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약품학 레포트스티렌 (Stillen)의 성분, 기능, 작용기전을 중심으로학과 : 약학과학번 : 0000000이름 : 000I. 서론천연물 의약품은 식물 등의 천연물로부터 추출ㆍ정제ㆍ합성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모든 형태의 약「의약품등의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 제2조 제17호이다. 이때의 천연물은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살아있는 유기체에 의해 생성되는 화합물 또는 물질김종표, 정희진,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 동향」, 『BRIC View』 01호, BRIC, 2021, 3p을 일컬으며 생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등 생리활성을 가지는 물질이다.신약 개발 시장이 활발해짐에 따라 같은 질환이라도 다양한 작용 기전을 갖는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천연물 의약품의 경우 화학물질 의약품보다 독성이 적으며,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신약 개발 과정에 비해 요구되는 시간이나 비용이 훨씬 적은 편이며 실패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인다곽승화,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 및 의약품 개발에 대한 연구 동향」, 『BRIC View』 16호, 2019, 6-7.. 이러한 장점들은 신약 개발에 있어서 천연물 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보고서는 천연물 의약품 중 하나인 스티렌(Stillen)의 성분과 용도, 추출 방법, 작용 기전 등을 다루고자 한다.II. 본론스티렌의 성분과 용도스티렌은 동아제약에서 개발한 급, 만성 위염 치료제로, Artmisia asiatica으로부터 유효물질 eupatilin을 추출해 만들어진 위점막 보호제이다. Eupatilin은 시성식 C18H16O7의 유기 화합물로, 대식세포나 위점막 세포에 대해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또한 Eupatilin을 투여한 쥐에서 관절염의 정도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파골세포의 분화가 감소하는 등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염증 억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스티렌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eupatilin은 체내에서 세포를 보호하는 prostaglandin의 합성을 촉진하여 위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벽세포를 보호함으로써 위의 염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스티렌이 항산화 해독 기전이 있는 glutathione의 양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위의 방어와 회복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2. 스티렌의 추출 방법대한약전외 한약규격집에 따르면 쑥의 잎 및 어린줄기를 일컬어 애엽(艾葉, Artemisiae argyi Herb)이라 지칭한다. 여러 종의 쑥 중 스티렌은 Artmisia asiatica의 애엽으로부터 추출되며, 이 품종은 유효성분인 eupatilin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대한민국 특허등록 181751에 따르면 스티렌은 알코올 또는 알코올 수용액을 통해 얻은 쑥 추출물 안에 다른 물질과 함께 포함되어 있는 eupatilin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그러나 쑥 추출물에는 eupatilin뿐만 아니라 jaseocidin, 이소쿠마린, 그리고 이 외의 규명되지 않은 다양한 성분이 섞여 있다. 이러한 쑥 추출물 속 미지의 물질 때문에 추출물은 eupatilin보다 항위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으나, 알코올 추출로는 Dicoumarol 성분이 함께 추출된다. Dicoumarol은 혈소판 수에 영향을 주는 혈액 응고 성분으로, 출혈이 자주 발생하는 위염 환자에게 투여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쑥 추출물을 약으로 사용하려면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왕훈식 외, 고함량의 유파틸린을 함유하는 쑥 추출물의 제조방법, 특허번호 KR100900725B1, filed 2009.05.27., and issued 2009.06.05.하다. 따라서 알코올 추출 방식에 알칼리 용액을 첨가하고 80℃에서 1시간 이상 반응시키는 단계와, 산성 용액을 첨가하여 중화시키는 단계, 감압 농축한 후 동결건조하는 단계를 거쳐 Dicoumarol 성분을 제거왕훈식 외, 고함량의 유파틸린을 함유하는 쑥 추출물의 제조방법, 특허번호 KR100900725B1, filed 2009.05.27., and issued 2009.06.05.해 추출물을 얻어내게 된다.또한 알코올 대신 프로판올을 사용하면 별도의 추가 공정 없이도 dicoumarol 성분이 제거되고, 기존 방식보다 높은 eupatilin 함량을 가진 추출물을 얻어낼 수 있음위의 특허이 밝혀지는 등 기존 추출 방식으로 보완해나가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3. 스티렌의 작용 기전과 라니티딘과의 비교스티렌의 주요 기전은 prostaglandin 생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Prostaglandin은 점액 분비 및 혈류량을 증가시켜 염증으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물질이다. 