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상봉][이산가족][이산가족상봉][남북분단]남북이산가족상봉의 의의,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실태, 남북이산가족상봉의 문제점, 향후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정책적 과제,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시사점 분석

소개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의의와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실태, 남북이산가족상봉의 문제점 및 향후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정책적 과제 그리고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시사점 분석

목차

Ⅰ.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의의

Ⅱ.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실태

Ⅲ. 남북이산가족상봉의 문제점
1. 민간단체에 의한 제3국 우회상봉의 문제점
2. 8·15 상봉에서 나타난 문제점

Ⅳ. 향후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정책적 과제

Ⅴ.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시사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남북이산가족상봉의 의의

자전거를 구해 오겠노라고 나갔다가 반세기가 지나서야 돌아온 남편, 아들에게 매달려 가지 말고 함께 살자고 흐느끼는 병상의 노모, 남쪽의 아내가 금목걸이를 팔아 마련해 준 쌍가락지를 북의 아내 손가락에 끼워 주고 ꡐ내가 죄인이오ꡑ를 거듭하며 오열하는 남편, 또 한번 나라가 온통 눈물바다로 뒤범벅이 되었다. 이 땅의 모든 지도자들은 민족의 눈물을 닦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업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 동안 월북자 가족이니 월남자 가족이니 하면서 감시와 모멸 속에 살아가며 겪은 고통을 가슴에 품고 산 아픔의 무게를 재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짓이다. 모두가 분단이 낳은 희생자들이다. 잠시만 떨어져 있으면 다시 만나리라 생각했던 것이 반세기가 흐른 것이다. 앳된 나이의 청소년 시절에 헤어져 백발이 성성한 노년이 되어 만나게 된 것이다.
이번 이산가족의 만남은 세계에 단 한 곳, 냉전의 섬으로 남은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가 깃들고 있음을 뚜렷이 부각시켜 주었다. 제발 이제 지긋지긋한 이데올로기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혈육의 정이 끌리는 대로 서로 오갈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봉의 문부터 활짝 열려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높은 이념과 체제의 벽은 여전한 가운데 냉전의 잔재 또한 그대로다. 가족 걱정을 한 때문인지는 몰라도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ꡐ장군님 은혜ꡑ를 강조하는 어설프고 서글픈 정치발언을 합창하게 된 배경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 이후 우리 사회의 극우 세력을 대변해 온 측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 여전히 대결과 힘의 논리가 아니면 안보가 불안해진다는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정부는 설득을 통한 내부통합으로 남북관계가 정부여당의 독주라는 인상에서 벗어나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사람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길이 열릴 것이다.

참고자료

· ○ 송건호, 민족통일을 위하여, 한길사
· ○ 이산가족찾기 60년, 대한 적십자사, 2005
· ○ 이종석,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과제, 정세와 정책, 세종연구소, 2000
· ○ 통일경제연구협회 외, 대북정경분리정책 :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가?, 통일경제정책세미나 머리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