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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길 위의 소녀 독후감
    길 위의 소녀 독후감
    책 제목 : 길 위의 소녀지은이 : 델핀 드 비강주인공 루는 우울증을 겪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지키는 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녀로, 월반을 해 13세에 고등학교 1학년 수업을 듣고 있다. 키는 나이에 비해서도 작은 편이며 같은 반 친구들과는 더더욱 외형적으로 대조되는 조그마한 소녀이다. 아이큐 160의 천재 소녀로 학교에서도 집에서는 외로운 루. 그 원인은 사실 루의 어머니가 루의 동생이 아기 때 집에서 죽는 사고를 겪은 후 넋을 놓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하며, 감정적인 의사소통이 힘든 상태이다. 책임감 강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와, 다정하나 고통 속에 있어 소통이 힘든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에서 루는 루카라는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학교에서 우등생으로 지내고 있다. 어느 날 루는 노숙인을 주제로 한 발표과제를 계기로 거리에서 직접 노숙인을 인터뷰하기로 한다. 인터뷰 대상으로 자기 또래의 노숙인 여성을 설정하고, 그 인터뷰를 승낙한 노라는 한 소녀는 카페에서 함께 대화를 시작한다. 노는 겨우 17살 정도지만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노숙인으로 매 끼니를 위해 급식소에서 음식을 타기 위해 도시의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고, 매일 밤 쉼터를 전전하며 잘 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 인터뷰를 계기로 두 소녀는 종종 카페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각자의 언어로 소통을 시작한다.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으로, 루의 목소리를 빌려 저자는, 인간은 무수히 많은 발견과 발명을 하며 많은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지만 정작 누군가가 길 위에서 살아가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둔다는 현실의 부조리에 대해 반복해서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이상주의적인 관점으로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인 것만은 아니다. 노와 루 사이에는 그 이상의 공감과 유대가 있고 두 세계는 그렇게 교차되기 시작한다. 루는 노를 단순히 도우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오히려 노가 필요하다고 느끼며, 노가 거리 위에서 겪어야 하는 모든 부조리한 현실을 바꾸고 싶어한다. 노는 처음에는 자꾸 찾아오는 루를 떼어내려고 하지만, 어느 날 결국 루의 학교 앞으로 찾아와 더 이상 이렇게 지낼 수 없다며 도움을 청한다. 루는 키 크고 반항적인 성격의 루카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루카는 제멋대로이지만 루에게는 상냥한 루가 좋아하는 같은 반 남자친구이다. 루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하고 서로 뿔뿔이 떨어지게 되어, 루카는 멀리서 부모님이 보내주는 생활비를 받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 오는 것 외에 큰 집에서 혼자 지내는 상황이다. 그런 루카에게 루는 도움을 청해, 노를 처음으로 직접 어머니 아버지에게 소개하고 함께 살 수 있도록 요청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가기 전, 루카의 집에서 노를 깨끗이 씻긴 후 옷을 갈아입힌다.전체적으로 느린 화면으로 사람들의 감정변화를 미세하게 잡아내는 듯한 섬세한 묘사들이 많았는데, 홀로 있거나 슬플 때 풍경이 더 선명해 보이고 느리게 보이는 것처럼 루의 고독하고 우울하지만 강인한 심리상태가 잘 드러나 있었다. 그러면서 노숙인인 노가 일상적으로 겪을 불안한 마음 상태도 루의 관찰을 통해 잘 전달되었다. 루는 노를 도우면서 처음으로 삶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한동안 노와 루는 한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루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원래는 동생 타이스의 방이었던 곳에 노를 머물게 하며 단란한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한다. 노는 사회복지사를 만나 매주 상담받으며 좋은 일자리는 아니어도 한 호텔에 취업도 하게 되고 자신의 과거를 나누기도 한다. 노가 들려준 노의 과거 이야기는 대강 이렇다. 노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해 원치 않는 임신을 했으나 법적으로 아이를 지울 수 있는 기간이 지나는 바람에 노를 출산하게 되었고, 노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노를 키우고, 노의 어머니는 한집에서 계속 노를 무시한다. 그러다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해서 집을 나간다. 남겨진 노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농장을 운영하며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사과를 따던 외할머니가 나무에서 떨어져 돌아가시게 되고, 홀로 남아 농장 일을 해야 했던 외할아버지는 노를 결국 결혼해서 집을 나간 노의 친모에게로 보낸다. 그 집에서 노는 어머니와 새아버지 사이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결국 새아버지는 그 집을 떠나고 노와 어머니만 남게 되나, 노의 어머니가 알코올에 중독되고 어린 노가 다쳐도 돌보지 않는 상황을 이웃이 발견해 다른 가정으로 입양된다. 그 이후 노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교정시설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도 몇 번 벗어나려 하다가 거리로 나오게 된 것이다.단란했던 시간도 잠깐, 루와 가족들이 노를 혼자 두고 며칠간 루의 고모를 보러 집을 비운 사이, 노는 술과 약물을 다시 하게 되고, 집에 돌아와 그것을 발견한 루의 아버지는 이런 노와 함께 생활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평상시 노와 루, 루카는 셋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는데, 오갈 데가 없어진 노가 루카네 집으로 도움을 청하러 오고, 루와 루카는 노를 어른들에게 말하지 않고 루카네 집에 머물게 하도록 결정한다. 