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평가보고서성명: 익명성별: 여나이: 만 21세교육연한: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직업/결혼상태: 학생/미혼검사일자: 2023년 11월 17일실시검사1. 한국판 웩슬러 성인용 지능검사-4판(Korean-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Ⅳ;K-WAIS-Ⅳ)2. 집-나무-사람 그림검사(House-Tree-Person;HTP)3. 문장완성검사(Sentence Completion Test;SCT)의뢰사유 및 배경정보내담자는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인 만 21세의 여성이다. 내담자는 검사자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검사자의 부탁으로 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내담자는 최근 학교 수업이나 과제 중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져 고민이라고 하였다.행동관찰 및 수검태도내담자는 보통 체격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으며 안경을 쓰고 연한 화장을 했다. 검사는 2023년 11월 17일 오후 2시쯤부터 오후 6시쯤까지 약 4시간 정도 실시되었다.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검사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으나 지능검사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에 한계가 온 것 같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며 지겹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검사들에서는 다시 즐겁게 임했다. HTP 검사에서 집을 그리라고 했을 때와 나무를 그리라고 했을 때 각각 집과 나무만 그렸다가 질문 단계에서 “이 그림의 날씨는 어때?”라는 질문을 하자 “날씨는 좋아 햇빛 쨍쨍.”이라고 하며 해를 그렸다. BGT 검사에서 처음에 종이를 세로로 제시하였을 때 가로로 돌렸지만 다시 제지하고 원방향으로 돌려 놓자 그대로 그렸다. 그림을 충동적이고 되는대로 막힘없이 그렸으며 잘못그려도 지우개로 지워서 수정하지 않고 위에 덧대어 그렸다. SCT 검사에서는 문장을 적으며 웃으면서 “이렇게 써도 되는게 맞아?”라는 질문을 하였다.지적능력1) K-WAIS-IV지수조합점수기술적 분류백분위신뢰구간(95%)언어이해95평균3889-102지각추론84평균하1478-93작업기억84평균하1478-93처리속도120우수91108-127전체검사93평균3188-98전체 지능지수는 93으로 평균 수준이다. 언어이해(95)는 평균 수준, 지각추론(84)과 작업기업(84)은 평균하 수준, 처리속도(12)는 우수 수준으로 나타났다.내담자의 처리속도지표는 120이며 백분위가 91점으로 우수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처리속도지표는 간단한 시각적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살펴보고 배열하며 구분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이 지표로 내담자의 단기시각적 기억력, 주의력, 시각-운동협응력, 의사결정능력을 알 수 있다. 높은 처리속도지표는 전반적으로 빠른 정보처리를 의미하고 상위 수준 정보처리과정을 위한 인지적 자원이 될 수 있다. 이 지표가 높으면 정신적 회전, 조작, 추상적 추론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소검사로 보면 동형찾기가 18점, 기호쓰기가 9점으로 나왔다. 특히 동형찾기 소검사에서 1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환산점수가 18점으로 소검사의 평균 점수(9점)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받아 강점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아 시각적 지각 및 분석능력과 더불어 시각적 탐사속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반면, 지각추론지표와 작업기억지표는 84이며 백분위가 14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시공간적 정보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능력과 시각적인 예민성과 집중력, 시각적으로 조직화하는 능력, 수리적 계산능력과 순차적 처리와 논리적 추론 능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시간 압박으로 인한 긴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업기억지표의 소검사 점수를 보면 숫자가 12, 산수가 2로 나왔는데 평균 점수(9점)와 비교했을 때 숫자 소검사는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받아 강점으로, 산수 소검사는 유의미하게 낮은 점수를 받아 약점으로 나타났다. 현저히 낮은 산수 소검사의 점수는 시간 압력에 의한 긴장과 학창시절 낮은 수학 성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성격 및 정서1) HTP집 그림에서는 전반적으로 사회적응상태나 정서면에서 안정적으로 보였다. 