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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서평
    거짓말쟁이의 역설- 김연수의 를 읽고201610001 곽서우우리의 세대를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실패 없는 경주를 해야 하는 세대? 아니면 부장인턴세대? 매년 인력시장에 풀리는 대졸자는 넘쳐난다. 우리는 대학졸업후 인턴이나 비정규직으로 회사를 입사하여 10년 이상 지나면 막 대학을 졸업하여 더 팔팔한 인턴에게 대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 벌어먹고 사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모두가 알기 때문에 인턴일지라도 미친 듯이 달리고 달린다.우리는 초등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의 12년 동안 수능과 수시, 즉 대학 입학을 위해 살다가 20살에 대학에 들어간다. 남자는 21살에 군대를 가고, 여자는 23~4살 안에, 남자는 25~26살 안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자리를 잡는다. 여자는 서른이 되기 전에 결혼을 해야 하고 마흔이 되기 전에 자식을 낳는다. 만약 우리가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늦는다면 우리는 실패자로 규정 받는다.그런데 이런 한국 사회에서 스스로 실패로 규정할 수밖에 없는 주제를 위해 소설을 쓰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김연수 작가이다. 그리고 그 실패를 위한 소설이 바로 이다. 이 실패는 이 소설의 주제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소설의 주제가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에 등장하는 문장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그가 결국 깨닫게 된 것은, 아무리 해도, 그러니까 자신의 기억을 아무리 ‘총동원해도’ 문장으로 남길 수 없는 일들이 삶에서도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저 문장의 의미를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문장으로 쓰인 것은 현실을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김연수가 글을 쓴다는 것은 일종의 역설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이라는 것은 현실을 재현하여 우리에게 주제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말에 따르면 소설은 현실을 재현하고자 하지만 현실을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작가는 곧 주제도 전달할 수 없으며 그 순간 그의 소설 자체가 그의 주제를 부정하는 역설이 되어버린다. 그럼에도 김연수 작가는 왜 자신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규정한 것을 위해 자신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달려가는 것일까? 그러기 전에 난 먼저 이 소설의 주제를 저 문장으로 규정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이 책의 단편 중의 하나인 ‘不能說’에서 작가는 역사 기록에 대해 어쩌면 역사라는 것은 우연에 불과할 수도 있는데 이를 오직 인과적으로만 설명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뿌넝숴. 운명이 드러나는 순간에 언어 같은 것은 완전히 사라지는 거야.몸소 역사를 겪어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뿌넝숴라고 말해도, 역사를 만드는 자들은 거기에다 논리를 적용해 앞뒤를 대충 짜 맞추고는 한 편의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지.고작 일백 년도 지나지 않아 휴짓조각으로 버려진 믿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내게 마구 발길질을 하지. 그게 바로 자신이 사내라고 믿는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하는 일이지. 왜냐하면 내 손이 바로 진실을 말해주니까. 역사책에 나와 있지 않은 진실을 말해주니까.“이 모든 문장들이 ‘뿌넝숴’에서 김연수가 적어나간 역사 기록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다. ‘뿌넝숴’에서는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했던 사람이 느끼는 기록된 역사에 대한 회의이기 때문에 그것의 설득력이 더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편은 독자에게 하여금 역사라는 것은 우연이라는 것을 지나친 채 인과적으로만 설명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회의까지 느끼게 해준다.그 다음 단편소설인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농담’에서는 농담을 좋아하지 않고 역사를 좋아하는 한 월급쟁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소설 속의 화자는 ‘역사책에는 농담이란 기록돼 있지 않으니까, 원인과 결과만이 나열된 책이니까’라고 말하며 자신이 역사를 좋아하는 이유를 말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전 부인과 우연히 함께 만나서 걸었던 길에는 어떤 원인과 결과가 있는지 탐구한다. 지도에 다녔던 길을 표시해놓고 어째서 이렇게 걸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다녔던 길을 직접 걸어보면서 있었던 일을 상기한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전 부인이 울었던 자리에서 ‘갈 길을 모두 걷지 못했기 때문에 알 수 없다’라는 우스꽝스러운 결론을 내놓는다. 