그렇게 그들만의 불안하고 힘든 동거생활이 지속된다. 하지만 눈치를 챈 루의 아버지가 루카의 어머니에게 알림으로 인해 노는 다시 떠나려 하고, 루는 노의 곁에 있기 위해 가출을 결심한다.두 소녀는 함께 노의 남자친구가 있다는 아일랜드로 가자고 결정하고, 함께인 하루를 보내지만, 노는 가진 돈을 계속 쓰려고 하며 루에게 무언가를 사주려고 하고, 먹을 것을 잔뜩 사기도 한다. 그렇게 더러운 호텔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아일랜드로 함께 향하던 중, 노는 기차표를 사러 간다고 하고 루를 두고 그 길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다. 루는 밤새 기다리다가 결국 긴 길을 걸어서 집까지 돌아오며 머릿속에 늘 가득하던 상념들이 비워지고 두려움이 사라진 것을 느낀다.두 소녀를 둘러싼 상황으로 인해 슬픔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그 감정을 하소연할 데도 없고, 주변의 또래들에게는 간단한 것들을 그저 마주하고 헤쳐 나가기 위해 본인은 그 몇 배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루와 노의 하루가 과하지 않게 잘 표현하고 있어 더 몰입되었던 것 같다. 노숙인이었던 노에게 루가 다가가 함께 생활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일반 사람들과 같은 거리 위에 있지만 심리적으로 동떨어진 곳에 사는 노라는 인물이 서서히 루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서 보내는 행복한 시간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불안한 노의 모습에 더더욱 안타깝고 마음 졸이게 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자신이 가진 다름으로 인해 당연한 것들로부터 소외되어 그것으로 인해 외로워하는 13세 소녀. 그리고 노숙 생활을 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같은 공간에 있어도 다른 세상 속을 사는 또 다른 한 소녀의 조우. 둘의 우정이 고생스러우면서도 순간순간 아름답게 빛나기도 해서 그런 순간의 교차가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현실을 바꾸기 위해, 그리고 생존을 위해 두 개의 세계가 만나 함께하게 되었지만, 끝내 노가 떠나버린 상황에서, 함께 있을 때도 안심하지 못하고 계속 우리가 함께냐고 묻는 노의 질문이 뇌리에 자꾸 떠오른다.이 이야기는 루와 루카와 같은 청소년들의 성장을 다룬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야기에 노를 함께 품고 계속 우정을 이어가게 할 수는 없었을까, 그것은 너무나도 이상적인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노는 정말 다른 존재들과는 ‘다른’ 사람이었을까. 노를 보호하고 계속해서 함께할 방법은 없었을까. 마지막에 루네 반 엄격한 마랭 선생님이 루에게 선물로 아끼던 책을 주면서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루카와 함께 루가 노의 행방을 찾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독후감/창작| 2022.10.10| 3페이지| 1,000원| 조회(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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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독후감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독후감
    책 제목 :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지은이 : 켈리 최마흔이 넘는 나이에 10억 원의 빚을 진 실패한 한 여성 사업가 ? 이 상황만을 놓고 보면 신문 사회면에서 보는 기사의 등장인물처럼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절망으로 자포자기하거나, 빚으로 고통받는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그것도 그녀에게 당시에는 분명 사실이었다. 하지만 현재에 큰 반전이 있다. 그 여성 사업가는 50대인 현재 유럽 11개국 1200여 개 매장, 연 매출 5400억 원의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니 말이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게다가 그녀는 가장 1순위는 행복이라고 말하며, 사업이 한창 성장하던 시기에 남편의 꿈을 이뤄주고자, 1년간 어린 딸아이와 함께 요트로 세계를 여행하러 가는 결단을 내리기도 한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그 삶은 대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이 책은 그녀가 10억 빚더미에 앉게 된,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던 바로 그 당시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는 전자책으로 이 책을 읽었는데, 총 400여 페이지 정도 되는 내용에 초반 100페이지 넘는 분량이 자신의 사업 실패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실패를 똑바로 바라보고 재기에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여서 더욱 그 실패라는 경험의 가치가 크게 느껴졌고, 실패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실패에서 배운 것들을 나열하고 있는 부분도 소중하게 느껴졌다. 책 초반에 저자의 말대로 나이 때문에, 돈 때문에, 학력 때문에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기꺼이 자신의 실패 경험을 나눈다. 먼저 ‘실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다’라는 책의 첫 부분의 소제목이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당시 저자는 친구와 함께 동업으로 광고 홍보 등과 전시회 기획등을 하는 회사를 프랑스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일단 첫 번째 사업에서 저자가 실패했던 가장 큰 문제 세 가지를 든다. 첫 번째는 누군가를 구제할 수 있다는 착각으로 지인의 가족들을 채용하는 등의 일로 기존 직원들과 마찰이 생기고, 채용된 지인의 가족은 지인의 가족대로 적응하지 못해 퇴사하는 등의 일이 있었던 일이다. 두 번째는 융통성의 부족으로 충분히 대화로 부드럽게 해결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을 그 자리에서 지적해 친구이자 직원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했던 점, 세 번째는 권위적인 말투와 태도로 명령조로 이야기하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권위 의식이 느껴진다는 말까지 듣게 된 점, 네 번째는 사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직원들의 원하는 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결국 믿고 있던 직원이 떠난 일 등을 꼽았다. 