외부환경과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신 생활, 특히 공상적인 부분이 지극히 평범한 편이다. 외부에 관심이 많은 반면 자신을 개방하기는 꺼리는 편인 것으로 보인다. 딱히 문제없는 따뜻하고 평범한 가정으로 보였다.나무 그림에서는 사과나무를 그렸는데, 과일이 빈약한 사과나무를 그려 성취욕구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이 함께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가지가 없는 것은 타인과의 교섭이 없는 즉, 대인관계의 제한성을 반영한다. 이는 내담자의 평소 내향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측된다.사람 그림에서는 귀를 작게 그리고 눈동자를 색칠하지 않았는데, 이는 내담자가 정서적 표현을 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를 작게 그려 이는 정서적 자극을 받아들이는 데 자신이 없고 수동적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입도 작게 그렸는데, 이것은 상처를 받지 않으려 정서적 상호작용을 회피하려는 것을 반영한다. 사람 그림은 전반적으로 내담자가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정서적 상호작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남자 사람 그림에서는 짧고 굵은 목과 아주 넓게 강조된 어깨가 특징적이었는데, 이는 충동성과 자신의 신체의 약함을 보상하려는 것이나 성적 역할에 대해 양가감정을 가지는 것을 나타낸다고 추측된다.2) SCTSCT에서 가족관계에 대한 태도에서는 ‘정이 많다’, ‘평온하다’, ‘편하다’ 등과 같은 서술들을 하여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보였다. 일반대인에 관계 태도에서는 성별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타인에 딱히 관심이 없으며 다소 내향적인 성향인 것으로 보였다.
나의 고향 울산나는 이번 답사기행문 과제로 지역을 어디로 정할까 고민하다 나의 고향인 ‘울산’으로 정하 게 되었다. 사실 19년을 울산에서 살면서 학교 현장학습으로 간 염포산이나 박물관 외에는 다 른 곳은 한 번도 가본 적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가보고 싶기도 했고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도 만나러 갔다. 당일치기로 가야 했기에 아침 일찍 눈을 떠서 준비하고 나왔다. 오랜만에 가는 고향길에 구름이 조금 많은 흐린 날씨여서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버 스에 탔다. 보통이면 버스를 타자마자 곯아 떨어졌겠지만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레어 서 잠이 오질 않았다. 그렇게 부푼 마음으로 먼저 내가 살던 곳 동구로 가서 친구들과 함께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잠시 뵙고 본격적인 울산 투어를 시작했다.대왕암공원먼저 가장 가까운 동구 일산동에 있는 대왕암공원을 갔다. 대왕암공원은 봉사활동이나 다른 행사들로 가 끔 가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가니 색달랐다. 전에는 그냥 집에만 가고 싶어하며 지나쳤던 풍경들이 새롭 게 느껴졌다. 공원 입구에서 송림길을 지나다보니 울 기등대가 나왔다. 울기등대는 고종 때 세워졌으며 우 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등대라고 한다. 동해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울기항로표지소로 어두운 밤에 불빛을 밝혀 선박들의 길 안내자가 되어준다. 조금더 가니 엄청나게 커다란 고래턱뼈가 보였다. 고래턱뼈는 84년에 청구수산 소속 4척이 군산 어정도 근해에서 참고래를 포획하여 취득하였다고 한다. 이는 바위 초입의 문지기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이제 여기서 조금 더 가니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한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 왕암공원은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라고 한다. 내년 새 해 해돋이는 이곳에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육지와 대왕암 사이에는 대왕교라는 철제 다 리가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너서 푸른 동해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댕바위 혹은 용추암이라고도 불리는 이 바위는 용이 승천하다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로 신라 문무왕의 호국 룡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바위섬, 처녀봉 등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내려져 오는 다양한 바위가 곳곳에 있었다. 