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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이 책을 읽은 이유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다. 잘 쓰여진 글은 매력적이다.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 글 자체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그런 글을 읽다 보면 글쓴이에 대해서 상상하게 된다. 얼굴도 모르는 글쓴이에게 호감이 생긴다. 글만으로도 타인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인다. 이런 이유로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예전에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물어 전문가를 찾았다. 하지만 요즘은 아니다. 포털사이트에 모르는 것을 직접 검색한다. 검색을 실행하면 수많은 글이 쏟아진다. 대부분의 글은 몇 줄 읽기도 힘들다. 그러나 그중에 눈에 띄는 글이 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끝까지 읽게 된다. 그리고 글쓴이의 다른 글도 찾아서 읽는다. 그렇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글쓴이에게 호감을 느낀다. 글쓴이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마치 마주보고 있는 듯 하다.나는 문학적인 글 보다는 논리적인 글이 더 재밌다. 논리적인 글은 글쓴이의 주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구성된다. 주장을 하면 반드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근거가 없는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이다. 글쓴이가 제시한 근거가 치밀하게 주장을 받쳐주는 글을 읽을 때 희열을 느낀다. 내가 생각지 못한 근거를 제시할 때는 감탄이 나온다.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을 먹는 느낌이다.문학적인 글을 쓰려면 타고난 소질이 필요하다. 사물이나 사건을 보통사람들과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운율도 잘 맞춰야 한다. 좋은 문학 작품은 마치 노래를 듣는 것 같고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작곡가나 예술가가 되려면 남다른 재능이 필요하듯이 문학적인 글을 쓰려면 문학적인 감수성을 타고 나야 한다. 성실히 노력한다고 이룰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하지만 논리적인 글은 다른다. 주장을 말하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면 된다. 기본적인 글의 구조를 만들면 형식적으로 논리적인 글이 완성된다. 경험이 쌓일수록 더 잘 쓰게 된다.사건이나 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할수록 완성도는 높아진다. 노력으로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분야다. 나는 글을 잘 쓰고 싶고 특히 논리적인 글을 잘 쓰고 싶다.주장은 반드시 논증해야 한다.우리가 어떤 주장을 한다면 반드시 논증(논리적으로 증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주장이 하나의 완전한 주장으로 성립할 수 있다. 주장에 근거와 힘이 생긴다. 예를 들어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면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논증해야 한다.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침해한다든지 인간이 하는 재판인 이상 오판의 가능성이 있다 등등의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논증있는 주장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감정과 이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탄탄한 논증은 사람의 이성을 자극한다. 이성이 논리를 이해하고 수긍하면 감정이 움직인다. 일단 감정이 방향을 정하면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논증은 없이 주장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사람들은 무시당한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해도 듣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게 계속 반복되면 사람들은 겉으로만 듣는 척을 한다.논증이 있는 주장은 반박의 가능성이 있다. 논리의 빈틈을 지적할 수 있다. 건전한 토론이 가능하다. 상대방이 나의 주장을 타당하게 반박하면 나는 나의 주장을 바꿀 수도 있다. 내가 제시한 근거에 허점이 있는데 계속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니면 상대방의 반박을 역으로 반박할 수도 있다. 그런 토론의 과정을 거치며 주장은 점점 완전에 가까워진다.많이 써라글을 잘 쓰려면 많이 써야 한다. 글쓰기는 자전거 타기와 비슷하다. 자전거의 설계, 운동역학 등을 알고 있으면 좋다. 하지만 그런 지식만으로 자전거를 탈 수는 없다. 실제로 자전거를 타는 경험을 하면서 방법을 익혀야 한다.글쓰기도 방법만 배우는 것이 다가 아니다. 실제로 쓰면서 몸으로 익혀야 한다. 글이 안써지더라도 끝까지 앉아서 써야한다. 머리를 쥐어 짜내야 한다. 자전거도 처음 탈 때는 넘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일단 방법을 익히면 의식하지 않고도 자전거를 조종할 수 있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몇 줄 쓰는 것 자체가 고통이지만 습관이 생기면 내 손이 알아서 글을 쓰게 된다. 글은 엉덩이로 쓰는 것이다.많이 쓸수록 잘 쓰게된다는 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 노력으로 글쓰기(비문학적인 글을 말함)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다. 성실함으로 무장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재능의 영역은 어찌할 수 없지만 노력의 영역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다. 꾸준함이 빛을 볼 수 있는 영역이다.무언가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즐겨야 한다. 나는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한다. 약 5킬로미터의 거리를 30분 정도 가볍게 뛴다. 달리는 순간에는 고통스럽다. 숨이 차고 다리도 아프다. 