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하는 세 가지는 무엇입니까?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1부싯다르타는 바라문의 아들입니다. 바라문이란 인도 사성 가운데 가장 높은 계층을 말합니다. 그의 외모는 그 누구보다도 빼어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사랑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었으며, 즐거움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싯다르타 자신은 스스로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였으며 즐거움의 원천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타인의 사랑이 언제나 그를 영원토록 행복하게 하여 주지도, 자신을 만족시켜주지도 못하리라는 것을 느낍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그는 자신의 자아 속에 있는 근원적인 샘물을 찾아 내어 야만 하며, 그것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는 고행자가 되기위해 아버지를 설득합니다. 아버지는 계속해서 반대하시지만 싯다르타는 아버지의 방문 앞에서 가만히 서서 동이 트기 전까지 기다립니다. 결국 아버지는 그의 여행을 승낙해줍니다. 싯다르타는 친구 고빈다와 함께 고행을 떠납니다.그날 저녁에 두 사람은 고행자들을 따라잡고 그들과 같이 동행하게 됩니다. 싯다르타 앞에는 오직 하나뿐인 목표가 있었으니, 그 목표는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아무 말없이 서서 인내하고 가시덤불 속에 앉아 고통을 참아냈습니다. 싯다르타는 자기 초탈 수련도 하였는데 자신의 자아로부터 슬그머니 빠져나와 수천 가지의 낯선 형체들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으며, 짐슴이 되고, 썩은 고기가 되고, 돌이 되고. 나무가 되고, 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매번 깨어나면서 다시 자기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수행을 하던 어느 날 싯다르타는 이러한 수행이 과연 열반에 다다를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고 그 와중에 고타마라고 불리는 인물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내면에서 세상의 번뇌를 극복하고 윤호의 수레바퀴를 정지시킨 세존, 부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제자가 되기 위해 싯다르타와 고빈다는 새로운 여행을 떠납니다.고타마, 부 시작합니다. 불신을 없애고 본질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머리 위에 내리쬐는 햇살과 더위를 식혀주는 숲의 그늘의 시원한 느낌은 예전과는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이 모든 것은 예전에도 항상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그것을 보지 못하였고, 그런 것에 끼어든 일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것에 끼어들었으며, 그 일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세상과 내가 하나되어 그는 계속해서 걷습니다. 여정을 하는 동안 뱃사공을 만나 강을 건너고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질 뻔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한 도시 앞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그곳에서 가마에 타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는 그녀에게 마음을 사로 잡히게 됩니다.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깎고 목욕을 한 후 그녀를 만나로 갑니다. 그녀의 이름은 카말라 였습니다. 그녀는 싯다르타에게 자신의 사랑을 받고 싶으면 멋진 옷과 신발, 돈이 두둑히 든 지갑 그리고 카밀라에게 줄 선물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그러한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에게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카말라는 싯다르타 에게 무엇을 할 줄 아냐고 묻자 그는 글을 읽을 줄 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을 들은 카밀라는 그를 도시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카마스와미를 소개해줍니다.싯다르타는 카마스와미 집으로 갔습니다. 카마스와미는 그의 글쓰기와 글읽기 능력을 인정하여 자기 집의 방을 내어주고 식사를 제공하며 사업에 관련된 지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싯다르타는 카마스와미의 집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집주인의 사업에 끼어들게 되었습니다. 좋은 옷과 신발, 돈이 두둑히 든 지갑 그리고 카밀라에게 줄 선물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카말라에게 사랑에 대하여 배우게 됩니다. 싯다르타의 삶의 가치는 카말라한테 있었으며 카마스와미의 장사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익이 생기면 덤덤하게 받아들였고, 손해가 생기면 웃으면서 "그래, 이번에는 일이 잘못 풀렸군." 하고 말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싯다르타는 장사를 한다기 보다는 사람 길에 어느 뱃사공이 강을 넘게 해준 그 강에 다다랐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도시에서의 삶을 다시 상기하며 쾌락에 빠져 살던 나날들의 자신을 증오하며 강가에 빠져 죽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모든 바라문이 기도를 드릴 때나 마칠 때 사용하는 말로서, '완전한 것'이나 '완전성'을 뜻하는 '옴'이란 소리가 내면에서 들렸습니다. 자기 자신을 파멸시키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란 것을 깨닫고 정신을 차리지만 이내 피로함으로 인해 잠이 듭니다. 잠에서 깬 순간 다른 장소에 와있었습니다. 누군가 안전한 장소로 자신을 옮겨준 것이었습니다. 한 승려였는데, 알고보니 옛 친구인 고빈다였습니다. 그는 좋은 옷과 값비싼 신발을 신은 싯다르타를 바로 알아보지 못했고 싯다르타만이 고빈다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각자의 과거이야기를 하며 담소를 나눈 후 고빈다는 다시 사제의 무리로 돌아갔으며 싯다르타는 그의 등을 계속해서 바라보았습니다. 싯다르타는 계속해서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러자 마침내 사색을 통해 탐욕자 싯다르타는 죽고 없었으며, 새로운 싯다르타가 잠에서 깨어나 있었습니다. 