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동물원 분석, 감상문. 독후감.

소개

연극영화 전공자.
감상문, 로라 - 인물분석 포함.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것이 바로 제대로 된 인간의 진실한 심리묘사다!!`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작품이었다.
대부분에 작품들이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답시고 몹시 심각한 정신병자나 극단적인 사건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가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극대화 시킨 무대용으로 관객에게 큰 공감을 사기는 어렵다.
그러나 유리동물원에서 보여지는 로라, 아만다, 톰의 모습은 직설적이지도, 노골적이지도 않지만 사실 그 자체로 그들의 마음을 공감케 한다.
톰이 해설과 배역을 겸하면서 추억을 더듬어 간다는 설정도 참 좋았다.
그것은 어떠한 `재현`의 느낌을 주고 있었는데..
그것이 왠지 더욱더 `실제 있었던` 일로 의식 되어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인양 긴장이 되었다.
연극과 영상이 복합적으로 나열되는 기교도 참 새로웠는데 그것은 마치 인물들의 마음과 생각을 그려 놓은 듯 세밀한 감정으로 와 닿았다.
전체적으로 억지스럽지 않고 유연하다는 느낌을 주는 희곡이었다.
깨어져서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짐의 손에 쥐어져 떠난 일각수 처럼....
어렵게 열린 마음이 열리자마자 다시 잔인하게 닫쳐버리자 더욱더 스스로 고립되어 버리는 로라의 모습에서 인간의 모습이 잘 암시 되어 보여지고 있다.

참고자료

· 유리동물원
· 테네시 윌리암스 | 신정옥 | 범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