오늘은 피곤하니 그만 뛰고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그래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달리기를 마치면 너무 뿌뜻하다. 그 뿌듯한 기분을 매일 느끼고 싶어서 꾸준히 달리고 있다. 나는 달리기를 즐긴다. 하지 말라고 해도 한다.글쓰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아직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낀적은 없다. 하지만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면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경험담과 매우 비슷하다. 두 가지에 무언가 공통된 속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글쓰기의 즐거움을 찾으면 쓰지 말라고 해도 쓰는 날이 올 것이다. 글을 쓰고 싶어서 매일 쓰게 되고 매일 쓰니 잘 쓰게 될 것이다.읽는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게 써라글은 쉽게 써야 한다. 쉽게 읽을 수 없는 글은 잘 쓴 글이 아니다. 전공자들을 위한 글이 아닌 이상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 글은 소통이다. 소통이 안되는 글은 가치가 없다.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 사람들이 읽으라고 글을 쓰는데 사람들이 안 읽으면 의미가 없다. 사람들이 읽지도 않는 글은 쓸 이유도 없다. 사람들이 읽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쉽게 써야한다.
    독후감/창작| 2022.07.22| 4페이지| 1,000원| 조회(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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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고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2022년 7월 31일 ~ 7월 4일 읽음최근 독서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책들을 읽었다. 하나는 ‘나는 마트대신 도서관에 간다’이고 다른 하나는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이다. 둘 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쓴 글이지만 각 저자의 관심은 조금 다르다. ‘나는 마트대신 도서관에 간다’의 저자는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독서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더 나아가 독서의 참된 즐거움을 알아간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의 저자는 처음부터 독서의 의의, 방법 등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한다. 따라서 독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자 하는 사람은 ‘나는 마트대신 도서관에 간다’를 통해 독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지 알면 되고, 이미 독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독서의 의의, 방법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저자는 이 책에서 여러 독서 방법 중 비판적 독서 방법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독자는 작가의 권위에 눌려서 작가의 견해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자신의 생각이 자랄 수 없다. 책을 읽으면서도 작가의 오류를 찾아보고, 작가의 생각에 동의하는 점, 동의하지 않는 점 등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독서가 깊어진다. 나 역시 책을 읽을 때 작가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작가의 풍부한 지식과 내공에 주눅이 들기 때문이다. 작가가 나보다 지식이 풍부하고 사유가 깊은 것은 사실이겠지만 작가 역시 사람이다. 어느 쪽으로 치우친 사상에 기반하여 글을 쓸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래서 비판적 독서를 해야 한다.독서를 하며 한 가지 느끼는 점은 한 주제에 대한 많은 책을 읽으면 작가마다 생각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어느 작가가 다른 작가를 비판하는 내용을 자기 책에 쓰는 경우도 봤다. 내가 약간은 의야하게 생각하던 작가를 다른 작가가 비판하고 그 내용을 보면서 이게 내가 의야하게 생각하던 부분이라며 공감할 때가 있다. 꼭 비판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주제에 대한 많은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작가의 생각들을 접하고 그 생각들끼리 내 머릿속에서 토론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의 생각도 점점 분명해진다. 처음부터 비판적 독서가 힘들게 느껴진다면 일단 여유를 가지고 책을 많이 읽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저자는 책을 빠르게 읽었다고 해서 글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읽는다고 해서 글을 제대로 읽은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빠르게 읽더라도 책의 핵심내용을 놓치지 않았다면 제대로 읽은 것이라고 말한다.나는 무조건 천천히 정독을 하는 것이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아직은 빠르게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내공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더 책을 읽다보면 빠르게 읽으면서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저자는 이에 더 나아가 책을 꼭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 역시 나의 고정관념을 깨는 주장이다. 나는 한 번 시작한 책은 꼭 끝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목차 등을 보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핵심 부분만 읽어도 충분한 책이 있다고 한다. 책의 내용 중 20%가 핵심이고 나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는 책이 있다면 20%만 읽어도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한다. 