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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면접 후기
    2020. 학생부위주전형 면접후기 [인문,자연,공통,특별]지원대학지원학과(부)전형유형/세부전형명내신등급(지원대학기준)최초합격충원합격불합격한국외대글로벌 캠퍼스스페인어통번역학생부 종합 / 면접형O최초후보순위수능최저충족최저미충족최저기준없음O전형유형일괄합산( )단계형(O)【1단계】 합【2단계】 합면접면접유형생기부, 자소서 기반 확인 면접면접절차학생부 면접 7-8분유의사항블라인드 면접질문 및답변■ (교수) 이름이나 출신 고교, 지역만 언급 안 하면 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네.■ (입사관) 1,2학년 때랑 다르게 3학년 때 외무 영사직 공무원으로 꿈을 바꿨네요? (교수랑 이야기하며 ) 왜 7급으로 바꾼거지?☞ 영사 업무는 외무직 행정직 이렇게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 3학년 초에 제가 외교 관련 업무를 집중적으로 맡고 싶어서 그렇게 작성을 했습니다. 지금은 7급 공무원이 아니라 영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수) 영사가 뭐 외교관 이런 건가..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것 같았음)☞ 네. 외교관의 일종입니다.■ (입사관) 왜 스페인어통번역을 배우고 싶은지 말해보세요.☞ 단순히 말을 유창하게 하는 능력만으로는 영사의 업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그들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스페인어 통번역학과에서는 스페인의 언어뿐만 아니라 그 나라 전체의 문화와 역사, 심지어는 가치관까지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 지원해 제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교수) 생기부에 한일 무역전쟁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고 적혀있는데, 한일 무역전쟁에 대한 학생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역사나 경제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엮인 한일 무역 전쟁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저는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저희 학교에서 일본 야마구치현의 교육청과 자매 결연을 맺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일본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그 친구들이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스페인과 우리나라의 교류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기 때문에, 스페인 학생과 한국의 학생이 어울려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영사가 된다면 일본 같은 주변국을 넘어 스페인, 중남미 국가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해보고 싶습니다.■ (교수) 우리나라에서 유니클로 불매가 한창 일어나고 있잖아요.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좋은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불매운동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지와 생각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강경한 대응만을 추구하다보면 국가 간 관계가 훨씬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불매운동을 진행하되, 문화나 기술 등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입사관) 여기 생기부에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했다고 적혀있는데 미중무역이 뭔지 설명해볼 수 있나요?☞ (미중 무역전쟁 전개과정을 요약적으로 말하고 현재 두 국가가 휴전 협정을 맺었다고 말함.)■ (입사관) 그럼 우리나라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하나요?☞ 우리나라는 무역 측면에서 중국에 의존하고 있고, 안보 측면에서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어느 한 쪽 편을 들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미군사동맹을 깨지 않고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국과의 교류도 최대한 확대하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입사관) 혹시 스페인이랑 우리나라가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스페인이랑 우리나라가 지금 겪고 있는 무역 문제가 있을까요?
