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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영화_[전차남]_감상문_오타쿠 문화와 대중적 성공의 이면
    영화_[전차남]_감상문_오타쿠 문화와 대중적 성공의 이면
    영화 [전차남]: 오타쿠 문화와 대중적 성공의 이면차례1. 서론2. 본론2-1 영화 [전차남]2-2. 영화 [전차남] 속 비현실적 요소2-3. 영화 [전차남]이 사랑받은 이유2-3-1. 오타쿠에 동질감을 느끼는 시청자의 공감요소2-3-2. 오타쿠에 동질감을 느끼지 못하는 시청자의 공감요소3. 결론1. 서론오타쿠란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말로, 오타쿠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최근 서브컬쳐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중의 서브컬쳐 시장 참여율이 높아져서 오타쿠의 정의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으나, 이는 오타쿠를 긍정적으로 묘사한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어 가변적이다. 한편 오타쿠의 부정적인 측면을 묘사한 것은 단어의 탄생시기부터 하나의 이미지로 굳어져 불변적인 특성을 보이는데, 이는 일반 대중이 오타쿠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로써 보다 근본적인 정의에 가깝다.이러한 맥락에서 오타쿠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특정 분야에 전문적으로 깊이 빠지고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일본 사회의 독특한 문화로 여겨지는 오타쿠는 일본 문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까지 오타쿠가 잠재적 소비층으로 참여하는 서브컬쳐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일본 사회 내 오타쿠에 대한 관심이 쏠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오타쿠와 관련된 예술작품이 등장하게 되었다.영화 [전차남]은 이러한 맥락에서 대중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오타쿠의 이미지를 핵심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2ch에 오라온 게시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원작의 조회수가 1,000만 건 이상에 달할 만큼 일본 내 네티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따라서 영화 뿐만이 아니라 책, 만화책, 드라마로도 재창작되었는데 모두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원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나, 영화 [전차남]은 오타쿠 집단의 망상과 가까운 비현실적인 영화라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영화는 오타쿠 집단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주목받았는데 이는 영화가 비판처럼 단순원작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저의 질문과 이에 대한 불특정 다수의 2ch 유저들의 답변으로 구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영화는 원작의 핵심 스토리라인을 이어받되, 세부적인 내용은 각색함으로써 만들어졌다. 야마다 타카유키가 연기한 남자주인공은 소심한 20대 오타쿠로 2ch를 통해 전차남이라고 불린다. 나카타니 미키가 연기한 여자주인공은 사려깊은 20대 커리어우먼으로, 전차남이 2ch에 여자주인공의 존재를 알림으로써 에르메스녀라는 호칭을 부여받는다. 전차남은 생의 첫 연애상대인 에르메스녀의 마음을 얻어내기 위해 2ch에 상시적으로 연애고민을 공유한다. 2ch의 네티즌들은 인간관계에 서툰 전차남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언해주고, 전차남은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 그리하여 결국 전차남은 에르메스녀와 성공적으로 연인이 된다. 그 후 전차남과 비슷해보이는 남성이 전차남과 만남으로써, 또 다른 전차남 서사의 탄생을 암시하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작중 초반의 전차남은 당시 일본 사회에서 바라보는 전형적인 오타쿠의 패션을 고수한다. 그는 언제 잘랐는지 알 수 없는, 장발인지 단발인지 애매한 길이의 더벅머리를 하고 있다. 외출할 때에는 체크무늬 남방 상의에 후줄근한 바지를 입는다. 관심분야의 소비활동을 위한 백팩을 메는 것은 필수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색깔의 조합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패션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인다.하지만 서사가 전개되면서 전차남은 점차 개선된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는 2ch 네티즌들의 조언을 통해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정돈하고, 백화점에 들러 깔끔하게 옷을 사입고,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안경을 벗는다. 스스로 패션을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외모를 가꾸는 것은 아니지만, 겉으로 보았을 때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오타쿠의 모습은 완전히 탈피하게 된다.그러나 겉모습만 달라졌을 뿐 전차남의 내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소심하고 여유가 없으며 사회성이 부족한 모습은 여전했다. 