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처음에 라는 제목을 보고 흥미를 느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간에게 다정함이 필요하다곤 생각했지만 필수적이진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에는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정함이 필요하다는 다정함이 인간에게 필수적으로 가져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정함이 살아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 궁금증을 가져다주었다.이 책의 저자는 진화인류학, 심리학, 신경과학 교수를 맡고 있다. 침팬지, 보노보 등을 비롯한 동물들을 연구하고 개의 인지능력을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연구해서 흥미로운 결과를 얻어냈다. 가축화가 동물을 우둔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적 생각이었기 때문에 사람 이외 동물에게서 인지적 유연성을 찾고자 하는 연구자들은 문제해결 능력이 있어야만 생존이 가능한 야생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디플롯, 2021, p.46.. 그래서 과학자들은 개에 대한 연구보단 영장류에 주로 연구를 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가축화로 인해 야생 동물보다 지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였다. 개는 침팬지보다 더 뛰어난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침팬지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긴 힘들지만 개는 사람의 마음, 의도를 잘 이해하는 능력을 가졌던 것이었다. 다른 개체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인류와 가까운 유인원을 보면 먹이를 서로 나눠 먹는 높은 친화력을 가진 보노보가 공격성이 높고 친화력이 없는 침팬지보다 더 많은 수의 자손을 남긴다. 침팬지는 먹이를 위해 싸워서 많은 수의 침팬지들이 사망한다. 또한 가축화되지 않는 늑대는 인간의 보살핌을 받는 개와 달리 매일을 생존하기 위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책의 제목에도 나와 있듯 다정함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것이 생존에 필요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경쟁에 매몰되고 경제 상황의 악화로 상대방에게 무관심하거나 개인주의적 성향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결과로 한국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한국의 상황은 점점 악화 될 것이다. 보노보와 개의 연구에 대한 의의를 가지며, 우리 사회는 협력과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더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생각한다.저자는 친화력과 관련된 자기 가축화에는 생존에 필요한 좋은 역할들이 있지만 그 이면인 배타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친화력 때문에 다른 집단이나 개체를 차별하고 공격하게 된다. 친화력은 같은 집단에서는 서로 의사소통과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하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공격성이 높아진다. 즉 자신이 속한 집단과 다른 성향을 띤 집단에 대해서는 비방하고, 차별하며, 폭력을 휘두를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평소에 왜 사람은 생각이 다르거나 피부색이 다르다는 등의 이유로 공격하거나 비방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나치의 유대인 및 이민족 대학살과 같은 역사 속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있었지만 타 집단을 공격하거나 차별한 사람들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왜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행동을 했던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의문이 풀렸다. 이 책에서는 인종차별이나 타 집단에 대한 차별을 유인원화라고 말한다. 유인원화는 나와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의미다. 과거에는 백인들이 이민족이나 흑인을 사람보다는 진화가 덜 된 유인원에 가까운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어서 유인원화로 사람들의 심리에 도덕적 배타성이 발생하여 상대방의 기본적인 인권조차 무시하였다. 인종차별이나 이민족, 성향이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과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명확히 알게 됐다.그렇다면 이러한 타 집단에 대해 배제하는 일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바로 다른 집단, 인종, 이민족들과 접하는 기회를 늘리는 열린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과거 나치의 유대인 학살 때, 자신의 목숨을 걸고 유대인을 숨겨주고 구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평소 유대인 이웃과 가깝게 지내거나 친구로 지냈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유대인과 다른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가깝게 지냈다는 이유로 유대인들도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지 하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유대인들을 도와주게 되었다.한국의 경우에는 민족 갈등은 크지 않지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며 지역, 성별, 정치 성향으로 인한 갈등이 적지 않은 편이다. 이 책의 교훈에 따라 자신이 속한 집단 속에만 있어 세상 보는 시야를 좁히는 것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혹은 다양한 집단 혹은 다양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많이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하면 다양한 사람과 다향한 사고방식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고 상대방도 나와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나는 이 책을 읽고 고마움을 느꼈고 내가 평소에 가진 생각에 대해서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평소에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하지만 정작 나의 다정함을 받는 사람들 중에는 나의 다정함이 당연하다는 듯 행동하는 사람이 존재했고 은연중에 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도 존재했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다정한 것이 잘못된 것인가? 과연 다정한 것만이 좋은 행동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러한 생각을 가진 나에게 다정함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책인 것 같아서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최대한 다정하게 대해줄 것이고 나중에 교사가 되고 나서도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다정하게 대하겠다고 맹세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대한 논평광해, 왕이 된 남자는 국내 상영 영화 총 관객 수 역대 15위에 도달할 정도로 훌륭한 영화이다. 