저자는 자신의 당시 치명적인 세 가지 문제점으로 자만심과 경험 부족, 공부 부족을 꼽았다. 이 세 가지는 결국 같은 말로,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했던 것이 사업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풀어내고 있다. 이 자만심으로 사업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산인 사람을 잃고, 세상의 변화도 따라잡지 못하면서 성장하고 있던 사업은 내리막길로 들어서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 읽었던 ‘부자의 그릇’이라는 소설을 생각나게 했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도 주먹밥집을 운영해 초반에는 수익을 많이 내게 되어 그 이후 오만함에 빠진 주인공이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고, 가게를 번창하게 한 크림주먹밥의 개발자인 동업자 요리사의 신뢰도 잃게 되어 나중에는 도산에 이르게 된다. 그런 주인공에게 노인이 나타나 돈이란 신용의 다른 모습이라며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돈의 속성을 이해하며 공생하고 그릇을 키워나가라는 가르침을 준다.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저자는 자기 과신으로 인한 당시 뼈아픈 실패에 부딪히게 된 상황을 독자들에게 나누고 후에 자신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도 나누고 있다. 다시 실패담으로 돌아가, 사업을 접게 된 결정적 계기는 자동차 박람회라는 큰 프로젝트의 실패였다. 실패 요인으로는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아 수익 계산을 전혀 하지 않고 대박이 날 거라는 믿음에 예산을 낭비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좀 더 장기적인 전략으로 대기업으로부터 협찬받을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라는 전시회 구성을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바꾸어 협찬받았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나중에 든 후회가 있었다. 세 번째는 광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해서 홍보 효과가 미미했던 점이다. 성황리에 끝나 큰 이익을 가져올 줄 알았던 야심을 갖고 준비했던 자동차 박람회의 실패를 맛보고, 그동안 쌓여왔던 문제점들로 인해 결국 동업자였던 친구와 회사를 정리하기로 하며 9년 만에 사업을 접고 홀로 빚 10억 원을 안게 된 후 악몽과도 같은 2년을 보내게 된다.당시 프랑스에 거주하던 저자는 실패 이후 인간관계에서도 씁쓸함을 맛보고 2년간 넋을 놓고 지내다시피 하다 오랜만에 한 후배를 만나고 돌아오며 커피값조차 낼 수 없어 눈치를 보고 돌아온 집에서 깊은 외로움을 느끼다가 거울을 보고 무척 초췌한 자신에게 놀라게 된다. 그러다 거울의 자신이 어머니의 모습으로 바뀌며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만화 “미생”에서 주인공이 읊었던 “있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라는 말처럼 저자 역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고 다시 힘을 낼 용기를 낸다. 이 부분은 나에게도 많은 공감이 되었다. 누군가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을 준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를 떠올리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일 것이다. 그 사랑을 통해 ‘10억 원의 빚을 지고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태로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40대 초반의 한국인 여성’이라는 현실을 직시하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도 찾아보기 시작한다.과거에 큰돈을 벌고 잘나가던 여성 사업가였던 자존심을 내려놓고 살던 집으로 민박 일도 하고 가이드 일도 병행하면서 재기를 꿈꾼다. 사업을 하다가 큰 빚을 진 상황에서 다시 사업을 통해 일어선 저자의 경험담이다 보니 실패에 대해 상당히 많이 고민하고 생각한 흔적이 엿보여서 경험으로서의 실패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예전에 내가 학원에 다닐 때 한 학원 선생님이 자신이 한창 잘나갔던 때를 이야기하며 현재 상황을 계속 한탄하고 자신을 힘들게 만든 다른 사람들을 학생들 앞에서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상황이긴 하지만 나는 그렇게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현재의 내 모습에서 약간은 그 선생님을 닮은 모습을 발견해 스스로 움찔했던 적이 있다. 실패는 받아들이되 그 경험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자존심을 내려놓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자신만의 계기를 찾고 계속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의 삶은 한정되어 있고 실패로 인해 잃은 것도 있겠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움직이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한탄하고 비난하며 과거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고집을 피울 시간은 없다. 저자가 현재 6천 억대 연 매출 기업의 CEO가 되긴 했으나, 그런 나중의 사실보다 저자의 말대로 그저 10억 빚이 있는 40대 외국 거주 한인 여성 한 명이, 과거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기억에 눌리지 않으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노력했다는 모습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저자는 단순히 실패담만을 다루지는 않았다. 실패에서 일어선 경험을 거울삼아 어떻게 일어서고 새로운 사업을 통해 재기했는지를 다루고 있고, 어떻게 사업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깊이 있게 다룬다. 