조금 흐렸지만 바다 색은 오묘하니 너무나도 예뻤고 거센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가 인상깊었다.슬도 등대다음으로는 동구 슬도 등대로 갔다. 슬도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라고 불린다고 한다. 슬도의 파도 소리는 슬도 명파라고 불리며 방어진 12경 중의 하나이다. 이곳에는 1950년대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있다. 또한 아름다운 배 경지 덕분에 드라마 ‘메이퀸’과 ‘욕망의 불꽃’ 촬영지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 드라마 ‘욕망의불꽃’을 보고 뭐가 그리 좋았는지 부모님께 슬도에 가자고 졸랐던 기억이 났다.다리 위에는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또한 파도를 막기 위 해 쌓아놓은 테트라포드(?)에도 예쁜 색이 입혀져 있었다. 다리를 다 건너오면 울산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바다의 색감과 탁 트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장생포 고래문화마을점심 식사 후에 남구에 있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로 갔다. 울산에서는 나름 굉장히 유명한 여행코스이고 보통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자주 가는 곳인데 나는 19 년을 울산에 살면서 이번에 처음 가봤다. 장생포 고 래문화마을은 이름 그대로 예전 고래 잡던 시절의 옛 마을 모습을 재현해놓은 곳이다. 60~80년대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았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방 문한 분들이 많았다. 중국집, 다방, 문방구, 국민학교,교복점, 복덕방, 연탄가게, 슈퍼 등 그 시절을 살아가던 전반적인 곳들을 레트로 감성으로 잘 재현해놓았다. 그러다 보니 앞서 말한 것 같이 온 가족이 다 같이 즐기기에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찍으며 추억쌓으러 오기 좋은 곳이었다. 나도 함께 간 고향 친구와 함께 옛날 교복 을 빌려 입고 사진도 많이 찍으며 즐겁게 보냈다.울산 태화강국가정원다음으로는 중구에 있는 태화강국가정원으로 갔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원래 태화강대공원이었 으나 2019년 국가정원으로 승격이 되었다. 이로써 국가정원은 1호인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 과 2호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두 곳이다. 울산 사람으로서 조금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 다.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2, 3배에 달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물과 대나무, 유채, 청보리를 비롯한 녹음이 함께 어우러져있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전국 20대 생태관광지역’이기도 한 태화강국가정원은 철새들 의 쉼터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쭉 들어가다보니 예쁜 조형물들이 다양하게 있었고 나무와 풀들로 자연 그늘막이 생겨 쉼터가 되기도 했다. 더 걸어가다보면 십리대숲이 나온다. 일제 강점기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많아져 주민들이 홍수 방지용으로 대나무 를 심은 것이 오늘의 십리대숲으로 변했다. 많이 걸어다보니 조금 더웠는데 대나무숲은 그늘이 지고 바람이 통해서 시원했다. 어두워 지면서 십리대숲은 은하수길이 되었다. 대나무 숲 안에 알록달록 색색깔의 레이저 빛을 쏘아 은하수길로 꾸며져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걸으면서 친구와 함께 못다 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함월루사실 이곳은 내가 계획한 답사 코스에는 없었다. 그런데 같이 답사를 간 친구의 추천으로 즉흥적으로(?) 가게 되었다. ‘달을 품은 누각’이라는 뜻의 함월루는 지난 15년 8월 한국 전통양식의 누각형식으로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함 월루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최기경 대목장이 도편수로 참 여했고 태화루의 단청을 담당했던 서울시무형문화재 양 응호 선생이 단청을, 조계사와 해인사 현판을 쓴 원로 서예가 송천 정하건 선생이 현판작업을 맡았다. 함월루 에 올라가면 울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현수교인 울산대교 야경이 한눈에 보이며 함월루 앞으로는 태화강이 흐르 고 북쪽으로는 함월산과 백양사가 위치하고 있다.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정말 알찬 울산 여행이었다. 19년동안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나 처음 알게 된 곳에서 이렇게 친구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시간을 보 낼 수 있었다.
