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유명한 주경철 교수가 큰 영향력을 가졌던 중세와 근대의 유럽인에 대해서 쓴 역사책이다. 워낙 주경철 교수가 역사 교양서를 잘 쓰는데, 인터넷에 연재한 글을 다시 정리한 글이라 더 일긱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인물 선정을 잘해서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이들을 상세하게 역사학계의 논의와 함께 소개하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고 좋은 책이다.1권은 그중에서도 중세 사람들이지만 근대로 나아가는 길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에 대해서 설명한다.잔 다르크, 부르고뉴 공작, 카를 5세, 헨리 8세, 콜럼버스, 코르테스와 말린체, 레오나르도 다빈치, 루터가 등장한다.잔 다르크는 100년 전쟁 당시 프랑스 측에서 싸운 여성으로, 보잘 것 없는 배경을 가진 여성이었지만 전투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하여 프랑스군을 지원한 사람이다. 처음에는 여성이라는 점이나 배경 때문에 무시받았지만 전쟁터에서 열심히 싸웠기 때문에 권위가 부족한 왕세자가 왕이 되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부르고뉴 공작, 영국, 파리의 적으로 찍혀서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부르고뉴 공작가는 네덜란드 벨기에의 저지대 지역과 프랑스 중동부의 부르고뉴 지역을 통치한 공작가문이다. 애초에 프랑스 왕실의 한 가문이었으나 이후 상속과 협박을 통해 저지대 지역의 영지를 부풀리면서 프랑스 왕을 위협할 정도의 거대한 세력가로 자라났다. 이후 영국과 느슨한 동맹관계를 맺으며 프랑스 정치의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한다.하지만 훗날 인근 지역 제후들과 적이 되고 로렌, 스위스 등에 패하여 망한다. 이후 부르고뉴 공작가의 자산은 일부는 오스트리아에, 일부는 프랑스에 넘어간다. 부르고뉴 공작가가 망함으로써 독일과 프랑스 사이의 독립된 국가가 생성되지 못하고 오늘날의 유럽이 된다.카를 5세는 스페인의 공동왕 카스티야의 이사벨, 아라곤의 페르난도의 후손인 동시에 오스트리아의 상속자였다. 이 당시 오스트리아는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서북부 헝가리, 저지대 지역까지 다스렸으므로 어마어마한 영토를 손에 넣었다. 그는 거대한 영토와 자산을 가진 최강의 군주였다. 그러나 카를 5세는 종교에 대한 신념이 강한 군주였으며 종교 문제로 인하여 독일이 쪼개지자 협상 대신 신교 탄압에 나섰고 이후 제국은 큰 분열을 겪게 된다.헨리 8세는 영국의 왕으로, 독단적인 행동으로 신하나 다른 부인들을 처형시켜 악명을 얻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국내의 다른 세력을 탄압하고 강한 권력을 쌓아올린 것이 훗날 잉글랜드가 강한 국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었다.콜럼버스는 그는 초급 수준의 학교를 졸업하고 선원 활동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뱃사람이다.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곳을 선원으로 경험하면서 숙련된 뱃사람이 되었다. 이후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제도를 개발하던 가문과 결혼하면서 발판을 마련했다.그는 포르투갈에서 신세계 탐험 지원을 얻으려고 했으나, 포르투갈은 이미 아프리카 곳곳에 거점을 개발하고 아프리카를 돌아서 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개발중이었으므로 콜롬버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콜롬버스는 대신 통합왕국을 이루었던 카스티야의 이사벨, 아라곤의 페르난도 공동왕을 찾아갔다. 여기서도 역시 처음에는 거절당했으나 이후 이사벨 여왕의 회계를 맡은 신하가 받아들일 것을 제안하여 지원을 얻게 된다.항간에는 콜롬버스가 세상이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는 편견에 맡서서 서쪽으로 간 것으로 알려진 이야기도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세에도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 지동설과 천동설 이야기를 누군가 착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콜롬버스는 서쪽으로 향했다.그런데 사실 콜롬버스의 항해는 뭔가 정확하게 이루어진 과학적인 계산이 아니었다. 콜롬버스가 항해를 떠나기 전에 했던 전제 자체가 틀렸었기 때문이다. 콜롬버스는 지구의 대부분이 바다가 아니라 육지라고 생각했고, 지구가 실제보다 훨씬 작다고 착각하고 출발했다. 곧 아시아에 도착할 것이라는 잘못된 계산을 하고 서쪽으로 떠났던 것이다. 