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ner의 미신실험과 사례소개&자신과 주변인의 미신행동에 대한 탐색1. 스키너(Skinner)의 미신실험보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우연한 행동이 강화에 선행한 경우 그 행동을 계속적으로 유 지 하려는 경향을 “미신행동(Superstitious behavior)”이라 한다. 스키너는 파블로프 (Ivan P. Pavolov)의 고전적 조건화에서 주장처럼 인간은 자극에만 반응하는 것은 아니고, 의식적으로 행동하며 복잡한 행동유형을 보이기 때문에 조작적 조건형성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동물도 미신을 믿는다는 것을 실험(Skinner Box)을 통해서 확인한다.1)스키너 박스(Skinner Box)스키너는 특수 제작한 상자에 굶주린 상태의 비둘기 8마리를 가두었다. 상자안의 버튼을 누르면 먹이가 공급되는 구조였는데 스키너와 연구진들은 비둘기가 버튼을 누르는 행동과 무관하게 15초 간격으로 소량의 먹이를 제공하고, 비둘기의 행동을 관찰했다. 실험이 진행되면서 비둘기의 이상 행동이 관찰되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비둘기, 머리를 힘껏 흔드는 비둘기, 구석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비둘기 등 먹이가 주어지기 전에 했던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는 자신이 하는 행동이 먹이를 가져온다고 믿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미신행동’이다. 15초 간격으로 주던 먹이를 1분 간격으로 변경했고, 비둘기들이 더 강렬하게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확인됐다.2)통제의 환상 (Illusion of Control)위 실험에서 보인 비둘기의 행동은 자신이 외부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심리적 상태를 보여준다. 비단 비둘기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포함한 인간들도 통제의 환상에 빠져 삶속에서 미신행동을 보인다.2.미신행동의 사례1)기우제 :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삼국이 시조묘, 명산대천 등에 기우제를 올렸다 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왕들은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다. 과거 인디언들의 기우제도 비가 내리기를 기대하며 행동하는 인간 미신행동의 대표적인 예이다.2)스포츠 선수들의 징크스 : 농구 선수 중 국보급 센터라고 불리는 서장훈 선수의 징크 스는 유명하다. 그는 경기에서 패하는 날 입었던 유니폼은 버렸을 정도로 징크스에 시달 렸고, 빙상여제 이상화는 바닥에 있는 머리카락을 보거나 떨어져 있는 공포탄의 화약을 보면 경기가 잘 풀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구선수 중 징크스로 유명한 선수는 삼성에서 활약했던 박한이 선수다. 그는 매번 타석에서 ‘배팅장갑을 조이고-소매를 걷고-야구배트 를 닦고-발로 땅을 비비고-바닥에 금을 지운 후 배트로 바닥에 선을 긋는 행동’을 했다. 이 모든 행동은 24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이후 한국야구위원회의 ‘준비동작은 12초 내로 제한한다.’는 규정이 생기자 그는 몇 가지 동작을 생략해야만 했다. 그러자 박한이 는 부진에 빠졌고, 다시 모든 동작을 최대한 빠르게 실행하며 12초 안으로 맞췄다.3)카지노의 행운 : 우리는 카지노에서 주사위를 던진다거나 카드를 선택하고 뒤집는 등의 행위를 함으로써 본인이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핸드폰 게임 내에서 아 이템을 선택할 수 있게 설정함으로서 유저를 통해 본인의 판단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착각을 갖게 하는 것과 유사하다.3.자신과 주변 사람의 미신행동처음 과제를 준비하면서 본인은 ‘미신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실은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많은 영역에서 그러한 행위는 존재하고 있었다.예를 들면 ‘아침 대변습관’이 그러했다. 물론 규칙적인 배변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나는 강박적으로 아침에 그것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나의 장 상태와는 무관하게 1시간 가까이 변기에 앉아 있기도 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 했을 때는 하루 종일 불안했고, 장거리 이동을 꺼려한다던지 화장실이 없는 곳에 가기를 두려워하는 등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다른 한 가지는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는 마우스를 흔드는 습관이다. 최근에는 컴퓨터 성능 향상으로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로딩이 오래 걸리기도 했었다. 이때 나는 마우스를 계속 흔들었는데 이는 컴퓨터의 작업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행동이지만 왠지 커서에 떠 있는 모래시계가 빨리 떨어질 것 같고, 컴퓨터의 실행 속도도 빨라질 것 같다는 믿음을 가졌던 것 같다. 마우스를 흔드는 행위와 컴퓨터 실행 속도 향상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아직도 컴퓨터가 더 빨리 실행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마우스를 흔든다. 직장에서 같이 생활하는 20대 여성 동료는 1일, 즉 매달 첫째 날에 ‘네일관리’를 받는다고 했다. 그녀는 1년 중 1월을 1달 중 1일을 하루 중 아침에 가장 민감하며 시작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래서 인지 매달 1일에는 꼭 손톱관리를 받기를 원한다고 했고, 다니는 샵이 쉬는 날이라면 거리가 멀더라도 운영하는 곳을 찾아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잘 정돈된 손톱을 보면 하루가, 나아가 한달동안 좋은 일들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