영유아 문학작품 분석 및 활동 계획안제목까만 크레파스출판사웅진닷컴지은이글⸱그림: 나카야 미와 / 옮긴이: 김난주내용열 개의 크레파스 중 심심해하던 노랑이가 밖으로 뛰쳐나온다. 새하얀 종이를 발견하고는 나비를 그리고 다른 색깔 크레파스들을 불러와 여러 그림을 종이 가득 그린다. 그러나 까만 크레파스는 그림을 망칠 것이라며 끼워 주지 않는다. 그러다 까만 크레파스가 슬퍼 하는 와중 다른 크레파스들은 서로 싸우며 그림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까만 크레파스에게 샤프 형이 나타나 도와주어 엉망이 된 그림을 멋진 불꽃놀이 그림을 완성한다.1) 주제유아들에게 크레파스라는 친근한 것을 통해 친구들과 잘 지내고,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사회성을 길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아기에는 사회성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유아들이 사회성 시작을 친구와 하기 때문에 적절한 주제이다. 또한 다양한 색깔에 대한 지식도 제공하고 있다.2) 등장인물유아들이 평소 사용하는 크레파스와 종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색깔 인물들이 다양한 성격으로 묘사되고 있다. 크레파스들은 가느다란 팔과 다리가 달린 단순하면서도 친근한 캐릭터로 표현된다.3) 플롯발단, 전개, 절정, 결말이라는 구성으로 적절한 갈등상황과 긴장감을 흥미롭게 마무리해 간다.아직 한 번도 그림을 그려보지 못한 새 크레파스들 중 심심해하던 노랑이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뛰쳐나가고, 책상 위를 뛰어가다 크고 새하얀 종이를 보게 된다. 그러자 아주 기뻐하며 노란 나비를 그린다. 그러다 나비에게는 꽃이 필요하다며 빨강이와 분홍이를 데려온다. 꽃을 그린 분홍이는 이파리가 필요해 초록이와 연두를 데려오고, 그러면서 차차 다른 크레파스들도 함께 땅과 나무, 하늘과 구름을 그리고 색칠한다. 그런데 까망이가 다가와 자기는 무엇을 그리면 되냐고 묻자, 크레파스들은 예쁘게 칠한 그림을 까만색으로 망칠 수 없다며 못하게 한다. 슬퍼하는 까망이를 샤프 형이 위로하는 동안, 크레파스들은 서로 자랑하며 자기 색만 칠하려고 해 그림은 엉망이 되고 만다. 그러자 샤프 형이 까망이에게 귓속말을 하고, 그것을 들은 까망이는 엉망이 된 그림 위를 까만색으로 모두 칠한다. 샤프 형이 그 칠을 긁어 까만색을 벗겨내자, 아름다운 불꽃놀이 그림이 완성된다. 까망이 덕분에 근사한 그림이 완성되었음을 깨달은 크레파스 친구들은 까망이에게 사과하고 화해한다.4) 교훈 및 메시지누구든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으며, 다른 사람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함께 조화를 이루어낼때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에서 벗어나 차츰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 나와 달라도, 조금 부족해 보여도 세상 누구든 나름대로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가르쳐준다. 이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무겁지 않고 유쾌한 이야기로 그 속에 소중한 의미를 담아 전달하고 있어 유아들에게 좋은 생각을 심어주고 있다.5) 그림크레파스가 물구나무를 서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며, 그러면서 머리가 조금씩 줄어드는 표현은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전체적인 그림도 선과 색이 상당히 단순하고 평면적이면서도 명확하며 편안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좋은 것 같다. 배경도 그림이 그려지는 종이와 책상 위, 이렇게 두 가지 뿐이라 단순하지만 매 장면마다 조금씩 달라지도록 표현을 해서 지루하지 않다. 새로운 색깔의 크레파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금씩 모양과 색을 더하며 큰 종이에 그림이 채워진다. 나비, 튤립과 코스모스, 나무와 하늘 등 아이들이 자주 그리는 그림들이 보인다. 크레파스들의 그림은 실제 종이에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처럼 질감과 느낌이 표현되어있다. 그리고 까망이가 친구들이 그린 그림을 다 덮어버렸을 때 샤프가 지나가자 불꽃이 되는 표현기법은 독특하면서도 재미있어 아이들이 직접 활동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6) 문체‘~요’ 라는 어투로 유아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또한 ‘까망’, ‘노랑’처럼 어감이 좋은 단어와 ‘빙글빙글’, ‘미끌미끌’, ‘사사삭’, ‘싹싹’과 같은 생동감 있는 언어 선택으로 유아가 보다 더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7) 유아의 기본 욕구‘까만 크레파스’에는 유아의 기본 욕구 중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욕구는 다른 사람과 따뜻한 관계를 맺으며 어떤 집단에 응집력 있게 소속되고 싶은 욕구로, 집단 활동을 하게 되고 가족간의 사랑과 우정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 작품에는 찬구 간의 우애가 나타난다. 