물론 문학 작품같은 경우는 끝까지 읽어야 하겠지만 그 외 지식을 얻기 위한 책의 경우 융통성있게 읽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동의한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분량만 채우기 위해 써놓은 부분들이 많다. 특히 무슨 기법을 설명하는 책의 경우에는 초반에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기술적인 설명은 몇 장 안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분량이 필요한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렇게 핵심과 관계없는 내용을 읽다보면 맥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책을 읽기 전에 서문, 목차 등을 보고 미리 핵심 부분을 파악한 후에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미리 파악해둔 핵심 부분만 읽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이는 몸에 익혀두면 실제 독서에서 정말 유용하게 쓰일 듯 싶다.책을 읽는 동안 ‘이 책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정리해서 설명해야 한다면 어떻게 설명할까?’라는 질문을 염두에 두고 읽어 나가는 것도 좋은 독서 방법이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내용 파악은 뒷전이 되고 그저 글자만 읽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는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본’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책을 읽을 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는 전제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계속 내용을 이해하려 노력하게 된다. 머릿속에 남는 게 많아진다. 또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내용을 독서감상문으로 쓸 수도 있다. 책을 그냥 읽고 넘어가면 며칠 안에 대부분의 내용은 잊어버린다. 그저 많은 책을 읽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만 할 뿐이다.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해 본다던지 독서감상문을 작성하는 것 까지가 독서의 과정이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 어떻게든 기록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야 완전한 독서를 했다고 생각한다. 기록을 남기며 책의 내용을 복기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흡수하게 된다. 그냥 읽고만 끝내는 것보다는 훨씬 남는 게 많다.많은 사람들이 고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고전은 오랜 시간에 걸친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담고 있다. 하지만 고전은 그 자체로 난해한 내용이 많아서 접근하기 조차 쉽지 않다. 저자는 우선 고전을 쉽게 풀이해놓은 책을 먼저 읽을 것을 권한다. 그렇게 접근해야 고전을 읽는 것이 조금 더 현실적인 일이 된다.나는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읽기’와 ‘만화 루소 사회계약론’을 읽었다. 고전의 안내문 격 되는 책이다. 하지만 거기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해설서는 작가가 현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고민하면서 집필한 책이다. 되도록 쉬운 말로 쓰고 일부는 만화로 만들어서 더 접근하기 수월하다.나는 글은 쉽게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쓰는 것은 사실 쓰는 사람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만화로 되어 있다고 쉬운 말로 쓰여 있다고 무시하지 말자. 정 못 미더우면 여러 권의 해설서를 읽으면 된다. 작가들 간에도 해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비교하면서 읽다보면 본질적인 부분은 같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후에 원본을 읽으면 훨씬 수월하게 읽힐 것이다. 어려운 고전에 바로 도전해서 포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낳은 방법이다.전에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 도전했었다. 그런데 분명히 한글로 씌여 있는 문장이 나에게는 외국어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3장도 못 읽고 책을 덮었다. 내 수준에서 더 이상 나가기는 무리였다. 만약 그걸 이겨내고 끝까지 읽었다 해도 나는 그저 책을 ‘본’ 것일 뿐 ‘읽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형이상학’의 해설서가 있다면 꼭 여러 권 읽어보고 원본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독후감/창작| 2022.07.04| 3페이지| 1,000원| 조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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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 루소 사회계약론]을 읽고
    [만화 루소 사회계약론]을 읽고손영운 글, 팽현준 그림읽은 기간 : 2022년 7월 2일 ~ 3일오래전부터 인문고전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미국 어느 대학교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했다고 한다. 그 이유로 자신의 학교에서는 학교에서 선정한 인문고전 100권을 다 읽지 않으면 졸업을 안 시켜주는 제도를 꼽았다. 억지로라도 인문고전을 읽게 했고 그 정책이 결국 학생들을 발전시켰다는 말이다. 왠지 가슴에 와닿았다. 그래서 나도 인문고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그런데 인문고전은 쉽지 않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 도전했었다. 3장을 못 넘기고 책을 덮었다. 한국말로 쓰여있지만 외국어처럼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무언가 쉬운 인문고전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만화가 있었다. 