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문학을 통한 영국계-아일랜드 작가들의 민족정체성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9.03.2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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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일랜드 문학을 통한 영국계 아일랜드 작가들의 민족정체성의 고찰
목차
Ⅰ.서론
Ⅱ. 본론
1.아일랜드의 역사
2. 아일랜드의 대표적 작가
본문내용
아일랜드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나라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와 너무나 닮았다. 자기 민족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순결하며 뛰어나다는 맹목적 애국심, 자신들의 역사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비극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 그리고 실제로 강대국 곁에서 겪은 수난의 역사 등 두 나라 간에는 역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닮은 구석이 많다.‘가장 가깝고도 가장 먼 나라’라는 말은 흔히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말할 때 사용되는 수식어지만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관계에도 똑같은 표현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대서양 동쪽 끝, 대영 제국이라는 강대국 옆에 위치한 아일랜드는 유럽의 변두리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도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 중국이라는 강대국의 옆에 위치한 우리와 똑같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일랜드 또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라는 강대국에게 지배당했던 ‘한 많고 슬픈’ 민족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은 당대 지식인층이었던 작가들에게 많은 고뇌와 영감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격동의 시기에 마치 일제 시대에 우리 나라 지식인들이 조선과 일본의 경계선 사이에서 정체성 문제에 시달렸듯이 런던과 더블린 사이에 서 있던 영국계 아일랜드 작가들 역시 그런 고뇌를 가지고 있었다. 멀리는 스위프트를 비롯해 특히 20세기 초에 들어서 제임스 조이스, 예이츠, 와일드, 쇼, 베케트를 비롯해 많은 아일랜드 작가들의 작품에는 이런 그들의 고뇌가 담겨있다.
이런 비슷한 고뇌 때문에 우리는 아일랜드라는 나라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된 것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기서 나는 ‘영국계 아일랜드인’이라는 이중적 정체성 속에서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영국계 아일랜드 문인 가운데 와일드, 쇼, 예이츠의 삶과 작품을 영국계 아일랜드라는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정경숙 (1996) 『버나드쇼』, 서울 : 건국대학교 출판부
박지향 (2002) 『슬픈 아일랜드』, 서울: 새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