까망이가 자신도 다른 크레파스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장면에서 소속의 욕구가 나타난다. 마지막에는 다른 크레파스들이 까망이에게 사과하고 화해하며 그 욕구가 충족된다.활동 계획안생활주제유치원/어린이집과 친구소 주 제유치원/어린이집에서 만난 친구활 동 명까만 크레파스활동영역대·소집단 활동 - 융판동화대상연령만 3세활동유형이야기 나누기활동목표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다.다양한 색에 대해 알 수 있다.친구들과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모든 사람이 소중함을 알고 편견 없이 대한다.누리과정관련요소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 친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이좋게 지낸다의사소통 > 듣기와 말하기 > 말이나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듣는다활동자료융판, 여러 가지 색깔의 크레파스 모양 융판자료, 찍찍이(까슬이, 보슬이) 등활동방법도입동화의 주제를 맞춰본다.T : 누가누가 가장 예쁘게 앉아있나?C : 저요~T : 우리 친구들 모두 예쁘게 앉아주었네요. 선생님이 오늘은 재미있는 동화책을 들고 왔어요. 우선 동화책을 읽기 전에 선생님이 동화책에 나오는 친구들에 대한 퀴즈를 내줄건데 잘 듣고 맞춰줄 수 있나요?C : 네~T : 자~ 이 친구들은 우리 교실에서 볼 수 있는데, 색칠할 때 사용하는 것이에요.C : 색연필~ / 싸인펜이요~ / 크레파스요~2. 표지를 보고 제목을 맞춰본다.T : 네~ 모두 잘 이야기 해주었네요. 정답은 크레파스였어요. (제목이 가려진 동화책을 보여주며) 짜잔~ 바로 이 책이에요. 표지를 보니까 어떤 게 보여요?C : 크레파스요~T : 맞아요. 크레파스들이 뭘 하고 있나요?C : 통에서 나와요~ / 도망가요~T : 맞아요. 표정은 어때 보이나요?C : 신났어요.T : 맞아요. 그럼 이 책의 제목은 무엇일까요?C : 크레파스 친구들이요. / 도망가는 크레파스요. / 크레파스가 신났어요.T : 네. 우리 친구들 모두 잘 말해주었어요. 그럼 이제 선생님이 제목을 보여줄게요. 짜잔~ 제목은 바로 까만 크레파스였어요.C : 까만 크레파스!T : 제목을 보니까 어떤 내용일 것 같아요?C : 까망이가 주인공일 것 같아요.T : 그래요? 그럼 한 번 어떤 내용일지 얼른 동화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우리 친구들 선생님이 이야기를 들려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C : 떠들지 않아요~ / 돌아다니지 않아요~T : 네. 좋아요. 그럼 선생님이 이제부터 동화를 들려줄게요..전개1. 동화를 감상한다.- 준비한 융판 동화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들려준다.마무리동화의 내용을 회상하며 이야기 나눈다.T : 까만 크레파스 이야기 잘 들어보았나요 친구들?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C : 크레파스들이 그림을 그렸어요. / 크레파스들이 싸웠어요. / 까망이를 안 끼워줬어요.T : 맞아요. 다른 크레파스들이 까망이가 그림을 망칠까봐 못 그리게 했어요. 그 때 까망이의 기분은 어땠을까요?C : 슬펐어요. / 외로웠을 것 같아요. / 다른 크레파스들이 미웠을 것 같아요.T : 맞아요. 너무 슬프고 외로웠을 거예요. 그럼 그때 까망이를 누가 도와주었나요?C : 샤프형이요. / 까망이가 다른 크레파스 친구들이 망친 그림 위에 까만색을 칠하고 샤프형이 긁어내서 멋있는 불꽃 그림을 만들었어요.T : 맞아요. 멋진 불꽃놀이 그림이 완성되고 나서 다른 크레파스 친구들은 까망이에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C : 까망이에게 미안했어요. / 까망이에게 고마웠을 것 같아요.2. 아이들에게 자신과 다른 친구들이 존재함을 인식시키고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한다.T : 그래요. 우리 친구들 모두 동화를 잘 들어주었네요. 이렇게 모든 크레파스들과 샤프형이 힘을 합쳐서 멋있는 불꽃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처음에는 친구들이 까망이를 끼워주지 않았지요. 만약 우리 반에 까망이처럼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외로워 하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C : 같이 놀아요. / 장난감 가지고 가서 먼저 같이 놀자고 해요. / 먼저 다가가줘요.T : 모두 좋아요. 그런 방법이 있겠네요. 여러분, 우리 옆에 있는 친구들 한 번 둘러볼까요? 나와 똑같이 생겼나요?C : 아니요. 다 달라요.T : 맞아요. 우리 모두 다 다르게 생겼어요. 우리 모두는 얼굴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요. 그래서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들이에요. 