그래서 일단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읽었다. 만화라서 쉬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쉽진 않았다. 그래도 외국어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집중하고 읽으면 따라갈 만한 수준이었다. 작가에게 감사한다.루소의 사회계약론은 우선 어느 정도 친숙한 내용이었다. 우리가 정규 교육과정 사회, 정치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 많았다. 반대로 말하면 루소가 현대 정치 제도의 밑그림을 완성한 사상가라는 말이다. 그래서 읽는데 어렵진 않았다. 무언가 사회 교과서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루소는 기본 개념으로 인간의 자유에 대해서 다룬다. 이것 역시 지금은 당연한 개념이지만 당시에 다수 시민들에게는 자유의 개념 자체가 없었다. 루소가 말하는 자유는 법적으로 보장받는 자유권이 아니라 자연적인 자유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태어나면서 가지는 자유다. 자연상태의 인간은 태어나면서 기본적으로 어떻게 생존할지에 대하여 스스로 끊임없이 결정한다. 스스로의 의지로 결정하므로 곧 자신이 자신의 주인인 상태가 된다.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므로 결국 자유로운 상태이다.미국은 엄청난 크기의 영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건국 초기 미국의 영토는 현재와 같은 크기가 아니었다. 동부 연안의 일부에 국한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미대륙 땅에는 원주민으로 불리는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다. 미국인들은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광활한 지역을 미개척지라고 불렀다. 그리고 미개척지로 영토를 넓히는 사업을 시작한다. ‘서부개척시대’의 시작이다. 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광활한 서부는 주인이 없는 땅이었다.(물론 실제로는 인디언들의 땅이었지만 논지에서 벗어나므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소위 ‘깃발’만 꽂으면 내 땅이었던 것이다. 서부로 진출한 미국인들은 주인없는 땅을 선점하여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다. 당시 아직 미정부의 행정력도 미치지 못하였으므로 실질적으로 국가의 소유권을 초월한 순수한 자신의 땅이었다.(물론 이런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진 않았다.) 그리고 그 땅에서 생산된 농작물 등은 모두 자신의 소유였다. 국가에 세금으로 일부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었다. 물론 농사를 얼마나 지을지, 농사를 지을지 말을 키울지 등도 전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다. 재산적으로 완전한 자유 상태이다. 루소가 말한 자연적인 자유 상태를 재산권적으로 표현한다면 미국 서부개척시대가 그 예가 될 것이다.현재도 이러한 자연적인 자유를 선택하고 누리는 사람들이 있다. 도시에서의 잘나가던 생활을 버리고 시골로 내려가거나 산속으로 들어가서 사는 사람들이다. 루소가 말한 완벽한 자연적인 자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급자족하며 살고 그 생활에 만족한다.사람이 자신의 인생 모습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도 있고, 사업을 일으켜서 좋은 대학 졸업한 직원들을 채용해서 일시킬 수도 있고, 출세를 포기하고 시골에서 자연을 벗삼으며 살 수도 있다. 누구라도 다른 사람 인생을 함부로 평가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어떻게 살든지 내가 만족한다면 그뿐이다. 그것이 자유일 것이다. 물론 내가 출세를 원한다면 그 방향으로 정진해야 하지만 경쟁자들이 많아서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도전해 봤다면 결과가 나빠도 아쉬울 것은 없다. 어차피 우리는 자연적인 자유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부모의 기대, 주변사람의 기대로 인해서 원하지 않는 길로 접어들 수도 있다. 부모의 기대가 마치 나 자신이 원하는 길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일단 한 번 시도해보고 부딪혀 보면 내가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깨닳을 확률이 높아진다. 일단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게 산속에 들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진정 내가 자유를 느낄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인생의 막바지에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다.루소의 관점에서는 인간은 자연적으로 자유인 상태이므로 지배자, 노예 등 신분이 구분된 사회는 잘못된 사회이다. 당시는 왕이 절대권력을 휘두르던 시대였으므로 당연히 루소의 이러한 사상은 경계 대상이었다. 그래서 루소는 지배층의 핍박을 받게 된다.현재는 공식적으로 신분제가 폐지된 국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직적인 신분은 나뉘어 있다. 그게 계약의 형태로 바뀌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의 노예는 노동자, 농민 등 대부분의 취약 계층이라고 말한다. 내 생각도 그것과 거의 일치하지만 기준은 조금 다르다.나는 노예근성을 가진 사람을 현대의 노예라고 본다. 자기 인생의 생존권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는 사람이 현대의 노예다. 구체적으로 구분하면 어떤 형태로든 급여를 받는 사람은 현대 노예고 급여를 주는 사람은 현대의 귀족이다. 대기업 직원, 판사, 검사, 공무원, 일반 회사 직원 등 직업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급여 수입으로 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긴 사람들이다. 회사가 없어지면 당장 생활이 위협받는다. 정년 퇴직하면 적은 연금으로 살아야 한다. 급여를 받는 동안은 당장 생계 걱정은 없지만 이들의 인생은 항상 걱정의 연속이다. 동물원에 살고 있는 사자 신세이다.반대로 급여를 주는 쪽은 현대판 귀족이다. 급여를 준다는 것은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이다. 자신의 경제적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은 사람들이다. 사업을 하는 데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그래도 위험을 무릅쓰고 사업을 시작하고 키워 나간다. 