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9.일지오늘 극단 신세계의 ‘파란나라’를 보았다.사실 예전부터보고 싶었던 것인데 코로나가 유행하게 되면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한 번 더 상영하게 된 것이다.주변 지인들에게 들려오는 이‘파란나라’라는 작품에 대해서 평이 좋아서 꼭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온라인 상영이 열렸다.이 극단 신세계 작품은 전에‘공주들’이라는 작품으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했던 적이 있다.이때 공연을 보고 지금 다른 공연을 보니 이 극단 신세계의 색을 알 수 있을거같았다.두 작품 모두 봤을 때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강력하게 잘 보였다는 것과 동시에 자극적인 말과 행동이 있다는 것이다.이 극단의 작품을 보고 나면 머리 한 편이 아파온다.자극적이었던 요소들이 많아서 일까 아님 연극을 보면서 생각 한 것들이 많아서일까?끝나고 나면 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를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것 때문일까?아무튼 오늘도 공연이 끝나고 공연이 주는 메시지를 많이 생각해봤다.이 파란나라는 학교를 소재로 다룬다. 그래서 시작 할 때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특히 공연 안 인물들 중에 속히 양아치라고 부르는 인물들이 몇 명 있는데 그 인물들을 보니 내 학교 친구들을보는 거 같아서, 혹은 나를 다시 되돌아보는 거 같아 좋은 계기가 되었다.다음으로 넘어가서 이 공연은‘파란나라’라는 유토피아에 대해서 만들려고 하는데 실패하는 내용이다.공연을 보면서 내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자면,‘괜찮네 > 이건 좀 아닌데 > 심한데 > 그럴 줄 알았어‘였다.쉽게 말하자면,모두가 평등하고 사회가 가르치는 잘못된 자유를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나는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자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학생들에게 알려주자는 취재에서 시작된 것이 점 점 심해져가 하나의 정치적인 색을 만들어 선을 넘어가 파국을 만드는 내용이다.좋은 취재에서 시작이 되어서 나는‘좋다’,’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많은 미성년자들과 성년들이 생각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런 취재에서 넘어서 하나의 집단을 꾸려갈 때‘이건 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이 집단이 소수를 폭행할 땐‘심한데’가 생각이 들었고,마지막에 처음의 취재는 사라지고 모든 질서가 사라진,하나의 집단에서 하나의 극단적인 정치색을 띄게된 것이 파국이 되어가는 것을 보니‘그럴 줄 알았어’였다.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이쯤으로 그만 두겠다.나는 이공연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많이 배우기도 했고,이 극단은 이 공연을 통해서 우리한테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생각이 많이 들었다.단순히 극단적인 정치색을 띄게되면 위험하다라고 말하는 것 말고도 있다고 생각한다..그런데 아직은 찾질 못하겠다.지금 내가 보이는건 정치에 대한 위험성만 보인다.시간이 지난 후에 이 연극을 다시 보면 다른 무언가가 보일까? 생각을 한다.또 공연을 보면서 보였던 것은 인물들의 시선이었다.‘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어떤 인물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으며또 누구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처럼 시선의 흐름을 보는 것도 재밌었다.A는B를 바라보고 있고B는C를 바라보고 있는 시선의 이동을 말한다.이것은 한예종에서 2019년에‘갈매기’ 작품을 공연했을 때도 내게 보였던 것이다.마샤는 트레플레프를 바라보고,트레플레프는 니나를 바라보고,니나는 트리고린을 바라보는 시선의 이동들.또 그 이동들을 보니 인물들이 상대방을 생각하는 것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연을 보면서 보였던 것은,극장 크기에 따른 배우들의 발성이다.발성 또는 소리를 내는 것? 이라고 하는게 좋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