오늘 읽은 동화에 나온 까망이가 다른 색의 크레파스들과 똑같이 소중한 것처럼 나를 사랑하는 만큼 다른 친구들도 아끼고 사랑해 줄 수 있나요?C : 네~T : 그럼 우리 친구들, 주위에 까망이처럼 외로워 하는 친구가 있으면 위로해 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죠?C : 네~T : 좋아요. 우리 친구들 오늘도 선생님 이야기 너무너무 잘 들어주었어요. 이제 자유놀이시간이네요. 오늘 읽은 ‘까만 크레파스’ 동화책은 언어영역에 꽂아 놓을 테니까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읽어도 좋아요.유의점모든 유아가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융판을 크게 만든다.동화 구연의 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한다.확장활동여러 가지 색을 칠한 도화지 위에 까만색 크레파스로 색칠하여 덮은 후 막대로 긁어 내어 그림을 그려 본다.
청년발달 리포트나는 평소 친밀하게 지내던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김유은(가명) 양을 상대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유은이가 평소 가지고 있는 고민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문제상황들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기도 하고 함께 찾아보기도 했다.유은이의 첫 고민은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였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또래 여자아이들 대부분 살이 빠지며 화장도 하기 시작해서 예쁜 친구들이 정말 많은데 자신은 또래 친구들에 비하면 뚱뚱하고 못생긴 것 같아 고민이라고 했다. 예쁜 친구들을 보며 항상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자존감은 낮아지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심하다고 한다. 어쩌면 여자 청소년이라면 거의 대부분 겪게 되는 고민인 것 같다. 나 역시도 학창시절 피부나 눈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해서 병원을 다니기도 했다. 나는 지금 유은이를 보면 그 자체로 순수하고 예쁘기만 한데 어른들이 나에게 “학생 때는 아무것도 안 해도 예쁘다.”라고 했던 말이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이러한 유은이의 외모 콤플렉스는 자존감 회복이 우선인 것 같다.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는 습관을 버리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 계발하는데 몰두하여 성취감을 얻으며 자존감을 올리는 것이다. 나는 유은이와 함께 유은이가 잘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 찾아보았고 그러한 것들에 조금 더 몰두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 자신을 꾸미는 것을 아예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것들보다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더 많은 가치를 깨닫고 외모 콤플렉스는 아무것도 아님을 스스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유은이의 다른 고민들 중 하나는 이성 교제와 관련된 문제였다. 부모님께서 어릴 때부터 이성 교제에 대한 반대가 심하셨던 탓에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지내다가 최근 부모님께서 알게 되어서 부모님과 큰 갈등을 빚게 되었다고 하였다. 부모님께서는 이성 교제로 인해 학업에 소홀해질까 하는 걱정과 성관계로 인한 임신에 대한 걱정으로 크게 하신다고 하였다. 유은이도 “중학생 고등학생 시기는 신체적 급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적 호기심이 생기는 시기인데, 이성을 좋아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것이에요! 그리고 연애를 하며 이성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일종의 사회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라는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며 부모님께 허락을 구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아직 너희 같은 학생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미숙하기 때문에 성인이 돼서 연애를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나도 학창 시절에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연애하는 것에 대해 반대가 정말 심하셨다. 우리 부모님의 반대 이유로는 학업에 소홀해진다는 것이 가장 컸다.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 드리기 위해 남자친구와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드렸다. 