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문화 산업과 시장 트렌드의 이해유례없던 코로나 사태로 무관중·유관중 전환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다시 ‘有관중’ 경기가 재개되었다. 사실 그동안 스포츠 경기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아서 다시 유관중 경기로 전환되었는지도 몰랐었고, 스포츠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어서 경기를 보러 가야 한다고 했을 때 돈과 시간을 들여 경기장에 가야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어떤 스포츠 경기를 보러가야 할지 고민하던 중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경기를 관람하기로 했다. 날짜도 빠르고, 경기장 접근성도 좋았으며, 야구에 비해 경기 시간이 정해진 축구가 조원 모두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거 같았기 때문이다. 2017년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포츠 경기장에 가보지 못했는데 표를 예매하는 과정부터 코로나로 인해 경기장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선 좌석은 앞뒤좌우 모두 간격을 두고 예매할 수 있도록 하였고, 스카이펍과 치킨존과 같이 음료와 음식 제공이 포함된 좌석은 아예 예매가 불가능했다.그림 1 좌석 예매 화면 그림 2 입장체크또한, 입장하는 순간에도 바닥에 표시해두어 거리를 두고 대기하도록 하였고 qr코드 인식과 발열체크, 음식물 검사를 통과한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응원 구호를 외치고 응원가를 부르며 환호하던 응원문화도 이제는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다. 나처럼 축구에 대한 지식이 없이 응원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다. 경기장 내에서는 전광판과 안내방송으로 계속해서 육성 응원 자제, 취식 금지 등 방역지침을 안내했고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경기장 분위기를 느꼈다.입장 후 14시 원정팀 강원FC의 선축으로 전반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육성 응원은 없었지만, 서울 홈 경기장인 만큼 유니폼과 슬로건으로 응원하는 관중들을 볼 수 있었고, 박수로 응원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서울 팬들이 직접 쓴 현수막이었는데, 이를 통해 FC서울의 현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고 애정이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지지보다 쓴소리를 할 수 있음을 느꼈다. 실제 경기 내내 아쉬운 상황이 있었을 때 격려도 있었지만 간혹 아쉬움에 야유가 들리기도 했다.그림 3 FC서울 팬들의 현수막그림 4 들것 의료 카트 경기 초반의 흐름은 FC서울에게 치우쳐있었다. 아깝게 골 기회를 놓친 경우도 있었고, 대부분 강원FC의 골문 앞에서 치열한 싸움이 있었다. 운 좋게 경기장과 매우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가까이 볼 수 있었고 선수들의 대화 소리도 또렷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라운드에서 말소리가 많이 들려서 놀랐다. 흔히들 축구는 몸을 부딪치며 몸으로 하는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그 속에서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소통해며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코로나로 인해 조용한 경기장에서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묘미 같았다. 축구공을 눈으로 따라가며 경기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내가 아는 선수가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프로축구에 있는 많은 선수를 알지 못하지만 가끔 국가대표경기를 보면서 알게 된 선수들이 있는데 경기장에서 직접 보게 되니 신기하고 왠지 모를 반가움이 느껴졌다. 점차 경기를 관람하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주변 팬들과 함께 FC서울을 응원하게 되었다. 전반전 종료 전 충돌로 인해 김원식 선수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들것이 들어왔었다. 처음 보는 장면이었는데, 의료진들이 들것을 들고 와 직접 선수를 실어나간다고 생각했는데 카트로 실어나간다는 것이 놀랐다. 최근에 시행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꽤 오래전부터 축구장에 카트가 있었고 대중화가 안됐을 뿐이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는지 빈 들것으로 다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전반전 종료 후 관중을 위한 작은 이벤트와 약간의 쉬는 시간 후 다시 후반전이 재개되었다. 후반전에서는 양 팀 모두 선수 교체가 있었다. 특히 강원FC 선수 교체 이후 전반전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서울에 주도권이 있었다고 느꼈던 전반전과는 달리 공격적인 강원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 내용을 보며 절대적인 실력은 없으며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닫혀있던 골문은 교체로 들어온 서울의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으로 열렸다. 