성공 그 자체보다 중요한 성공 후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도 차례로 다루고 있다. 켈리델리의 창업 과정을 따라가며 단순히 창업자인 저자의 삶뿐만 아니라 그 기업 자체의 생명력에도 관심이 갔다.창업 과정을 보면 저자에게는 정말 많은 좋은 운이 따르기도 했고, 여러 멘토의 도움도 있었다. 실패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된 저자는 삶에서 ‘행복’이 가장 중요했기에 직장인이 되기보다는 다시 사업가가 되기를 선택한다. 실패를 통해 배우게 된 교훈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업할 때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게 된다. 첫째는 경기를 타지 않을 것, 둘째는 돈이 많이 들지 않을 것, 셋째는 내가 잘하고 좋아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다시 말해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기준이다. 그런 고민으로부터 선택하게 된 최종 아이템이 바로 초밥으로, 당시 프랑스에서 먹을 수 있는 초밥은 공장에서 만들어 가게로 유통되는 방식이라 보존제가 들어간 초밥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 끝에 ‘쇼 비즈니스와 접목해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마트 내 초밥 도시락 사업’이라는 콘셉트를 정하게 된다. 준비 과정에서 저자는 100권의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저자는 책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가 읽은 책 100권 목록이 함께 첨부되어있어 좋았다.또한 고객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직접 감각을 얻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해 2년간 마트로 출근해 직원들보다도 더 자주 가고 더 오래 머물렀다고 한다. 그곳에서 현장에서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을 깊이 있게 조사했다고 한다. 또한 스티브 잡스의 한 일화를 소개하며, 12살이었던 스티브 잡스가 ‘주파수 계수기’라는 것을 만들어보려다가 부품이 없어, 그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 HP의 창업자인 빌 휴렛의 전화번호를 전화번호부에서 찾아 전화를 걸자, 직접 빌 휴렛이 전화를 받아 20여 분이나 통화를 한끝에 원하는 부품을 주기로 한 데다가, 방학 기간 동안 주파수 계수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할 기회까지 주었다고 한다. 이에 영감을 얻은 저자도 같은 방식으로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하고, 초밥 장인인 야마모토 선생, 무일푼으로 시작해 수천억 원 매출을 올리는 회사의 CEO가 된 김승호 회장, 맥도날드 CEO 출신 경영자인 드니 하네칸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그들을 멘토로 삼는 기회도 얻게 된다. 또한 대형 마트인 C사에 입점할 수 있도록 간단히 4페이지짜리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냈는데, C사 회장이 우연히 직접 그 사업계획서를 읽고 연락을 취해 미팅이 이루어지고, 미팅에서도 시간을 잘 분배하고 준비한 사업 소개로 드디어 C사와 ‘파트너’로서 함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독후감/창작| 2022.10.09| 4페이지| 1,000원| 조회(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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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의 그릇 독후감
    책 제목 : 부자의 그릇지은이 : 이즈미 마사토소설형식을 빌려 돈에 대한 지식이나 개념을 설명하는 책인가 했는데, 다 읽고 나니, 돈에 대한 통찰과 함께 감동이 있는 좋은 이야기를 읽은 느낌이어서 여운이 많이 남는다. 특히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라는 책 속 노인의 말이 인상적이었고,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면서 평소 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과 내가 돈을 쓰는 방식 등등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친구의 권유로 주먹밥 집을 차리게 된 전 은행원 출신의 주인공. 철저한 준비와 함께 친구의 컨설팅과 동업자 요리사가 개발한 명물 크림 주먹밥으로 연 12억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 주인공이 경영을 도맡으면서, 사업의 확장을 위한 추진을 밀어붙이다가 결국은 3억 원의 빚을 지고 도산하게 된다. 돈을 불리는 재미에 사업에만 몰입하며 가족에게 소홀했던 주인공은 그동안 몸이 약한 딸아이의 병간호를 홀로 해온 부인에게마저 이혼당한다. 홀로 남아 백화점 통로 분수대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던 차에, 100원이 부족해 따뜻한 밀크티 한 잔 사 마실 수 없어 괴로워하고 있는데, 100원을 빌려주겠다는 한 노인을 우연히 만난다. 자신을 조커라고 불러 달라는 이 노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 그는,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게 된다. 그 과정에서 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과 관념을 나누게 되고, 노인의 돈에 대한 통찰이 담긴 말들을 통해 돈에 지배당하던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난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가족을 떠올리고, 오늘이 딸아이의 수술 날이라는 것을 말하자 노인은 그를 병원으로 바로 가라고 재촉하며 차를 태워 보낸다. 알고 보니 우연히 만나게 된 줄 알았던 남자와 노인과의 만남은 사실 계획적인 것이었고, 노인은 그의 딸아이와 아는 사이였다. 병원에서 만나게 되어 남자의 딸아이와 친구가 된 이후, 노인은 아빠가 보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고 안타까워한다. 큰 사업가이자 돈에 대한 경험이 많았던 노인은 아이 아버지가 돈에 지배당하는 상태가 되었음을 알아차리고, 아이 아버지를 찾아서 돈의 속성에 대해 알려주고 딸아이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돕기로 했던 것이었다. 