애초에 틀린 계산을 하고 이동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었으나, 그는 대신 아시아 대신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였다.콜롬버스는 아메리카를 발견한 이후 자신의 종교적 열정에 힘입어 자신이 위대하고 성스러운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남미에서 자신이 성경에서 예언된 곳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거나, 자기 아들을 추기경으로 삼아달라고 하거나, 다른 항해 지원을 요구하거나 하면서 계속해서 서쪽에 대한 항해를 시도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은 좋았는데 그 이후의 성과가 보잘것 없자 스페인은 지원을 끊었다. 근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었으나 참 중세스러운 사람이었다.코르테스는 멋대로 스페인 식민지를 떠나서 오늘날의 멕시코 땅으로 향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상관의 명령을 어겼기에 목숨걸고 원정에 나서야 했다. 다행히 현지에서 말린체라는 여성과 만나서 말린체의 도움을 받는다. 말린체는 높은 신분이었으나 우여곡절끝에 신분이 격하되어 낮은 신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말린체의 출신 부족은 아즈텍과는 다른 부족이었다.말린체는 뛰어난 언어능력으로 코르테스를 도왔고, 코르테스는 말린체와 가까이 지내 정부이자 가이드로 삼았으나 이후 말린체와 소원한 관계가 된다. 자녀는 스페인의 기사가 되었다.코르테스와 말린체의 관계는 복잡한데, 코르테스는 외부에서 온 침략자이지만 말린체는 단순하게 볼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말린체는 낮은 신분의 여성으로 적극적으로 외부 세력과 협력했던 사람인데, 사람 죽이는 것이 유흥이자 잔치이던, 주변 부족에 잔혹했던 아즈텍 사회를 생각하면 코르테스와의 협력을 말린체의 입장에서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즈텍은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인간 제물을 바치던 사회였고, 이를 위해 주변 부족을 잡아다 제물로 쓰는 곳이었다. 말린체는 코르테스의 적인 부족민도 아니었으므로 코르테스와 손잡고 이들과 싸웠다고 배신자나 매국노로 볼 수 없다.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던 북부 이탈리아의 예술가로, 군사 기술이나 건설 등의 업무에도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루터는 종교개혁에 불을 붙인 인물이다. 나는 전부터 왜 루터는 후스와 다르게 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부 학자들은 루터가 후스와는 달리 인쇄술이 있는 시대의 사람이라 그렇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루터는 꽤 편협하고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밀고 나가는 인물로 다른 사람과 갈등이 심했다. 다만 작센 선제후가 루터에 우호적이었고 그를 따르는 사람도 많았기에 끔찍한 벌은 피할 수 있었다.루터는 가톨릭의 잘못된 점을 잘 비판한 사람이지만, 극단적인 반유대주의자였다. 말년에 기이한 행동을 보였고 다른 사람과 비타협적이었으며 독일 농노들의 반란에 대해 탄압할 것을 지지했다.2권에서는 카트린 드 메디시스, 침묵공 빌렘, 갈릴레오 갈릴레이, 독일의 마녀사냥, 루이 14세, 레오폴트1세와 카를로스 2세와 합스부르크, 존 로의 이야기가 나온다.카트린 드 메디시스는 프랑스의 왕비로, 잇달은 왕의 죽음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프랑스를 다스려야 했다. 당시 프랑스는 종교개혁의 여파로 신교들이 들어와서 콜리니 제독과 나바르왕 앙리를 주력으로 하는 신교 세력, 앙리 드 기즈 공작을 주력으로 하는 가톨릭 구교 세력이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 사이에서 카트린 드 메디시스는 최대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일은 잘 풀리지 않고 바르톨로뮤 대학살이 일어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무참한 살육이 일어났다.침묵공 빌렘은 상속으로 인하여 영지가 늘어난 인물이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통치를 받고 있었던 저지대에서 머물렀는데, 카를 5세의 신임을 받아 어릴 때부터 수준높은 교육을 받았다. 저지대는 마르가레테가 다스리고 있었는데, 신교도도 있었고 자치와 자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었다. 이후 카를 5세가 죽자 가톨릭을 굉장히 중요시하게 여기는 펠리페 2세의 스페인 령이 된다.
