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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을 읽고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을 읽고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을 읽고(김영진 엮음)「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3년 동안을 해외에서 풍찬 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는다. 우리들 2000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한다면 죽는 자로서 유한이 없을 것이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 재판에서 안병찬 변호사를 통해 동포들에게 보낸 편지내용이다.안중근은 왜 목숨까지 바쳐 가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쳤을까? 안중근은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태어났을 때 배와 가슴에 7개의 점이 있어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응칠(應七)이라고도 불렸다. 안중근의 집안은 대대로 무인 가문으로, 조상들의 호방한 성격을 물려받아 글공부보다는 말 타기와 총 쏘기에 더 관심이 많았다. 1894년 16세의 나이에 동학농민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격랑과 마주한다. 당시 부친을 따라 농민군에 맞선 진압군으로 참전하기도 하였다. 이후 부친이 반역의 누명을 쓰고 프랑스 신부들이 거주하였던 지역으로 피신하여 가족 모두가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 이때 안중근은 좁은 세계관에서 벗어나 국제정세와 근대적 사고에 눈을 든 것으로 보인다. 안중근의 호인 ‘도마’는 천주교 세례명으로 ‘토마스’의 한자식 발음이다.일찍이 서양에 문호를 개방하고 신문물과 제도를 정비하여 나라의 힘을 키운 일제가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1905년 을사늑약을 맺고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아간다. 이를 지켜본 안중근은 일본의 탄압을 피해 외국으로 나가 독립운동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상해에서 구국활동을 하고, 학교를 세워 항일운동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려고 하였으나, 1907년 고종이 강제 폐위되고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면서 소극적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연해주(블라디보스톡)로 이주하여 항일 의군부대를 조직하여 저항한다. 그러던 중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대신과 회담을 위해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 온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의거를 준비한다.한편 1854년 미국의 개항요구에 불응하다 굴복하고 불평등 조약을 채결한 일본은 강제로 신문물과 제도를 받아들이게 된다. 1841년에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이토 히로부미는 근면, 성실함을 인정받아 정치인의 양자가 되어 운명처럼 정치인의 길로 접어든다. 이토 히로부미는 영국 유학을 하면서 압도적인 국력차이를 체감하고 개항의 필요성을 느낀다. 이후 시모노세키 전쟁, 정한논쟁 등에서 수완을 발휘한 이토 히로부미는 헌법을 직접 만들고, 내각제를 조직하여 1885년 초대 내각총리대신에 오르는 등 일본의 최고 실권자가 되었다.러일전쟁(1904년) 이후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제국의 고종황제를 감시하고 미국과 영국에 일본의 입장을 선전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1905년에는 한국의 외교권을 일본이 관할한다는 내용의 을사늑약을 체결한다. 그에 따라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제국을 간접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초대 통감으로 부임한다. 또한 1909년에는 일본은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하기로 결정하고, 이토 히로부미는 한국 병합을 위해서는 우선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회담을 위해 중국 하얼빈으로 떠난다. 이토 히로부미를 실은 특별열차가 오전 9시 하얼빈역에 도착하였다.을사늑약과 강제병합 등 대한제국의 원흉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지목한 안중근은 삼엄한 경비를 뚫고 러시아 의장대 뒤에 서있었다. 마침 안중근은 특별열차에서 내려 의장대 앞을 지나가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사살한다. 이때 안중근의 나이 31세이다. 이듬해인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고, 3월 26일 사형이 집행된다. 안중근은 그 와중에도 뤼순 감옥에서 자신의 행적과 사상(동양평화론)을 남기기 위해 집필에 집중한다.나는 안중근의 일대기를 읽고 그동안 공기 중의 산소처럼 당연하게 여겼던 ‘국가’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토마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존재로서 원시사회에서는 끊임없는 전쟁과 살육이 벌어졌으나, 공멸을 막기 위해 서로간의 투쟁을 종식하고, 외부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힘 있는 통치자에게 그 권한을 위임하게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한 국가는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걷어 다른 주변 국가로부터 자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호막이 되어준다. 국가가 없는 국민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의 우리나라는 국가는 있으나 국민을 위해 아무런 보호막이 되어 주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탐관오리들에 의해 서민들은 착취당하고, 노비들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 결국 가진 자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개방을 거부하다 자멸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당시 국민들이 느꼈을 국가에 대한 배신감과 좌절감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일제 강점기 힘의 불균형이 너무나 큰 상황에서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목숨은 물론 가족의 목숨까지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몇 년 전 방영된 ‘미스터선샤인’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생각난다. 조선시대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난 유진초이(이병헌 분)라는 사람이 어릴 적 양반들의 횡포에 눈앞에서 부모를 잃고 자신도 죽을 고비를 수 없이 넘기며 미국으로 도망갔다. 세월이 흘러 유진초이는 미국에서 군인이 되어 미국 공사관으로 일제 강점기 대한제국에 파견된다. 조선에서 노비의 자식이었던 그는 미국인이 되어 돌아와 망해가는 조국과 침략자 일본 그리고 미국인으로서의 갈등을 묘사한 드라마다. 그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양반들과 조선이라는 조국에 대해 원한이 서린 사람이다. 그러나 망해가는 조선을 구하기 위해 양반집 규수인 고애신(김태리 분)이 그것도 연약한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무장독립운동을 하는 것에 마음이 움직인다.이렇듯 유진초이의 입장에서 국가는 국가로서 존재 의미가 없는 오히려 국가는 국민을 상대로 착취하는 악마 같은 존재이다. 그런 그가 안으로는 썩어 가고 밖으로는 열강에 의해 망해가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려는 안중근과 고애신 같은 이들에게 의아한 마음이 드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독후감/창작| 2022.12.30| 3페이지| 1,000원| 조회(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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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빠르게 실패하기(존 크럼볼츠)
    빠르게 실패하기(존 크럼볼츠)