이에 부모님도 허락을 해 주셨고 학창 시절 연애는 실제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자아존중감이 굉장히 낮은 편이었는데 남자친구를 사귀며 나의 장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도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남자친구와 여러 갈등을 겪으면서 갈등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습득할 수 있었다. 따라서 유은이 역시 부모님께서 학업 때문에 연애를 반대하신다면 남자친구와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을 올려서 연애는 성적에 전혀 방해되지 않음을 증명해 보이면 부모님께서도 이해해 주실 것이다. 스킨십이나 성관계에 대한 걱정을 하신다면 남자친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해 부모님과 자주 이야기하여 건전하게 이성 교제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면 좋을 것 같다. 자녀 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도 청소년의 이성 교제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인 사춘기와 2차적 성징을 겪게 되면 이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해하고 자녀와 함께 이성 교제에 대해 많은 대화를 가져볼 필요가 있다. 자녀에게 이성 친구의 좋은 점과 자녀의 마음에 대해 물어보고 올바른 성교육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연애가냥 부정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효과도 있음을 알고 자녀의 이성 교제에 대해 이해한다면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유은이의 또 다른 고민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였다. 유은이의 부모님께서는 유은이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계속 유은이의 학업에 대한 개입이 심하셨다. 사춘기 전까지는 유은이도 아무 불만 없이 부모님께서 시키는 대로 잘해왔지만 사춘기가 오면서부터 부모님의 개입이 부담스럽고 힘들어졌다고 한다. 시험기간이 되면 부모님께서 직접 공부 시간표를 짜서 유은이에게 그대로 하도록 시키고 계속해서 감시까지 하신다고 했다. 또한, 성적이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유은이에게 심한 폭언을 하시거나 외출금지를 시키기도 한다고 했다. 유은이는 계속해서 참고 견디다 결국 얼마 전 터져버려 부모님께 울면서 화를 내보았지만 부모님께서는 조금 놀란 기색도 보였으나 오히려 화를 내시며 간섭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유은이는 이후로 시험기간이 가까워져오면 불안하고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기가 무섭기까지 하다고 했다. 성적이 떨어지고 부모님께 혼나고 나서는 자존감도 심하게 낮아지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했다. 사실 우리 어머니도 내가 고등학생 때까지 학업에 대한 개입이 심하셨어서 유은이의 마음이 어떨지 정말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유은이와 나 둘 다 외동딸이라 부모님의 기대가 더 높아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와 개입은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부모님께서 시키는 대로만 공부해왔던 탓에 대학교에 들어와 혼자 공부하려고 하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고 너무 힘들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던 것이다. 또한, 시험 성적이 떨어지면 부모님께 혼날까 봐 두려워 나 또한 학업에 대한 강박이 심해졌고 불안감을 자주 느끼고 집중력도 떨어져 오히려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나 역시 유은이처럼 울면서 화도 내보았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어머니께 진지하게 내가 이때까지 겪어온 감과 힘들었던 점들에 대해 모두 털어놓았고 울면서 이야기하는 나를 보며 어머니도 그제서야 조금은 억압을 덜 하셨던 것 같다. 진솔한 대화가 부족했던 것이다. 유은이 역시 화만 내며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속마음에 대해 부모님과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거나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다면 자신의 속마음을 정리하여 편지에 생각과 감정을 담아 전해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유은이는 화가 나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만 끙끙 앓는 성격이다. 