따라서 작중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그는 2ch에 달려가 조언을 구하는랑 서사를 통한 여러 조연의 변화를 고려한다면, 영화의 의미는 확장된다. 말하자면 오타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제로 하여, 오타쿠 남성의 연애이야기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지점까지 주제를 확장시킬 수 있다.2-2. 영화 [전차남] 속 비현실적 요소영화 [전차남]은 아무래도 원작과 전작의 인기를 이어받아 제작되었으므로 작품의 상업성을 고려한 영화라는 특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영화에는 다소 비현실적이고 허구적인 요소가 몇가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필자가 주목한 것은 총 2가지이다.첫 번째는 전차남의 외모이다. 전차남의 역할을 맡은 야마다 타카유키는 길거리에서 데뷔 캐스팅을 받았을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배우이다. 이런 그가 맡은 전차남은 평범한 20대 남성 오타쿠이다. 물론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20대 오타쿠 남성도 분명히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20대 오타쿠 남성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야마다 타카유키에 비해 외모 수준이 떨어진다.영화에서는 전차남의 패션이나 헤어스타일과 같이 겉모습, 생각이나 성격과 같은 내면의 모습을 통해 오타쿠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하였다. 하지만 야마다 타카유키가 전차남의 역할을 맡은 것은 전차남 역할의 설정과 차이가 있어, 이로부터 오는 괴리감은 분명하다. 혹자는 이에 대해 작품의 상업성을 위해서 외모가 뛰어난 야마다 타카유키를 섭외했다거나, 오타쿠 남성집단이 되었으면 하는 수준의 외모를 반영시킨 것이라며 오타쿠의 망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하지만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다.두 번째는 전차남의 긍정적인 영향력이다. ‘전차남이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에르메스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사항이기에, 영화에 대해 논의하는 본 글에서는 이에 대한 현실성 여부를 다루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여러 조연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전차남의 사연을 통해 치유받는 것이다. 현실에서 저마다의 갈등을 가지고 있는 조연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전차남의 문제를 보게 되고, 연대함으로써었다는 것에 동의한다.2-3. 영화 [전차남]이 사랑받은 이유비현실적이고 허구적인 측면을 부각시켰다는 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지만, 그럼에도 영화 [전차남]은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성행한 것도 사실이지만, 필자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차남]만의 요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공감요소는 시청자에 따라 달라지는데, 시청자는 영화의 소재가 된 오타쿠에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과 오타쿠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본 글에서는 전자를 먼저 다뤄보고, 후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2-3-1. 오타쿠에 동질감을 느끼는 시청자의 공감요소일본인의 정체성은 화할 화(和)라는 말로 정의될 만큼 집단의 조화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함과 동시에 자신의 욕구와 감정은 숨기는 모습을 보인다. 나아가 집단의 화합을 달성하기 위해선 자신을 희생하는 행태가 일본 사회 내에 드러난다.이러한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는 문화 그리고 집단에 동조되기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문화는 근대에 이르러 하향식 의사결정 문화와 결합하게 되었다. 집단 내부의 결집력을 높임으로써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고 희생하는 것은 일의 처리과정에 있어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2차세계대전 패전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고, 이로 인해 집단을 우선시하는 문화는 일본인의 내면에 뿌리깊게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의 폐단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화합을 깨트리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압력이 일본 사회 내에 존재하게 된 것이었다. 따라서 오타쿠와 같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존재는 소외되기 마련이었고,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었다.한편 오타쿠가 사회와 어울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타쿠는 일반 대중에 비해 자신들이 향유하는 대상에 있어 전문가에 준하는 수준까지 깊게 파고드는 특성 그리고 이를 타인과 적절하게 교류할 수 없는 사교성 때문이었다. 