1. 소개이 책은 생물학 박사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글쓴이가 일정 기간동안 단순노동자로 생활하면서 겪은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원래 글을 기고하던 작가지만 잠시 평범한 여성 노동자로서 근무한다. 익숙하지 않은 도시에 가서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하게 된 저자. '단순'노동이지만 별로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한 기능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음식점 직원, 청소, 옷가게 점원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저자는 단순노동을 통해서 생계를 이어 나가기에는 임금은 적고 거주비는 많이 든다는 것을 깨닫는다.2. 내용저자는 원래 글을 써서 생활하는 작가였다. 평소 중산층으로 살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살아왔다. 저소득층의 삶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아예 저소득층 노동자로 살아보기로 마음먹는다.맨 처음엔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음식점 점원으로 근무했다. 허스사이드(이 책에 나오는 지명 및 인명은 진짜 이름이 아닌듯하다. 개인정보 때문인듯) 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근무하게 된 저자. 500달러짜리 원룸을 구해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기 시작했다. 구직과정에서 일자리 공고를 냈다고 하더라도 바로 사람을 뽑을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며 당장 뽑을 생각이 없는데도 공고를 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부지런히 웨이트리스로 일하지만 팁으로 받는 일부 금액이 온전히 독차지가 아닌 데다가 관광객이 주는 팁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시급이 5.15달러에 근접해진다. 주변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대부분 밴에서 살거나 트레일러 파크(먹고 사는 용도로 쓰이는 트레일러를 놓은 주차장)에 산다. 결국 주거비부담이 심해져서 다른 더 큰 음식점인 제리스로 옮긴다. 트레일러에서 살게 된 저자.그럭저럭 다른 것은 감내할만 하지만 굉장히 좁은 공간이라 불편을 겪는다. 넓이 2.5m로 묘사된다. 잠시 호텔청소부로도 투잡도 뛰어본다. 같이 근무하는 사람의 치아 상태를 보고 건강보험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 같이 근무하는 동료는 몸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물론 웨이트리스로 근무하는 일도 쉽지 않다. 박봉인데다가 하루종일 서있다보니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는데다가 고압적인 관리자의 태도에 불쾌함을 느끼기 일쑤이다.두번째 거주지는 메인이었다. 비교적 노동력 공급 부족현상에 시달렸고 대부분 백인들이 살았기 때문에 백인이 저임금 단순 일자리에 지원해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매일 59달러씩 모텔에 내다가 주당120달러짜리 방을 구해서 거주하기 시작한다.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며 시간당 7달러를 받는다. 다른 날에는 청소부 일을 하는데, 상류층의 집에 조를 이루어 파견되어 청소를 하는 것이다. 고객은 이용료로 25달러를 내고 청소부는 6.65달러를 받는다(시간당).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력 수준이 낮고 그중 일부는 carry같은 단어의 철자를 제대로 알지 못해 주인공에게 묻는다.청소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입사전에 애큐트랙 테스트라는 테스트를 받는데, 이 테스트의 목적은 심리적으로 회사에 적합한 사람인지 검사(혹은 이런 것이 회사에 적합한 가치라고 지도)하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노동력 공급 부족에 시달려도 대부분의 일자리는 시급이 6-7달러였다.이렇게 요양원/청소부 일을 하는데 요양원 일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음식 설거지를 하는 것이 힘들지만 청소부 일이 훨씬 더 힘들다. 조를 나누어서 청소를 하러 들어가야 하는데 워낙 짧은 시간내에 청소를 하도록 하다보니 청소회사의 지침은 거의 청소를 하는게 아니라 '마치 깨끗한 것처럼' 환경을 만들어 두고 나가는 것이었다.제대로 삶은 물로 빡빡 닦아서 멸균하는 게 아니라 대충닦은 물걸레로 흔들어놓고 나가서 반짝반짝 빛나게 하듯이 말이다. 변기에 묻은 똥찌꺼기를 닦는 일도 힘들지만 변기물이 튀어도 신발을 새로 사거나 여벌의 양말로 갈아신을 수 없는 환경도 노동자에게 고통스럽다. 