서울 팬들이 기다리던 골이었지만 시기상 환호를 지를 수 없었고 대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후 강원FC의 고무열 선수도 한 골을 넣으며 동점 상황이 되었다. 생각보다 재밌게 경기를 즐겼고 시간도 빨리 지나가 어느덧 경기가 끝날 때쯤 갑자기 VR판독이 전광판에 표시되었다. PK판독 중이라는 말에 혹시 골로 연결되었던 박주영의 PK골에 문제가 있었던 건그림 5 VR 판독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웅성웅성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나중에 경기 기록을 찾아보니 태클로 인한 판독이었다. 아쉬운 점은 골 넣었던 상황에서도 그렇고 VR판독 상황에서도 전광판을 활용해서 상황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정확한 상황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동남아시아 배낭여행 계획서여행국가 ? 싱가포르기간 ? 3박 4일교통수단 ? 항공, 버스, 택시, MRT여행일정1일째 싱가포르 공항 도착 후 근처 호텔에서 숙박2일째 - MRT를 이용하여 래플스 플레이스역으로 이동●머라이언 공원 ? 에스플러네이드 ?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 ? 싱가포르 플라이어* 머라이언 공원머라이언공원은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상이 위치한 곳으로 해안가에 위치해있다. 머라이언이란 인어를 뜻하는 ‘Mermaid’와 사자를 뜻하는 ‘Lion’의 합성어로 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 몸통을 하고 있다. 전망대에서는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플라이어 등이 어우러진 마천루를 한눈에 볼 수 있다.에스플러네이드는 열대과일 두리안을 닮은 싱가포르의 대표 종합 예술 단지로 약 2000명을 수용하는 극장과 1600명을 수용하는 콘서트홀, 2개의 대형 공연장이 있어 세계적인 공연이 수시로 펼쳐진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독특한 건물 생김새나 건너편으로 보이는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에스플러네이드*점심식사 - 마칸수트라 글루톤스 베이칠리크랩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해물요리다. 큰 게를 짙은 토마토와 칠리소스를 얹어 요리한 것으로 매콤하면서도 달콤하다. 걸쭉한 칠리크랩 소스에 빵을 찍어 먹어도 좋고 밥을 비벼 먹는 것이 칠리크랩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박물관은 크게 역사 갤러리와 리빙 갤러리로 나뉜다. 역사 갤러리에서는 싱가포르 11대 국보를 비롯해 전쟁사, 이민사, 식민지 역사 등을 살필 수 있다. 리빙 갤러리는 패션, 사진, 음식, 영화 등 싱가포르의 생활양식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람차다. 어른 28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캡슐이 28개가 있어, 동시에 최대 78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지점의 높이는 165미터, 한 바퀴 돌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며, 싱가포르 리버를 따라 들어선 싱가포르의 랜드 마크를 감상할 수 있다.* 싱가포르 플라이어*저녁식사 - 싱가포르 푸드 트레일태국의 뚬양꿍과도 비슷한 맛을 내지만, 락사의 경우 매콤한 국물에 코코넛 밀크를 첨가해 좀 더 국물이 걸쭉한 편이다. 새우, 면, 유부, 숙주, 고명으로 달걀까지 푹 끓인 락사는 얼큰한 맛이 일품이며 싱가포르의 전통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3일째 MRT를 이용하여 부기스역으로 이동● 부기스 스트리트 시장 - 아랍 스트리트 - 술탄 모스크 - 하지 레인우리나라의 남대문·동대문 시장과 비슷하게 소규모 상점들이 모여 있는 재래시장이다.오래전부터 포장마차와 잡다한 가게들로 복잡한 상권을 구성하였고 600여개가 넘는 기념품, 의류 인테리어 소품가게 등이 있으며 푸드 코트와 레스토랑도 함께 위치해 있다.*부기스 스트리트 시장* 점심식사 - 푸드 정션야쿤 카야 토스트는 서양식인 토스트를 싱가포르 스타일로 만든 것으로 코코넛과 달걀로 만든 ‘카야’잼을 방금 구워낸 따끈따끈한 토스트 위에 살짝 발라 반숙으로 익힌 달걀에 찍어 먹는 토스트이다.* 아랍 스트리트아랍 상인들과 이슬람교도들에 의해서 형성된 거리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잘 간직된 곳이다. 중동산 카펫과 전통 의상인 바틱 드레스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모여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이자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이다. 1824년 인도 정부에서 인정한 싱가포르의 첫 종교 지도자 술탄 후세인 샤에 의해 세워졌다. 황금빛 돔 지붕을 얹은 화려한 외관 덕에 부기스지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기도실은 5000여 명의 신도가 한 번에 입장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특별한 종교 행사가 없다면 일반인도 입장 가능하다(단,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을 경우 로브Robe를 따로 구매해서 입어야 한다).* 술탄 모스크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패셔너들의 이목을 잡고 있는 패션 중심지로 작은 골목이지만 개성 넘치는 상점들로 거리를 메우고 있으며 아기자기한 품목들도 많다/ 현대식 물건들이 많지만 싱가포르 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하지 레인프라운누들 또는 새우국수라고 불리는 이 음식은 진한 새우 육수에 면, 숙주, 새우, 튀긴 파를 올린 단출한 구성이지만 새우의 감칠맛이 계속해서 젓가락을 놀리게 한다. 먹기 좋게 반으로 자른 타이거 새우가 듬뿍 올라간 점보 새우 국수가 유명하다