결국 백화점 통로를 혼자 서성이던 남자는 가족도 되찾고 노인의 도움으로 달걀말이를 만드는 작은 가게의 지점장이 되어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노인이 주인공이 돈에 지배당하는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돈의 속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이야기의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돈은 신용이고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을 다룰 수 있으며,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도 살면서 돈 자체에 집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시각에서 벗어나 먼저 돈이 의미와 속성을 바로 이해해야 한다는 진실을 사업의 실패를 겪은 한 주인공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말해주어, 좀 더 쉽게 돈이라는 주제에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늘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만 생각했지 그 이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신용을 지키고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이 책이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었다. 노인은 ‘돈은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이네’ ‘남이 자네를 어떻게 보는지가 자네의 통장에 나타난다는 걸세.’라는 여러 가지 말들로 바꾸어가면서 계속 이 이야기를 반복하는데, 돈 그 자체보다 신용이 중요하고, 돈은 그에 따라오는 것이란 깨달음으로 독자인 나를 이끌어주었다.노인의 돈 이야기 중 또 기억에 남는 건 ‘돈은 일종의 에너지’라는 것이다. 돈은 열을 내뿜고 있으며 사람들마다 적합한 온도는 전부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으며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도 돈의 다양한 속성을 생각해보게 했다.또한 돈은 소유할 수 없기에 부자들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사용한다고 한다. 돈을 쓸 때 ‘신용’과 똑같이 ‘가치’에 대해서도 배울 필요가 있는데, 부자는 돈을 빌려주어 금리로 이익을 얻고, 물건을 살 때도 돈을 빌려줬을 때 받는 금리와 똑같은 효과를 그 물건으로부터 얻길 원한다는 이야기였다. 일반 사람들은 가치를 생각하지 않고 돈을 물건으로 바꿔 그것을 소유하는 데에 얽매이지만, 부자는 산 뒤에 그 물건의 가격이 상승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얼마 전 한 절약하는 주부가 유튜브 영상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서 장을 보고, 남는 돈으로 무언가를 살 때, 옷 같은 감가상각비가 떨어지는 것들은 필요 이상으로 사지 않고, 금이나 은을 사서 모았다고 했는데, 작은 예이긴 하지만 위의 이야기가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내 소비 습관이나 생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작은 것에서부터 돈의 흐름과 그로부터 얻는 가치를 확실히 파악해두면 나중에 신용이 커져서 큰 규모의 살림을 운영하게 될 기회가 왔을 때도 확실한 이익을 남기는 법을 익히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또한 이 소설에서 빚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빚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셨고, 꼬박꼬박 매달 자기 돈 받아서 쓰는 것이 좋은 거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떤 기업이든 빚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노인은 ‘빚은 결코 나쁜 게 아니다. 부채와 금리를 잘만 다루면 오히려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채 금액은 균형을 보고 정하고, 금리는 그 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합리적이다’라는 말을 보면서, 조금 다른 관점으로 한 번 빚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만일 나 자신이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빚을 진다, 대출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균형을 잘 잡는다면 반드시 부정적인 요소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신용을 판단할 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과거, 즉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를 내왔느냐’라고 했는데, 빚을 진다고 해서 반드시 신용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며, 빚 자체보다 빚을 대하는 균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또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은 주인공이 현재 ‘실패’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인공이 겪은 실패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주먹밥집을 경영하면서 이익을 내는 데에 집착하다 보니, 좀 더 다각적이고 넓은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잃어버리고, 단순히 사업을 확대할 것인지 그대로 계속할 것인지로 선택지를 스스로 좁혀버리게 된다. 타이밍도 잘못되었으며 물건의 가치도 잘못 봤다고 노인은 주인공의 실패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한다. 하지만 한 가지 잘한 점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을 든다. 성공을 이어가다 큰 실패를 겪었을 때 그 실패를 분석하고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실패를 겪고 기가 꺾여 있는 주인공에게 노인은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고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부자는 자신의 돈을 반드시 그 금액에 어울리는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주고, 그렇게 하면 그 돈은 다시 열 배 이상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한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라는 켈리 최 사장의 책을 얼마 전 읽었는데, 그 책에서도 책의 3분의 1가량이 거의 자신의 전 사업의 실패에 대한 분석이었다. 