집주인들은 청소부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더러운 먼지를 일정 구역에 놓고 청소가 끝난뒤 와서 보거나 물건을 훔쳐가기 쉬운 곳에 두고 CCTV로 감시하거나 한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관절이나 몸에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으며 육체 노동량에 비해서 매우 부실한 샌드위치를 먹는다.세번째 거주지는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이다. 그나마 진보적인 주중 하나로 사회복지에 있어서 다른 주보다 관대하다고 한다. 여기서 월마트 점원으로 일하는데 월마트의 이념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월마트는 커지고 있고 노조는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월마트의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면서 하루종일 옷을 정리하면서 산다.아무리 옷을 정리해도 또 새로운 사람들이 와서 탈의실에서 입어보고 걸어놓으면 8카트어치씩 다시 제자리에 정리해야 한다. 휴식시간은 미리 체크한 뒤 쉬고 돌아와서 근무시간에 돌입해야 하며 시간절도(근무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행위)는 금지대상이다. 시급은 7달러이며 모텔이 주당 295달러인데 불안을 느껴야 할 만큼의 상태라서 어려움을 겪는다.저자에 따르면 저소득층으로 사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정말 쉽지않은 이유중 하나는 주거비부담이다. 식비와 주거비부담은 없앨 수가 없다. 주거비를 부담하는 그나마 나은 방법은 적절한 아파트에 보증금을 주고 세를 구하는 것인데 이 글이 쓰일 당시 미국의 임대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1. 소개이 책은 중산층 화이트칼라 사무직들의 구직에 대해 쓴 책이다. 저자인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원래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약간 꾸며내고 적당히 부풀려낸 이력서를 들고 화이트칼라 구직시장에 뛰어든다. 그리고 다른 화이트칼라 구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취업시장의 현황에 대해 듣는다. 다양한 코칭과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이력서 투척의 끝은...2. 내용바버라 에런라이크는 생물학 박사출신의 저널리스트/작가이다. 자신의 이름을 바버라 알렉산더로 합법적으로 바꾼 그녀는 홍보담당자로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해왔고 이벤트 담당도 할 수 있다며 중산층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구직시장에 뛰어든다.그녀는 커리어 코치나 컨설턴트들을 만나서 이상한 MBTI테스트나 별로 과학적 근거가 없어보이는 심리학 테스트를 받는다. 당신의 성격은 ㅇㅇㅇ해요! 라는 조언을 듣고 그 사람들이 말하는 긍정적인 행동과 마음가짐을 위해 노력하는 저자. 열정적이면서도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일할, 뽑고 싶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비판적인 태도는 권장되지 않는다.저자가 만난 사람들중에서, 10만달러를 받던 임원이던 사람은 지나치게 연봉이 높아서 해고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인건비 절감이 제일 효율적인 흑자 전환 수단이기 때문에 CEO는 인력을 해고할 강할 요인이 있다. 따라서 화이트칼라들, 그들중에서도 양처럼 온순하고 잘 복종해서 사내정치정치 파워게임엔 약한데 능력은 뛰어나서 직급이 높아 많은 인건비를 들이게 하는 사람은 해고대상이 된다.그들이 요구하는 인간상인 비판없이 온순하고 복종적인 사람들은 실제론 가장 쉽게 해고당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반면 회사의 문제점과 약점을 쥔 사람은 쉽게 해고되지 않게 된다.한 번은 컨설턴트가 조언한 대로 홍보 전문가로서의 자신을 홍보하기도 한다. 바로 그 컨설턴트에게 말이다. 컨설턴트의 컨설팅이 어떤 의미에서 나쁜지 지적하고 자신을 고용할 것을 권하나 컨설턴트는 벽장만한 사무실에서 정리도 안된 채로 수면제를 마시며 살고 있었기에 별 수는 없었다. 컨설턴트 중에서도 구직중이거나 열악한 상태인 사람들이 있다.저자가 들은 또 다른 조언중 하나는 네트워킹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인맥을 이용해서 그들에게 접근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그들이 추천으로 일자리를 얻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주의점이 있는데 다른 구직자들은 만나면 안된다. 그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니까.그래서 저자는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다양한 모임도 가보고 교회도 가보고 돈내고 컨설턴팅도 받아본다. 