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있는 경제학- 이완배개인의 경험과 사회적 이슈를 바탕으로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는 경제학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에서부터 레트로에 열광하는 우리에게 행동경제학을 토대로 사회에서 필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행동경제학? 나는 처음 들어봤다. 행동경제학이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어떠한 결과를 발생하는지 경제학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이 책은 익숙한 사회적 이슈를 가진 사례를 통해 행동경제학을 잘 설명해준다.첫번째로 정유라, 조선일보 손녀 10살의 운전기사 폭행 등 갑질 사건이다. 이 사건을 통해 알려주는 저자의 메시지는 가난한 사람은 평생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사회의 불공정한 게임의 룰에서 금수저는 계속 승승장구한다는 것이다. 1990년 이전처럼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한다. 책에서 나오는 ‘노오오오력’을 해도 부모를 잘 만난 금수저는 인성이 더럽고 노력을 해도 성공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환경적으로 아이큐가 떨어지고, 끈기도 부족할뿐더러 부모를 잘못 만난 덕에 노력을 해도 성공할 확률이 희박하다고 한다.하지만 요즘 보면 가난해도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가 많이 전해진다. 그것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성공한 이야기다. 남들이 안하는 것을 해야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성공하기 힘들어진 곳만 바라보기 보단 새로운 곳에서 성공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소수의 성공사례보단 대다수의 일반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주는 메시지 같다.두번째 응답하라 시리즈, 토토가 등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현실이 팍팍할수록 사람들은 과거에 매달린다. ’그땐 그랬었지‘하는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뇌는 아름다운 추억만 남겨두려 한다는 것이다. 사실 1980년에는 지금보다 풍요롭지 않았다. 군인 출신 대통령 사회적 혼란도 계속되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우리가 계속 과거에 얽매여 있다면 속칭 젊은이들이 말하는 ‘꼰대’가 된다. ‘나때는 이랬었지’, ‘요즘 애들은...’이런 말을 자주 한다면, 나 자신을 한번 생각해 보자. 내가 꼰대가 아닌 지...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은 고정된 사회적 틀 안에서 결국 가난하게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줄은‘가난한 사람일수록 인내심이 약하다.’ 이다. 인내력은 노력으로 한계가 있고, 경제적인 풍요나 빈곤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환경적으로 인내심을 발휘하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하지만 마시멜로 테스트인 ‘10분 기다리면 2개 더 주게’ 미션에서 성공한 아이들이 학업성취도가 높았다. 이건 노력으로 될 수는 있는 것이지만, 자라난 환경과 집안 배경을 통해 자기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정유라와 조선일보 선녀는 인내력이 없지만, 분명 향후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능력인 인내심, 끈기 등이 아닌 타고난 부모의 재력으로 인한 것이다. 이렇게 불공정한 사회현실을 알려주고 우리가 지금 현실과 맞서 싸울 무기가 되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