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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 수원대학교 교양적글쓰기와고전읽기1 중간고사 시험문제 답안
    교양적 글쓰기와 고전 읽기1 감상문 쓰기※ 참고해 주세요.? 이번 학기에 본 책, 영화, 공연 중 하나를 골라 감상문을 쓰시오.- 강의에서 다룬 작품인 , , , 를 선택해도 됩니다.- ‘감상 대상’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예) (정이삭 감독, 2021)_영화- ‘선정 이유’에는 ‘감상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간략히 적어주세요.- 줄거리 요약이나 작품 소개는 간략하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많이 적어주세요.? 글꼴은 바탕체, 글자 크기는 10.0pt, 줄 간격은 200%로 작성해 주세요.? 글의 분량은 최소 1,500자 이상 작성해 주세요.1/1감상 대상 (글 태수?문정)_책선정 이유책을 잘 읽지 않는 나인데 손에 꼽을 정도로 읽은 책 몇 개 중에 끝까지 읽고 잘 읽었다고 생각이 들게 한 유일한 책이어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학과학번이름저번 주에 장염에 걸려 2~3일 정도 짧게 입원을 했었다. 입원하는 동안 하루 종일 병원 안에서 휴대폰만 하자니 금방 질려버렸고 입원하는 동안에 게으름이 내 몸에 익어 병원 밥을 먹고 나면 자연스럽게 잠도 와서 낮잠도 실컷 자고 일어나도 시간이 남아도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다. 평소에도 일찍 일어나있고 낮잠은 잘 자지도 않는 내가 병원 안에서 게을러지는 느낌을 받곤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는 하기 싫었다. 그래서 공부를 안 할 바엔 책이라도 읽어야겠다 싶어서 부모님께 부탁해 집에 박혀있던 책을 가져와 병원에서 읽게 되었다. 예전부터 자주는 아니고 아주 가끔, 노는 것조차도 지겨워졌을 때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은 해왔었다. 내 방에 박혀있던 이 책은 내가 1년 전, 책을 자주 읽거나 즐겨 읽는 편이 아니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은 못 읽을 것 같았고 그냥 베스트셀러 중에 만만해 보이는 책으로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SNS에서 베스트셀러 책 중 유명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 하며 찾아보다 발견한 책이다. 제목이 특이하다는 첨에서 눈길이 먼저 갔고, 제목만 보고 이게 왜 베스트셀러인지 궁금해서 이걸로 골라서 샀었다. 이 책을 사놓고 1년 동안이나 안 읽다가 이제야 읽는 나 자신이 조금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 표지를 물끄러미 쳐다보다 SNS에서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봤던 기억이 떠올랐는데 대충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놨다는 걸 본 기억이 떠올랐다. 흔히들 말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SNS에 조금만 쳐도 나오는 글들이 하도 많고 해서 '이 책도 그냥 그저 그런 책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책 내용이 가벼운 내용이어서 책을 편지 3시간 만에 다 읽었다. 이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며 다른 책들과 똑같은 내용일 거라 생각했던 3시간 전의 나 자신을 반성하게 했다. 우선 이 책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이 책은 다른 책들처럼 "너는 너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있어! 긍정적인 생각을 해봐!"라면서 훈계질을 하지 않는다. 그저 2명의 작가가 질문하고 그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게끔 유도할 뿐이었다. 그 질문과 답은 철저히 자신들의 이야기였다. 신기하게도 나는 책을 읽으며 이 책안에 있는 두 명의 작가가 하는 말들에 공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질문에 나 스스로 답을 하면서 나는 아주 조금 행복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이건 그러니까 말하자면 작은 행복 찾기 같은 거다. 아주 소소해서 눈에 띄지 않았던, 혹은 보였으나 무시해버렸던 그런 아주 작은 기쁨 말이다. 작가가 쓴 글 중에 ‘나는 매일 그 작고 작은 것들을 기가 막히게 캐치해 불행해졌다’라는 문장이 나에게 다가왔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고 거기다 더해 그 불행을 키우고 키워 최악의 최악까지 고민하다가 그래 내가 생각한 최악까지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위안하는 사람이 나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생각하다 보니 나에게는 작고 작은 기쁨들도 많았다. 다만 불행처럼 기가 막히게 캐치해지지 않았을 뿐. 새벽에 자다 깨서 본 새벽 일출이 그러했고, 사거리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보던 구름들이 그러했고, 소파에 누워 고개를 틀어바라보던 맑은 하늘이 그러했다. 왜 여태까지 작은 불행들을 상쇄할만한 작은 기쁨들을 나는 왜 키우고 키워 더 큰 행복으로 만들어 볼 생각은 하지 않았지? 불안에, 불행에 집중하지 말고 나에 대해, 내가 기쁨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에 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순간 행복하다 보면 나는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질 테니 말이다. 읽기에 무겁거나 어려운 내용들이 들어있진 않았다. 오히려 덕분에 더 편하게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아주 크고 원대한 꿈을 가지라는 무거운 부추김 대신, “나도 너와 비슷한 처지야. 나는 이렇게 해봤더니 좋더라. 너도 내 이야기 들어볼래?” 와 같은 화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용들이 조금은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읽고 나면 황량하고 텁텁했던 일상 속에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당장에 일을 때려치우고 세계 일주를 떠나자!"라던가, "불타는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꿈에 매진하자!" 와 같이 엄청난 일은 나처럼 하루를 살아가며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리가 있다. 그래도 책을 읽는 잠깐 동안은 나도 불타오른다. 하지만 책의 내용처럼 내 인생이 드라마틱 할 것이라고 장담하기엔 내 삶은 불안정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당장 꿈을 좇아 떠나고 나서 후회해도 원망의 대상이 되어줄 것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고, 그 후에 책임도 내가 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적어도, 지금 이 잔잔하게 삐걱대는 내 현재를 환기시켜줄 일부터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난 이 책을 읽고 며칠 후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집에 돌아와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 내 생각보다 그 짧은 운동을 한다고 내 일상에 무리가 가지도 않았고, 어이없게도 하루 30분 운동이 오늘 내 하루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하루 종일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었고,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게 해주었다. 이 책이 아무래도 참여형 책 성격이 있다 보니 나도 내 상황에 이입해서 빠르게 읽었고 그만큼 빠르게 내 답답한 일상을 환기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오랜만에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면서 정리해볼 수 있던 점이 특히 좋았다. 주변 사람들이 이왕 시기가 이렇게 된 거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데 머리론 알면서도 참 그렇게 하기 힘들었다. 난 왜 이렇게 예민해서 고생일까... 이런 생각이나 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나를 제3자의 입장에서 보는듯하는 게 위안이 됐다.
    독후감/창작| 2022.11.08| 2페이지| 1,000원| 조회(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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