심지어 외모 꾸미는 것도 코칭을 받는다. 검은색이나 회색을 좋아했지만 밝고 활동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옷을 바꾼다.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아서 어떤 성격으로 면접을 대해야 할 지 배운다.반드시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비판정신은 시장에서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구직에 도움이 된다고 교회에 갔지만 사실 영성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라는 이야기만 듣고 나와버린다. 다양한 모임에 가봤지만 인맥을 이용해서 취업하는 것은 정말 쉽지가 않았다. 이벤트 담당자, 홍보 전문가임을 이용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만 여의치 않았고 취업용으로 낸 이력서는 답장도 없다.결국 저자는 구직에 실패하고 만다.물론 저자가 가진 많은 단점이 있다. 나이가 많았고, 원래 기업일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 경력이 비었으며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신원보증을 해주거나 경력을 증명할 방법도 없었다. 이것까지 가짜로 증언하도록 할 순 없었던듯 하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이 구직박람회나 네트워킹, 컨설턴팅에서 만난 사람들과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 자신보다 뛰어났던 그들 역시 새로운 구직에 실패했음을 저자는 확인한다.
1. 소개이 책은 예일대와 동경대, 하버드대 등지에서 동아시아 연구로 학위를 받고 주미 한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후 경희대학교에 교수로 갔던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씨가 한국에 관해 쓴 책이다. 저자는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의 낮은 위상이나 능력부족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발산할 것을 권한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 사람과 거주하여 살고 있다.2. 내용1장 나는 왜 대한민국에 주목하는가? 에서는 한국의 현실과 잠재력에 대해 말한다. 한국은 현재 거의 10%가량을 코리안 디스카운트로 저평가당하고 있다. 이 코리안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이런 저런 것들(한국은 이미 브랜드 가치가 높기 때문에 한국 브랜드 홍보 부족은 원인이 아니라고 함)이 꼽히기도 하지만 저자가 보기엔 한국인의 잠재력 개발부족도 분명히 있다. 저자는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강대국사이에서의 끼인 새우와 같은 새우콤플렉스와 전통문화에 대한 천시를 비판하며 한국은 독일이 기계의 품질과 더불어 독일산 제품의 원칙주의적인 이미지를 활용하듯이 한국적 이미지를 개발하여 더 나은 인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2장 한국의 재발견에서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 가치들을 언급한다. 선비정신과 역관, 예학, 골목시장 등이다. 저자는 일본이 사무라이와 닌자를 긍정적 가치로 개발하여 세계에 널리 알린 것에 주목한다. 그리고 한국의 선비정신도 이와 같이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선비가 자신한테 필요한 물건만을 갖추고 학문의 정진에 힘쓰는 모습은 자본주의 소비정신에 물들지 않는 하나의 이상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또 역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저자의 식견이 참 놀라운데 조선 중기에 대한 정옥자 교수의 글을 언급하며 조선 중기 이후 중인들이 자신들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거기에 문인적 교양을 추가하여 나름의 문화를 향유한 것을 언급한다.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들은 자기 아들 어디 좋은 대학 보낼지나, 혹은 어디 줄 댈지 이런 것을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긍정적인 대안상이다.