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리퀴엠 감상문모차르트의 리퀴엠은 본인의 죽음을 앞두고 쓰던 곡인 만큼 소리가 굉장히 근엄하고 웅장하다는 느낌이 드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곡은 비록 미완성이 되었지만 사후에서 제자가 완성을 했다. 저승사자가 다가오는 느낌과 죽음 앞에서 삶의 희비를 교차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결코 죽음을 두려워 한다거나 주저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지를 않았으며, 오히려 죽음 앞에서 당당한 그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들었던 의문점은 따로 들었다. 과연 모차르트도 하나의 만물이며 결국 감정과 두려움의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인간인데 죽음 따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은 인간이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기도 했다. 이 곡에서 그의 웅장함과 당당함, 근엄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당당함과 웅장함이 더더욱 크게 와닿았을 뿐, 사실 그의 슬픔이 외면 된 것은 아니었다. 앞부분이 끝나고 중간부분에서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내가 듣기에는 왠지 모르게 삶을 향한 울부짖음으로 들려오기도 했다. 여기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삶을 향한 그의 미련이 보이기도 했다. 무엇에 관한 미련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향한 갈망과 야망, 즉 어떠한 것에 대하여 놓치고 싶지 않은 간절함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퇴폐적으로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며 나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로 인해 조금이 아닌 그의 슬픔 또한 엿볼 수 있는 곡이라고 느껴지기도 했다. 나 또한 한 평생을 살던 삶을 마치기 직전인 순간이 다가왔을 때, 혹은 내가 아닌 타인이라고 해도 우리는 영면 앞에서 얼마나 비참해 지는가를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인간에게 가장 공평하게 분배가 되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이처럼 시간 앞에서 공평하게 세월이 흘러갈수록 인간의 나약함은 누구에게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곡을 듣는 내내 가슴 속이 웅장해지는 느낌이었지만 모차르트만이 내뿜는 슬픔보다 더 슬픈 느낌이 알게 모르게 내게 스며들었다. 이로 인해 모차르트의 리퀴엠은 이러한 매력을 가진 곡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