자신이 해당했다. 따라서 완전히 오타쿠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극심했던 부정적인 인식이 옅어진 수준에 머물렀다. 말하자면, 영화가 오타쿠 문화의 대중화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대중이 소비할 수 있는 하나의 소재로써 기능한 것에 가까웠던 것이다.따라서 오타쿠는 일본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는 영화에서도 잘 반영되어 있는데, 작중 도입부에서 전철에 넘어진 전차남을 비웃는 시민들의 모습과 2ch의 조언을 듣기 전까지 유지되는 전차남의 후줄근한 외양은 이를 단적으로 시사하는 바이다.그러나 영화는 오타쿠와 오타쿠 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묘사하였다. 이들은 사회의 편견과 다른 존재이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는 존재로 나타났다. 이에 오타쿠를 비롯하여 오타쿠에 대해 동질감을 느낀 시청자는 영화를 보며, 사회에서 객체로만 머무를 수 있었던 자신들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로 나아감에 따라 대리만족을 하였을 것이다. 과정 속에서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면서 상류층 커리어우먼인 에르메스녀와 연인이 되는 것은 연애시장에서 도태되어 있던 이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충족감을 선사하였을 것이다.말하자면 오타쿠에 동질감을 느끼는 시청자는 자신들을 전차남에 대입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평생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요소들을 전차남의 역할에서 대신 수행함에 따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남성이던 여성이던 성별과는 상관없이 오타쿠라는 존재 만으로 전차남의 자리에 자유롭게 드나듦으로써, 전차남처럼 자신의 음침한 삶을 청산하고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찾게 되고 위로를 받는 것이다.한편, 영화는 오타쿠를 공식적으로 긍정적이게 언급하는데 이는 대중에게 이해받지 못해 소외되고 고독했던 이들에게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욕구를 충족시켜 주었을 것이다.이러한 대리만족감, 인정욕구와 같이 오타쿠 혹은 오타쿠와 동질감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감정을, 영화 [전차남]이 이뤄줬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비롯.
    인문/어학| 2024.10.06| 8페이지| 1,000원| 조회(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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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산해경 패러디 과제
    산해경 패러디 과제
    동전산경(東錢山景)이**[1] 동전산(東錢山)의 첫머리는 단풍산(丹楓山)으로 시작된다. 단풍산은 북해변에 임해 있으며, 우뚝 솓아 있다. 이곳에는 단풍나무가 많이 자라고 금과 동이 많이 난다. 이곳의 어떤 풀은 모양이 단풍잎처럼 생겼고 100년 동안 8가지의 빛깔을 번갈아 내며 발광한다. 이름을 카나다달라(??多??)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몸에 차고 다니면 남에게 무시를 당하지 않는다.[2] 단풍산에서 남쪽으로 1,000리를 가면 천조산(千兆山)이라는 곳인데, 이곳의 북쪽에서는 기름이, 남쪽에서는 금이 많이 난다. 이곳의 어떤 나무는 생김새가 석류나무 같은데 줄기는 황금으로 되어있고 나뭇가지를 자르면 기름이 나온다. 이름을 달라(??)라고 부르는데, 이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큰 슬픔이나 원한을 삼킬 수 있다. 또한 이 나무의 열매를 몸에 차고 다니면 어딜 가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이곳의 어떤 새는 생김새가 닭 같은데 귀가 매우 크고 팔랑거린다. 입이 얼굴에 한 개, 등에 한 개가 있는데 얼굴에서 하는 말과 등에서 하는 말이 다르다. 이름을 연준(聯準)이라고 하며 이것은 사람얼굴을 한 짐승인 인면수이다. 이것이 나타나면 국가에 큰 재정적 변화가 생긴다. 이것을 먹으면 천하의 재물에 대한 소유권이 생긴다.[3] 천조산에서 다시 남쪽으로 500리를 가면 선인장산(仙人掌山)이라는 곳인데, 이곳에는 선인장이 많이 자라고 철과 기름이 많이 난다. 이곳의 어떤 풀은 모양이 강아지풀처럼 생겼고 붉은 꽃이 핀다. 이름을 맥시고패소(貊市古敗小)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먹으면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4] 선인장산에서 다시 남쪽으로 1,500리를 가면 남미산(南美山)이라는 곳인데, 이곳의 북쪽에서는 기름이, 남쪽에서는 철이 많이 난다. 이곳의 어떤 나무는 생김새가 대추나무 같은데 뿌리는 철로 되어있고 줄기가 항상 검게 그을려있다. 이름을 패소(敗小)라고 부르는데, 이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사람들이 무기력해지고 피로가 쌓이게 된다. 이곳의 어떤 풀은 모양이 갈대처럼 생겼고 뿌리부터 잎까지 황금빛으로 빛난다. 이름을 솔(率)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먹으면 시기와 질투가 많아진다. 이곳의 어떤 물고기는 생김새가 말 같은데 눈과 귀가 있으나 막혀있다. 이것은 입이 굉장히 큰데 사람의 말을 할 줄 안다. 사람과 같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 물과 땅에서 모두 돌아다닐 수 있는데, 그 이름을 마두로(馬頭路)라고 한다. 이것은 탐욕이 가득해 마을에 숨어들어 집안의 재물을 훔친다.