켈리 최 사장은 10억 빚을 진 실패한 사업가였으나 그 실패로부터 일어나서 초밥 도시락 사업으로 연 매출 6천억원의 사업가가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 그녀는 사업을 하다가 실패했던 사람이 다시 사업을 통해 일어난 사례가 있는지 찾아보고, 김승호 사장의 책을 읽으면서 그 사람을 멘토로 삼아 직접 찾아가 배움을 얻기까지 하며 자신의 실패를 피하지 않고 분석하며 일어날 수 있는 자양분으로 삼는다. 그녀도 돈을 다루는 경험을 해보면서 자신의 실패를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계기로 삼았다. 이처럼 실패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도 돈에 휘둘리지 않는 인생을 살고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를 고수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독후감/창작| 2022.10.08| 3페이지| 1,000원| 조회(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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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습관의 재발견 독후감
    습관의 재발견 독후감
    책 제목 : 습관의 재발견지은이 : 스티븐 기즈예전에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란 책에서 ‘스몰스텝 전략’이란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이 전략을 내 생활 속에 적용하고 싶었으나 다소 추상적인 내용이 많아 실제 내 삶에 적용해보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에는 아쉬웠었다. 그러다 이 작은 습관 만들기의 실천편 교재와도 같은 책인 스티븐 기즈의 ‘습관의 재발견’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표지에 쓰여있는 ‘작게, 사소하게, 가볍게 시작하라’는 슬로건에 정말 충실한 책이었다. 작가가 이 작은 습관 만들기의 실천편과도 같은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바로 팔굽혀펴기 한 번에서 시작되었다. 운동하기는 싫지만, 운동 습관은 만들고 싶던 저자는 실패를 반복하던 어느 날, ‘딱 1번 팔굽혀펴기를 하면 어떨까’라고 자문하게 된다. 그 질문이 저자에게 뜻밖의 발견을 하게 만들고 운동 습관 만들기에 성공하게 되며,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된다. 작은 습관 실행의 반복으로 만들어가는 좋은 습관의 마법! 그 원리에서 적용방법까지 하나하나 알아보자.뇌에는 일정한 패턴을 인식하고 반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인 기저핵과 어떤 행위의 장기적인 이득과 결과 등을 이해하는 일종의 관리자인 전전두엽이 존재한다. 내가 원하는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전전두엽이 원하는 바를 뇌의 나머지 부위들이 좋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 쉽고,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무엇일까? 바로 목표 행동을 아주 잘게 나누어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만큼 줄이는 것이다! 또한 반복은 뇌가 사용하는 언어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작게 만든 습관을 가지고, 우리는 뇌를 때로는 구슬리고, 때로는 속이며, 하나하나 그 습관이 얼마나 쉬운 것인지를 친절하게 가르쳐야할 필요가 있다. 어떤 행위를 습관으로 만들려면 그것에 대한 거부감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력이 더 커야하기 때문이다.또한 저자는 동기부여의 폐해를 지적하며, 감정에 지배되는 동기는 믿을 수 없으며 동기와 의욕만을 가지고서는 결코 습관을 만들 수 없다고 단언한다. 우리가 적극 활용해야 하는 것은 동기보다는 의지력이라고 강조한다. 의지력은 믿을 수 있고, 쓸수록 더 강력해지기 때문이다. 단, 의지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지력을 고갈시키는 주요 원인인 노력의 정도와 어려움에 대한 과대평가, 부정적 정서, 주관적 피로, 혈당 수치 등을 극복할 수 있다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의지력을 고갈시키지 않으면서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또한 작은 습관의 반복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무엇보다 뭔가를 실행하기 전 우리는 거부감을 느낀다는 이야기에 특히 공감이 갔다. 한 가지 예로 스트레칭 영상을 집에서 매일 하자는 나의 목표는 수도 없이 실패로 돌아갔었다. 아침마다 할 일 목록에 스트레칭 영상하기를 적지만 막상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 딴 짓을 하며 미루다가 결국 잠자리에 들게 되곤 했다. 그런 주제에 언젠가 요가나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보고 싶다는 큰 소망을 품어보기도 하고, 동기부여를 해보려고도 했으나 역시 실패였다. 요가학원 등록도 당장은 부담스러웠다. 스스로는 단순하다고 생각했던 스트레칭을 매일하자!는 한 가지 목표를 시도하는 데 1년 넘게 실패해왔다. 이 책을 읽은 후 이에 대한 나의 처방책은 그저 저녁 8시에 바닥에 매트를 펴는 것이다. 이것까지만 하면 된다. 그것만으로 성공이라고 체크한다. 그리고 그 행동을 매일 반복한다. 이 목표를 세운 이후, 하루는 5분, 그 다음날은 15분 동안 하는 식으로 매트 위에서 영상을 보며 몸을 움직였다. 이런 쉬운 목표를 세우기 이전에는 매트를 펴기 전까지 수도 없이 생각을 반복하는데 대개 할까 말까, 귀찮다, 어려울 거 같다, 같은 생각들이다. 이 습관을 만드는데 가장 큰 진입장벽이었던 요인은 ‘거부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생각들이 모두 제거된 채, 매트를 그저 펼치는 동작만을 목표로 삼는 것만으로 실제 운동을 조금은 할 수 있었다. 정말로 이런 반복들이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운동을 시작하기까지가 오래 걸렸던 내게 커다란 변화였다.작은 습관의 원리를 조금은 경험한 뒤, 결국 모든 내 하루 목표들을 약간씩 수정하게 되었다. 문구점에서 산 100일짜리 해빗 트래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달력 모양의 종이에 원하는 목표를 적고 목표를 달성한 날에는 체크를 하며 목표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구이다. 