    면접준비| 2023.02.01| 1페이지| 3,500원| 조회(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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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입학장학생 자기소개서
    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자기소개서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손이 타버릴 듯 뜨거울 지라도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놓지 말 것” - 제가 수험생활에 지칠 때나 새로운 일에 한계를 느낄 때마다 버틸 수 있게 도와준 문장입니다. 제가 담고 싶었던 태양은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이었습니다. 저는 언어능력, 리더십 역량, 협상력 등을 고루 갖춘 지식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언어들을 익히는 것을 좋아해서 영어, 스페인어만큼은 교과서가 닳을 때까지 반복해 읽었고 호기심이 생긴 부분은 검색이나 독서로 해결하곤 했습니다. 그 경험 중 하나로 '동성애 찬성 혹은 반대'라는 주제의 교내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에 참가해 이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중립적 개념이라는 의견을 써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소수자 관련 논문을 찾아보며 난민 또한 소수자에 포함시킬 수 있음을 알고 찬반으로 갈리는 난민 수용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찬성 측에 서서 난민이 도시를 불안정하게 만들기보다 지역 사회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른 근거를 찾기 위해 국가별 수용 사례를 정리해 보았는데 특히 저는 스페인의 인도주의적 태도에 공감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며 자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는 ‘제한적’수용으로 입장을 수정했고 난민 수용에 대한 의견 대립, 더불어 스페인의 친난민적 사회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관심은 세계인의 날 기념 글짓기로 연결되었고, ‘다문화’라는 단어 자체가 혼혈인과 우리 사이의 차이를 부각시켜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 할 포용적 자세의 필요성과 ‘다문화’의 새로운 관점 제시로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소수자를 향한 구별, 차별이 존재해서는 안 되며 그들이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관점을 넓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저에게 다양한 시각과 열린 마음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분석력을 갖추기 위해 탐구하고 많은 경험을 쌓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1028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0자 이내)저는 3년 동안 학생회에서 학생안전부장을 맡았습니다.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우산 없이 하교하던 날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비를 맞지 않으려 급하게 뛰다 길에서 넘어졌던 저는 우산 없이 하교해야 할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우산대여 프로그램을 구상해보았습니다. 무료보다는 일정 금액을 걷고 1년간 모인 대여비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려 했습니다. 또 우산대여소가 전교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대여비를 사용할 활동이 모두를 만족시키길 바랐습니다. 검색을 통해 매년 우리지역에서 다문화축제가 주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지원할 후원금으로 활용하면 좋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그 후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우산대여비와 선생님을 포함한 학생회의 의견을 조사해봤습니다. 정리한 결과에서 양측의 의견이 달라 입장을 조율해야 했던 저는 학교구성원 모두를 존중하기 위해 두 금액의 평균 금액으로 대여비를 책정했고, 유료진행이 축제 후원을 위한 의도였음을 설명했습니다. 본인들이 원했던 금액과 달라 불만을 가졌던 학생들도 ‘후원금이 이주민들과의 사회적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설명을 듣고 난 후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소통의 중심에 서야 할 리더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수록 선행의 기쁨이 확대된다는 점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3학년 스페인어 시간에 진행된 탐구보고서 발표대회에서 친구와 조를 이루어 참가했던 일 역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을 주제로 중앙정부-카탈루냐의 갈등 배경, 두 측의 이해관계 그리고 분리 독립이 제기되는 원인 중 하나인 민족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조사해보자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저는 카탈루냐 분리 독립에 관한 학위 논문을 검토, 요약해서 자료로 참고했습니다. 각자 조사한 바를 상의하고 보고서로 작성하며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발표를 맡은 저는 대본을 항상 들고 다니며 암기했고, 예상 질문을 빼곡하게 준비해서 답변을 연습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가졌습니다. 보고서에 삽입했던 사진에서 시위자들이 세 가지 형태의 깃발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각 깃발의 의미를 뚜렷하게 전달하고자 추가조사 또한 진행했습니다. 시위대 공식 깃발과 독립파, 통합파가 선호하는 깃발이 구분되며 이를 통해 분리 독립에 얽혀 있는 당사자가 중앙정부-카탈루냐로 이원적이지 않고, 시위대 내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완해 발표를 끝맺었습니다. 수차례 리허설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발표의 완성도를 점차 높여갔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던 스페인의 역사와 정치상황을 함께 조사할 수 있는 주제라 더욱 즐겁고 열정적으로 탐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꼼꼼한 보고서 준비와 적극적인 발표 태도로 호평을 받았던 저희는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1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완벽한 발표를 위해 끝없이 협동하고 소통했던 경험은 저에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을 상기시켜줬습니다. 어떤 일이든 혼자보다는 함께할 상대가 있을 때 더 해결하기 쉽다는 것 그리고 그런 협동이 이루어질 때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학교| 2023.01.27| 3페이지| 4,000원| 조회(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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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신이 버린 도시"를 어떻게 무너뜨려야 하는가_브라질의 빈곤과 폭력을 중심으로