    인문/어학| 2022.12.23| 2페이지| 1,000원| 조회(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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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루쉰의 중간물 사상
    루쉰의 중간물 사상
    루쉰의 사상과 한계점 그리고 의의-루쉰의 중간물 사상을 중심으로-이**루쉰, 본명은 저우수런으로 중국 현대 문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는 작가이자 혁명가 그리고 교육자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당대 중국의 사회문화 그리고 중국인들의 내면에 대해 비판하였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나 오염된 부분에 대해서도 자기비판적으로 지적하고 되돌아보았는데, 이러한 루쉰의 생각은 그의 작품에 잘 녹아있다.루쉰이 바라본 중국 사회의 문제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중국의 등급 사회로 인한 문제, 두 번째는 중국의 유교 및 봉건적 요소로 인한 문제이다.중국은 개인이 노력하면 등급 간 계층이동이 가능한 유동적인 사회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루쉰은 이러한 시스템으로부터 비롯된 2가지의 문제를 제시한다. 첫 번째는, 등급이 변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자신과 다른 등급의 사람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없게 하는 심리적 장벽이 생긴 것이다. 이 장벽으로 인해 사람들은 타인의 아픔에 대해 무감각해지게 되었는데, 루쉰은 소설 을 통해 이를 지적한다.등급 사회로 인한 문제 중 두 번째로, 루쉰은 중국 인민들의 노예성을 지적한다. 소설 에 따르면 중국의 역사는 노예의 역사인데, 이는 중국인들이 과거부터 통치자에 의해 수동적으로 휘둘리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통치자가 만든 질서 속에서 사람으로서 대우받지 못하고 소나 말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했다. 통치자가 바뀌게 되어 소나 말과 비슷한 취급을 받게 되면 사람들은 이에 안도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질서 속에서 중국인들은 알아서 등급 내 귀천, 대소, 상하의 배치를 다 정해 놓았고 서로 능멸하며 갈등을 빚었다. 등급이 낮은 사람이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더라도 자신이 이때까지 당한 것을 보상받기 위해 전과 다르지 않은 행태를 보인다. 루쉰은 이러한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중국의 등급 사회와 인민들의 노예성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보았다.한편, 루쉰은 중국 사회의 유교적, 봉건적 요소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유교적, 봉건적 요소는 인민들에게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 개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특정한 과업을 마땅히 해야만 한다는 강박을 가지게 하는데, 이것이 사천 년 동안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 뿌리 깊게 박혀 중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보았다. 소설 를 통해 이 문제는 ‘식인‘으로 비유되며 기성 세대를 통해 끊임없이 후대에 전승된다고 보았다. 루쉰은 사람들이 옛날부터 그래왔기 때문에 순응하거나, 아니면 이러한 풍습이 폐습임을 알면서도 분위기에 의해 저항하지 않는다고 말한다.유교적, 봉건적 요소의 예를 들어 본다면 ’자식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마땅히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 ‘장남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머니를 도와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 있다. 이러한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반대하면 비난받고 집단에서 축출되어야 할 존재가 된다. 루쉰은 중국이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해왔기에 발전의 한계가 명확하고 오히려 서로를 잡아먹기 때문에 퇴행하고 있다고 보았다.이처럼 루쉰은 당시 중국 사회의 문제점을 거시적인 관점으로부터 미시적으로 진입함으로써 두 가지로 나누어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두 문제는 사실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데, 그 중심에는 기성 세대가 있다. 그들은 죽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여 희생에 대한 대가를 요구한다. 그러므로 자신들의 윗 세대로부터 전달받았던 것들을 후대에서도 마땅히 해야만 하는 것으로 여긴다. 희생과 대가를 구분해서 살펴보면, 등급 질서의 경우에는 높은 등급으로부터 받았던 경멸,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노력 등이 희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등급 간의 심리적 거리감, 낮은 등급의 사람이 높은 등급에 올라가서도 선행자와 다를 바 없이 비슷하게 행동하는 것 등을 대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유교적, 봉건적 요소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식은 어떠한 경우에도 마땅히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은 자녀양육에서 비롯된 부모의 희생에 대한 대가이다. ’장남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머니를 도와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만 한다‘ 또한 장남의 희생이 장남의 유산상속 우선순위라는 대가로 연결된다. 