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수렵채집인의 모습'은 사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거지같고 불상한 삶이 아닌가?유발 하라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 긴 시간을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고대 수렵 채집인은 그의 말을 빌리자면 '아는 것이 많고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이였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기민한 신체를 지니고 있었고 , 한 곳에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에 적은 가사노동을 했다. 또한 건강한 단백질과,식이섬유가 가득한 식단으로 배를 채웠다. 그래서 저자는 이 당시의 삶을 농업혁명 이전의 가장 평화로울 수도 있었던 삶이라고 명명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걸리는 건 이 사회에서는 초원의 육식동물에게 언제 뜯겨 죽을 지 모르는 전쟁같은 사회였다는 건 잊으면 안된다. 사피엔스는 여전히 그렇게 연약한 존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