    인간은 ‘신이 버린 도시’를 어떻게 무너뜨려야 하는가- 브라질의 빈곤과 폭력을 중심으로 -영화 은 빈곤과 폭력으로 얼룩진 브라질의 어두운 면을 왜곡 없이 드러낸 영화다. 빈민가의 아이들은 도시의 한 구성원으로서 행동하는 법보다 가난을 먼저 익혔으며, 어릴 적부터 그들의 손에는 연필 대신 총과 무기가 쥐어진다. 사랑 받는 법은 몰라도 피비린내 나는 거리에서 살아가는 법은 아는 이들에게, 죽음이란 언제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은 존재다. 그들에게 총이란 남의 목숨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장난감에 불과하며, 총소리는 일상적인 백색 소음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그렇듯, 이곳에서 생과 사는 그저 운으로 갈리는 것이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폭력이 난무하는 이들의 사회에 의문을 품지 않는다. 생사를 두 발 아래에 두고 외줄을 타는 삶이 마치 빈민가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인 양 말이다. 불만을 토하는 이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는 이도 없이 그렇게 무법지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은 채 구 세대에서 신세대로, 신세대에서 또 더 어린 나이의 소년들에게 이어진다. 그러다 소년들이 전쟁터에 몸을 담으면, 그에게는 평생 폭력과 가난의 굴레가 따라 다니게 된다.작품 속 모습과 같이 브라질 ‘신들의 도시’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언제든 자신을 버린 신과 조우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곳이다. 은 이곳의 현실을 비추며 크게 두 가지의 고질적 사회 문제를 다룬다. 그 중 첫 번째는 심각한 빈부 격차와 양극화다. 세계 인구 리뷰의 2022년 빈부격차 및 소득 불평등 보고서가 브라질의 민낯을 보여준다. 올해 브라질의 ‘부의 불평등’ 지수는 0.534로, 빈부격차가 가장 심한 국가 중 9위를 차지했으며 재작년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 계수는 약 0.49를 기록했다. 빈부격차가 가장 낮은 상위 10개국과 비교해 최대 0.288이라는 수치상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0.454의 멕시코, 0.415의 페루, 0.414의 미국 등 다른 아메리카 국가들에 비해서도 높은 불평사리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빈곤을 해결하고자 이전 정부가 펼쳤던 ‘기아제로(Fome Zero)’ 정책과 ‘가족 수당(Bolsa Familia)’ 정책은 한동안 소득 재분배와 성장을 동시에 해결했다며 극찬을 받았지만, 오늘날에는 경제 침체를 감안해 예산을 지속적으로 삭감하며 제대로 된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 빈곤율 상승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면, 브라질은 위기 극복에 실패하여 결국 끝없는 후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빈곤층 문제와 더불어 이 다루는 또 다른 문제는 청소년기의 폭력 학습과 그로 인한 반사회성, 공격성 증가다. 실제로 대도시의 파벨라들은 여러 범죄 조직이 구역을 장악하여, 대낮에도 총격전이 벌어질 정도로 치안이 불안정하다. 브라질의 비영리단체 포구 크루자두는 2022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리우 시 일대의 총격전 상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4월 10일 기준 약 1000회의 총격전이 발생했으며, 그 여파로 30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수많은 인명 피해에는 경찰과 범죄 조직은 물론 아동?청소년과 민간인도 상당수 포함되었다. 살펴본 것처럼 브라질 빈민가는 총기 사고를 비롯한 온갖 범죄가 난무하는 무법지대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청소년은 폭력을 경험하고, 학습하며 결국 폭력을 재생산하는 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현실이 이러하듯, 영화 속 ‘거리의 아이들’ 역시 아동기부터 청소년기 전반을 폭력과 함께한다. 그들은 갱에 합류하기 위해 또래를 총으로 쏴죽이기도 하고, 은행과 상점을 습격하여 타인의 사유재산을 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강도, 강간, 살인, 마약 등 수많은 폭력과 범죄에 가담하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명분 없는 폭력에 꾸준히 노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청소년이 무기를 다루는 것에 규제를 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태어나서부터 폭력을 목격하거나 당한 아이들은 범죄 행위 자체에 무감해지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또 옳고 그름을 구별하지 못하는 아동은 성장 후 폭력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폭력은 폭력으로 맞서 해결할 수 없음을 짚고 넘어가려 한다.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무력을 앞세워 강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폭력을 타개 방안으로 삼는 것은 이미 짓무른 상처를 강제로 뜯어내는 것과 같다. 오랜 시간 곪은 상처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치료해야 한다. 사회의 온전한 회복 및 향후 국가 번영을 위해서는 무력 대응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을 통한 장기적인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브라질 빈민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생존권과 더불어 나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권리를 지닌다. 