마담보바리-결혼에 대한 환상과 이상적 결혼생활마담보바리는 엠마라는 여성의 결혼과 사랑, 그로인한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엠마는 시골농부의 딸로 태어나 수녀원 기숙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나름의 엘리트이다. 학창시절 책이나 잡지 등을 보며 항상 결혼에 대한 낭만과 환상을 꿈꿔오다가 엠마에게 열렬한 구애를 펼친 평범한 시골의사 샤를르 보바리와 결혼하게 된다. 샤를르 보바리는 이미 한번 결혼을 하였다가 아내가 죽고 엠마와 두 번째 결혼이었다. 화려한 결혼생활을 꿈꾸었던 엠마의 기대와는 달리 시골의사의 부인은 너무나도 지루하고 권태스러운 일상의 나날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법을 공부하는 레옹이라는 청년이 나타난다. 엠마는 레옹을 사랑하지만 아내로서 순결을 지켜야한다는 압박감과 책임감에 레옹을 떠나보낸다. 레옹이 떠난 후 엠마의 공허함을 채워주는 루돌프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루돌프는 도시생활경험도 있고 돈도 꽤 갖고 있는 남자였다. 루돌프는 엠마에게 승마를 하자고 꾀어 숲속에서 관계를 맺게 된다. 이후 엠마의 욕망은 커져갔고 엠마가 점점 빠질수록 루돌프는 냉담해졌다. 진실하지 못한 이들의 관계는 깨져버렸고 엠마에겐 상처만 남았다. 이후 엠마는 파리로 떠난 레옹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전과 다르게 레옹과 데이트도 하고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런생활을 통해 데이트자금으로 많은 돈을 소비하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불륜현장을 본 루르의 입을 막기 위해 수표에 서명하게 된다. 이 때문에 남편 샤를르의 재산까지 전부 잃고 엠마는 빈털터리가 된다. 엠마는 레옹에게 도움을 부탁하나 거절당하고 루돌프에게까지 도움을 청하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엠마는 절망에 휩싸여 자살의 길을 택하였고 엠마가 죽은 후에 샤를르는 엠마의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파산하고 주변사람들의 비난에 엠마와 같은 길을 택하고 만다.엠마는 화려한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 환상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망감을 안고 다른 것으로 환상에 대한 실망을 보상받으려고 하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각자 사랑 또는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살아간다. 그 환상은 충족될 수도 있고 영원히 충족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충족되지 못하더라고 많은 사람들은 이미 환상은 환상일 뿐이라고 인지하고 있으며 주어진 삶에 순응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그것을 환상(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는 헛돈 생각이나 공상)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현실과 환상의 괴리는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언제든지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일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결혼이라는 것은 많은 세월을 따로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맞추어 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로에게 각자 갖고 있던 환상만을 기대하고 바란다면 둘의 결혼생활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展-모든 작품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을까?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은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수집했던 예술작품으로 이루어진 리히텐슈타인박물관 소장품 중 120여개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입니다. 1부에서는 , 2부에서는 , 3부에서는 , 4부는 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렸습니다. 루벤스의 작품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많이 보였습니다. 루벤스와 동시대에 활동을 했던 작가들과 벨기에 서부를 중심으로 네덜란드 서부와 프랑스 북부에 걸쳐 있는 플랑드르 지방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전시회의 대부분 작품들은 유화로 표현된 작품으로 색감이 선명하고 광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물화와 종교·신화와 관련된 작품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중 아이의 머리, 성 바울의 개종, 꽃다발이라는 세 작품이 가장 인상깊게 남았습니다.