또한 스티렌은 glutathione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위 자체의 방어기능과 회복기능을 강화설상영 외 3인 「미란성 위염에 대한 Stillen 캅셀의 3상 임상시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지』 2004-28, 2004, 230p하며, 혈관생성인자인 VEGF 생성을 증가시켜 손상된 위 점막조직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염증 유발 인자인 NFkB를 차단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스티렌의 기전이 어떤 질환에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라니티딘(Ranitidine)의 기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라니티딘은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합성의약품으로, 위벽에서 위산의 분비를 자극하는 히스타민의 수용체에 대한 작용을 억제하는 위장약이다. 즉 히스타민 수용체, 즉 H2RA를 가역적으로 차단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H2수용체 길항제이다. 반면 스티렌은 앞서 살펴보았듯 염증으로부터 위장을 보호하는 점액을 증가시키거나 위장의 방어 기능을 증가시키는 방어 인자 증강제이다.따라서 같은 위장 질환이라도 위산에 의한 경우에는 라니티딘 등 티딘 계열 약물을 사용하고, 위산 외의 요인에 의한 염증이나 감염 등에는 스티렌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III. 결론신약 개발 과정에는 긴 시간과 큰 비용이 들어간다. 때문에 제약회사들은 신약 개발에 있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하는데, 스티렌과 같이 경험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천연물을 적극 활용한다면 신약 개발 과정이 더 용이해질 것이다. 또한 천연물 추출에 있어 스티렌이 dicoumarol 성분을 제거했던 것처럼 생약 성분을 규명해내고 위험이 될 수 있는 물질은 제거하는 등 약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 추출하는 과정의 연구 또한 필요할 것이다.IV. 참고문헌곽승화,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 및 의약품 개발에 대한 연구 동향」, 『BRIC View』 16호, 2019
약학개론 커리어플랜 학번 이름 약대생이 된 지 이제 막 3개월이 지난 저는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달달 떨리는 손으로 입시 사이트에 제 답안을 적어내며 가채점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점수를 보고는 안심하며 저녁을 먹었었고, 그로부터 대략 한 달 뒤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기 초반에는 무려 약대에 진학했다는 생각에 많이 들떴었지만, 편도로 2시간 걸리는 통학 거리 때문에 1교시 수업이 있는 날에는 5시에 일어나야 하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입학 전에 품었던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들은 많이 흐려졌습니다. 오히려 약대를 처음부터 목표로 두었던 동기들과는 달리 어떤 약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불안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약학개론 수업을 통해 약대에 다니며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졸업 후에 어떤 직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는지 등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수 있는지 감을 잡아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약학개론 수업의 커리어플랜 과제를 위해 제가 조사한 제도는 전문약사제도입니다. 전문약사제도는 2009년 도입된 면허 제도로,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약사를 배출하는 제도입니다. 의사에게 전공의 과정이 있는 것과 같이 전문약사제도는 약사의 전문 분야를 세분화함으로써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도입된 제도는 2020년에 개정되며 현재 전문약사들은 공업약국, 지역약국, 임상약학, 규제업무 등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약사제도는 심혈관, 내분비, 감염, 장기이식, 노인, 소아, 종양, 정맥영양, 중환자, 통합약물관리의 10개 과목에서의 전문 약사를 인정하고 있으며 전문 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기록과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갖춰져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전문 약사 시험에 통과하면 면허가 발급되며, 임상 약학 서비스, 약물 요법 관리, 약물 정보 제공, 약물 감시, 약물 개발 등을 포함하여 제약 치료의 다양한 측면에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2023년 4월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전문 약사 수련 교육 기관에서의 1년 근무 기록이 지역 약국에서의 근무 기간도 인정하게 되면서 지원요건이 완화되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병원 약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 전문약사제도를 알게 된 후 병원 약사로 취직한 뒤 실무 기간과 교육 기간을 거쳐 전문 약사 면허를 따서 그 분야에 전문화된 약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때부터 당뇨병에 관심이 많았는데 내분비 전문 약사가 된다면 내분비 질환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심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당뇨와 관련된 최신 연구 및 모범 사례를 계속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약학개론 커리어플랜 학번 이름 약대생이 된 지 이제 막 3개월이 지난 저는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달달 떨리는 손으로 입시 사이트에 제 답안을 적어내며 가채점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점수를 보고는 안심하며 저녁을 먹었었고, 그로부터 대략 한 달 뒤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기 초반에는 무려 약대에 진학했다는 생각에 많이 들떴었지만, 편도로 2시간 걸리는 통학 거리 때문에 1교시 수업이 있는 날에는 5시에 일어나야 하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입학 전에 품었던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들은 많이 흐려졌습니다. 