인생 속에는 인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존재하는데 주인공은 마치 인과관계 속에 어떤 행로가 결정된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니 결국 단편의 주인공이 어떤 인과 속에서 결정된 행로가 아니라 우연적으로 걸었던 길이라는 농담을 깨달은 것처럼 작가는 독자가 인생은 어떤 우연 속에서도 행로가 정해진다고 깨닫기를 바랐던 것이다.하지만 인생의 우연성이 있다는 것을 납득한 독자라고 할지라도 역사와 소설이 현실을 재현할 수 없다는 주제에 대해서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뿌넝숴’에서 화자는 자신이 겪은 역사를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역사는 역사책 어디에도 적혀져 있지 않다고 말한다. 심지어 그가 살아남은 것이 우연에 불과하고 또한 숲속에서 여자와 함께 있었던 순간에도 수혈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수혈 받은 손가락 병신이 살아남은 아이러니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말한다.그리고 작가는 ‘이등박문을, 쏘지 못하다’에서 다시 한 번 역사가 표현할 수 없었던 우연을 제시한다. ‘이등박문을, 쏘지 못하다’는 이토를 죽인 것이 안중근이 아닌 우덕순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다른 역에서 이토를 저격하기 위해 우덕순이 대기하고 있었으므로 이토는 결국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어떤 인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우연이 안중근이 이토를 죽였다는 역사적 사건을 만든 것이다.“안중근이 하얼빈에서 이토를 죽인 것은 우연 중의 우연에 불과한 것이로군요. 하지만 성재도 그것만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화자가 안중근이 이토를 죽인 것조차 역사로 표현할 수 없는 우연으로 이토가 하얼빈으로 왔기 때문에 안중근이 기록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역사적 사건이 바로 역사가 표현할 수 없는 우연에 의해서 벌어져 작가의 근거가 되는 아이러니가 벌어진 것이다.한편, 작가는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이라는 단편에서 소설이 현실을 재현할 수 없다고 말한다. 조금은 난해한 이 단편은 ‘그’가 겪은 사건을 서술하지만 ‘나’ 는 아주 잠깐 만난 어느 대학의 교수이다. 이 묘한 주체와 서술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주체는 ‘그’다. ‘그’가 겪은 사건은 자신과 사귀던 여자 친구가 자살하지만 그 유서 어디에도 자신에 관한 내용이 없어 고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런 여자친구의 심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단편의 ‘그’는 소설을 쓰면서 이렇게 말한다.“소설 안의 모든 문장은 서로의 인과관계에서 단 한순간도 벗어날 수 없었다. 개개의 문장은 모든 문장의 영향력 안에 있었다. 그 어떤 문장도 외따로 존재할 수 없었다.”그런데 연애에 인과가 있는 걸까? 난 단호히 사랑에는 인과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연애의 인과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애인이 자신의 애인이 된 원인을 말해야 한다. 그것의 원인을 대다수가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설명해야할 것은 왜 상대를 사랑하는가이다. 그것조차 어떤 X라는 점이 좋아서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그 X라는 점을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해야한다. 그것이 어떤 과거의 무슨 사건이었다면 그것의 인과까지도 말이다. 그 후에 어느 정도 인과가 정리된다손 치자 그리고 자신의 애인이 그 X라는 점을 가진 유일한 존재라는 것까지 증명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Y라는 날에 왜 만났으며, Z라는 대화는 왜 나눴는지에 대해서까지 인과적으로 설명해야한다. 당연히 갑자기 보고 싶은 충동에 찾아간 날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결국 인과적으로는 기록하지 못하는 것이다.연애에는 충동이 깊게 뿌리 박혀 있다. 그 인과가 설명되지 않는 무수히 많은 충동이 뒤섞여 당시의 결과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무수히 많은 충동의 원인까지 따지고 들어갈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동안의 모든 행동을 인과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소설 속에서 ‘자신이 점점 지워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인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몇 되지 않기 때문에.결국 김연수의 의 큰 주제는 ‘문장의 연쇄로는 남길 수 없는 일들이 없으며 결국 소설과 역사는 현실을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단편들의 주제들이 하나 둘씩 모이고 그 큰 주제라는 대들보 아래에 소설집이 완성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적어도 작가는 그 주제를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의 주제와 형태를 나열해서 적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1. 책의 주제는 ‘소설과 역사는 현실을 재현할 수 없다.2. 이 책은 소설이다.이 두 문장은 유명한 무언가를 생각나게 한다. 바로 거짓말쟁이의 역설을 말이다. 거짓말쟁이의 역설은 다음과 같다.1. 모든 크레타 섬 사람들은 거짓말쟁이다.2. 나는 크레타 섬 사람이다.
    독후감/창작| 2020.11.10| 6페이지| 1,000원| 조회(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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