본인 또한 이 영화에 대해 흥미롭게 봐서 논평을 하고자 한다.영화의 줄거리광해군은 자신의 목숨이 위협 받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 그 두려움 때문에 결국 허균에게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대역을 찾으라고 명령을 내린다. 허균은 취객들 사이에서 광해군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하선‘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광해군은 하선에게 사흘에 한 번 대역을 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광해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돼서 허균은 하선에게 광해군이 깨어날 때까지 대역을 하라고 명령한다. 하선은 허균의 지시를 통해 왕의 흉내를 낸다. 처음에는 왕의 흉내가 부자연스러웠지만 궁 생활을 익혀가면서 광해군과는 다른 따뜻하고 백성들을 생각하는 왕으로 변해간다.실제 역사와의 비교"조선왕조실록"의 '광해군 일기'에 광해군 관련 기록이 15일치가 누락된 곳이 있었고, 이를 상상으로 영화를 제작하였다. 그러므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가상 역사물로 사건 전개는 허구적 요소가 매우 높다. 춤꾼인 하선이 왕을 대신했다는 것, 허균이 하선을 왕을 대신하여 왕좌에 앉힌 것 등 사건 전개 요소 중 많은 부분이 실제 역사와 다른 허구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궁중 생활상에 대한 묘사는 굉장히 자세하게 영화에 담아내었다. 상참의나 매화틀과 같은 조선 왕의 일상사와 주변 배경을 사실감 있게 묘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또한 영화와 비슷하게도 실제로 광해군은 매우 불안한 권력 위에 있었다. 임진왜란 중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큰 활약을 펼쳤고 왕이 될 재목이였지만 왕이 되고 집권 초기에는 잘했으나 점점 폭군이 되어갔다. 선조가 광해를 비판적으로 보기도 했고 성격상 예민하고 의심이 많아서 늘 불안했고 약간의 반역이 나타나면 진위여부도 살피지 않고 숙청하였다. 이 상황에서 반대파가 광해를 암살해도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니였다. 그래서 영화에서 가짜 왕인 하선을 써서 반대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설정은 흥미로운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영화와 실제 역사와 비슷한 설정에는 대동법과 실리외교가 있다. 실제 광해군은 전란 극복을 하기 위해 황폐해진 토지를 다시 회복시키고,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동법을 실시했다. 대동법을 시행하게 되면, 토지를 적게 가진 백성들의 세금은 줄어들고 지주층인 양반의 경우 세금부담이 자연스럽게 늘게 된다. 그래서 영화에서 양반들이 대동법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사를 가졌던 것이다. 전쟁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광해군은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국력이 점점 떨어져가고 있는 명과 국력이 상승하고있는 후금의 사이에서 중립외교를 시행한다. 하지만 광해군의 실리 외교는 역사적으로 보았을떄 옳았음 증명되지만, 당시에는 국가 이념에 반하는 행동이였다. 왜냐하면 그때 조선 사회는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에서 나오듯이 양반층들이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여 실리 외교를 반대하는 입장을 가졌던 것이었다.1000만 영화가 된 이유1000만 영화가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광해군과 하선을 연기하는 이병헌의 1인 2역의 연기다. 자칫하면 광해군과 하선의 구분이 모호하게 될 수 있고 광해군을 흉내 내는 하선의 역할도 연기를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수 있었지만 연기를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그래서 광해군, 하선, 광해군을 흉내 내는 하선의 성격과 생활상이 극명하게 구분이 되기 때문에 역할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지 않는다. 이병헌의 1인 2역은 역대 한국 영화에서도 매우 뛰어난 연기라고 생각한다. 또한 영상미, 억지스러운 전개가 없는 개연성 있는 줄거리, 마음을 울리는 하선의 대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 영상미는 왕궁, 옷차림, 기타 배경 등 조선시대 느낌을 정말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에 문제점 중 하나인 억지로 감동을 보여주기 위해 개연성은 없고 극단적인 내용이 첨가된 것이 있었지만 ’광해, 왕이 된 남자‘ 에는 그러한 요소들이 없고 자연스러운 전개로 계속 흘러간 부분이 이 영화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난, 왕이 되고 싶소이다. 하지만 나 살자고 누구를 죽여야만 하고, 그로 인해 누군가 죽어야만 한다면, 난 싫소, 진짜 왕이 그런 거라면, 내 꿈은, 내가 꾸겠소이다.”라는 하선의 대사는 광해군과 대비되어 사람의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강조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이러한 여러 요소들로 인해 흥행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영화에 대한 비판이 영화에 대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광해군에 대해 미화됐다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대동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모습이 있었지만 실제론 대동법을 호의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았고 부정적이였다. 대동법이 시행되면, 국가가 땅의 소유자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지만 전쟁으로 많은 땅이 황폐해져 있었다. 소유자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서 공납을 걷을 때보다 세금의 양이 줄어든다. 하지만 광해군은 여러 궁을 건설하고 확장해야 했기 때문에 막대한 돈이 필요해서 대동법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대동법이 시행된 것은 광해군의 의견보다는 시대적 필요성 때문이었다. 대동법을 시행해야 할 만큼 조선의 민심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대동법이나 파병 등 실제론 왕의 호통 한 방으로 단박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왜냐하면 조선 사회는 절대 왕정이 아닌, 왕과 신하들의 협의제에 가까운 체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또한 이 영화는 ’데이브‘라는 영화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두 영화의 전개 방식, 캐릭터, 비슷한 장면 구조, 비슷한 장면 연기가 비슷하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세부적인 장면 묘사조차 비슷한 부분이 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이 용상에 올라 흐뭇한 미소를 짓는 장면과 ’데이브‘에서 대역이 대통령 집무실 의자에 앉아 신기하다는 듯한 웃음을 짓는 장면이 매우 비슷하였다. ’데이브‘란 영화와 유사한 점이 많아서 표절 논란이 생길 만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