오히려 약대를 처음부터 목표로 두었던 동기들과는 달리 어떤 약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불안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약학개론 수업을 통해 약대에 다니며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졸업 후에 어떤 직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는지 등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수 있는지 감을 잡아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약학개론 수업의 커리어플랜 과제를 위해 제가 조사한 제도는 전문약사제도입니다. 전문약사제도는 2009년 도입된 면허 제도로,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약사를 배출하는 제도입니다. 의사에게 전공의 과정이 있는 것과 같이 전문약사제도는 약사의 전문 분야를 세분화함으로써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도입된 제도는 2020년에 개정되며 현재 전문약사들은 공업약국, 지역약국, 임상약학, 규제업무 등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약사제도는 심혈관, 내분비, 감염, 장기이식, 노인, 소아, 종양, 정맥영양, 중환자, 통합약물관리의 10개 과목에서의 전문 약사를 인정하고 있으며 전문 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기록과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갖춰져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전문 약사 시험에 통과하면 면허가 발급되며, 임상 약학 서비스, 약물 요법 관리, 약물 정보 제공, 약물 감시, 약물 개발 등을 포함하여 제약 치료의 다양한 측면에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약학개론 커리어플랜 ko 이해인 이해인 2023-06-06T16:44:53Z 2024-12-22T14:39:26Z 2023년 6월 7일 수요일 오전 1:44:53 ..FILE:META-INF/container.xml ..FILE:META-INF/manifest.xml
-세계 일주 여행은 나혜석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학과 학번 이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01.37309296.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00pixel, 세로 887pixel 나혜석,,캔버스에 유채(88cm x 75cm),1928년 추정 인터뷰를 시작하며 - 나혜석은 누구인가? Q. (나) : 안녕하세요, 나혜석 씨.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장소는 마음에 드시나요? A. (나혜석) : 저도 대화를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제 생가터가 이렇게 바뀌었다니 놀랍네요. 제 이름을 딴 거리라니 사실 많이 놀랍습니다. 비록 제 유년 시절이 가부장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삶이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제 이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곳은 상당히 의미 있는 공간이지요. Q. (나) : 21세기 한국은 나혜석 씨를 ‘여성운동의 선구자’, ‘시대를 거스르는 예술가’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나혜석 씨의 여러 작품에서는 낡은 시대를 뒤흔드는 발언과 사상이 자주 등장하지요, 혹시 이 또한 유년 시절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A. (나혜석) : 맞습니다. 저는 수원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경제적인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20세기 조선 여성으로서는 이례적이게 일본으로 유학을 가 유화를 배우기도 했죠. 유학 시절의 저는 일본의 페미니스트 잡지인 를 통해 여성해방과 남녀 평등에 눈 뜨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조선 여성처럼, 제가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가부장제에 얽매여 노예처럼 살면서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Q.(나) : 당시 조선 여성들이 처했던 열악한 상황터의 여성의 독립을 주장하는 여성이 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세계 일주 여행이 불러온 변화 - 여성관 Q. (나) : 나혜석 씨의 예술관, 여성관을 정립하는 데에는 조선의 현실 외에도 다녀오셨던 세계 여행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들었습니다. , 등 여행 이후의 작품에서 특히 강렬하고 뚜렷한 나혜석 씨의 여성 의식이 드러나는데요, 여행 중 어떠한 부분이 나혜석 씨에게 크게 와닿았는지 궁금합니다. A. (나혜석) : 제게는 저를 늘 불안하게 했던 네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둘째, 남녀 간 어떻게 살아야 평화스러운 것인지, 셋째, 여자의 지위는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림의 요점은 어떠한 것인지 나혜석, 「쏘비엣露西亞行, 歐米遊記의 其一」, 『삼천리』 제4권 제12호 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저는 세계 일주를 통해 서구의 모습에서 이 문제들의 해답을 알아내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고, 여행 후 자연스레 깨달은 바를 작품을 통해 발산하며 저의 문학적, 예술적 사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Q. (나) : 나혜석 씨가 고민하셨던 문제는 형태를 달리하며 21세기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에게도 답을 던지는데요, 어떻게 여행을 통해 이에 관해 깨달음을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나혜석) : 지금의 세상과 비교하면 과거 서구 또한 병든 여성 차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지만, 조선의 낡고 초라한 여성 인식에 견준다면 제가 본 모습은 그야말로 신세계와도 같았습니다. 