따라서 기성 세대에겐 희생에 대한 대가를 받기 위해서라도 등급 사회와 유교적, 봉건적 시스템은 유지되어야하는 것이고 후대에서도 마땅히 따라야만 하는 것이 된다.루쉰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두 가지의 개념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젊은 세대이고 두 번째는 ‘중간물‘이다. 먼저 첫 번째는, 젊은 세대가 비교적 두 문제점들로부터 영향을 적게 받았기 때문에 이들이 기성 세대와는 다른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것이다. 당시에는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난 행위를 하거나 지배적인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루쉰은 젊은 세대가 이에 굴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두 번째는 루쉰 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루쉰이 지적했던 문제점들은 공통적으로 기성 세대와 대가가 있는 희생이 핵심이었는데, ‘중간물‘은 이를 통합적으로 부정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사전적으로 ‘중간물’이란 ‘원료를 가지고 최종 생성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합성되는 유기물’이다. 루쉰의 ‘중간물’은 보다 은유적인 표현인데, 젊은 세대의 발전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기성 세대가 ‘중간물’처럼 희생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기성 세대가 결코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식물처럼 한 개체가 죽으면 거름이 되어 그 다음에 태어나는 개체가 잘 성장할 수 있듯이 기성 세대 또한 자신들이 ‘중간물‘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낡은 습관과 사상, 과거의 인습과 같은 요소를 버린 뒤 한 걸음 물러나 젊은 세대가 그저 묵묵히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그는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중간물‘이 될 수 있고, 자신 또한 이미 ’중간물‘에 속한 존재라고 한다.루쉰은 젊은 세대의 나아감과 기성 세대의 ‘중간물’로서 각성을 통해 앞서 말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사회가 발전할 수 다고 보았다. 이러한 루쉰의 사상은 신해혁명과 5.4 운동 이후 혼란스러웠던 상황에서 외부에서 원인을 찾기보다 내부에서 문제점을 찾아 비판함으로써 중국인들을 각성하게 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비록 마오쩌둥에 의해 루쉰의 사상이 공산주의화되어 정치색이 묻긴 했지만, 그럼에도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데 있어 항상 그의 작품과 사상은 논의될 정도이기에 가치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루쉰의 해답은 명확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적용했을 때 한계가 있다. 한계는 총 3가지의 문제점으로 드러난다고 보는데, 첫 번째는 젊은 세대를 통해 사회가 반드시 발전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루쉰은 사회 구성원들이 이미 낡은 관습과 사상에 영향을 받았지만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은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의 잔재를 치우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성 세대가 ‘중간물’로서 희생하는 것과 젊은 세대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할 문제다. 물론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루쉰이 제시한 ‘중간물’은 사회의 진화에 앞장서는 것이 아니라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기에 기성 세대는 젊은 세대에 한정적으로 개입해야 할 수 밖에 없다. 젊은 세대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성 세대가 희생해야 하지만, 최종적인 방향은 젊은 세대의 몫이기에 루쉰이 기성 세대에 너무 많은 책임을 부여한 것이 아닌가 싶다.두 번째로는 ‘중간물’ 개념이 적용되기 위해선 기성 세대가 스스로 ‘중간물’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에서 자신의 과업이 ‘중간물’의 역할임을 스스로 깨닫는 것은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자신들이 쌓아온 문화가 비판받아야 할 대상임을 인지하는 것과 자신들이 대가 없는 희생의 주체임을 인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두 가지의 전제는 현실적으로 충족시키기 어렵다. 심리학에선 사람들이 현재보다 과거가 더 나았다고 생각하는 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이를 ‘좋았던 옛날 편향’이라고 한다. 즉, 과거의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기쁨과 감동이 잔상으로 남아 무의식적으로 과거를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편향성에 따라 기성 세대는 자신들이 쌓아온 문화가 비판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젊은 세대의 문화가 비판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여기기 쉽다. 한편, 기성 세대가 자신들이 후대를 위한 대가 없는 희생의 주체임을 인지하는 것은 인간의 보상심리와 연결된다. 인간은 정신적으로 억압되면 다른 형태로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데, 기성 세대에게는 자신들의 윗 세대로부터 받은 억압을 없던 일로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인문/어학| 2022.12.23| 3페이지| 1,000원| 조회(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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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쉰의 여성관