목표로 삼은 습관은 변하지 않았지만, 숫자들을 대폭 삭감했다. 5km 달리기는 3km 걷다가 뛰다가 하기로, 영어문장 100개 암기는 10개로, 모닝페이지 3천 자 쓰기는 1천 자 쓰기 등등. (사실 저자의 의도대로라면 숫자를 더 작게 만들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아침 출근 전 시간과 퇴근 이후 집에서 저녁 시간을 보람 있게 쓰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누워서 유튜브 영상 돌려보기, 의미 없이 기사 검색하기, 저녁에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풀기, 꼼짝 않고 침대에 누워있기 등 많은 시간을 안타깝게 그냥 보내버렸고 그런 나쁜 습관들이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있는 상태였다. 스스로 달달 볶고 잔소리하고, 뼈 때리는 소리를 들어도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생활계획표가 잡히지 않던 날들이 많았다. 자기 효능감은 바닥인 것이 당연지사. 그런 내 상황에서 벗어날 하나의 실마리가 되어준 작은 습관 만들기라는 단서. 떠올리면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몇 가지 목표가 내 정신 줄을 잡아준다면, 게다가 그 목표들이 믿음직스러운 듬직한 아군들이었다는 사실을 끊어지지 않게 시도해서 100일 이후 나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 한 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습관을 만들고자했으나 막상 실패로 돌아간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저자는 너무나 사소하고 의지력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의 작은 습관들을 만들어, 이 습관들을 하루의 기초가 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만 하는 일로 만들어보라고 한다. 하지만 모두 합쳐봐야 단 몇 분이면 끝날 일들이어야 한다. 작은 습관의 강점은 자신의 감정과 기분에 관계없이 정해 둔 목표를 수행할 수 있으며, 어떤 기분이나 상황 하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은 습관들을 실행함으로써, 스스로를 믿게 되며 건전한 자기효능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우리 안에 내재된 동기를 활성화시킨다. 또 날씬해지기와 같은 추상적인 목표이든 팔굽혀펴기 1회하기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이든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나 자신도 경험한, 스트레칭 습관 만들기를 위한 작은 습관 행동이었던 ‘매일 정해진 시간 매트 바닥에 깔기’에서 얻어낸 작은 성취들에서 볼 수 있듯이, 두려움과 회의, 망설임을 없애고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의 컴포트 존 밖으로 차츰차츰 나올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게 한다. 첫걸음을 떼면 두 걸음도 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목적의식을 갖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습관을 갖고 그것을 의식함으로써 마음챙김을 수련할 수도 있고, 의지력을 키울 수도 있다.
    독후감/창작| 2022.09.30| 3페이지| 1,000원| 조회(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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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법칙 독후감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법칙 독후감
    책제목 :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법칙지은이 : 앨런 라킨읽은 기간 : 9월 17일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3장 이상의 종이를 준비해야 한다. 47-55 페이지에 나오는 활동을 직접 해보는 것이 이 책의 독서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47-55 페이지 활동 이후의 내용은 모두 위 페이지에 나오는 질문 세 가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적어낸 이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방법론이다. 이 질문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당신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커다란 목표부터 소소한 목표들까지 떠오르는 대로 2분 내로 모두 적는다.) 두 번째, 앞으로 3년(혹은 5년)을 어떻게 보내고자 하는가? (2분 안에 적는다.) 세 번째, 지금부터 6개월 후에 번개에 맞아 죽는다면 그때까지 어떻게 살겠는가? (역시 2분 내로 적는다.)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을 확인하며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래서 독서를 잠시 멈추고 딱 6-7분 정도의 시간을 내어 반드시 이 활동을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기를 권장한다. 물론 이 활동의 결과물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몇 번이라도 내키는 대로 여러 번 이 활동을 해볼 수 있으며, 저자도 이 활동을 한 번만 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인생의 시기마다 변하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이 활동을 통해 알아낼 수 있으며 목표들도 성장하기 때문이다.단순한 시간 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얻고자 한다면 이 부분을 건너뛰고 책만 읽어도 좋겠지만, 저자의 시간 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내 생활 속으로 가져와 체화하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를 찾아 볼 필요가 있다. 독자들 자신의 과녁이 무엇인지 명확할 때 명중률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와 방법을 따라가고 적용하기 수월할 것이다. 자, 작성했다면 이제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법칙을 터득하러 책 속으로 뛰어들어보자.자신의 현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이제 인생을 어떻게 컨트롤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 책의 서두에도 저자는 ‘컨트롤’을 이 책의 핵심 개념이라고 말한다. 