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조커가 나왔을 때, 조커를 본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고 범죄를 일으켰었다. 그만큼 영화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커는 범죄영화로 미국 사회를 고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동폭력, 빈곤층 문제, 장애인 인식 같은 다양한 문제가 조합되어 만들어진 영화가 조커인 것이다. 사실 조커는 미쳐버린게 아니라 그냥 놔버렸다고 생각하는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저 자신이 쌓아왔던 비극과 상처들이 마음에서 새어나가지 못하게 막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분출해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조커의 행동이 옳다고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삶은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참는 사람과 참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군가를 미워하고 죽이고 싶고 파괴하고 싶은 마음을 다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것을 억제하고 끝까지 억누르는 사람만이 사회에서 ‘착한 사람’의 칭호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