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정책이 낳은 고구려의 멸망남유진 2020115061고구려는 중국을 통일한 당나라와 신라와의 연합군으로 인해 멸망했다. 중국을 통일한 당나라가 주변국을 당나라에 편입시키려는 행동은 마땅하므로 고구려와 당나라 간의 전쟁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왜 강성했던 고구려가 멸망했을까?이전에는 연개소문의 죽음과 그의 자식들의 불화로 인한 내부 층의 갈등으로 고구려 자체적인 붕괴로 인한 멸망이라고 배워왔지만, 고구려 지배층의 무능함 이외의 원인을 조사해보았다. 고구려 멸망의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얘기하고자 한다.고구려가 멸망한 첫 번째 이유는 국력의 소진이라고 생각한다. 고구려의 위에는 수나라, 수나라 이후에는 당나라가 존재했으며, 아래에는 신라와 백제가 존재했다. 고구려는 몇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위아래에 위치한 나라와 크고 작은 갈등으로 장기전을 펼치고 있었다.끊이지 않는 전쟁은 고구려의 영토에서 진행되었다. 전장이 되어버린 고구려의 국토는 황폐해졌으며, 그런 땅에서는 농작물이 자라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전쟁의 고통과 더불어 식량의 부족함은 고구려의 백성에게 큰 타격을 주었을 것이다.또한, 오랜 전쟁으로 인해 군수산업에 타격을 입었을 것이며 전쟁터에 징용될 병사가 부족했을 것이다.장기적으로 여러 나라와 대항하는 상황은 고구려의 국력을 쇠퇴시켰다. 고구려가 당나라를 제외한 주변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면, 고립된 상태에서 여러 국가와 갈등을 빚는 상황은 오지 않았을 거로 생각한다.두 번째 이유는 우방국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고구려는 당나라와의 전쟁을 시작할 때 맺을 수 있는 세력이 여럿 있었다. 당나라가 견제할법한 세력인 서북지역의 유목 종족 세력과의 동맹과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이 형성된 후에 백제와의 동맹이 예시이다. 만약 당나라와 전쟁을 할 당시 우방국이 있었다면 고구려는 역사서에 더욱 오랫동안 기록되었을 것이다.세 번째 이유는 고구려가 다양한 종족의 통제에 실패한 것이다. 고구려는 선비, 거란, 부여, 말갈 등과 다양한 부족들이 존재했다. 고구려는 삼국 중 가장 넓은 땅을 지녔고 다양한 부족들이 존재했기에 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했다. 고구려는 고구려군만을 적기군으로 두고 나머지 고구려에 복속된 지방민을 동원병으로 뒀다는 기록을 통해, 고구려가 다양한 종족을 군사병력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고구려가 멸망한 이유로 언급했던 국력 소진과 우방국의 부재와 같은 이유는 고구려가 멸망 전까지 진행한 외교 관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나는 고구려가 패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국을 현명하게 이용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첫 번째, 신라와의 관계이다. 신라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을 시절, 김춘추가 직접 연개소문을 찾아가 신라와 고구려 간의 동맹을 제안하였을 때, 고구려가 신라의 동맹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신라와의 관계가 단절되었다. 이 관계의 단절은 당나라를 등에 업고 힘을 키운 신라가 고구려를 공격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고구려가 신라의 동맹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신라와 당나라가 손을 잡아 만들어진 나당 연합군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북쪽에서 공격을 해오는 당나라와 남쪽에서 공격해오는 신라와의 전쟁이 아닌, 북쪽에서 공격해오는 당나라와 함께 싸워줄 남쪽의 든든한 지원군인 신라가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