시간 관리와 인생목표를 도와주는 컨설턴트로서 활동해오며 사람들이 시간을 제대로 이용하고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저자는, 모든 것의 핵심을 이 컨트롤로 설명하며, 컨트롤하고 있는 상태란 자유롭고 부드러운 근육의 상태와 비슷하다는 말을 한다. 너무 느슨하지도 않고 너무 꽉 죄지도 않은 상태로 무언가를 해내게 하는 유연하며 자발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더 열심히’가 아니라 ‘더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제시한다는 저자의 시스템이 무엇일지 이쯤 되면 매우 궁금해진다. 시간과 인생을 컨트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익인 ‘자유’를 누리면서 사는 방법. 그것은 바로 계획에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앞에서 말한 활동을 통해 찾은 목표들을 가지고 우선순위를 정해야하는데, ABC로 우선순위를 나눈다. A는 가장 높은 가치가 있는 것, 중간 정도의 가치가 있는 항목은 B, 낮은 가치의 항목에는 C를 적는다. 위에 언급한 인생 목표를 찾는 활동을 종이 위에 직접 써서 해본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A-1, A-2, A-3 목표를 세 가지 찾아서 적는다. 적어보고 적은 것들을 추리고 분류해 보면서 자신만의 중요한 목표가 명확해졌는가? 이제 컨트롤을 위한 과녁을 갖추었다.개인적으로 2022년 현재의 세 가지 A로 랭크된 목표는 A-1은 대학원 입시준비, A-2는 자동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는 파이프라인 만들고 재테크 지식 갖추기, A-3는 스스로를 비롯한 가족의 생활 건강 관리하기였다. 작가는 매년 생일마다 이 목표를 찾는 활동을 하기를 권장하고 있는데, 오늘이 생일은 아니지만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현재 위의 3가지가 나의 A목표들이다. 하지만 단순히 목표 찾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제 이 A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들을 나열한다. 그 A 활동들도 A-2, A-3, A-4로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이 우선순위로 최종기한을 정하고 앞으로 일정을 미리 계획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까지가 기본 틀이다. 이 틀을 가지고 틈새 시간 활용에 대한 방법, 할 일 목록인 To Do List를 만들어 우선순위대로 지키는 법, A 활동을 할 시간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C 활동을 지워버리는 법,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A활동을 하기 위해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 자신의 시간을 갖는 법 등 실용적인 팁들이 이어진다.하지만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은 ‘라킨의 질문’을 던져라 라는 것이다. 이 질문은 ‘지금 시간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가령 A-1을 하면서 지금 A-1을 하는 데 시간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다. 스스로의 시간 사용에 대한 메타인지를 가져볼 수 있는 질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하나의 유용한 도구는 ‘스위스 치즈 만들기’라고 이름 붙인 방법으로, 쉽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활동을 하되, 어떻게든 A-1과 연관되어 있는 활동을 선택해서 실행하는 것이다. 할 일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복잡하게 느껴질 때, 중요한 A-1에 10개 내지 12개의 구멍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쉬운 ‘인스턴트 업무’를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그 인스턴트 업무가 얼마나 목표자체에 기여하는지 보다 그저 목표를 위해 무언가 한다는 사실을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이 5분짜리 인스턴트 업무들로 일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도 더 이상 미루지 않게 되고, 일에 관심을 갖고 계획에 끌리게 되며, 결국은 그 일을 이미 하고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 외에 두려움을 다루는 법, 미루기로 인한 압박감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도피하는 패턴을 파악하고 목표를 향해 주의를 돌리는 방향으로 돌아서는 방법 등, 과녁을 정하고, 그것을 향해 주의를 집중하는 방법이 총 망라되어있다.그의 시스템을 요약해보면 먼저 목표를 적고, 우선순위대로 분류하며, 목표에 관계된 활동들을 나열한 후, 그 활동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 활동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너무 죄이지도 너무 느슨하지도 않게 컨트롤 하며 자발성을 갖고 이어나갈 것인가, 어떻게 장애물들을 치우고, 미루기에서 벗어나 중요한 과녁을 공략할 것인가에 대한 인식을 갖는 것이다. 그 인식을 통한 컨트롤을 익히는 구조이다. 라킨의 질문을 던지며 스위스 치즈 만들기를 적용해보며 과녁 가까이로 화살을 돌릴 수 있도록 꾸준히 유도하고 목표에 대한 우선순위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업데이트해나가며 시간 낭비를 최소화해나가는 법을 찾으며 시스템과 함께 계속 성장해나가는 것이다.내가 찾고 써내려간 여러 목표들도 결코 완벽하진 않았고 현실에 더 알맞은 좋은 생각이 다시 떠오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때 그 때 끊임없이 업데이트 해나가며, 현재 내가 A-1으로 정한 목표와 연관된 활동을 하며 끊임없이 그 과녁을 놓치지 않고 화두처럼 붙들어야 한다. 또한 끊임없이 자신이 시간을 소비하는 방식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하나하나 찬찬히 어린아이에게 가르치듯 친절하게 목표를 이야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다. 너무 숨 막히게 하지도 않으며 풀어지게 하지도 않는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독후감/창작| 2022.09.17| 3페이지| 1,000원| 조회(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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