‘아이의 머리’ 또는‘ 클라라 세레나 루벤스의 초상’ 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루벤스가 그의 딸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런 이유인지 다른 초상화들 보다 덜 경직되고 친근한 표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배경과 옷은 흐리게 표현하였기 때문에 아이의 얼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성 바울의 개종’은 루벤스가 이탈리아에 체류 중에 그린 그림으로 루벤스의 다른 그림과는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루벤스는 이 작품을 그릴 때 플랑드르 대가들의 기법을 종합적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강렬한 색채 대비와 빛의 표현, 여러 사람이 얽혀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얀 판하위쉼의 ‘꽃다발’은 여러종류의 꽃이 한곳에 어우러져있었고 특히 유화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선명한 색감과 사실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검은 배경은 꽃을 더 독보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전시를 보고 난 후, 인상깊었던 작품들을 검색하며 정보를 찾아보던 중 세 작품 모두 작가의 가족, 종교, 나라와 같은 주변 환경과 관련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모든 예술 작품은 작가의 주변 환경에 영항을 받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우선 저의 의견은 ‘모든 작품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입니다.클라라 세레나 루벤스의 초상은 다른 초상화들과는 달리 얼굴에만 주목합니다. 그 외의 배경은 흐리게 표현하여 시선을 얼굴에 집중하게 하고 눈을 맞추는 듯 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딸에 대한 루벤스의 사랑과 딸과의 유대관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뢰를 받아 사실에 가깝게 그리려고 노력한 다른 초상화와는 달리 사랑하는 딸을 모습을 캔버스 위에 담고 싶은 딸에 대한 사랑으로 그린 사적인 그림이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은 세밀히 묘사하고 나머지 부분은 흐리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에 대한 경계가 없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이기 때문에 감상하는 사람도 작품속의 클라라 세레나의 표정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성 바울의 개종은 성경 속 이야기를 표현하였습니다. ‘내 열정은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지 세속적인 사색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는 루벤스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루벤스의 작품에서는 종교화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 바울의 개종도 종교화중 하나로 루벤스가 종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종교화는 의뢰를 받아 그려졌지만 루벤스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였다면 성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러진 그림들을 그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꽃다발은 꽃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작가 얀 판하위쉼의 그림입니다. 얀 판하위쉼이 이 그림을 그릴 당시 네덜란드는 신항로 개척이후 새로운 품종을 접하고 꽃을 연구하고 교배하며 새로운 꽃은 만들었습니다. 또한 경제와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성장하였고 부를 축적한 시민들은 예술작품을 구매했고 꽃은 인기있는 주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영향을 받아 얀 파위쉼은 꽃과 관련된 작품을 많이 그렸고 꽃다발도 그 중 한 작품입니다.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유토피아의 모순과 이상적인 부의 분배토마스 모어가 저술한 유토피아는 2권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제1권에서는 당대 영국사회를 비판하고 제2권에서는 라파엘이 여행 중 발견한 이상적인 국가 ‘유토피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유토피아의 사람들은 사유재산을 소유하지 않으며, 2년씩 교대로 농촌복무를 하고 도시로 돌아가는 생활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농업에 종사하고, 도시에서는 석공, 목공, 철공 등 각자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가진다. 대부분 부모의 직업을 이어받지만 다른 직업을 원할 경우는 그 직업을 가진 집에 양자로 들어갈 수 있다. 모든 사람은 하루 6시간씩 동일한 시간동안 일을 하고 여가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교육을 받는다. 유토피아에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적은 노동시간으로도 충분히 필요한 양의 생필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공동으로 생산한 물품들을 동등하게 분배하여 사용한다. 모두 동일한 옷을 직접 만들어서 입기 때문에 옷에 대한 사치는 필요하지 않다. 유토피아는 도시국가이므로 여러 도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른 도시로 여행을 할 경우에는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떠날 수 있다. 