그런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들에게는 목숨을 부지하는 것부터가 하나의 큰 장벽이다. 실제로 현재 빈민가 거주민의 극히 일부만이 교육과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한국라틴아메리카 학회의 이광윤 소장은 이러한 현실을 두고 ‘인간을 인간일 수 없게 하는 기본적인 권리의 박탈’이라 표현한다. 가난에 허덕이느라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니, 그야말로 인권의 박탈이라는 것이다. 또한 교육의 부재는 최빈층부터 점진적으로 이들을 사회에서 소외시킨다. 대부분의 사회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노동의 기회 역시 제한된다. 따라서 마땅한 교육 조건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이들의 노동 범위는 확연히 줄어들고, 이것은 빈민층이 안정적인 소득을 취할 수 없도록 한다. 더불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제한적 환경은 인간이 사회에 기여할 기회 또한 앗아간다. 사회구성원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 소속감과 유대감을 얻도록 한다. 하지만 현재 빈곤을 겪는 청소년들은 교육을 하나의 선택지로 부여받지 못해 결국 범죄에 발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악순환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교육을 제1 선택지로 생활필수품을 지원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빈곤 수준이 심각한 파벨라의 경우는 식량은 물론 식수 보급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각 정부가 생존에 필수적인 식수 및 식품 제공과 더불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생리빈곤 캠페인과 같이 여성 빈곤 계층을 위한 생리대 후원 사업도 병행한다면 빈곤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데 교육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예술이다. 예술은 사회적 결속력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며, 문화 다양성 속에서 개인의 창의성을 증진시킨다. 또한 사회 비판적 사고를 촉진해 사회구성원이 불의와 차별에 주목하게 만든다. 예술의 주 기능은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인격을 성장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획득한 이들은 세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내더라도, 새로운 ‘눈’을 통하면 보고 느끼는 것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문학과 음악, 미술과 같은 예술은 우리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사고방식과 태도의 변화까지도 이끌어낸다. 그러나 브라질을 비롯한 국내외 저소득층 청소년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열악한 경제 상황과 교육의 부재,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문화예술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예술로부터의 소외는 그들에게 박탈감, 낮은 자존감, 우울과 불안을 초래하며, 경제적으로 여유롭거나 학벌이 높은 사람만이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선입견을 만든다. 실제로 영국의 글래스고 박물관의 비방문 요인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고가의 입장료가 예상되어서’, ‘우리와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서’라고 응답한 시민이 상당수 존재했다. 이렇게 소외가 장기적으로 이어져 일상이 되면, 사람들은 자신을 예술과는 동떨어진 존재로 인식하는 ‘자기배제’ 작용에 빠진다. 따라서 정부는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한 번 형성된신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음악, 미술 치료 등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폭력적인 문제아로 자라나는 것을 예방하며 그들의 과잉행동을 완화하는 효과도 지닌다. 예술 활동이 아동의 자아 존중감, 자기 유능감 향상을 돕는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선행연구가 밝혀낸 바 있다. 실제 결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집단미술치료 연구 및 음악치료 보고서에서는 아동들의 과잉 행동과 주의력이 단기간에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또한 빈곤한 환경으로 인해 발견하지 못했던 잠재 능력이 예술 치료를 통해 표현될 수 있었고, 이 경험이 그들에게 창의성을 펼칠 즐거운 장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들을 고려하여, 청소년 범죄 조직을 예방하고자 하는 브라질 정부에게 예술을 사회 안정화를 위한 필수 요소로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예술이 빈곤층에게 끼치는 긍정적 영향은 셀 수 없이 많지만, 특히 사고방식의 변화를 불러온다는 점과 타국에 대한 지식을 전달한다는 점을 추가로 강조하고자 한다. 언급했듯이 예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줘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만든다. 문학적 감수성을 갖추기 전 세상은 흑백이었다면, 갖춘 후에는 색색으로 물든 그림을 보는 것과 같다. 가령 누군가가 소설 을 읽었다면,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에 더 이상 사로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일은 우연에 의한 결과이므로, 벌어진 사건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술은 일상에 적용할 만한 내용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인간은 이것을 되짚어봄으로써 매순간을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다. 더불어 와 같은 작품을 통해 예술은 익숙하지 않은 타국의 문화를 관객들이 순식간에 이해하도록 만든다. 이와 같이 개인의 생각과 태도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고,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예술의 높은 가치를 체감할 수 있다.한편 나는 예술의 접근성 향상을 주장하면서도 ‘과연 이런 노력을 들인다 해서 그들이 예술에 관심을 가질 것인가’에 관한 의.