남성의 소유물이자 가정의 부속품으로 여겨진 조선의 여성과 달리 서구의 여성은 개인의 자격을 갖춘 모습이었습니다. Q. (나) : 그렇군요. 나혜석 씨에게는 조선과는 너무나도 다른 서구의 여성 지위가 크게 와닿았을 것 같아요. A. (나혜석) : 예, 맞습니다. 제가 특히 미술을 배우며 오래 머문 프랑스의 모습이 제게는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프랑스의 사회는 여성을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으며, 교육 수준 또한 일본의 아니라 남편, 자녀가 함께 분담했고, 여성은 자유연애, 자유결혼이 가능했어요. 결혼 이후에도 자유롭게 교제하기도 했죠. 영화나 연극을 감상하는 취미 생활을 영위하며 한 사회의 도구가 아니라 한 개인으로 대우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가정에서 어머니 혹은 딸의 역할을 해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유롭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그들을 동경했습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조선 여성들도 이러한 자유를 마땅히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죠. Q. (나) : 저는 특히 나혜석 씨의 이러한 생각을 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나혜석 씨에게 파리는 찾을 것도, 만날 것도, 얻을 것도 없으나 그 공간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여성으로 만들어 주는 장소라고 느꼈어요. 작품의 7행, ‘돌아올 것도 없다 영구히 가자’는 부분에서 너무나도 거대한 여성 차별이 이어져 온 땅에서 죽음까지 맞고 싶지는 않다고 절규하는 듯한 나혜석 씨가 보이는 듯 했습니다. A. (나혜석) : 네, 저는 세계 일주 후 돌아온 조선에서 벌어진 여러 가지 일로 남성 중심 사회에 지독한 환멸을 느꼈습니다. 저는 여성 의식이 한국보다 월등한 수준인 파리에서 ‘여성’으로서 죽기를 선택하고 싶을 정도로 남성 중심 사회에 저항하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객사를 선택하겠다는 것은 ‘공(空)’이나 다름없는 한국 사회 여성으로 사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여행을 하며 비롯된 파리에 대한 집착과 환상을 파리에서 객사하겠다는 충격적이고 강렬한 다짐에 투영했습니다. Q. (나) : 여성 해방을 외치던 나혜석 씨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세계 일주 여행이 불러온 변화 - 예술관 Q. (나) : 세계 일주 중 프랑스에서의 경험은 나혜석 씨의 예술관에도 영향을 주었죠? 지리적 텍스트가 나혜석 씨의 표현 세계를 바꿨다는 점에서도 세계 일주는 나혜석 씨에게 전환점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에는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A. (나혜석) : 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일본저의 모습을 야수파, 표현파 화풍에 맞춰 해체하고 추상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파리에서 배웠던 표현 기법을 섬세하고 우아하게 적용한 셈이지요. 단순히 현실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제 내면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과정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 같네요. Q. (나) : 네, 말씀하신 대로 감각적인 색채와 흐릿한 형태가 어우러져 추상적인 느낌을 주고 있네요. 근대 조선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의 자화상이며, 서구적인 기법을 효과적으로 녹여내었다는 점에서 ‘여성’ 화가로서가 아니라 한국의 서양화가로서 한 획을 그었다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작품이 표현하고자 했던 바는 무엇인가요? A. (나혜석) : 이 작품 속의 인물은 바로 저입니다. 그러나 현실 속의 저 자신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분명 아닙니다. 저를 해체하며 사유하고, 다시 재구성해 그림 안으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저는 세계 일주에서 경험했던 수많은 이상을 함께 넣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뭇 여성들, 참정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영국의 여성들, 그리고 개인적이고 때로는 성적인 자유를 보장받는 서구의 여성들에게는 조선의 여성에게는 없는 눈부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눈부심도 주관적으로 해체해 제 모습과 함께 그림에 담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자화상은 서구 여성의 지위, 인권을 가진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조선 여성, 저 나혜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Q. (나) : 그렇군요. 은 단순히 서구의 표현법을 도입한 유화 작품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기보다는 나혜석 씨가 세계 일주 여행을 다녀온 후 형성하게 된 여성관, 예술관이 모두 집약된 작품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나혜석 씨에게 서구, 그리고 파리는 여성으로서 동경의 대상이자 끊임없이 도달하고자 했던 목표였음을 알 수 있네요. 