    개인으로서의 여성은 경제권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에서 이어진다이**중국은 영국으로부터 아편전쟁에 패한 뒤, 국력향상을 위해 서구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입하였다. 루쉰은 이러한 근대 서구 문명에는 19세기부터 나타난 폐단이 있다고 보았는데, 그것은 ‘물질’과 ‘다수’였다. 전자는 물질주의가 팽배함에 따라 개인의 정신적 가치가 무시된 사회풍조이고, 후자는 군주제에서 권력이 대중으로 넘어옴에 따라 다수에 의해 대상의 시비가 결정되는 사회풍조이다. 루쉰은 특히 후자에 대해 다수의 시대가 개인의 개성과 의사를 가볍게 무시하고, 개인은 다수에 의해 억압받기 쉽다고 보았다. 이러한 근대 문명의 폐단은 중국에서도 나타났다. 따라서 루쉰은 ‘물질’과 ‘다수’의 문화를, 내적 가치를 중시하는 ‘정신’과 개성을 존중하는 ‘개인’의 문화로 수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러한 루쉰의 주장에서 그의 여성 문제에 대한 인식은 ‘다수’-‘개인’ 구도로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당시 중국에서 여성은 봉건적 유교윤리와 가족제도 아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수천 년 동안 지속되어 이어진 가부장제로 인해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이나 성적 대상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구도에서 루쉰의 사상을 덧대본다면 ‘다수’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문화, ‘개인’은 이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개인’으로서의 여성은 남성 중심의 지배적인 ‘다수’ 문화로 인해 남성과 동일한 인격체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것이다.이에 루쉰은 소설 ‘애도’를 통해 ‘자군’이라는 각성한 신여성을 등장인물로 넣음으로써 당시의 중국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고자 했다. 소설에서 ‘자군’은 ‘나’와 연인관계로, 개인의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자군’은 숙부와 함께 살다가 가출하여 ‘나’와 동거를 시작한다. 그녀는 사회로부터 조롱과 경멸의 눈길을 받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자군’은 ‘나’와 가정의 억압을 이야기하고, 낡은 습관의 타파를 말하며 남녀평등을 논하기도 한다. 나아가 ‘자군’은 ‘나’에게 “나는 나 자신 것이에요. 다른 누구도 나를 간섭할 권리가 없어요”라고 말한다. 이러한 ‘자군’의 소설 속 행동은 오늘날의 여성상과 비교해보았을 때에도 별반 차이가 없다. 이처럼 봉건적 유교윤리와 ‘다수’의 시선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개인’인 ‘자군’을 통해 루쉰은 중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여성해방의 방향을 논한 것이 아닌가 싶다.그 후 루쉰은 베이징의 한 학교에서 ‘노라는 집을 나간 뒤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여성의 경제권 보장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여성해방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루쉰은 극의 결말에서 ‘노라’의 행방에 대해, 그녀가 타락에 빠졌거나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했던 간에 ‘노라’에게 중요한 것은 돈, 즉 경제권이라고 말한다. 이와 연결하여 루쉰은 여성해방 또한 같다고 말한다. 여성에게 경제권이 있어야 남성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유는 돈으로 살 수 없으나, 돈에 팔릴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은 깊고 끈질기게 투쟁해서 경제권을 어떻게든 얻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인문/어학| 2022.12.23| 1페이지| 1,000원| 조회(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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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루쉰 행인 감상문
    루쉰 행인 감상문