    독후감/창작| 2022.07.17| 8페이지| 3,000원| 조회(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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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에 한 번 오는데 예의만 차리면 재미없잖아요? _ 영화 <코코> 평가A좋아요
    1년에 한 번 오는데 예의만 차리면 재미없잖아요? : 영화 현재 한국의 제사 문화는 빠르게 모습을 감추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연령이 낮아질수록 명절을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기회’로 인식하는 정도가 저조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20대가 경험한 ‘가족 간 호칭이나 방문순서 등으로 인한 갈등’ 및 ‘성 불평등한 가족문화로 인한 불편감’은 50대보다 높았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명절과 관련한 부정적 경험이 남성보다 뚜렷하게 많았다. 조사 참여자들은 향후 차례와 같은 명절 문화가 간소화 혹은 변화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조상 덕 본 후손은 명절에 제사 대신 해외여행을 간다.’라는 말이 떠돌아다닐 정도로 차례의 중요성이 흐려진 오늘날, 고인을 기리는 우리의 전통문화는 정답고 의미 있는 행사라기보다 불필요하고 성차별적인 의식으로 여겨지는 중이다. 그런데 의미를 점차 잃어가는 것은 조상뿐만이 아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는다는 말처럼 가족 역시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눈이 먼 많은 이들은 가족이 떠나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몰랐다며 두고두고 후회하곤 한다. 가족은 어쩌면 가장 귀중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가장 쉽게 잊히는 가치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는 그런 우리에게 쉴 새 없이 가족의 중요성을 외치는 영화다. 최근 들어 디즈니와 픽사는 유독 가족의 화합을 중시하며 이를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 , 다. 작년에 개봉한 는 가족의 불화가 그들의 초능력을 앗아갔지만, 연대와 배려를 통해 결국 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에서는 엘사의 사랑이 꽁꽁 얼어버린 안나를 녹였으며 사랑하는 법을 깨우친 엘사가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 이들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마마 이멜다와 엑토르는 숨겨진 진실을 깨닫고 사후 세계에서 사랑을 이어가며, 미겔과 가족은 마마 코코가 전해주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계기로 엑토르와 음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다시 하나로 뭉친다. 갈등을 겪던 가족들이 현실 세계와 사후세계에서 마침내 하나가 됨으로써 이야기는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는다. 세 영화를 관통하는 중심 소재가 ‘가족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근래 디즈니?픽사가 ‘가족의 의미와 가족애’에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세상이 아무리 혼란스럽고 삭막해지더라도, 가족만큼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계속해서 일깨워주고자 한다는 걸 느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만큼 부딪힐 일도 많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내 편에 서주는 이들은 가족밖에 없다는 것을 영화 를 거듭 감상하며 깨달았다. 는 일반적인 영화에 비해 상영 시간이 짧지만, 재미는 물론 자아 성찰과 가족을 향한 사고방식의 변화를 확실히 끌어냈다는 점에서 최고의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다.첫 부분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의 차례 문화는 사라지고 있지만 멕시코 ‘망자의 날(Dia de los Muertos)은 견고히 그 풍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죽음에 대한 멕시코인과 한국인의 시각차에서 기인한다.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은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하기 이전인 아스테카에 기원을 둔다. 아스테카인들은 죽음을 삶의 연장선, 즉 또 다른 형태의 삶이 시작된 것으로 생각했다. 이들의 인식을 이어받은 멕시코 인들은 죽은 영혼의 이름을 부르면서 제단에 촛불을 켜두면 망자들이 꽃잎을 따라 자신이 살던 집으로 찾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망자의 날을 죽은 자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명절이라 여기기도 한다. 즉 삶이 끝남과 동시에 시작이 찾아오기 때문에 죽음을 슬퍼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죽은 이들이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여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코코 관람 꿀팁 영상’이라는 홍보 영상에서는 멕시코 인이 “1년에 한 번 오는 날인데 예의만 차리면 재미없잖아요.”라고도 하는데, 이처럼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단 하루를 최고로 기쁘고 화려한 날로 만들자는 것이 그들의 기본자세다. 또 이들에게 망자란 기억하기만 하면 영원토록 존재하며, 1년마다 찾아오는 친근한 가족이기 때문에 그들을 만나는 날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국은 죽음을 어둡고 무서운 것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뚜렷하게 구분 짓는다. 