예전의 싯다르타는 이 강가에 빠져 죽었고 새로운 싯다르타는 이 흘러가는 강물에 사랑을 느꼈습니다.싯다르타는 배고픔을 간신히 참고 견디면서 강기슭에 난 좁은 길을 따라 상류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가 나루터에 다다랐을 때 젊은 시절 만났던 뱃사공을 만나게 됩니다. 뱃사공인 바주데바와 싯다르타는 강을 건너 뱃사공의 오두막에 도착합니다. 싯다르타는 뱃사공에게 자신의 내력과 인생을, 그리고 오늘 바로 그 절망의 순간에 자기가 살아온 인생이 자기 눈앞에 어떻게 나타났던 가를 이야기했습니다. 바주데바는 싯다르타에게 같이 오두막에서 생활할 것을 권하고 싯다르타는 그의 요청에 응합니다. 싯다르타는 뱃사공과 같이 지내며 강으로부터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났습니다. 어느 날 뱀에 물린 어머니를 부축이며 달려오는 남자아이를 보게 됩니다. 그 어머니는 싯다르타가 사랑한 카말라였습 딸을 데리고 다니는 많은 여행자들을 바라보며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리움을 참지 못한 싯다르타는 강을 다시 건너게 됩니다. 배에서 내린 순간 그는 강물의 웃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더 자세히 듣기 위해 강물 위로 몸을 굽혔습니다. 강물에는 하나의 얼굴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 얼굴은 자기가 사랑하였었던 또한 두려워하였었던 얼굴과 비슷하였습니다. 싯다르타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 싯다르타 본인이 아버지의 곁을 떠난 일, 싯다르타의 아들도 자신의 곁을 떠난 일 과 같이 똑같은 고통들을 언제나 되풀이하여 겪게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강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싯다르타는 다시 오두막에 돌아와 바주데바 에게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바주데바는 그의 말을 끝까지 마치 하나의 고목처럼 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주데바의 시력은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시력 뿐만 아니라 손과 팔도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싯다르타의 이야기를 다 전해 들은 바주데바는 싯다르타에게 이제 자신을 보내 달라 이야기하며 그의 오두막과 강물 그리고 싯다르타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전하며 숲 속으로 서서히 사라집니다.한 늙은 뱃사공은 세간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현인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고빈다는 그 뱃사공을 만나 보고 싶은 열망 때문에 나루터로 향합니다. 강가에 도착한 고빈다는 뱃사공에게 강을 건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같이 배를 타며 강을 건널 때, 고빈다는 그 뱃사공에게 구도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묻습니다. 그 뱃사공은 구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구도를 하는 자는 자기가 구하는 것 만을 보기 때문에 아무것도 찾을 수 없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줍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고빈다는 그 뱃사공이 싯다르타임을 알게 됩니다. 고빈다는 계속해서 그에게 가르침을 원했고 싯다르타는 그의 질문에 대해 지혜란 아무리 현인이 전달하더라도 일단 전달되면 언제나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리는 법이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싯다르타가 생각한대로 아무리 많은 지혜의 말을 전해주어도 고빈다는 그의 말이 이상하고 바보 니다. 미국 브루클린에서 20년 동안 한 자리에서 노숙을 해오던 분입니다. 그의 이름은 테드 윌리엄스, 항상 지나가는 차나 행인을 향해 '자신은 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는 팻말을 보여주며 그의 목소리를 뽐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루클린의 지역 기자가 그에게 목소리를 들려 달라고 요청하였고 그는 어김없이 목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기자는 그 상황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유하게 됩니다. 해당 영상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수많은 매체가 테드 윌리엄스에게 출연요청을 제안했고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되었으며 끝내 미국에서 유명한 성우가 되었습니다. 그는 방송국 사람이 와서 더빙을 요청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언젠가 라디오에서 오프닝 멘트를 외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저 현인의 지혜에 불과했던 문장이, 제게는 바보같이 들렸던 그 문장이 다른 사람의 실제 삶을 통해 깨달음으로 다가왔습니다. 테드 윌리엄스는 20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일을 사색했고, 한 자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을 기다렸으며,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했지만 단식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이 같은 일을 기적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저는 단순히 우연히 운이 좋아서 일어난 일이 아닌 그가 사색, 기다림 그리고 단식 이 세 가지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그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싯다르타는 저희에게 계속해서 경험을 통한 깨달음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어하는 듯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고타마의 가르침에 귀의하지 않고 다시 그의 여정을 떠났으며, 아무리 훌륭한 지혜라도 그저 전해지기만 한다면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그는 사랑을 지각하기 위해 카말라를 사랑했으며 그녀에게 사랑을 배웠고, 부와 쾌락을 스스로 이해하기 위해 사문의 삶을 포기하고 장사를 배웠으며 술과 유희를 즐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싯다르타가 어떠한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혜를 습득하는 것보다 경험을 통해 실상을 파악하는 것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