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매체비평 - 차마고도
- 최초 등록일
- 2009.04.02
- 최종 저작일
- 2008.09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타인의 문화를 바라보는 ‘관찰자’의 시선
KBS1 인사이트 아시아 - 다큐멘터리 <차마고도(茶馬古道)>
목차
명상 속으로
“피사체가 말하게 하라”
왜 힘겹고 고된 삶이어야 하는가?
본문내용
조용히 <차마고도>의 마방(馬房) 행렬을 뒤 따라 가보자. 그들의 행렬에서 한 발 물러나 지켜보다가 가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다가가 질문을 해도 괜찮지만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질문은 하되 요구는 절대 금물이다. 또한 그들의 삶이 너무나 애처롭고 힘겨워 보인다 해도 도움을 주어서는 안 된다. 여정을 함께하다 혹 내가 원하는 방향, 내가 가고 싶은 길이 생긴다 하여도 그들을 억지로 인도하려 해선 안 된다. 시간이 늦어져 출발을 재촉해서도 안 되고 그들의 여정에 방해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오로지 이방인의 위치에서 그들의 뒤를 따라가 보는 것이다. 마방의 행렬에 동행하되 단지 참여자가 아닌 관찰자가 되어 보는 것이다.
명상 속으로
<차마고도>의 시청자는 아주 길고 험난한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중국의 차를 티벳에 전하는 마방 행렬과 티벳의 성지 라싸로 향하는 순례자들, 히말라야를 넘어 소금을 운반하는 카리반 야크떼의 여정에 동행하게 되면 횡단산맥의 가파른 계곡물을 건너야 하고 낭떠러지의 좁은 외길을 걸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히말라야의 설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서남부 지역에서 부터 티벳을 거쳐 인도로까지 이어지는 5,000여Km의 차마고도,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없을 것만 같은 히말라야의 혹독하고 황량한 자연 속에서 <차마고도>의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생존을 위한 여정을 계속해왔다. 그들의 여정에 함께한다는 것은 심지어 생명의 위험까지도 감수해야만 하는 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