따라서 고인을 떠올리는 것이 슬프고 안타까운 일로 여겨지며, 차례를 지내는 날은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떠난 가족을 그리워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한국의 제삿날은 그저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여자라는 이유로 남동생들을 대신해 제기를 닦아야 하거나 그들보다 늦게 술을 올려야 하는 여성들에게도 크게 달갑지 않은 행사일 것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지도, 기다려지지도 않는 명절을 매년 보내고 싶은 이는 극히 드물 것이므로, 한국의 차례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앞으로 이 의식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례의 간소화와 함께 멕시코처럼 죽음을 유쾌하게 여기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사 대신 고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면 먼저 떠난 이를 돌이켜 수 있을뿐더러, 남아있는 이들끼리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이렇게 생긴 추억은 또다시 남은 이들이 회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다.라는 영화를 지금껏 5번도 넘게 봤지만, 현실 세계로 돌아온 미겔이 마마 코코에게 엑토르의 사랑을 전달해주는 장면에서는 언제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작품 속에서 코코는 딸보다 음악을 더 사랑했던 아버지에게 버려진 안타까운 인물로 그려진다. 문을 잠그고 엑토르의 마음을 전하는 미겔에게 코코의 딸 엘레나가 던지는 대사 “불쌍한 분에게 무슨 짓이니.”만 보더라도 코코를 둘러싼 주변인의 시선이 어땠을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코코에게 미겔은 ‘기억해 줘’를 부르며 아버지의 마음을 전한다. 평생 확인 받고 싶었을 그 마음을 엑토르를 만나본 적도 없을 손주에게서 전해 들은 것이다. 그 후 코코는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살짝 미소를 보이는데, 그 오랜 시간 외롭게 지켜왔을 마음이 위로 받았기 때문일 거라 생각해보았다. 아마 코코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떠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조해주는 이 없이 그 믿음을 유지하기란 아주 어려웠을 것이고, 가끔은 스스로 의심하고 아버지를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미겔이 처음으로 단언해줬으니, 마마 코코가 얼마나 기쁘고 놀랐을지는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짧은 순간 놀람과 안도, 기쁨이 스쳐 지나가는 코코의 표정을 보며 나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는 오직 이 장면 하나로도 감상할 가치가 충분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다.감동적인 스토리 외에도,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여럿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마마 이멜다에서 코코, 엘레나로 가업이 계승되고, 이들이 리베라 가문의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는 전통적인 가부장제를 벗어난 작품이다. 또한 중반부에는 멕시코 페미니즘의 아이콘 프리다 칼로를 등장시키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은 어릴 적 가장 접하기 쉬운 문화 매체 중 하나이며,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젠더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오늘날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전통적 이미지의 가치관을 수용하지 않도록, 전통적 성역할이나 여성의 이미지 대신 새로운 시각으로 여성을 비추는 작품이 다수 제작되는 중이다. 이처럼 여성의 다양한 면을 내보이는 작품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는 진취적이고 고집 있는 여성 캐릭터를 통해 여성 이미지의 변화를 꾀했다. 최근 디즈니?픽사는 이외에도 , 등 여성이 한계 없이 도전하고 영웅으로서 활약하는 작품을 연이어 제작해오고 있는데,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로 내놓았던 디즈니?픽사의 이러한 행보는 그야말로 보기 좋은 성장이다. 이들이 다채로운 여성상을 미디어에 자주 노출할수록 여성에 대한 인식 변화도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디즈니?픽사처럼 이름을 널리 알린 제작사가 점점 다양한 나라와 인종을 등장시킨다는 점도 반가운 변화다. 가 그렇듯, 짧은 애니메이션 한 편으로 우리는 익숙지 않았던 멕시코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충분히 배울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은 타국에 대해 가장 쉽고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도구이기에 앞으로 이들이 더 많은 나라를 다루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편 이번 영화를 감상할 때는 ‘한국이 배경이 되는 작품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는데, 사씨남정기, 박씨전 같은 여성 중심 소재가 21세기에 걸맞은 스토리로 각색된다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소설들이 결혼이라는 결말에서 벗어나 처럼 여성의 성장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재탄생하고, 작품 사이사이 판소리 같은 전통 음악이 첨가된다면 k-pop 이외의 한국 문화에도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릴 거라 예상해보았다.