사업에 성공하고 그것을 상당기간 유지하는 사람들은 돈을 버는 방법을 안다. 그래서 전혀 다른 사업에 진출해도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다. 경제적 자유의 의미는 인생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야생에 살고 있는 사자이다.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을 욕한다. 물론 욕먹을 짓하는 부자들도 많다. 하지만 현대는 신분제가 철폐된 사회이다. 개인이 노력하면 얼마든지 상위 계층으로 신분 상승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보화 시대가 되며 인터넷을 기반으로 평범한 계층에서 부유한 계층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다.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 부자들은 한참 후순위로 밀렸다. 시대가 변하는 것이다. 변하는 시대에서 상위 계층으로 올라간 사람들은 결국 노예근성을 저 멀리 던져버린 사람들이다.자연적인 자유를 가진 인간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항상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다. 자연재해, 맹수, 질병 등에 비하면 인간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이다. 혼자서 또는 소수의 인원으로는 생존에 불리함을 느끼고 여러 사람들이 뭉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집단을 이루고 그 집단은 개인들을 보호해준다. 집단을 이루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일종의 계약을 맺게 된다. 계약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수는 없다. 각각의 집단마다 조금씩 다를 테니까. 그것이 루소가 말하는 ‘사회계약’이다. 루소에 의하면 언젠가 사회계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집단은 사회계약을 통해 구성원 각자를 보호해준다.사회계약의 내용대로 구성원은 각자 자신이 잘하는 일에 집중한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요리를 하고, 건강하고 용감한 사람은 군인이 되어 집단을 지키고, 남들을 즐겁게 하는 재능이 있는 사람은 연예에 종사함으로서 생산성을 최고로 끌어올린다.현대사회도 루소가 말하는 사회계약에 기반한 특성이 많이 발견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재능을 찾은 사람들은 그것을 계속 갈고 닦는다. 자신의 재능을 펼치면서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이른바 자아실현이다. 루소가 생각한 사회계약으로 맺어진 사회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는 사회일 것이다.혹자는 현대가 자본주의 시대라서 돈을 벌기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자아실현 같은 목적으로 재능을 갈고 닦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라도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으면 사람들은 회의감을 느낀다. 그런 회의감은 계속 쌓여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돈만을 바라보며 하는 일은 한계가 있다. 많은 부자들은 자신은 돈을 쫒지 않고 일을 잘하는 데서 보람을 찾았다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돈이 따라왔다고 말한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 것이다.루소의 사회계약론에서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일반의지’이다. 일반의지는 사회계약같이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루소에 의하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일반의지는 공익을 위한다. 어느 특정 개인, 특정 단체만 위한다면 이는 일반의지가 아니다. 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어야겠지만 만장일치일 필요까지는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사업을 하다 사업이 기울어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가족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단합해서 돈을 모으고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이 가족의 일반의지일 것이다. 그런데 아들은 대학을 가고 싶어한다고 하자. 가정의 상황에서는 아들의 학비 지원이 힘들 것이다. 아들은 갈등한다. 이때 아들이 대학을 가고 싶다는 의지는 아들의 개인의지이다. 아들의 개인의지는 가족의 일반의지와 다른 것이다. 이를 더 확대하면 국가의 일반의지가 된다. 다른 나라에서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의 위협을 하면, 국가는 그 전쟁을 극복하는 것이 일반의지가 된다. 경제가 어렵다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그 나라의 일반의지가 된다. 일반의지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22.07.03| 5페이지| 1,000원| 조회(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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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40대에 도전해서 성공한 부자들]을 읽고
    [40대에 도전해서 성공한 부자들]을 읽고
