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A+] 포스트모더니즘과 죽음을 통한 김영하 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작가분석 및 작품분석

소개

포스트모더니즘과 죽음을 통한 김영하 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작가분석 및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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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작가 및 작품분석
ⅰ. 소설가 김영하 연보
1. 등단이전
2. 등단이후
ⅱ. 김영하 소설의 특징
1. 독특한 소재
2.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문체
ⅲ.『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인물과 내용
1. 작중 인물 분석
2.『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내용

Ⅱ. 포스트모더니즘과 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ⅰ. 경계 허물기
1. 마라의 죽음
2. 유디트
3. 사르다나팔의 죽음
ⅱ. 현실 시·공간의 해체
ⅲ. 인물
ⅳ. 이야기, 플롯
1. 2장: 유디트
2. 4장: 미미
ⅴ. 결론

Ⅲ. 죽음을 통한 작품분석
ⅰ. 들어가기
ⅱ. 어째서 자살안내인은 자살하지 않는가?
ⅲ. 욕망의 탈출구로서의 죽음
ⅳ.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Ⅳ. 토론주제
ⅰ. 현대인의 욕망
ⅱ. 현대사회의 자살
1. 자살의 양면성 - 중세사회에의 자살
2. 망상의 발견 - 초기 근대사회의 자살
3. 자살의 사회학

본문내용

III. 죽음을 통한 작품 해석

i. 들어가기
도대체 무엇이 나로 하여금 나를 파괴하도록 만들고 있는가? 그리고 어째서 이것이 ‘권리’인가? 김영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제목에서부터 우리에게 이러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무엇인지, 그리고 ‘권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을 할 수 밖에 없다. 본문은 이러한 맥락에서 ‘파괴,’ 즉 ‘자살’이 작품 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이러한 파괴를 토대로, 어째서 이것이 ‘권리’가 되는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나아가 이 텍스트를 읽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을 하고자 한다.

‘나를 파괴한다’는 것은 작품 내에서는 ‘자살’이라는 형식으로 표현된다. 앞서 본 것처럼 삶에 끝에 있는 두 인물은 작중화자의 도움을 받고 삶을 압축하기에 이른다. 그럼 어째서 김영하는 ‘자살할 권리’라는 말 대신 ‘나를 파괴할 권리’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 이는 아마도 자살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나를 파괴한다’는 말 속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살은 뒤르켐에 의해 사회적인 의미를 부여받은 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개인으로 소급할 수밖에 없는 주제이다. 사회적 영향을 받아 자살을 결심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자살을 결심하는 것은 개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품 속에서 사용된 ‘자살’이라는 장치가, 구체적으로 왜 개인을 파괴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자료

· 게르트 미슐러, 『자살의 문화사』, 유혜자역, 시공사, 2002
· 권택영,『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0
· 김미란,「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포스트모더니티」,『한국어문교육 제14집』
· 김욱동,『포스트모더니즘: 문학·예술·문화』, 민음사, 개정판 2004
· 나병철,『소설의 이해』, 문예출판사, 1998
· 최윤,「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본심 심사평」, 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문학동네, 1판 1996
· 강문경, 『1990년대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양상 연구』, 한국 교원대 대학원,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