    독후감/창작| 2022.07.17| 4페이지| 1,500원| 조회(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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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술과 비대칭 키(Asymmetric keys) 암호 체계
    통신 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술과 비대칭 키(Asymmetric keys) 암호 체계인터넷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네트워크 보안에 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네트워크상에서는 외부 침입자가 송수신자 사이에 전송되는 메시지를 읽거나 수정하는 등의 위해 행위를 가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이 바로 암호화다. 다시 말해, 암호화는 원치 않는 이가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프로토콜을 구현하는 것이다. 암호화 과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먼저 송신 호스트는 암호키를 통해 메시지의 내용을 변형하여, 송수신자만 이를 해독할 수 있고 침입자는 본래의 의미를 인식할 수 없도록 한다. 이 단계를 거치면 암호화 이전의 데이터 ‘원문서’는 해석을 통해야만 내용을 인식할 수 있는 ‘암호문’이 된다. 이렇게 암호화된 데이터가 수신 호스트에게 전달되면, 수신자는 이를 읽어내기 위해서 해독(Decryption)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수신 호스트가 해독키를 통해 전송받은 메시지를 풀어내고, 그 내용을 해석할 때 이 암호화 알고리즘은 한 차례 끝이 나는 것이다. 암호화 기술은 총 네 가지 대표적 특성을 가진다. 먼저, 허락받지 않은 이용자가 정보의 내용을 알 수 없도록 하는 성질인 ‘기밀성’과 침입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를 함부로 수정할 수 없도록 하는 ‘무결성’이 있다. 다음으로는 송수신 당사자가 서로의 디지털 정체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증’이 있으며, 마지막은 데이터 송신자가 전송을 부인하거나, 수신자가 수신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하는 부인 방지다. 암호 기술은 이 네 가지 기능을 우리에게 제공한다.이와 같은 암호화 알고리즘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공유키의 사용 여부에 따라 대칭 및 비대칭 알고리즘으로 분류된다. 대칭키 암호화는 송/수신자가 동일한 키를 미리 정해놓고, 이를 이용해 암호화 및 복호화를 이루는 알고리즘이다. 각 사용자가 두 개의 서로 다른 키를 가지는 비대칭 암호화에 비해 키 길이가 짧고, 연산량이 적어 처리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대칭키 암호화의 경우, 둘 이상의 호스트가 키에 관한 정보를 알기 때문에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키의 누설 가능성이라는 위험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비대칭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이 비대칭형 암호 방식은 매우 큰 두 소수의 곱으로 이루어진 숫자의 소인수 분해가 어렵다는 점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졌다.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각 사용자는 메시지 암호를 위한 공개키, 메시지 복호화를 위한 개인키를 가진다. 송신 호스트는 수신호스트의 공개키를 이용해 메시지를 암호화하며, 수신 호스트는 자기 개인키를 활용해 송신 호스트가 보낸 값을 해독한다. 서로 다른 키를 갖는다는 점에서 대칭키 알고리즘에 비해 확실한 보안을 얻어낼 수 있지만, 연산량이 훨씬 증가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는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현대 대부분의 보안 프로토콜은 대칭과 비대칭 두 암호 체계의 장점을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세션의 시작점에서는 키 노출 가능성이 낮은 비대칭 암호 체계를 사용하여 비밀키를 공유하고, 데이터 암호화 혹은 복호화 시에는 공유된 비밀키를 사용하는 대칭 암호 체계를 활용한다. 이외에도 처리시간을 축소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다수 혹은 긴 워드 연산을 위한 레지스터 파일 확장 구조라는 새로운 구조를 제안했으며, 이 덕분에 비대칭 암호화 알고리즘은 동일한 연산을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비대칭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RSA, ElGamal, ECC 등이 있다.