여행증명서는 쉽게 발급 받을 수 있는데 만약 여행증명서를 소지 하지 않고 떠날 경우 도망자로 간주되어 형벌을 받게 된다. 자신의 도시 안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어디서나 항상 주어진 시간만큼 일을 해야 한다. 생산한 생필품은 필요한 양만큼 남겨두고 남은물품들은 이웃 나라로 수출하여 금과 은을 대가로 받은 후 축척 해두고 있다. 축척된 금과 은은 전쟁 같은 긴급 사태 때 적을 매수하거나 용병을 사는 용도 등으로만 사용되며, 평상시에는 변기나 노예의 족쇄 등 저급한 용도로만 사용한다. 공동분배에 익숙해진 유토피아의 사람들은 사유재산을 가질 이유도 없으며 그런 생각을 할 필요도 없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남들과 비교하며 욕심을 가질 것도 없고 이미 안정된 생활 속에서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상적인 유토피아에도 모순은 존재한다. 유토피아의 사람들은 똑같은 옷을 입고 동등하게 분배된 생필품에 만족하지만 인간에게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과시욕이 있다. 어떤 사람은 옷으로 혹은 장신구로 자신을 과시하거나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 등으로 과시하려고 한다. 모든 사람이 동등한 상태에서 어느 누군가는 자신을 내세우고 남들과는 구별되는 자신만의 우월함 또는 개성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그 예로 교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교복을 입어야한다. 같은 교복을 입고 있지만 그 형태는 다양하다. 하의의 길이, 통, 주름의 여부 등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에 맞게 조금씩 형태를 변형하여 교복을 입는다. 물론 이는 원래의 교칙에 위반되지만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표현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교칙을 위반하며 자신을 드러내고자 한다.개개인의 능력의 차이로 인해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효율을 낼 수 없지만 유토피아 사람들은 능력에 상관없이 동일한 양을 분배받는다. 이는 능력 있는 자에겐 의욕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능력이 부족한자에겐 더욱 나태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불러온다. 열심히 일을 하지 않아도 남들과 똑같은 양을 분배받는다면 어느 누가 적극적으로 노동에 참여하려고 하겠는가.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노동의 동기가 점점 떨어져 필요한 양 만큼의 생필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며 나라전체가 빈곤에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모든 사람은 농업이외에 한 가지 직업을 가지는데 특정한 일을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가 적어지고 성취감을 얻지 못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는 국민모두 나태에 빠져 국가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또한, 모든 사람의 평등함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이지만 그들 또한 노예를 부리고 있다는 모순을 갖는다. 노예들은 범죄를 저질러 자유를 박탈당한 유토피아 인, 다른 나라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 또는 가난에 시달리다 유토피아의 노예를 자처한 사람 등이다. 물론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신이 자처해 노예가 되었다고 하지만 완전한 평등을 추구한다면 노예제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형벌을 내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유토피아의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유토피아가 추구하는 이념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유토피아 인들은 전쟁터에 자폴레트 인들을 고용하여 보낸다. 이 또한 평등에 모순되는데 유토피아 인들은 자신들을 더욱 우월하다고 여기며 위험한 전쟁터엔 자폴레트 인을 보내며 무시하고 하찮게 여기며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평등의 대상을 유토피아 사람들에게만 한정하는 모순을 가진다.이렇게 언뜻 보기엔 유토피아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에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노동력과 부의 분배에서 큰 오류가 있다. 실례로 유토피아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상사회를 추구하려던 공산·사회주의 국가들은 현재에 와서 자본주의 경제 시장을 도입하는 등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고 있다. 토마스 모어가 이 책에서 묘사한 완벽한 부와 노동력의 분배는 그가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듯이 표현할 수 있었다. 사회는 본질적으로 인간 개인의 편의와 사적 이익을 위해 이루어진 집단이기 때문에 자신의 노동력과 자본을 타인의 이익만을 위해 봉헌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터무니없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