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의 유학

소개

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유학의 현대적 가치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리포트.

목차

Ⅰ 유교, 민주주의, 자본주의
Ⅱ 중국 유학의 연원과 전개
Ⅲ 한국 유학의 맥과 흐름
Ⅳ 유학의 이상: 자아의 성숙과 세계평화
Ⅴ 인간에게 어떻게 도덕이 가능한가?

본문내용

사회는 변한다. 변화에 따라 사회를 움직이는 가치관과 이념 또한 변한다. 하지만 사회변화와 수반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는 창조적인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곤 하지만 그 변화란 것이 꼭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이진 않는다. 산업사회로의 변화과정에서 생겨난 자본주의 이념의 왜곡으로 인하여 과도한 경쟁에 매몰되는 사람들, 정보화 사회로의 사회구조의 변화가 엄청난 정보의 홍수를 만들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이 중요한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물속에 수장되어 버리는 모습들은 바람직하지 못한 변화의 단면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다. 모든 사회의 변화의 방향은 인간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렇지만 과연 변화의 중심에 인간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과연 인간을 위한 변화인가 아니면 변화를 위한 변화에 인간이 쫓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연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고대 국가로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유림과 현재 성균관의 유림까지 유학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착화 되어 시대의 상황에 따라 그 특징이 변화하며 진화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발전해온 유교이지만 우리는 유교 하면 흔히 봉건주의적 가부장제, 고리타분하고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는 사람과 같은 앞뒤가 꽉 막힌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문화라 불릴 정도로 우리의 의식 속에 뿌리깊이 박혀 있고 그 명맥 또한 오래도록 유지되었지만 때로는 변질되고 때로는 유교를 바라보는 단편적인 시각으로 인해 이러한 인식이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인식만이 유교의 전부는 아니고 또한 유교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유교라는 문화적 코드는 분명히 중요한 문화적 코드이고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

· 지금 여기의 유학| 김성기 | 성균관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