    빠르게 실패하기(존 크럼볼츠)지은이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인간이 무언가를 학습하고 습득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말이다. 또한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기 위해서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우리는 실패하는 것을 왜 그렇게 힘들어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일까? 돌이켜보면 엄한 아버지와 남의 눈을 의식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그러한 한국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 글의 주제처럼 ’빠르게 실패하기‘를 통해 자수성가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들은 무엇이 우리와 달랐을까?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인 테슬라(CEO 일론머스크)의 전기자동차 생산시스템과 자율주행 프로그램(FSD)의 발전을 보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난다.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는 자동차와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하다 인류를 위해 화성 이주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아마 전기자동차는 화성 이주 계획의 첫 단계가 아닐까 생각된다. 화성에 이주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인탐사선과 무인자동차 등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FSD)은 그동안 공상 만화영화에서나 나오던 세상에 없는 기술이다. 컴퓨터가 세상의 모든 물체를 인식하고 위험여부를 판단해 도로를 주행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판단하는 것을 기계가 할 수 있어야 한다.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FSD)은 자동차에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와 카메라에 비추는 모든 물체에 라벨링을 하여 구별하고 컴퓨터가 이를 판단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세상의 모든 물체를 컴퓨터가 판단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는 일단 자율주행이라고 이름 붙이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자율주행 프로그램(FSD)을 전기자동차에 붙여 전세계 시장에 출시하였다. 독자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며 아직도 몇 년째 준비 중에 있는 다른 자율주행 개발업체와는 달리 실제 도로를 돌아다니며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훈련시키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자동차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일론머스크는 출시 초창기인 2019년경 자율주행시스템 뿐만 아니라 주행 중 범퍼가 떨어져 나가는 등 자동차 외장조차도 형편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2-3년 만에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기업이 되었다. 벤츠, 도요타 등 100년 넘는 생산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FSD)은 사기라는 조롱을 받았었다. 그러나 테슬라는 일단 완벽하지 않지만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시스템(FSD)을 출시하고 시장의 평가를 제품에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키고 있다.현재 테슬라라는 회사의 시총은 세계 5위 안에 드는 거대기업으로 발돋움하였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FSD)은 아직은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2-3년 전과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괄목할 만한 상태다. 더 이상 주행 중 범퍼가 떨어지거나 외장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비효율적인 생산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어 기존 회사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성공한 CEO 일론머스크는 세상 사람들의 조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빠르게 실패하기‘를 선택한 것이다. 훌륭한 뮤지션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엉망인 음악을 수없이 연주해봐야 한다. 소설 한 권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하찮은 이야기들을 써봐야 한다. 에너지 효율이 좋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최고의 상업 건축가가 되려면 먼저 비효율적이고 거추장스러운 건물을 디자인해 봐야 한다.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와 같은 성공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성공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것일까? 지금까지 나의 작은 성공경험으로 볼 때, 목표가 명확하고 그 목표가 절실할 때 몰입하게 된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어떤 일에 몰입하게 되면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웠던 것 같다. 그럼 몰입은 아무 때나 되는 것인가? 긍정심리학자인 칙센트 미하이는 몰입을 인위적으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역량과 과업의 난이도 두 가지에 결정적으로 좌우된다는 것이다. 즉 개인의 역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어 있어야 하고, 과업의 난이도는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빠르게 실패하기‘의 지은이는 ‘그냥 시도하라!’고 강조한다. 맞다.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그냥 시도하는 것이다. 그냥 하다보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면 나의 역량에 맞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목표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일론머스크도 전기자동차와 전혀 관련이 없는 ’페이팔(Paypal)’이라는 온라인 결재서비스 회사를 운영했었다.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일론머스크와 같이 자율주행시스템(FSD)이 부착된 전기자동차 회사를 지금 당장 운영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의 역량이 일론머스크에 아직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역량은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지만 무엇이든 우리도 일단 시도는 할 수 있다. 아주 작은, 큰 자본이 들지 않는, 실패해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을 그냥 시도해보는 것이다.지은이는 ‘삶은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고 세상은 너무나 역동적이다. 사람들도 저마다 개성으로 가득하다. 그러니 미래를 예측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고 한다. 요즘 유투브에 수백억 자산가가 되어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 사람들이 아직도 당시의 부(富)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공부와는 담을 쌓은 불량청소년이 서울대에 들어간 사연, 대학에서 공대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클럽에서 악기를 연주하던 사람이 수십 채의 건물주가 된 사연, 너무나 가난하고 찌질한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던 사람이 우연히 책 몇 권의 책을 읽은 것이 계기가 되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연 등 세상일은 예측이 불가능한 것 같다. 단순히 내 주변의 몇몇 사람 또는 환경만으로 내 운명은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살면서 내가 누구를 만날지,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세상의 변화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독후감/창작| 2022.12.23| 3페이지| 1,000원| 조회(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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