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의 개념무예는 태권도를 비롯하여 유도, 우슈 등은 무예이자 스포츠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널리 수련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신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지닌 무예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무예는 동양의 신비로운 행위 양식으로부터 탈피하여 세계의 각지에서 수련되고 새로운 형태의 무예가 탄생되고 있다.태권도와 유도는 세계화를 통해 무예뿐만 아니라 스포츠로서의 성격을 지니며 올림픽 정식 종목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우슈 역시 세계화를 통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무예는 단순한 동작의 반복과 그 수련을 의미하는 것으로부터 탈피하여 인간의 건강 증진과 인류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신체활동의 양식으로 이해되고 있다. 무예는 인류의 진화와 함께 그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신체문화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무예 또한 지역과 시간적 특성을 반영하는 문화적 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무예는 자기 방어라는 본래의 목적을 기반으로, 무예를 수련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수양에 이르고자 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국제무예행사의 개최와 그와 관계된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무예를 세계적 문화콘텐츠로서 인식하게 되었다.우리 사회에서 무술, 무예, 무도에 대한 개념적 이해는 대개 무술, 무예, 무도의 漢子의 자의(字意)에 바탕한 해석을 위주로한 수준에서 진행되어 왔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어 오고 있는 의미를 간략히 정리해 보면;무술(武術): 술(術)의 자의(字意)에 바탕하여 기술의 중시, 그리고 기술의 실전적 측면을 강조하여 생사를 건 대인격투 기술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강조하는 관점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으로서 무술은 정신적 측면에 대한 의식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거나 강조되지 않는다는 점을 암시적으로 전제하는 경우가 많다.무예(武藝): 예(藝)를 예술, 표현, 미 등과 관련하여 해석하여 기술이 실전적 가치를 넘어 미적, 예술적 경지를 지향하는 관점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의적 의미에 근거하여 무술보다 한 차원 높은 기술적 차원을 무예로 이해하려는 이들도 있다.무도(武道): 도(道)의 자의와 일반적 의미에 관련하여 무도를 기술성을 초월하는 정신성, 철학성에 강조를 두는 수련관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때 그 정신성이나 철학성의 정확한 규정은 대개의 경우 애매하거나 모호한 편이다(양진방, 1999, pp. 393-394)또 다른 무술, 무예, 무도의 개념에 대한 이해의 틀은 이들 세 개념을 무술발전사적 관점에서 무술-무예-무도라는 단계로 단선적 또는 진화적으로 발전해온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이 관점은 초보적 수준의 실용적, 실전적 효용성을 중심으로 수련되어온 “무술”이 보다 기술적으로 정교하고 미적, 예술적 차원의 “무예”로 발전하고, 나아가서 무술이 단순히 대인격투의 수단이라는 실용적 차원을 넘어 수련자의 정신적, 인격적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교육적 또는 종교적 가치의 실현을 추구하는 ‘무도’로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이와 같은 인식 유형의 가장 상식적인 유형은 아래와 같은 도식이다.무 + 술 = 무술 - 싸움술 - 전쟁 - 무가치무 + 예 = 무예 - 예술 - 진선미 추구 -가치무 + 도 = 무도 -규범, 질서 - 공동체 유지 - 가치(이현희, 1999:382)우리 사회에 널리 유포되어 있는 이와 같은 글자의 자의에 의한 세 개념의 가치의 분류나 계층성의 인식은 몇 가지 논리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방식은 먼저 무도가 그 자체의 사회적, 문화적 발전에 따라 다양한 가치를 수용, 확장 발전 시켜온 것이 아니라 용어에 의해서 그 추구하는 가치가 변화, 발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싶다. 무술, 무예, 무도에 대한 개념규정은 이러한 무술수련에 놓인 중요한 몇가지 가치관적, 기술적, 그리고 역사인식에 깊게 관련된 주제들의 이해를 요구하는 비교적 복잡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 실전성-정신성의 관계와 실전성-기술성, 기술성-정신성의 실전, 정신, 기술의 삼자간의 상호 관계는 무술, 무예, 무도 개념의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핵심 화두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