따라서 힘든 일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거나 서운한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바로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유은이뿐만 아니라 부모님 역시 바뀌셔야 할 것처럼 보이지만 유은이의 진솔한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시거나 이해해 주지 않으신다면 가족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유은이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었다. 진로 고민 역시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었다. 유은이의 꿈은 어릴 적부터 간호사였다. 그래서 항상 관련 도서도 많이 읽고 봉사도 많이 다니며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이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유은이의 간호학과 진학에 대해 반대하신다. 유은이는 소심하고 끈기가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며 절대 잘 해내지 못할 거라고 반대하신다고 한다. 간호사는 워낙 일이 힘들다는 악명이 높다 보니 부모님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반대가 심하다고 한다. 유은이는 이러한 주변인들의 이야기들로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자존감까지 낮아져 자기 자신도 못해낼 거라고 생각하게 되며 정말 간호사가 되고 싶은 건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겼다고 한다. 부모님께서는 유은이가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니 공무원이 잘 맞을 것이라며 선생님이 되길 원하신다고 했다. 유은이는 가르치는 일에는 전혀 흥미가 없고 자신이 없기도 하지만 또 자신의 성격과는 잘 맞을 것 같다고 한다. 유은이는 진로에 대해 결정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 나는 유은이의 이야기듣고 정말 안타까웠다. 나 역시 고등학교 3학년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모님과 정말 많은 갈등을 겪었는데, 결국 나의 꿈을 포기하고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때는 어른들의 말에는 다 이유가 있고 어른들의 선택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대학을 오니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고 사실 아직도 많이 후회 중이다. 그래서 나는 유은이가 진로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길 바랬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하고 싶은 일에 쭉 나아가라고 했고 그래도 만약 정말 그 길이 맞는지 혼란스럽다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 보고 자신의 성격과는 잘 맞을지, 자신의 체력은 그 일에 충족하는지, 그 일이 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 것 정리하여 내가 정말 이 일이 하고 싶다는 것을 부모님과 함께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부모님께서 반대하신다면,,, 그래도 진로만큼은 꼭 유은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했으면 좋겠다. 사실 진로에 대해 갈피도 못 잡고 결정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다수인데(나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유은이의 모습이 정말 기특했다.유은이의 고민들은 모두 나도 학창시절에 겪었던 것들이라 진심으로 공감하고 조언해 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은이의 사례를 보며 부모자녀관계에서는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은이는 대부분의 부모님과의 갈등에서 진솔한 대화가 부족했다. 나 역시 부모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갈등을 조금씩 해결해나갔고 서로 부족한 점이나 서운한 점들에 대해서도 고쳐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청소년 시기에는 옆에서 격려해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이러한 지지자도 사실 부모님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곁에서 응원해 주는 친구나 또는 항상 자신을 멋있고 좋은 사람으로 바라봐 주는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도 청소년 시기에 도움이 되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