    [40대에 도전해서 성공한 부자들]을 읽고지은이 : 유동호출판사 : 유노북스읽은 기간 : 2022년 6월 28일 ~ 30일요즘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보면 30대에 은퇴하기 라는 말이 유행이다. 젊은 시절 평생 사용할 돈을 벌어놓고 이른 나이에 경제생활에서 물러나 인생을 즐기자는 기조이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실제로 30대에 은퇴한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 그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운영한다.(주로 인터넷 기반)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막대한 돈을 번다. 그 후 자신의 사업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놓고 가끔 관리만 해준다. 그리고 여행을 다니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 정말 부러운 인생들이다.나는 40대 초반의 평범한 월급쟁이이다. 젊은 시절부터 안정적인 인생을 꿈꿔왔다.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너무 만족했다. 평소 바라던 적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10년 넘게 회사를 다녔다. 그사이 결혼도 하고 아기도 생겼다. 욕심을 버리니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삶이라 생각했다.그런데 30대 후반부터 이 생각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항상 쪼들리는 생활비는 나를 강제로 절약하는 인간으로 만들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를 하며 과연 내가 발전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돈이다. 아직까지 적자는 아니지만 앞으로 아이들 교육비나 다른 생활비를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자꾸 용돈은 줄어들고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터넷, 유튜브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를 더 초조하게 만들었다. 월급쟁이의 한계를 느낀 것이다.하지만 이제 와서 새출발을 한다는 것도 쉬운 결정은 아니다. 나는 처자식이 있다. 맞벌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인 내가 책임감이 더 무겁다. 나의 결정에 따라 아이들의 편안한 생활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도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세월만 보내고 있다. 젊을 때 직장보다는 사업 쪽을 생각해봤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이미 지난 일이라 생각해봐야 의미없다.직장생활 하면서 얻은 자격증이 있다. 대단한 자격증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무실 개업도 가능한 자격증이다. 내 사무실을 개업하고 나의 일을 하고 싶다. 직원들도 고용하고 일도 따오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회식도 하면 좋겠다. 일이 잘 풀린다면 규모도 더 키워 지점도 낼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상상하니 즐겁다.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모험을 한다는 게 보통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내 일을 한다고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 자영업자 10곳 중 9곳은 폐업하는게 현실이다. 또 내가 단지 직장 생활이 싫증나서 그만두기위한 생각으로 내 사업을 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 와이프 한테 말했다. 장인어른 말고는 다들 반대하신다. 특히 아버지는 절대 그만두지 말라고 하신다. 물론 그런 반응을 예상했지만 장인어른이라도 내 뜻을 지원해 주셔서 조금은 힘이 된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부부모임을 했다. 한 친구의 차가 바뀌어 있었다. 다들 갖고 싶어 하는 고급 세단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물어봤다.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학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코로나 사태로 학원생들이 안 와서 힘들었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이 잘되서 현재는 분점까지 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렇게 유명한 회사를 다니던 친구는 아니었다. 대학도 나보다 더 낳은 곳을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나보다 더 앞서가는 모습을 보니 부러웠다. 역시 월급쟁이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위 책을 보게 되었다. ‘40대’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바로 읽었다. 책에는 여러 유명한 사업가들의 도전과 성공 이야기가 있었다. 그중 KFC의 창립자인 ‘커넬 샌더스’는 무려 65세의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서 현재의 KFC를 만들었다. 그의 성공 이야기를 보니 내가 40대의 나이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핑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샌더스는 그의 치킨 조리법을 사줄 사람을 찾기 위해 1,000번이 넘게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수많은 거절 끝에 드디어 투자자를 만난다. 보통 사람이라면 10번 시도하기도 힘들다. 1,000번이 넘는 시도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할 수 없다. 그의 자신감과 의지 앞에서 65세의 나이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했다.더구나 지금은 100세 시대이다. 65세라고 해도 25년을 더 살아야 한다. 그 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살 수는 없다. 40대의 나이는 절대 많은 나이가 아니다. 오히려 20대, 30대 보다 더 유리하다. 인생의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나이이다. 신체적으로도 아직은 에너지가 남아있다. 이 나이에 뭘 새로운 것을 해? 라고 하는 사람들은 커넬 샌더스의 이야기를 들으면 뭐라고 할까?‘그레이스 리’라 불리는 이경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녀는 젊은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미용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미용 사업을 시작한다. 미용이란 그저 머리를 자르거나 펌정도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던, 미용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그녀는 미용이 하나의 패션 산업이라는 개념을 정립한다. 당시 최초로 고급호텔에 미용실을 오픈하여 미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꿨다. 