥에서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팔려나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씁쓸했다.만화에서 자세히 묘사는 안 됐지만, 청년지원 대출이나 예술인 창작 지원금 같은 제도도 이용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청년지원 대출을 받으려면 직장이 있어야 하고, 예술인 창작 지원금을 받으려면 본인이 예술인이라는 걸 증명(?)해야 해서 그렇다.만화에 나오는 청년 중 한 명은 류머티즘에 걸려 화가로서는 생명인 손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고, 저자는 섬유근통 증후군에 걸린다. 내가 서울생활 당시 폐결핵에 걸렸던 것처럼 둘 다 면역 질환에 걸린 건데, 안정적인 거처에서 사는 게 아니라면 누구나 저런 면역질환에 걸릴 수 밖에 없게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 두 청년 모두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병에 걸린 후 만화그리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다짐하는데 그 처참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아무튼 두 청년은 현재 당당히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저자 소개란에 나오는 마지막 문구 중 '지금은 다행히 전셋집에서 살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힘겨운 시기를 거친 두 청년 모두 단단해졌으리라 믿는다.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오늘도 어딘가에서 안정된 보금자리를 찾아 헤매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오늘 하루도 몸과 마음 모두 다치지 않고, 언젠가 반짝반짝 당신들이 빛날 수 있기를. 끝.
    독후감/창작| 2021.10.26| 2페이지| 1,000원| 조회(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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