인터뷰를 마치며 -여성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Q. (나) : 오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기뻤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현대 여성들은 아직도 많은 곳에서 권 의문을 가지고, 인형이 아니라 사람으로 살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여성의 연대가 거대한 남성 사회를 전복시킬 수 있을 것이니까요. Q. (나) :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A. (나혜석) :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 일주 여행은 나혜석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학과 학번 이름 인터뷰를 시작하며 - 나혜석은 누구인가? Q. (나) : 안녕하세요, 나혜석 씨.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장소는 마음에 드시나요? A. (나혜석) : 저도 대화를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제 생가터가 이렇게 바뀌었다니 놀랍네요. 제 이름을 딴 거리라니 사실 많이 놀랍습니다. 비록 제 유년 시절이 가부장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삶이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제 이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곳은 상당히 의미 있는 공간이지요. Q. (나) : 21세기 한국은 나혜석 씨를 ‘여성운동의 선구자’, ‘시대를 거스르는 예술가’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나혜석 씨의 여러 작품에서는 낡은 시대를 뒤흔드는 발언과 사상이 자주 등장하지요, 혹시 이 또한 유년 시절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A. (나혜석) : 맞습니다. 저는 수원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경제적인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20세기 조선 여성으로서는 이례적이게 일본으로 유학을 가 유화를 배우기도 했죠. 유학 시절의 저는 일본의 페미니스트 잡지인 를 통해 여성해방과 남녀 평등에 눈 뜨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조선 여성처럼, 제가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가부장제에 얽매여 노예처럼 살면서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Q.(나) : 당시 조선 여성들이 처했던 열악한 상황을 생각한다면 정말 그랬을지도 모르겠군요. 가부장제는 조선의 뿌리 깊은 유교적 전통이자 악습이었으니까요. 나혜석 씨도 이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만은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A. (나혜석) : 그렇습니다. 저는
여행 문학과 세계 인식 기말고사 주제: 박지원의 를 읽은 후, 강의 내용을 참조하여 다음 내용을 논술하시오. 논술 방식: 선택 문항 가운데 4가지를 선택 + 필수 (총 5 주제) 선택: 1) 박지원: 청나라 문화와의 만남과 실학 정신 2) 조선 양반사회 및 선비문화에 대한 비판 3) 에 나타난 ‘영혼의 상태로서의 풍경’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사상 4) 기독교 문화/서양 문화와의 만남 5) 라마교(판첸라마)와의 만남 필수: 에 대한 나 자신의 평가: 박지원의 타문화에 대한 관점이 지닌 장점과 박지원 관점의 시대적 한계 등을 포함할 것 1. 박지원의 청나라 문화의 만남과 실학 정신 연암(燕巖) 박지원이 1780년 5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연경을 거쳐 열하(熱河까지 여행하며 감상을 적은 기행문인 『열하일기』에는 박지원의 견문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나 그는 청의 문화를 당대 사대부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수용해 객관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평소 실학자로서의 생각을 사회에 관철하려던 박지원의 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작품 속 드러난 청의 문물과 박지원의 관점을 실학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이 열하일기의 표현론적 맥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그는 청의 학자, 상인,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나며 중국의 책문, 담장, 기와, 가마 제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소개한다. 전족이나 망건과 같은 생활 모습도 열하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그가 사소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벽돌로 쌓은 담장의 모습, 외양간의 모습까지도 가리지 않고 소개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청의 문화를 오랑캐라고 무시하지 않으며, 신분의 높고 낮음을 시 조선 사대부들의 기조를 고려한다면 이는 이례적이고도 혁신적이며, 그가 열하일기 속 보인 모습이 조선 백성의 실익을 위한 것임이 여실히 드러난다. 따라서 열하일기는 그저 청 문물에 대한 선입견 없는 소개로 그치는 작품이 아니라, 유교적 관점에서 벗어나서 청의 문물 속 조선의 발전 방향성을 찾는 실학자 박지원의 면모가 날카롭게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3. 에 나타난 ‘영혼의 상태로서의 풍경’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사상 박지원은 실학자로서의 모습만 보인 게 아니라 철학자로서의 모습도 열하일기에 담아 낸다. 