미용인으로서 이경자도 한국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그런데 그녀는 70이 넘어서 통영에 ‘중국요리 이선생’이라는 식당을 차렸다. 미용과는 거의 상관없는 새로운 사업을 70이 넘어서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어향 장어’, ‘도다리 탕수육’ 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 그녀의 식당은 사람들로 붐볐다. 통영에서는 그녀에게 명예 통영시민이라는 상을 주었다. 당시 그녀는 암수슬을 한 이후였다.‘돈의 속성’이라는 책으로 많이 알려진 김승호 회장도 41세가 넘어서 사업에 성공했다. 그는 젊은 시절 미국으로 이민갔지만 20년 동안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했다. 그러다 김밥사업을 시작하면서 승승장구하더니 2년 후 연매출 130억원을 올리는 사업으로 키워냈다. 어지간한 사람은 20년 동안 실패를 견디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한 번의 실패에도 큰 타격을 입고 술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김승호 회장은 달랐다. 결국 성공할 때까지 도전했다.‘커넬 샌더스’나 ‘이경자’가 나를 보면 40대에 나이 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주저하는 사실이 이해가 안 갈 것 같다.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는 사실 자체가 이해가 안 갈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 자체가 신나고 흥분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그들을 직접 안다면 찾아가서 그들로부터 용기를 얻고 싶다. 하지만 그들을 직접 만날 수 없기에 이렇게 책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이렇게라도 할 수 있는 것도 다 인연이 있기 때문일까.무언가를 시작할 때 주변 사람들이 응원해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자금도 충분히 지원받는 등 최선의 여건이라면 더 좋다. 나의 주변 사람들은 거의 내 생각에 반대한다. 또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마이너스 대출도 부담이다. 이럴 때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생각해본다. 주변사람들의 반대는 아마 감수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대출금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 낼 것이다. 그래서 나도 해결책을 생각하는데 집중하자고 다짐한다. 해결책을 생각하고 또 여기저기 알아보니 약간의 실마리가 잡히는 것같다. 마이너스 대출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나 주변에 친적에게 빌려서 해결할까 했지만, 왠지 너무 쉬운 방법만 생각해본 것 같다. 더 알아보니 대출도 다른 대출로 전환이 가능하다. 내 사업을 담보로 다른 대출을 받고 그것으로 마이너스 대출을 갚을 수도 있다. 아니면 퇴직금으로 갚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퇴직금이 높지 않아서 퇴직금이 오를 때까지 더 회사를 다녀야 한다.
    독후감/창작| 2022.07.01| 3페이지| 1,000원| 조회(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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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는 어떻게 결정하는 가]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뇌는 어떻게 결정하는 가]를 읽고지은이 : 조나 레러옮긴이 : 박내선읽은 기간 : 2022년 6월 22일 ~ 29일인생은 결정의 연속이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모든 결정의 결과다. 얼마나 좋은 결정을 내리는 지에 따라서 인생의 모습은 바뀐다. 더 낳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더 낳은 결정을 해야 한다. 결정은 이렇게나 중요한 행위이다. 물론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사실 내가 결정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누군가의 의도에 말려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도 있다. 돌아보면 그건 내가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 남녀사이에 만남과 사귐에 있어서도 간혹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 한 쪽이 다른 쪽에게 특정한 결정을 내리도록 상황을 전개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경우라도 그 결정은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샜다.결정이 곧 인생의 모습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은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선 또 대학원에 진학하고, 스승으로 모실 수 있는 사람들 찾아 해메기도 하고 때로는 신내림 받은 지 얼마 안 된 무당을 찾아가 그에게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정권을 내주기도 한다.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롤게임 챔피온, 포커 대회 우승자, 서바이벌 대회 우승자들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더 좋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쩌면 자주 들었던 진부한 말일 수도 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겠다.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수를 통해서 배워가는 과정을 거쳐서 얻은 감각, 느낌을 믿어야 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행하지 못하는 방법이기도 하다.인간의 감정은 아직 그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과학은 인간의 감정도 뇌 속에서 일어나는 정보처리 과정임을 밝혀가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인간이 특정한 감정을 느낄 경우 뇌의 특정한 부위가 반응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뇌는 자신이 실수했던 문제에 다시 직면하면 이전 실수를 기억해내서 그것을 피하도록 하는 감정적 반응을 보낸다. 