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6집의 간단한 리뷰

소개

토이 6집 리뷰입니다

목차

1. you.... intro
2. Bon Voyage
3. 나는 달
4. 해피엔드
5. 뜨거운 안녕
6.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7. 스치다 ...interlude
8. 크리스마스 카드
9. 딸에게 보내는 노래
10. 그대. 모든 짐은 내게
11. 프랑지파니
12. 투명인간
13. 안녕 스무살
14. 인사
15. You

본문내용

1. you.... intro
1분 42초의 길지 않은 연주곡이다. 가만히 듣고 있자면 어느새 이 노래는 내 일상에 양념처럼 뿌려진다. 나는 꼭 영화 주인공이라도 된 것 처럼. 일상의 장면 장면들이 배경음악을 따라 느려지기도 했다가, 어느새 무언가를 떠올리고 미소짓기도 하는것처럼. 깊은 밤, 지나간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일기를 쓰고 싶게 하는 곡.

2. Bon Voyage
제목으로 봐서는 훨씬 intro스럽다. ‘나의 음악세계를 즐겁게 여행하세요!’ 이런 느낌..? 그러나 인트로보다 훨씬 신난다. 간주가 지나고나서 조원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 노래 박자에 맞춰서 고개를 까딱까딱 하게 되는 노래. 정말이지 이 노래를 틀어놓고, 사진기, 예쁜 원피스, 모자, 챙겨서 여행을 가고 싶다. 비싼 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 골목 구석구석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그야말로 ‘여행’ 하게 하고픈 노래.

3. 나는 달
나는 달. 그냥 노래를 흘려 흘려 들을때는 우주, 별, 어린왕자(보컬 목소리가 소년스럽다.)의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가사를 다시 한번 보고 노래를 들으니 제목이 왜 ‘나는 달’ 이었는지 이해가 간다. 자신을 달의 입장에 빗대어 가사를 썼고, 노래를 불렀기 때문.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 우리는 늘 그렇다. 그 사람의 주위는 늘 뱅글뱅글 돌지만 용기가 도무지 나질 않는다. 때문에 늘 말 한마디라도 제대로 나눠보는 상상을, 그리고 연습을 반복한다. 그럴때면 나는 꼭 달이 된 기분이다. 옆에 있긴 하지만 도무지 가까워지지 않는 거리, 하지만 바라만 봐도 좋다고 나를 위로하는 그런 나는 달.

참고자료

· 없음