속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시대를 관통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조선의 사신들은 중국 관리들의 실수로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연경에서 열하로 떠나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 강물 소리는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고 말하며 ‘이는 모두 바른 마음으로 듣지 못하고 이미 가슴 속에 자신이 만들어 놓은 소리를 가지고 귀로 들은 것일 뿐이다.’ 라는 결론에 이른다. 이러한 박지원의 주장은 그가 처음 기행을 떠날 때 보였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그는 여행 초반 ‘범이 달리고 용이 날 제, 높고 낮음은 내 마음에 달렸다’는 옛말도 있지만, 천하의 편안함과 위급함은 늘 이 요양의 넓은 들에 달렸으니“ 라는 말을 하며 오히려 마음가짐이 가진 힘이 자연에는 견줄 수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고려한다면 여행 과정에서의 외부적 시련과 그에 따른 성찰이 그가 평소 가진 생각을 바꾸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청으로의 기행은 단순한 심미적 관광이 아니라 연암의 내부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촉발제의 역할 또한 수행했다. 더욱 주목해 보아야 하는 것은 에서 드러난 그의 생각이 동서양의 다른 사상과 맥을 같이한다는 점이다. 불교 『화엄경』에서 나오는 말인 일체유심조는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다.’ 라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영혼의 상태로서의 풍경’은 영혼 상태에 따라 풍경이 기뻐보이기도 슬퍼보이기도 한다는 의미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기독교 문화/서양 문화와의 만남 박지원이 청에 방문할 당시, 중국의 제사 문화에 대한 전례 논쟁으로 인해 교황청이 제사를 우상숭배로 공식 인정하며, 중국 또한 보복적 조치로 기독교 문화를 탄압하고 있었기에 아쉽게도 그가 접한 서양 문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 연암은 청나라에 가기 전에 이미 홍대용 등의 북학파 동료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인지 열하에서 북경으로 돌아오자마자 제일 먼저 천주당을 찾아갈 정도로 열정적이었으나 그의 생각은 북학파 동료 문인들과는 다소 달랐다. 그는 천주당을 방문해 기독교 사상과 서양의 건축, 회화 양식을 감상한다. 특히 성화를 보고 ‘보통의 마음과 생각으로는 헤아려 낼 수 있는 바가 아니며, 또한 보통의 언어와 문자로는 형용할 수 있는 바가 아니었다’ 고 평하며 놀라워한다. 동양화의 필법과는 전혀 다른 형식과 주제를 가지는 성화는, 연암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이며 그의 언어 수준으로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롭고 이색적인 그림이었던 것이다. 또한 서양의 천문 역법과 과학 기술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서양의 문물을 대체적으로 수용하려 했던 것과는 달리 그는 기독교 사상에 관해서는 강한 반대를 표한다. 우선 연암은 천주를 신이 아니라 천황씨 같은 중국 상고시대의 제왕 정도로 인식한다. 또한 서양 선교사들이 역법에 뛰어나며 학문적 태도나 심성 수양에 있어서는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인정하지만 결론적으로 천주교의 학설은 ‘하늘을 빙자하여 사람들을 속이고’ ‘의리를 배반하고 윤상을 해치는 것이라는 비판적인 생각으로 귀결된다. 연암은 오랑캐라고 불리는 청의 문물, 그리고 당시에는 새로웠던 서양의 기술을 대부분 긍정하지만 천주교에 대해서만큼은 다소 허황된 학설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조선의 심장과도 같은 유교를 전면으로 부정하고 유일신 이론을 내세우는 기독교의 교리에 대한 불완전한 이해와 반발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5. 라마교(판첸라마)와의 만남 청마에게 절을 하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에 더해 황제가 선물한 황금불상의 처리를 의논하는 과정도 청의 환관들에게 들켜 황제는 조선의 사신이 “예의를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고, 조선의 사신에게는 갑작스레 “연경으로 돌아가라.”는 황명이 떨어진다. 주자학만을 근간으로 둔 조선의 고지식한 태도는 여러 문화가 융합되는 청과 대비된다. 또한 조선 사신들의 경우 판첸라마에게 예를 갖춰 절을 하고 황제에게 황금 불상을 받아 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게 국가적으로 이득이었음임에도 불구하고, 이념적 가치만을 지키려 한다. 연암은 이를 두고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 부처와 관련을 짓고 나면 반드시 일생동안 누가 된다‘ ’라며 외국의 습속으로 본다면 고루한 시골 투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라고 평한다. 실학을 중시하며 주자학, 성리학으로부터의 사상적 구속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연암에게 이념적 가치 때문에 국가적 실익을 포기하는 조선 사신단의 모습은 고루하고 낡아 보였던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필수: 에 대한 나 자신의 평가: 박지원의 타문화에 대한 관점이 지닌 장점과 박지원 관점의 시대적 한계 등을 포함할 것 열하일기에 드러난 여러 문화들은 18세기 조선의 사대부가 묘사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객관적이고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는 북학과 실학 등 당대 조선의 사상적 변화를 이끌어가던 진보적인 학문에 뜻을 두고 있던 그의 모습에서 기인한다. 신분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계층을 사귀며 진정으로 백성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이라면 대상을 따지지 않고 배워야 한다는 그의 이념은 청과 서양, 그리고 몽골의 문화까지도 넓게 포용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유교, 주자학에 매몰되어 이상만 좇는 조선의 학자들과는 대비된다. 