이러한 과정은 MRI 연구를 통하여 뇌의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며 확인되었다. 감정, 느낌이 단순히 알 수 없는 기분에 불과한 것은 아니라 엄연한 뇌의 정보처리 방식인 것이다.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평소와 같이 집에 갔는데 현관문을 여는 순간 집의 공기가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부싸움을 크게 한 것이다. 또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안부를 묻는데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돈 빌려 달라는 전화이거나 네트워크 마케팅에 끌어들이려는 수작인 경우가 많다. 등산을 하는데 풀숲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무언가 불길하다. 아마 사람이 아니라 야생동물일 수도 있다.이처럼 감정은 많은 경험을 통하여 패턴을 학습하고 그 패턴과 조금이라도 다른 패턴이 등장하면 그것을 정확하게 잡아내는데 능하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면 알 수 없는 동물적 감각이 생긴다고 하는데 이것을 말하는 것 같다.하지만 감정이 모든 상황에서 다 좋은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감정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이성을 이용해서 판단하는 것이 결정에 도움이 된다. 상황에 따라 감정 또는 이성을 이용하여 결정을 내릴지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또한 감정의 가면을 쓴 가짜 감정도 있다. 마치 진짜 감정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경험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무의식이 내린 결정이 아닌 단순한 충동이다. 이것을 진짜 감정이라고 착각하여 결정을 하는데 이용하면 나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세상은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무작위적인 사건들로 가득 차 있다. 때에 따라서는 감정에 의지하지 않은 판단을 내려야 할 경우도 있다. 결정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감정에 덜 의존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감정은 경험에 기초한 판단에 능숙하다. 그래서 전에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문제에 직면하면 감정을 철저히 배재해야 한다. 이런 경우 감정에 따른 판단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을 잘하는 사람이란 이성과 감정을 적절한 상황에 이용하는 사람이다.주식과 같은 투자의 영역에서도 감정을 이용한 판단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기본적인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단계에서는 이성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작위적인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투자의 세계에는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패턴이 수없이 발생한다. 합리적인 판단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계로 보인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도 꾸준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자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들은 오히려 비교적 적은 정보를 접하면서도 더 낳은 수익률을 유지한다. 너무 많은 정보는 좋은 판단을 내리는데 방해가 된다. 꾸준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이성보다는 동물적인 감각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감이 아닌 지식과 경험이 어우러져 숙성된 후 나오는 판단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투자 전문가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뉴스, 시황, 컨설팅 기회 등 많은 정보를 주고 다른 그룹에는 오직 가격만 알려준 후 주식 투자를 진행시킨 실험이 있다. 실험 결과 가격만 알려준 그룹이 각종 정보를 접한 그룹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이 실험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의 상식에 반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투자의 세계는 다양한 정보에 의지한 합리적 선택이 꼭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을 보인다.동물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한 방법은 오직 한가지이다. 바로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뇌과학적으로 볼 때 다른 방법은 없다. 실수를 하여야지만 그 실수가 뇌에 기억되고 뇌는 이후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실수에 노출되어야 한다. 그래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언젠가는 실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성을 이용하여 실수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애쓰겠지만 이미 발생한 실수를 놓고 후회만 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된다. 실수를 분석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때 성공은 가까워지는 것이다.너무 뻔한 이야기라서 다소 김이 새는 기분이다. 세상에는 성공을 보장해주는 비법은 없다. 그런 것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 현대 최첨단 과학기술로 뇌를 연구해서 얻은 결론은 옛날 현인들의 지혜를 다시 확인해주었다. 좋은 결정을 내리고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시행착오의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
    독후감/창작| 2022.06.30| 3페이지| 1,000원| 조회(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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