예학은 오히려 디지털 시대에 아주 적절하다고 하는데, 모든 분쟁을 법으로 조정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다원화된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 예를 갖추고 분쟁을 법으로 나아가기 전에 정리하는 처벌이 없는 예학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목시장은 충분히 외국처럼 잘 개발할 수 있는데 개발되지 않고 낙후된 모습이 안타깝다며 개선 노력을 통해 관광지처럼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3장 발전적 한류를 꿈꾸며 에서는 한류가 보편적으로 다른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 발전을 꿈꾼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원래 청교도적 행사였으나 보편적인 모임으로 변했듯이 추석도 그렇게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여기서 한국인들이 조상을 위해 모이면서 조상얘기는 안하고 TV를 보는 행위를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묘하다. 이외에 건축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거나 한국 농촌을 토스카나나 프로방스의 농촌처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다.
1.한줄 소개투자 성공이 실력만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마라.2.저자 소개나심 탈레브는 레바논 출신의 금융 전문가다. 그의 가문은 레바논의 부총리를 둘이나 배출한 가문이었지만 내전 이후 집안이 박살나서 그리스로 이주했다. 그는 파생상품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에서 트레이더로 근무했다.그가 유명해진 계기는 '블랙 스완'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그는 백조의 아류인 흑조를 예로 들며, 과거 시점에서 가진 정보로는 예측되지 않지만 이후 등장하여 큰 영향을 주는 존재를 블랙 스완이라고 칭했다. 그의 통찰은 이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게 되었다.3.내용 설명저자는 성공이나 성취에 많은 운이 개입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성공했다고, 좋은 업적을 이루었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그의 실력에 기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서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나 소개한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는 전설적인 입법가 솔론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매우 현명하고 지혜로운 것으로 유명하였다. 이를 듣고 리디아의 크로이소스라는 왕이 그를 불렀다. 크로이소스 왕은 강대한 나라를 다스리고 있으므로 자신감이 많았는데, 솔론을 불러서 솔론이 보고 들은 것에 대해 물으며 행복하고 위대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솔론은 현명한 사람이었으므로 이에 대해 사람의 삶은 죽을 때까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다. 크로이소스는 이를 듣고 불쾌하게 여겼으나 나중에 페르시아에 대패하여 포로로 잡히고, 이에 대해 말하자 페르시아의 왕 키로스는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줘 부하로 쓰게 된다즉, 요기 베라의 야구 명언과 같은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거다.여기에 더해 저자는 귀납적으로 과거의 경험을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고한다고 해도 앞으로 어떤 문제가 있고 사건이 나타날 지에 대해서는 잘 알수 없다고 말한다.저자는 러시안 룰렛 이야기를 한다. 어떤 부호가 와서 러시안 룰렛을 제안한다고 하자. 러시안 룰렛은 리볼버에 탄알을 넣고 6개중 5개는 비고 하나는 총알이 든 것을 회전시켜서 머리에 쏴서 살아남으면 이기는 내기다. 당신에게 러시안룰렛을 하자고 해서 살아남으면 큰 돈을 주겠다고 한다. 만약 당신이 쏴서 살아남으면 당신은 큰 돈을 벌 것이다.그런데 이걸 사람들이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라고 생각해서 따라하거나, 당신이 지난번에 성공했으니까 이번에도 해봐야지 하면서 러시안 룰렛을 계속 하다보면 결국에는 신문에 부고 기사가 나고 만다.그는 주식 시장 붕괴, 채권 시장 붕괴, 신흥국 위기 등의 위기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을 떠나간 것을 지적한다. 그런 위험한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고, 그동안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이 대체 왜 잃겠냐 싶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벌은 돈을 고스란히 잃고 나갔다. 그동안 돈을 벌었다고 해서 앞으로 벌 것이라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