청의 수레에서 민생을 구하고 발전시킬 방법을 찾았던 그에게 조선이라는 나라는 눈 먼 장님이라 느껴졌을 것이다. 당시 조선의 주류 학자들은 사고하지 않고 유교 사상들만을 무조건적인 진리로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중화사상에 빠져 명을 받들고 청을 새로운 나라 깊은 이해를 배제하고 자신의 관점에 따라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그가 사절단의 형태로 짧게 여행을 갔기 때문에 새로운 문물을 세부적으로 이해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괴테처럼 긴 기간을 두고 여행을 다녔다면 보다 확장된 사고를 통해 기술된 평가를 볼 수 있었으리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든다. 그가 청과 서양의 문화를 보다 자세히 이해했다면, 조선의 낡은 유교적 사고를 완전히 벗어난 혁신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여행 문학과 세계 인식 기말고사 주제: 박지원의 를 읽은 후, 강의 내용을 참조하여 다음 내용을 논술하시오. 논술 방식: 선택 문항 가운데 4가지를 선택 + 필수 (총 5 주제) 선택: 1) 박지원: 청나라 문화와의 만남과 실학 정신 2) 조선 양반사회 및 선비문화에 대한 비판 3) 에 나타난 ‘영혼의 상태로서의 풍경’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사상 4) 기독교 문화/서양 문화와의 만남 5) 라마교(판첸라마)와의 만남 필수: 에 대한 나 자신의 평가: 박지원의 타문화에 대한 관점이 지닌 장점과 박지원 관점의 시대적 한계 등을 포함할 것 1. 박지원의 청나라 문화의 만남과 실학 정신 연암(燕巖) 박지원이 1780년 5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연경을 거쳐 열하(熱河까지 여행하며 감상을 적은 기행문인 『열하일기』에는 박지원의 견문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나 그는 청의 문화를 당대 사대부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수용해 객관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평소 실학자로서의 생각을 사회에 관철하려던 박지원의 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작품 속 드러난 청의 문물과 박지원의 관점을 실학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이 열하일기의 표현론적 맥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그는 청의 학자, 상인,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나며 중국의 책문, 담장, 기와, 가마 제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문ml
과제 3 채움과 비움 - 김기택의 과 황지우의 를 읽고 학번 학과 이름 표현의 방식은 하나가 아니다. 터질 것 같은 마음을 멈출 새 없이 쏟아내는 사람이 있고, 가장 전해주고 싶은 마음만 고르고 골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장면을 빈틈없이 꽉 채워주는 시가 있고, 독자가 생각할 수 있게 스스로를 덜어낸 시도 있다. 이러한 차이가 형태적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를 유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김기택 시인의 과 황지우 시인의 라는 시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우선 김기택 시인의 을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꽉 들어찬 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2연의 띄어쓰기 없는 구조는 빽빽한 느낌을 주고, 이를 제외하더라도 1연과 3연의 시행은 길고 밀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 시를 읽으면 숨 막히고 답답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또한 화자는 비유와 묘사를 통해 지하철에 타고 내리는 많은 사람의 모습을 이야기하는데, ‘차곡차곡 구겨 넣어진 사람들’, ‘파편처럼 튀어 나가는 승객들’과 같은 시어들에서 출퇴근 길의 숨 막히는 풍경이 연상되기도 한다. 1연에서는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호흡이 긴 문장들이 사용되어서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의 혼잡한 역사가 떠오르는 내용이다. 화자는 사람들이 밀고 밀리는 과정에서 ‘벽돌처럼’ ‘빈틈을 없앤’ ‘사각기둥’이 되었다고 표현했다. 이는 더 탈 틈이 있는지 고민하다가도 어느새 사람들에 밀려서 지하철에 타게 되고, 다음 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옴짝달싹 못 하고 끼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벽돌’이라는 시각적인 이미지와 효과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화자가 이를 5행에서 ‘전동차의 완벽한 적재효율!’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러한 영탄적인 표현은 실제로 놀라워한다기보다는 화자가 이 상황을 못마땅해하고, 비꼬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 2연은 이 시에서 가장 특징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한 칸에 들어찬 사람들이 정차하는 지하철 안에서 하는 말이 어지럽게, 띄어쓰기 없이 섞여 있다. 또한 문장을 일반적으로 나눠 분행하지 않고 9어절 단위로 끊어 배치했기 때문에 긴 직사각형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시각적 모형화를 통해 이 시는 1연의 ‘찌그러진 사각기둥’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숨 막히고, 터져 나올 듯 꽉 찬 전동차의 모습을 이 부분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2연의 직사각형 모양은 시 전체에서 떨어져나온 것처럼 배치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묵독했을 때 내레이션 느낌이 드는 다른 부분과 달리 2연은 인물들의 대사처럼 다급한 효과가 난다. 