    절망에 투쟁하고, 현실을 인식한 뒤 안주해선 안된다이**루쉰의 으로부터 나는 3 가지의 생각을 남기고, 루쉰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추측해보려 한다.첫 번째, 행인은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하염없이 직진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걸어온 길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행인에게 참을 수 없는 절망이기 때문이다. 행인은 절망을 벗어나기 위해 어디든 간에 앞으로 계속 나아갈 뿐이다. 길이 선명하지 않아도, 앞이 무덤이어도, 발이 터져버려서 피가 나더라도 나아가려 한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따라서 그는 절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나름의 투쟁을 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노인과 여자아이는 자신이 살던 곳을 벗어나지 않는다. 노인도 행인처럼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지만, 무시해버렸다. 노인은 무덤의 뒷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아이 또한 서쪽에 꽃들이 있는 것만 알 뿐 그 뒤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그들은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마 이대로 가면 노인과 아이는 행인을 좇던 어둠에 잡아먹혀 그대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아니면 자기가 어둠에 잡아먹힌지도 모르고 계속 살아갈 것이다.노인에게는 삶의 변화가 없다. 그는 늘 보던 풍경만으로 삶을 만족한다. 노인은 거동이 불편하다. 따라서 노인은 아이가 없어진다면 죽을지도 모른다. 아이가 있더라도 그는 곧 노화로 죽을 것이다.노인이 죽으면 아이는 혼자가 된다. 행인은 이런 아이를 불쌍하게 여겨서 그런 걸까? 아이에게 천을 꽃밭에 두라고 말한다. 이는 행인이 꽃밭에 도착한 아이가 그것이 꽃밭인지 무덤인지 제대로 알기를 바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속마음은 아이가 노인으로부터 그리고 자신이 살던 곳으로부터 벗어나, 꽃밭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노인과 낡은 집으로 이루어진 세계가 아닌, 꽃밭 너머에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곳으로 나아가라고, 어둠과 절망에 잡아먹히지 말고 달아나라고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두 번째, 행인은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을 거부한다. 다리를 다쳐서 피가 필요하지만, 남의 피를 먹을 수 없기에 물로 대체한다. 다리의 상처를 위해 아이로부터 받았던 천 또한 되돌려주려 한다. 그리고 행인은 절뚝거린 채 계속 걸어간다.그런데 그가 과연 이런 몸상태로 무덤까지는 걸어갈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노인과 아이가 집으로 돌아간 뒤 얼마 안 있어서 넘어졌을지도 모른다. 행인이라면 기어서라도 가겠지만, 만약 행인이 타인에게 자신이 갈 수 있도록 부축하거나 도와달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그는 자신을 뒤쫓는 어둠과 절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혼자서 여기까지 걸어왔다. 그리고 그는 혼자서 이 길을 걷는 것이 버거웠는지, 슬슬 힘이 부치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이때 그가 노인이나 아이에게 자신이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 가자고 말한다면 어떨까? 노인은 그렇다쳐도 아이는 자신을 부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행인은 혼자였으면 무덤까지 갈 수 있을지 확실할 수 없겠지만, 함께 간다면 최소한 무덤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기대는 것, 그것이 행인에게 필요하다.세 번째, 노인은 현실을 보고 아이는 희망을 본다. 노인은 서쪽에 무덤이 있다고 말하고, 아이는 서쪽에 꽃밭이 있다고 말한다. 행인의 상처를 위해 아이가 천을 주자, 노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행인이 상처를 위한 천을 돌려주려할 때, 노인은 무덤 위에 아무 곳에나 두라고 하자 아이는 거부한다. 아이에게는 적어도 서쪽에는 무덤과 꽃밭이 따로 있는 것이거나 꽃밭만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인이 아이에게 천을 꽃밭에 걸어두라고 하자 수긍한다.노인은 어쩌면 더 이상 희망을 꿈꾸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는 다르다. 아이는 꽃밭의 존재를 믿고 있고, 다친 상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 크기도 맞지 않는 작은 천을 행인에게 건넨다. 아이는 현실을 보지 못하고, 환상 속에서 깨어나지 못했다.이상으로 루쉰의 에 대한 나의 느낀점을 3가지로 나누어서 말해보았다. 그렇다면 의 내용에서 확장하여 루쉰은 행인, 노인 그리고 아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먼저 행인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에게 절망에 저항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항상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 같다. 그렇지만 행인이 결코 자신이 가야할 길에 희망을 품지 않듯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기보단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현실과 과거에 얽매여 가만히 있지만 말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에 뭐라도 하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도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갈 것이 아니라, 힘들 때에는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넌지시 말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독후감/창작| 2022.12.23| 2페이지| 1,000원| 조회(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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