비대칭 암호화가 데이터를 안전히 보호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알고리즘은 오늘날 SST/TLS, 디지털 서명, 비트코인 등의 암호 화폐에서 사용되는 ‘전송 계층’ 보안을 포함하여 현대 인터넷 보안 인프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개키 암호화 수학에 관한 브렛 슬래트킨의 기사에서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에 있는 환상적인 솔루션조차도 현대의 비대칭 암호화를 깨려면 우주 끝까지 가야 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그러나 슈퍼컴퓨터가 1만 년에 걸쳐 풀어낼 문제를 단 200초 만에 해결하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비대칭 암호 체계는 한 차례 위협을 받고 있다. 비대칭 암호화 알고리즘은 해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뿐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지는 않다는 맹점을 지녔는데, 이것은 양자 컴퓨터 출현 이전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00자리 또는 200자리 숫자의 소인수분해는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단숨에 계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기존의 암호화 알고리즘은 새로운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었다. 관련 업계 종사자는 현재 상황에 대해 1993년 수학자 피터 쇼어에 의해 양자컴퓨터의 양자 알고리즘으로 RSA 암호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이 컴퓨터도 쉽게 뚫지 못할 암호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아직은 비대칭 키 암호화가 양자 컴퓨터의 엄청난 암호 파괴력에도 견딜 수 있을 거라 예상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러한 예측에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양자컴퓨터가 개발을 거듭하면 할수록, 비대칭 키를 비롯한 기존의 암호화 알고리즘이 해독되기까지의 시간이 점차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확대된 만큼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양자 컴퓨터의 암호 해독을 견디고 이를 능가할 암호화 기술이 이른 시일 내 제시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참고문헌네이버 지식백과 데이터 통신과 컴퓨터 네트워크 ‘암호화 관련 용어’네이버 지식백과 컴퓨터인터넷 IT용어대사전 ‘비대칭형 암호 방식’빈센트 버크(Vincent Berk), CSO, Quantum Xchange, “암호화 알고리즘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하는 이유”, 보안뉴스, 2022.05.02.,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06503&kind=이상훈 ; 최린, 「다수 혹은 긴 워드 연산을 위한 레지스터 파일 확장을 통한 대칭 및 비대칭 암호화 알고리즘의 가속화」, 대한전자공학회, 2006팽동현, 강소현, “100만년 걸리는 암호해독 10시간 만에 끝낸다… 4차산업혁명의 꽃 '양자'”, MoneyS, 2021.09.05.,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751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기술의 정의, KISA, 2022.06.20.,https://seed.kisa.or.kr/kisa/intro/EgovDefinition.doMatthew Tyson, “비대칭 키부터 블록체인까지··· 알수록 쓸모 있는 '암호화' 상식”, CIO, 2021.11.22.,https://www.ciokorea.com/news/215689#csidxebec996575e958fbd6ff9f0554134d61) 네이버 지식백과 데이터 통신과 컴퓨터 네트워크 ‘암호화 관련 용어’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271966&cid=51207&categoryId=512072) Matthew Tyson, “비대칭 키부터 블록체인까지··· 알수록 쓸모 있는 '암호화' 상식”, CIO, 2021.11.22., https://www.ciokorea.com/news/215689#csidxebec996575e958fbd6ff9f0554134d6
    공학/기술| 2022.07.17| 4페이지| 2,000원| 조회(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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