즉 2연은 시각적이고 의도적인 문장 배치를 통해 독자들이 지하철 내부의 상황에 더 몰입하게 도와준다. 3연은 승객들이 지하철에서 내리는 모습을 폭발에 비유하여 표현한다. ‘파편처럼’ 튀어나오는 승객들이 다 나가기도 전에 새로 타려는 승객들이 밀려 들어온다. 사람들이 차곡차곡 구겨지고, 1연과 2연에서의 상황이 반복되며 찌그러진 사각기둥이 정사각기둥이 되며 빈틈을 메운다. 또한 1연에서 화자가 남겼던 평가처럼, 화자는 3연에서의 상황을 ‘우리나라 승객들의 자동화된 저 순발력!’이라며 비꼰다. 이를 통해 화자는 불만이 있더라도 어느새 질서정연해지는 현대인의 현실 순응적인 면모를 부각한다. 이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어느새 구겨 넣어져 빈틈을 메우고, 고요해지며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이나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작가가 이러한 상황을 이라는 제목을 통해 에둘러 비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황지우 시인의 는 꽉 채워진 김기택 시인의 시와는 달리 많은 부분이 비어있다. 언뜻 보면 제목 외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어 보인다. 이 시의 빈 부분을 처음 보았을 때 굉장히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언뜻 보면 실수인가 고민하게 되는 이 공백은 독자가 유일하게 주어진 정보인 제목에 다시금 집중하게 한다. 제목의 묵념이라는 단어를 한 번 곱씹고, 다시 빈 도화지 같은 시를 감상하다 보면 작가는 텅 빈듯한 공백을 통해 묵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제목에 드러난 5분 27초라는 단어에 좀 더 집중한다면 작가는 5.18 민주화운동 중 전남도청이 진압된 날인 5월 27일을 추모하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다시 보면 공백은 허망하고, 쓸쓸한 아침의 모습을 표현한 것도 같다. 시어나 시행을 통한 형태를 제거했으나 오히려 묵념의 형태가 공백이라는 시각적 요소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는 덜어낼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덜어냄으로써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완성했다. 시어를 철저히 배제하면서 형태마저 비워냈지만 그러한 ‘비움’이 독자에게 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의 내용을 덜어내는 파격적인 낯설게하기 기법이 오히려 시를 감상으로 가득 채우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 2연의 긴 직사각형을 시각적 형태로 구현하고, 시어들을 ‘채움’으로써 작품 내에 반복되는 ‘사각기둥’이라는 시어를 강조했다면, 는 ‘비움’을 통해 시 전체에 묵념의 형태를 불러왔다. 방식은 전혀 다르지만, 두 작품은 가득 채움과 텅 비움으로써 완성하고자 한 형태와 주제를 시 안에 가장 잘 녹여낼 수 있었다. 과제 3 채움과 비움 - 김기택의 과 황지우의 를 읽고 학번 학과 이름 표현의 방식은 하나가 아니다. 터질 것 같은 마음을 멈출 새 없이 쏟아내는 사람이 있고, 가장 전해주고 싶은 마음만 고르고 골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장면을 빈틈없이 꽉 채워주는 시가 있고, 독자가 생각할 수 있게 스스로를 덜어낸 시도 있다. 이러한 차이가 형태적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를 유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김기택 시인의 과 황지우 시인의 라는 시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우선 김기택 시인의 을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꽉 들어찬 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2연의 띄어쓰기 없는 구조는 빽빽한 느낌을 주고, 이를 제외하더라도 1연과 3연의 시행은 길고 밀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 시를 읽으면 숨 막히고 답답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또한 화자는 비유와 묘사를 통해 지하철에 타고 내리는 많은 사람의 모습을 이야기하는데, ‘차곡차곡 구겨 넣어진 사람들’, ‘파편처럼 튀어 나가는 승객들’과 같은 시어들에서 출퇴근 길의 숨 막히는 풍경이 연상되기도 한다. 1연에서는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호흡이 긴 문장들이 사용되어서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의 혼잡한 역사가 떠오르는 내용이다. 화자는 사람들이 밀고 밀리는 과정에서 ‘벽돌처럼’ ‘빈틈을 없앤’ ‘사각기둥’이 되었다고 표현했다. 이는 더 탈 틈이 있는지 고민하다가도 어느새 사람들에 밀려서 지하철에 타게 되고, 다음 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옴짝달싹 못 하고 끼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벽돌’이라는 시각적인 이미지와 효과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화자가 이를 5행에서 ‘전동차의 완벽한 적재효율!’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러한 영탄적인 표현은 실제로 놀라워한다기보다는 화자가 이 상황을 못마땅해하고, 비꼬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 2연은 이 시에서 가 반면 황지우 시인의 묵념이라는 시는 ko 이해인 이해인 2023-10-07T09:41:21Z 2024-12-22T14:46:41Z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오후 6:41:21 ..FILE:META-INF/container.xml ..FILE:META-INF/manifest.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